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 동안 그동안 그토록 가고팠던 울릉도 자유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처음엔 패키지로 가려고 하였으나 패키지로 가면 성인봉 등산을 할수가 없어서 부득이하게 자유여행으로 다녀오게 되었는데
저의 일정을 토대로 울릉도, 독도 자유여행의 팁을 살짝 알려 드립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일단 서울, 경기 출발 기준이구요..
셔틀은 매일 새벽 3시에 영등포에서 출발해서 3시 30분에 시청과 4시에 잠실을 경유해서 7시쯤 강릉항에 도착합니다
물론 서울과 경기도 다른 지역에서 출발하는 셔틀도 있으니 확인을 해보셔요~^^
요금은 왕복요금이 35,000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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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개인차로 강릉항까지 가셔도 되며 강릉 안목항에 커다란 무료주차장이 있으니 거기다 세워 두시고 배를 타셔도 됩니다~
기타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 하셔도 절대 뭐라하지 않습니다..
현재 울릉도에 가장 빠로고 편하게 갈수있는 곳은 강릉항이라고 합니다
울릉도로 갈수있는 배편은 포항, 묵호, 강릉 3군데서 출발을 하며 포항에서 출항하는 배는 도동에 묵호에서 출발하는 배는 사동에 강릉에서
출발하는 배는 저동에 각각 도착을 하며 요금은 강릉이 가장 저렴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씨스포빌에서 씨스타 1호(2010년 건조)와 씨스타 3호(1998년 건조)가 승객수에 따라서 일 2회(8시와 9시 40분) 또는 1회(8시 또는 9시 40분) 2대를
운항하고 있는데 강릉 안목항에서 울릉도 저동항까지 2시간 40분 걸린다고 적혀 있으나 대략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요금은 씨스타1호가 49,000원 씨스타3호가 54,000원인데 성수기때는 10% 정도 할증이 있습니다
독도는 1호가 운항 하는데 저동에도 출발하고 왕복 3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요금은 45,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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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는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호텔, 모텔, 여관, 민박 수준이 거의 대등소이 하다고 합니다.(저는 민박에서 숙박한 관계로 모텔과 여관이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하게 알지는 못합니다만 일행들에게 들은바로는~^^)
물론 요금은 차이가 있고 민박 같은 경우에는 숙소마다 어느 정도 좋고 나쁨의 차이가 있을수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제가 첫날 묵었던 민박은 시설이 아주 괜찮았습니다(혼자라 1박에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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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은 2인 기준으로 성수기때 5~6만원 정도 한다고 했으나 지금은 세월호의 영향으로 손님이 별로 없어서 4~5만원 정도면 된다고 하고
여관과 모텔은 민박보다 조금 더 비싸다고 합니다.
하여간 숙소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구하시면 될듯하고 울릉도에서 가장 좋다는 대아리조트는 도동과 사동 사이에 있는데
산밑에 있어서 이동 하기가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참고로 게스트하우스도 있으며 1박에 2만원이라고 합니다.
첫날은 성인봉 산행을 하세요~
도동에서 숙소를 구하시고(이유는 택시, 버스, 관광등 거의 모든것이 도동에서 시작을 합니다~) 점심을 맛나게 드신 후
(점심은 홍합밥 추천합니다 도동에 보배식당이란 울릉도 홍합밥 원조집이 있는데 다른곳은 안먹어봐서 모르겠으나 다른곳에서
홍합밥을 드셔본 분들의 말을 빌자면 이집은 대단합니다~ㅋ 단 1인분은 안되며 최소 2인분부터 식사가 되고 예약을 하셔야
드실수 있는 번거로움은 있습니다.. 저는 민박집 사장님의 힘으로 1인분을 먹을수 있었으며 홍합밥도 밥이었지만 반찬도 정말
깔끔하고 맛있었고 특히 더덕은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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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시고 KBS송신탑 혹은 안평전으로 이동 하신후 산행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물론 걸어서 대원사 코스로 가셔도 됩니다만 매우 경사진 포장길을 올라 가시는게 많이 지겹고 힘든지라 좀더 쉬운 산행을 위해서 추천해 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도동에서 시작해서 대원사 코스로 성인봉을 넘어 나리분지를 지나 천부까지 걸어 갔는데 정확하게 5시간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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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는 편하신 곳에서 시작을 하여 성인봉을 거쳐 나리분지로 내려 오셔서 나리분지에서 버스를 타시고 천부로 이동 후 천부에서 도동으로 오는
버스를 타시는 코스입니다
각 시작점에서 성인봉을 거쳐 나리분지까지 오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완전 초보를 기준으로 5시간이면 충분 하실겁니다.
