2024.07.03. 수요일 [실습 3일차]
논현2동 마을 탐방 및 주민 만나기 (09:30~16:00)
(통장님 10:30)
(논현경찰서 경찰관님 13:30)
집단슈퍼비전 (17:00~18:00)
단지별 동사무소 방문
슈퍼바이저분들과 논현2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들의 동사무소를 방문하여 봉사자 모집 및 아이스팩 수거 관련 홍보지를 배부하였습니다. 같은 지역임에도 단지마다 반응이 달라 놀라웠습니다. 몇몇 소장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기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단지를 돌아다니며 논현2동의 특성과 환경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논현2동 통장님
통장님께서 다양한 역할에 관해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민방위 대장, 자원순환 활동, 지역 봉사 등을 하고 계셨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이라고 하셔서 놀랐습니다. 복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마을 주민을 만나 뵙는 것이 사회복지사에게 큰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마을과 공동체의 중요성, 그리고 찾아가는 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고립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습니다. 현재 고립된 이웃과 관련된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었기에, 통장님께서 고립 문제를 언급하신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통장님은 고립이 감옥 생활과 다르지 않다며, 집 밖으로 주민을 나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현대사회가 점차 개인화되고 공동체가 소멸하면서, 개인의 사회적 고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비자발적인 상황에서 관계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민들이 집 밖으로 나와 서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는 것이 고립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립된 사람들과 모두 관계를 맺기는 어렵기에,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사회복지사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느꼈습니다.
논현경찰서 경찰관님
경찰관과의 대화를 통해 관계를 맺고 알아가는 과정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경찰관은 지역사회를 위해 복지관과 협력하면서 느낀 점과 장점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경찰의 역할이 범인을 잡고 수사하는 것에만 집중되어 있다고 생각했으나, 복지관과 함께 일하면서 경찰도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임을 깨달았다고 하셨습니다. 경찰과 복지관 모두 주민을 위한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고 업무의 동질성을 느꼈다고 합니다. 저는 여기서 관계를 맺을 때 가장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공통점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공통점을 통해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할 수 있으며, 성격과 성향이 다르더라도 나아가는 방향과 추구하는 목적에서 공통점을 찾으면 관계를 맺기가 더 쉬워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기관 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사람 간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 사이에서도 공통점을 찾으면 관계를 맺는 것이 훨씬 더 수월해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관계를 맺는 데 있어 공통점을 찾는 노력을 해보고 싶습니다.
"사회복지사는 뭐든지 다 잘해야 한다." 학교에서 교수님께 정말 많이 들었던 말입니다. 정재훈 선생님께서는 이것을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 분야에서 잘하는 분들과 관계를 잘 맺을 수 있어야 하고, 그렇게 맺은 관계를 통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오늘의 대화를 통해 관계를 맺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관 간의 협력뿐만 아니라, 개인 간의 관계에서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배경과 성격을 지닌 사람들과도 공통점을 찾아내는 노력을 통해 더 나은 협력과 상호 지원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또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관계를 통해 내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기회를 만들고, 상대방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관계 형성을 통해 더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실습 3일 차 느낀 점
2일 차 활동의 연장선으로 관계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회는 결국 관계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며, 복지는 그러한 사회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사회와 적절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사회복지사의 역할이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관계 형성은 개인 간의 문제 해결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의 통합과 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임을 배웠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주민들과 관계를 형성하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공통점을 발견하여 신뢰를 쌓아가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주민과 사회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첫댓글 선생님이 오늘 경험한 바를 토대로 “관계”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나가는 흐름이 좋습니다. 경험한 바를 바탕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기록해두면 이후에 고민할 사안이 생길 때 도움이 됩니다. 실천과정에서 막막해질 때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구실이 되기도 합니다. 잘 했습니다.
선생님이 오늘 정의한 “관계”를 이번 실천에 어떻게 적용해나가면 좋을지 궁리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이번에 진행하는 캠페인이 고독, 1인가구 관련하여 진행하기에 이를 잘 활용해보셔도 좋겠다 싶습니다.
오늘 일지는 전체적으로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선생님이 앞으로 하고자 하는 실천에 대한 방향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체의 연결을 강화하여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하는 것. 사회복지사로서 중요한 역할입니다.^^
오늘처럼 앞으로 남은 실습 기간에도 많은 배움과 고민으로 성장해 나가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