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이면 매실이 초록색으로 익기 시작하여 6월 중순까지 농부들의 손길이 바빠진다. 매년 이맘때면 매실이 몸에 좋다는 것을 아는 웰빙족들이 적게는 10kg, 많게는 20kg의 매실을 구입해 매실차를 담그는 것이 풍속도가 되어 있다.
매실(梅實)은 이름 그대로 매화나무의 열매이다. 수분이 85%이고, 단백질, 지질, 당질, 섬유질, 회분, 칼슘, 나트륨, 인, 철분 등이 함유되어 있다.
매실의 강력한 약효는 그것에 함유된 풍부한 유기산 때문인데,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피크로산이 주된 역할을 한다.
매실은 중풍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데, 특히 6월에 수확한 매실을 음용하면 평생 한 번 복용으로 중풍을 완전히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매실은 급성 위염에 아주 좋고, 만성위염에도 약효가 뛰어나며, 감기, 두통, 두드러기, 변비, 설사, 빈혈, 멀미(구역질), 신경쇠약 등에도 두루 효과가 있다.
꾸준히 섭취하면 만병을 멀리할 수 있을 정도로 인체에 매우 좋은 것이 매실이므로, 건강을 생각하는 모든 이들에게 적극 권장된다.
매실차는 잘 익은 매실을 유리병에 설탕과 1:1의 비율로 담아 밀봉해 두었다가 즙이 완전히 우러나와 과육이 쭈글쭈글해지면 즙을 취향에 맞게 물에 타서 음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