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홈씨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혼부부나 혼자 자취하는 자취생들처럼 처음 아니면 새롭게 오디오나 비디오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느 분들은 어떤식으로든 홈씨어터를 구성하려고들 합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생활의 필수품 항목에 스며들고 있는데요,
홈씨어터의 핵심 A/V앰프는 과연 무엇일까요..?
시작하기 전에 홈씨어터와 앰프에 대해서 개괄적으로 살표보겠습니다.
■ 홈씨어터 (Home Theater)
"안방극장"이란 우리식 표현이 적절한 설명입니다.
사실 홈씨어터란 용어가 유행하기 이전에도 집에서 영화를 보는 방법은 많았습니다.
과거에는 주말의 영화를 집에서 봤지요 이때는 TV가 안방극장의 중심이었습니다.
80년대 후반부터 VTR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비디오를 통해 영화를 보는 시대가 열렸구요.. 그후에 많이 보급되지는 않았지만 LD(Laser Disk)가 출시되고, 이제는 DVD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HD영화나 드라마가 주인공의 자리를 넘겨 받을겁니다.
과거 TV로 주말의 영화를 볼때나, 비디오테잎으로 영화를 볼때는 극장과 집에서 즐기는 영화의 화면과 음질에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에 보급되는 각종 가전제품들의 성능이 점차 향상되어 이제는 극장에 버금가는 고화질의 대화면과 입체음향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홈씨어터"란 용어가 생기고, 관련 산업들이 활성화되기 시작합니다.
홈씨어터는 음성(Audio)과 영상(Visual)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영상부분은 프로젝터, 프로젝션 TV, PDP, LCD TV등으로 화면을 보여주고,
음성부분은 AV앰프가 그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됩니다.
소스부분은 DVDP, HD소스들, HTPC등이 그 역할을 하게 됩니다.
■ 앰프
AV앰프에 관한 설명은 앰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으면 휠씬 빠릅니다.
앰프는 일종의 증폭기로서 스피커를 울릴 수 있도록 음을 증폭하기 위한 전기적 장치를 이야기 합니다.
앰프는 컨트롤 역할을 하는 프리앰프와 증폭을 담당하는 파워앰프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두 부분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분리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 AV앰프와 AV리시버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kinimage.naver.net%2Fstorage%2Fupload%2F2005%2F12%2F55%2Fc2h5oh2_1135911038.jpg)
< AV리시버와 DVDP >
AV(Audio/Video, audiovisual )앰프는 그 어휘처럼 시청각(오디오부분과 비디오 부분)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앰프입니다.
AV리시버는 AV앰프에 라디오 수신기능(Tunner)이 내장되어 있는 앰프를 말합니다.
컨트럴의 역할을 하므로 홈씨어터의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 하고 있습니다.
< 오디오적인 부분 >
일단 AV앰프에는 기본적인 앰프의 기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오디오용 앰프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첫번째. 디지털신호에 대한 프로세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DVD나 LD 아니면 요즘 많이들 보는 DIVX같은 디지털 소스들은 그 음향신호가 디지털방식으로 압축되어 있습니다. 돌비디지털, DTS, AC3같은 신호들이 디지털 음향신호입니다.
그 디지털 신호들을 풀어서 아날로그로 해석하는 기능(디코딩)을 프로세서라는 부분에서 담당합니다.
프로세서에서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스 신호로 바꿔주고 파워앰프부분에서 증폭하여 각각의 스피커를 울리게 됩니다.
두번째. AV앰프는 그 특징상 많은 외부 입력단자들이 있어야 합니다.
DVDP, VTR, CDP, 라디오 튜너(TUNNER )와 같은 기본적인 기기들 외에도 각종 외부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는 단자들이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고가의 AV앰프일수록 외부입력단자가 다양하고 넉넉합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kinimage.naver.net%2Fstorage%2Fupload%2F2005%2F12%2F55%2Fc2h5oh2_1135911995.jpg)
< AV앰프의 뒷면 단자 모습 >
세번째. 입체음양에 대한 지원이 가능합니다.
AC3, DTS, 돌비디지털 같은 디지털 음향방식은 5.1 채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5.1채널이라 함은 5개의 방향 (좌앞, 중앙, 우앞, 좌뒤, 우뒤)과 저음을 담당하는 0.1채널(우퍼)를 지칭합니다.
일반적으로 오디오용 앰프는 스테레오를 구동하기 위하여 2채널의 증폭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AV앰프 경우는 5채널 이상에 대한 증폭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돌비디지털 EX 와 같은 포맷은 6.1채널이상을 지원하므로 최근의 앰프들은 6-8채널까지 증폭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TV나 VTR의 신호들(2채널=스테레오신호)들도 돌비 프로로직, 또는 돌비 프로로직 2 방식으로 입체감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네번째. 음장효과가 있습니다.
입체음향을 재생하는 방식에도 어떤 특별한 효과를 주게되면 보다 실감나는 음향을 감상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원래음에 특별한 효과를 주는것을 음장효과 라고 합니다.
AV앰프 제조사별로 다양한 음장효과를 지원하는데요. 액션영화, 드라마, 고전영화에 특성화 되어 있는 음장효과가 있고, 콘서트 실황이나 스포츠 중계를 보다 실감나게 보기위한 음장효과가 내장되어 있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 비디오적인 부분 >
AV앰프의 홈씨어터에서 컨트롤 역할을 하지만 사실 오디오기기입니다.
즉, AV앰프 자체가 DVD나 VTR의 화질을 더 좋게하거나 보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각종 DVDP, VTR, CDP, 라디오 튜너(TUNNER )등의 기기들과 연결하여 종합적인 조정기능만을 하게 됩니다.
AV앰프의 뒷부분 단자에는 비디오 신호와 오디오 신호를 같이 연결하게 되어 있고
AV앰프는 디스플레이 기기 (프로젝터 또는 TV)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AV앰프에서 DVD를 선택하면 소리와 화면이 동시에 DVD로 전환이 되며, VTR을 선택하였을 경우 화면과 소리가 같이 VTR로 전환 되게 됩니다.
따라서. 홈씨어터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컨터롤 센터의 기능을 하게 됩니다.
■ AV앰프와 오디오 일반 앰프
요즘 앰프를 처음 구입하시는 분들중 AV앰프를 사야할지 일반 오디오용 앰프를 사야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홈씨어터를 위해서 AV앰프를 사고 싶지만 순수오디오를 위한 음질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앞서 설명드린것 처럼 AV앰프는 일반 오디오 앰프보다 구성이 휠씬 복잡합니다.
따라서 제조상의 단가도 휠씬 높아 집니다. 같은 가격대의 앰프라면 일반 오디오용 앰프가 음질이 더 좋은것이 사실이고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HI-FI용 기기와, AV기기를 별도로 구성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 기술의 발전하고 AV앰프 시장이 커지면서 AV앰프의 음질이 많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앰프의 핵심인 음질에 관하여 신경쓰지 않는 회사는 없지만 제조회사별로 홈씨어터의 기능적인 측면(음장효과와 부가기능)에 치중하는 회사와 앰프의 고유기능(음질)에 보다 많이 신경을 쓰는 회사가 있습니다. 제품을 구입하실때 이러한 측면들을 잘 고려한다면 HI-FI 와 AV를 어느정도 만족하고 즐기 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