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와인비평가 오즈 클라크의 ‘프랑스 와인 기행’
포인트를 ‘와인’에 둔다면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 책!
오즈 클라크는 와인 마개를 따지 않고도 프랑스 와인 이야기를 한 시간도 넘게 열정적으로 쏟아낼 수 있는 와인전문가. 제임스 메이는 열렬한 자동차 애호가이며, 술을 즐기기는 하지만 와인은 ‘좋다’ ‘나쁘다’로만 구분할 수 있을 만큼 와인하고는 담을 쌓은 문외한. 이렇게 전혀 다른 두 사람이 한 달간 역사적인 프랑스 와이너리 여행을 함께 떠났다. 예담에서 출간된 『오즈의 프랑스 와인 어드벤처』는 프랑스를 사랑하는 저명한 와인전문가이자 와인 테이스팅 세계 챔피언인 오즈 클라크가, 프랑스 자동차 르노4는 숭배하지만 마늘은 악마의 양념이라고 생각하는 맥주 애호가 제임스 메이에게 세상에서 가장 비밀스럽고도 복잡한 와인 양조법의 수수께끼를 알려주고자 떠난 독특한 여정의 산물이다(책의 내용은 BBC TV에서 방영되었던 프로그램을 토대로 정보를 보강한 것).
이 책의 저자인 오즈 클라크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와인비평가 중 한 사람으로, 1973년 최연소 나이로 ‘올해의 영국 와인감식가’로 선정되면서 와인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1980년에는 엄격하기로 소문난 영국 와인품평단을 선두에서 지휘했다. 크리스티 와인경매 책임자인 마이클 브로드벤트는 그를 ‘영국 최고의 와인 품평가’라고 극찬한 바 있다.
『오즈의 프랑스 와인 어드벤처』는 프랑스 전역을 탐사하는 여행기이기도 하지만, 와인에 관한 깊이 있는 정보와 자료를 총망라한 프랑스 와인에 관한 지침서이자 전문서로도 손색이 없다. 책은 프랑스 와인 산지의 와인 메이커들을 만나보고, 지역별 와인을 테이스팅, 구매하는 것에 대한 에티켓과 팁, 지역별 추천 와인 외에도 프랑스 와이너리를 중심으로 한 이색적인 여행 코스까지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와인 구매와 관련된 실질적인 지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와인을 어떻게 마셔야 하는지, 병에 적힌 와인 라벨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와인을 어디에 저장해서 언제 마셔야 하는지 등 와인에 관한 갖가지 궁금증들에 대해 친절하게 가이드한다.
와인전문가의 세밀한 감상과 와인 문외한의 솔직한 감상이 어우러진 독특한 구성
프랑스 와인에 관한 훌륭한 지침서이자 전문서!
무엇이든 필요 이상으로 복잡하게 만드는 프랑스의 국민성과 꼭 닮기라도 하듯, 프랑스 와인은 알면 알수록 복잡하고 까다로운 분야다. 와인전문가(오즈 클라크)의 세밀한 감상과 와인 문외한(제임스 메이)의 솔직한 감상이 함께 어우러진 독특한 구성의 이 책은 ‘프랑스 와인 여행기’로도 볼 수 있으나, 제임스와 오즈의 여행 이야기나 개인적인 서술은 많지 않고, 그들이 접한 프랑스 와인 산지의 매력, 수많은 포도밭과 와이너리, 다양한 종류의 와인 이야기가 주로 나와, 독자들이 포인트를 ‘와인’에 둔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책이다. 두 남자의 여행길에는 어처구니없고 황당하기 그지없는 일들이 종종 벌어지지만, 두 사람 사이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나 에피소드에는 많은 비중을 할애하지 않았고, 오히려 이 책은 충실한 와인 가이드북에 가깝다.
책은 와인을 접할 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상식들도 친절하게 설명해 놓았다. 가령, 색이 붉지 않은 와인은 차갑게 해서 먹으면 맛이 더 상쾌하다. 하지만 너무 차게 마시면 미묘한 아로마와 향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적정 온도는 섭씨 7∼10°인데, 냉장고에 1시간 정도 두면 대개 화이트와 로제 와인의 경우에는 적당한 온도가 된다. 스위트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은 섭씨 4.5∼7° 정도로 약간 더 차게 마셔도 좋다(냉장고에 몇 시간 더 두면 완벽한 온도가 된다). 와인을 재빨리 차갑게 만들려면 얼음과 약간의 소금을 채운 통에 10분간 담아두면 되는데, 날씨가 춥다면 와인을 바깥에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와인이 너무 찬 경우, 찬 기운을 없애는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은 와인을 잔에 따르고 몇 분간 잔을 손으로 어루만지는 것. 아니면 병을 미지근한 물에 담가두는 것도 좋다. 그렇다고 병을 강한 열기구 옆에는 두지 말 것. 그러면 와인의 온도가 급작스럽게 올라가 맛이 밋밋해진다.
디캔팅을 할 때도 알아두어야 할 법칙들이 있다. 우선 디캔팅을 한다는 생각에 당황하지 말아야 한다. 또 침전물이 가라앉을 수 있도록 24시간 전에 병을 똑바로 세워두면 훨씬 수월하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코르크를 빼내는 것인데, 가능하면 병을 똑바로 세워둔 채로 빼내서 침전물이 흔들리지 않게 해야 한다. 그런 다음 천천히, 부드럽게 와인을 디캔터에 붓는다. 맛을 부드럽게 해줄 필요가 있는 진하고 타닌 성분이 강한 좋은 레드와인이 있다면 디캔팅한 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 [위즈덤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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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저자 | 오즈 클라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와인비평가 중 한 사람.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와인통신원이 되기 전 여러 해 동안 배우로도 활동했던 그는 BBC TV 프로그램 <푸드 앤 드링크>를 통해 명성을 쌓았고, 이후 수많은 라디오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저서로는 매년 출간되는 『와인 가이드』부터 『오즈 클라크의 뉴 에센셜 와인북』 『오즈 클라크의 와인 아틀라스』 『오즈의 포켓 와인 가이드』 등이 있다. 주류 분야의 뛰어난 저서에 수여하는 글렌피딕 상과 앙드레시몽 상, 와인길드 상을 비롯해, 와인 교육에 크게 기여하고 헌신한 노고를 인정받아 ‘르 프리 뒤 샹파뉴 랑송’에서 주는 스페셜밀레니엄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위즈덤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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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프랑스 와인에 관한 기초 상식
1. 보르도
2. 랑그독 루시용
3. 프로방스
4. 론 계곡
5. 부르고뉴
6. 알자스에서 샹파뉴까지
7. 그 밖의 프랑스 와인 산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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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