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앙초등학교 17회 동창회!!
한다고,
동창회 총무인 우리에 득이가 문자가 3번째 들어온다.
오늘 !!
소답동에 있는 훔친갈비에서 6시에 동창회 모임있다고 문자가 또 들어온다.
그래도 초딩 동창회라니 어디가 모르게 가슴이 꽁딱꽁딱 그린다.
그런데 지금 시간이 오후 3시 아직 3시간이나 남았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별 할일이 없네
어제 친구랑 10시30분에 정병산 아래서 만나기로 했는데
어제 술로
자고 있다나.
하여간 이것 저것 정리하고
사우나에 가서 시간 때우고 와야 겠다고 생각하고 소답동에 있는 금호온천에
내 몸을 홀랑벗어 맡겨본다.
한증막에도 들어가고 냉탕에도 들어가고
물장구도 치보고.......어리적 또랑가에서 멱 깝던 생각이 난다,
얼른 친구들이 보고 싶어 6시가 조금 안되서 모임장소에 갔는데 아직 아무도 안왔다.
문디 자석들 빨리 안오고...ㅋㅋ
나의애마 차안서 tv를 보고 있는데 종복이가 입에 담배를 물고 주위를 휠끔휠끔 쳐다 보며서 내려온다.
ㅎㅎ
반갑다.
잘 살았나
인사를 나누고 그래 들어가자 자리를 정해 앉으니 우리에 총무님 덕이군이 들어온다.
니 총무데 일찍와서 준비 안하고 이제오나......................ㅋㅋㅊㅊ
그 뒤
여태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재돈이 친구 리옹빵집 사장 수진이 하고 같이 들어오고.....쌍진이도 오고.
어 쌍진아 니 친구 쌍호는 안오나.....ㅋㅋㅋㅋ
쌍호도 들어오고 원진이도 들어오고 내 동네 꼬치친구 성근이도 탤랜트 같이 정장을 멋지게 입고등장한다.
역시 동월아아들은 잘 생겨다 말이야 !
화양에 살던 미옥이도 들어오고 다호에 살던 우야도 오고...영태가 그때까지 안와서 전화를
해보니 차가 밀려서 시간이 걸린다네...회장인 경아도 오고 제법 동창회 기분이 난다.
야 건배 한번하자 누군가에 제의에
자 우리 !1
화양초등학교 17회 동창회 발전을 위해 화이팅 ! 화이팅!! 화이팅 !!
쭉 들이 마신다.
안종태 !
안보인다
전화를 하니
오데서 하노 하면서 지금 오겠단다.
그래 제법 인원이 20여명 멋지게 나이들은 중년에 남성들이 모여 앉아 이런저런 요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시끄럽다.
그 사이 내 혈관사이로 알콜이 들어가 기분이 더 좋다.
오래만에 정말 동심으로 돌아 가는것 같아 한없이 즐겁다.
사는게 뭘까 ?
이런 재미지,
지가 돈이 많으면 뭐해 동창회도 못오면서.........ㅋ
동창회라도 참석 하면서 살아갈수 있다는것이 어쯤 행복하다.
그사이 박영선, 판선, 성용이, 종태, 영태, 대구에 사는 삼술이, 미숙이,순자
많이 모였네
경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꼬치친구들은 많이 보고 싶어나 보다.
그래 부어라 마셔보자...!!
동창회 회의가 시작되고 다른건 필요없고
차기회장단을 뽑는다나.
그냥 연임해라........누구가의 제의에
수진이가 한마디 거든다...무슨 소리하노 회장 하고 싶어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추천해서 투표하자.
그런데 막상 할려는 친구가 없다
이게 미덕 아닐까 ?
서로 서로 누구가가 해도 상관 없으니 관심이 별루 없다.
그래 종태 니 회장하고 성근이 니 총무하고 여자도 한명 있어야 하이께 미옥이 니 부회장해라
신임 회장단께 박수함 치라....이래 저래 마무리 되고
2차 노래방 !!
카바레인줄 착각하고 원진이놈은 짝을 차고 놀리기 시작하고 덕이에 18번 동구라미,,,,카멜레온.
그 얼굴에 햇살, 자기야 !
미옥이는 노래를 우찌 그리 잘 부르는지...다들 흥이 났다.
참 그 앞에 우리 상범이 회장님 부모님 생신이라 참석 못한다고 찬조 10만원 한다네......
에이 무슨 찬조는 ........많이주지..감사감사..
미정이도 생각 났지만 선생님이라 그만두고 호철이 전화하니 집에 제사 지낸다나.........
이래 저래
신나게 재미있게 화양초등학교 제 17회 동창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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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
잘 했어요 !!
- 종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