중간에 충분히 쉬시고 사진 찍고 또 쉬시고 신령수에서 족탕까지 하시면서 오시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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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힘들게 성인봉 등산을 하시라고 하는 이유는 직접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코스가 힘들지도 않지만 원시림과 각종 식물들로 가득한 산길은 정말
몸과 마음이 저절로 치유가 될것같은 멋진 코스입니다.
눈이 부시게 파란 숲길과 향긋하고 깨끗한 숲의 내음.. 나리분지의 멋진 풍경등 어느것 하나 모자람이 없습니다~
나리분지에서 5시,5시 40분, 6시 20분에 천부로 나오는 버스가 있습니다
거기에 맞춰서 산행속도를 조금 조절하시면 될듯하나 단 나리분지에서 막차가 6시 20분에 출발하며 이차를 타야 천부에서 도동으로 7시에 출발하는
막차를 탈수 있는데 막차를 놓치시면 도동에 있는 택시를 부르셔야 하는데 왕복요금은 받지 않으나 그래도 6만원 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이렇게 울릉도 도착해서 성인봉 등산을 하시면 하루가 훌쩍 지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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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는 마음에 드시는걸로다 아무거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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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날은 섬일주 여행을 하시는게 좋을듯 한데
방법이 저처럼 현지 여행사의 하루코스 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하시는것과 렌트카를 이용하는것.. 그리고 버스를 이용하는것과 택시를
이용하는것이 있는데 일단 렌트카와 택시는 비추천입니다.
이유는 렌트카는 울릉도 길이 너무 험하고 좁아서 운전하는것이 쉽지도 않거니와 관광지에 주차장소도 협소하고 설명을 안해주면
스쳐 지나갈수있는 곳들이 너무 많습니다
택시는 비용은 가장 비싸지만 이동수단 이상의 역활을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하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많으시고 보시고 혼자서 자유스러운 여행 하는것을 좋아하신다면 버스를 이용하는것도 좋을듯 한데 울릉도에 버스는 일단 메인노선인 도동에서 출발하여
내수전전망대를 거쳐 천부까지 가는 비교적 큰 중형버스가 있구요 도동에서 봉래폭포로 가는 작은 중형버스 그리고 천부에서 나리분지와 섬목을 오가는 작은 중형버스
이렇게 노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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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은 울릉도에 있는 울릉읍, 서면, 북면 3군데의 면을 벗어나면 1,500원 그 안에서 움직이면 1,000원을 탈때마다 받으며 티머니와 후불카드도 사용 가능합니다.
버스시간은 40분에서 1시간 정도마다 한대씩 있으며 천부에서 도동으로 오는 버스는 7시가 막차이며 도동에서 천부로 가는 버스는 7시 50분이 막차입니다.
단, 변동이 될수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이도 아니라면 그냥 마음 편하게 저처럼 현지 여행사 하루코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참고로 현지여행사 하루코스 프로그램은 점심식사와 하루일정 사진CD를 포함해서 7만원입니다(성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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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 드리고 싶은 장소는
봉래폭포, 태하등대(모노레일 타고 올라감..), 내수전전망대 이 3곳은 꼭 가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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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동 하다보면 해안에 군데군데 멋진 바위들이 있습니다.
거북바위, 장작바위, 버섯바위, 코끼리바위, 삼선암, 말바위, 국수바위, 뾰족바위 등등 기묘한 바위들도 많으며
죽도와 관음도(여긴 볼게 없다고는 합니다..ㅋ) 케이블카등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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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는 독도여행을 추천합니다
물론 운이 좋아야 독도에 접안하여 입도를 할수 있지만 한번은 가보셔도 괜찮은 곳인거 같습니다~ (운이 좋은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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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서 돌아오면 출항까지 남은시간동안 향남등대까지 산책을 다녀 오시는것도 좋으실거 같습니다..
저동을 사이에 두고 내수전전망대의 정반대에 위치해 있는데 해안을 따라 나있는 산책로를 걷다보면 너무나 맑고 투명한
동해의 바다와 깎아 지른듯한 바위가 장관이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조망 또한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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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먹을만 한것은 홍합밥 외에 산채비빔밤(맛있더군요~), 따개비밥과 칼국수(밥은 안먹어봐서 모르겠으나 평이
별로이고 칼국수는 시원한게 먹을만 했습니다.), 오징어내장탕(이건 민박집주인께서 자기가 안좋아 한다고 하셔서 안먹은..ㅋ
그냥 오징어국맛이라고 합니다~), 약소한우(이건 잘 모르겠다는.. 안먹어서..), 그리고 호박막걸리가 있습니다~
이렇게 3일을 여행하시면 울릉도의 여행 다녀 왔다는 얘기를 하실 정도는 될듯 합니다..^^
첫댓글 후기 감사!! 시간되면 가보고 싶다 나두~~~
담에 울릉도가게됨 마니도움될듯~
힐링산행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