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거제 바람의 언덕 알아두면 좋은 정보
- 주소 :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 14-47 도장포마을
- 입장료 : 무료
- 주차요금: 무료
2. 거제 바람의 언덕 근처 볼거리
- 관광지 : 근포마을 땅굴, 여차홍포전망대, 우제봉전망대, 신선대전망대, 거제자연휴양림, 외도보타니아
- 맛집 : 해금강천년송횟집, 썬바다횟집
- 숙소 : 거제도소나무향기펜션, 파라다이스비치유스호스텔, 돌틈이, 노을바다, 관광민박, 해바람펜션
3. 거제 바람의 언덕 둘러보기
거제 바람의 언덕은 오가는 길에 따라 서로 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해금강박물관 앞에서 바람의 언덕 쪽으로 걸어 올라가는 방법과 차를 유람선 터미널주차장에 두고 접근하는 방법이 있는데, 어느 경우든 갔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돌아오는 것이 좋다. 이왕이면 도장포마을을 왼쪽 아래에 두고 윗길로, 즉 동백숲 방향으로 걸어가는 길이 더욱 운치가 있다.
여유를 가지고 동백숲 방향으로 가면서 주위를 둘러보노라면 저만치에는 파란 바다를 향해 내달리다가 멈춰버린 듯 바람의 언덕이 바다에 떠있다. 바람의 언덕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어 좋다. 또 왼편 아래쪽에는 그림같은 마을풍경이 눈에 차고, 어느새 바다향을 머금은 상쾌한 바람이 몸에 안기면서 예쁜 도장포 마을을 소개해준다.
갈곶리 갈개의 서북쪽에 위치하여 학동만의 안바다로, 파도가 잔잔해서 대한 해협을 지나가는 배들이 쉬어가기도 했단다. 그리고 옛날 원나라와 일본 등으로 무역하는 도자기 배의 창고가 있었다고 하여 '도장포'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구전되고 있다. 바람의 언덕이 자리 잡은 도장포마을은 여느 어촌 포구모습과 다르게, 아름다운 색채로 단장돼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도장포마을 안길과 옹벽은 색채로 새롭게 정비됐다. 도장포마을의 유래인 도자기를 소재로 그림을 그리고 포토존도 만들어 놓았다. 특히 다양한 타일 작품이 눈길을 끈다. 이는 기존 벽화가 변색되는 점을 고려해 타일을 사용해 작품성을 한 층 높이고 색감을 생생하게 유지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예쁜 색채마을로 탈바꿈한 도장포마을이 바람의 언덕과 어우러져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이야기거리를 더해주고 있는 것이다.
마을 안쪽으로 이어진 골목길은 관광객들의 즐거운 수다와 감탄사로 가득 차 있다. 바람의 언덕에는 네덜란드 풍차를 연상시키는 풍차 하나가 서 있으며, 언덕에 가까이 갈수록 탁 트인 바다가 펼쳐지고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온다. '이름 참 잘 지었네'라는 말이 절로 나오고, 왜 바람의 언덕이라 하는지 실감하게 된다. 영국에 황량한 폭풍의 언덕이 있다면, 한국에는 아름답고, 넉넉한 바람의 언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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