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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학교 산업대학원 최고설비 경영자 과정 원우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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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님들 등산, 여행 스케치 스크랩 가야산 만물상 코스 산행
★[고석봉]★ 추천 0 조회 5 10.10.10 22:4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가야산 만물상 코스 산행

[2010년 10월 10일 ]

 

 산행 위치 :

경남 합천군 가야면, 경북 성주군 수륜면, 가천면

산행코스:

백운동~만물상~서장대~서성재~백운사지~용기골~백운동 

산행시간 :

중식 포함 5시간

동행자 :

대전 한밭명품산악회 회원

 

우리나라 12대 명산중의 하나이며

또한 8경에 속한다는 가야산,

특히 37년 만에 탐방로를 개방한 만물상 코스의 매력에 이끌리어

가야산을 다녀왔다 .

만물상 코스를 개방한다는 소식에 전국방방곡곡에 알려져

산꾼들이 대거 몰릴것으로 예상하여 20분 먼저 출발했으나

백운동 산행 초입은 벌서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

아마도 서성재에서 초입까지 인간 매듭 끈으로

쭈욱 이어졌으리라

  

한번 들어서면 추월할수도 없고 되돌아 갈수도 없다 .

사람들이 밀릴것을 예상하여 서성재에서는 만물상코스로 내려오는 산행인들을

통제하는 모양이다 .

용기골로 올라 가도 멎지다는 안내양의 유도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왔는데 시간 늦더라도 보고 가자는 사람들이 대세다 .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사람들의 등살에 밀려

되돌아 올수 없는 선을 넘어 5미터 가고 1분 쉬고를 수없이 반복하여

만물상 까지 다다른다.

 

 오르다 밀리면 쉬고

또 오르다 밀리면 쉬다가 드디어 만물상 근처에 다다르자 조망이 열렸다 .

▲ 건너 편 능선엔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것 같다 .

 

▲저 앞 고개만 넘으면 만물상이다 .

 지척이지만 많은 인파로 이해  족히 1시간 가량 걸린것 같다 .

 

▲멀리 칠성봉이 보이지만 오늘 산행 속도로는 도져히 저기까지 다다를수 없다 .

아직 1시가 넘었는데도 배는 허기져 쪼르륵 계속 소리를 내지르고

사람들에 밀려 자리 잡기가 너무 힘들다 . 

도로 옆에 간신히 자리 잡고 허기진 배 대충 채우고

다시 인파속으로 몸을 들이 밀고 앞으로 고고 ..

▲8부 능선엔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다 .

 

▲칠성봉 주위에는 단풍이 붉게 물들어 만물상까지 빛이 감지된다 .

 

▲사람들 징허게 많이 몰렸다 .

아직도 저 언덕을 넘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

 

▲햐 !!

감탄사가 절로 ..

드디어 만물상이다 .

몇백년 아니 몇천년의 세월속에서도 꿋꿋히 제 자리를 지켜

비바람 이겨내느라 온 몸이 번지르르한 제각기의 만물상이다 .

수많은 형상들의 이름은 알수 없으나

가히 신비로움의 극치다. 

▲한참을 넋을 잃을 정도 황홀함에 빠져 하나 하나의 만물상들을 응시해 본다 .

사람과 만물이 일체가 된듯.. 

▲금강산의 만물상은 보지 못해으나 이보다 더 좋으면 얼마나 굉장할까 ..

 

▲언듯 보면 사람이고 

언듯 보면 부처이고

언듯 보면 만물상이니 ..자연의 신비로움에 다시한번 감탄한다 .

 

▲등보이는 저 불상처럼 생긴 돌부처가 모든 만물상을 호령하듯 

나름대로의 정열이 잘 되어 있다 .

 

▲서장대에서 조망한 만물상

 

▲만물상 사이 사이 사람들과도 잘 어울려 논다 .

 

▲이처럼 부드러운 조각이 세상에 또 어데 있으리요 .. 

▲서성재로 넘어가기 바로 전에 바라본 단풍과 어울러진 만물상. 

▲우리는 산에서 겸손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도 해본다 . 

 

▲산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바라는게 없지만

그렇다 해서 산을 무시해서는 절대 안된다 .

산은 우리가 하는 만큼 되돌려 준다 . 

▲단풍이 만물상을 뒤덮기 시작한다 .

 

인증샷 !!

 

▲다음에 꼭 한번 다시 오를 칠성봉과 단풍

 

 가야산 만물상의 웅장함과  함께한 오늘 산행은

자연의 위엄과 동시에

산이 두렵다는 생각이 든다 .

특히 해인사를 끼고 있는 숭고하기까지 한 가야산의 만물상은

인간에게 뭔가를  암시하고  있는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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