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원문>
한: 이기종 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 안녕하세요.
한: 오늘 LG이노텍 반도체 기판 사업 얘기를 할 텐데. 기존에 그 사업을 하고 있죠?
이: LG이노텍에 기판소재사업부가 있고 거기서 반도체 기판을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품목은 FC-CSP(Flip Chip-Chip Scale Package)라고 부르는 품목이 있고 SiP, AiP 이런 품목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 Flip Chip-CSP. CSP가 ‘칩스케일패키지’라고 하면 말하자면 웨이퍼에서 잘라져 나온 다이 스케일대로 작게 패키지하는 용도의 패키징 기판을 얘기하는 거죠?
이: 스마트폰 AP에 주로 사용하는데. 스마트폰은 아무래도 다른 반도체보다는 소형화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FC-CSP(Flip Chip Chip Scale Package)는 주로 스마트폰 AP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스마트폰용은 하고 있었고 근데 지금 얼마 전에 보도하셨다시피 BGA 쪽 기판도 생산을 투자하겠다 이렇게 지금 내부에서 얘기가 되고 있다면서요?
이: 플립칩 방식 중에서 LG이노텍은 FC-CSP만 해왔는데 최근에 FC-BGA에 대해서도 투자를 하는 방향으로 기본 방향을 정하고 앞으로 어느 공장에, 어느 정도 투자를 할 것인지에 대한 추가 검토를 한 다음에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그런 거에 대한 정황이나 증거들이 있습니까?
이: LG이노텍이 FC-BGA 샘플을 제작해서 잠재고객사에 보낸 것으로 파악이 됐고 그 결과에 따라서 투자 규모라든지 이런 게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한: 그 고객사라는 것은 아마 마지막 고객사가 될 수도 있고 패키징을 해주는 외주 패키지 업체일 수도 있겠네요?
이: LG이노텍에서는 기판소재연구소장 출신인 이혁수 상무가 회사 FC-BGA 태스크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이 지난 3월 사업보고서에 나왔을 때는, 당시에는 FC-BGA 시장에 LG이노텍이 진출할 것이냐 말 것이냐에 대해서 검토를 하는 단계였다면 지금은 FC-BGA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정하고 투자 규모, 어느 공장에 투자할 것이냐에 대한 추가 검토가 남은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지금 만약에 하게 된다면 그게 지금 샘플을 넣은 곳에서 뭔가 승인이 나서 좋은 결과를 받아야 생산 투자도 하는 것이죠?
이: 그렇습니다.
한: 그게 시점이 어느 정도로? 긍정적으로 본다면 어느 정도 시점. 하다 보면 밀릴 수도 있고 조금 앞당겨질 수도 있는데. 최대로 좋은 시나리오를 그려보자면 언제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까?
이: 올해 하반기 정도에는 투자계획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만약에 한다면 그 생산을 할 수 있는 공장 후보지나 투자금액은 어느 정도로 보고 있습니까?
이: 파주 사업장이 있고 구미 사업장이 있습니다. 파주 사업장에서는 발광다이오드(LED) 설비를 다 들어낸 공간에 FC-BGA 생산 설비를 들여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고 또 구미 사업장에서도 반도체 기판을 생산하고 있는데 거기 유휴 공간에 FC-BGA 설비를 들여놓을 수 있다는 전망은 있습니다.
한: 파주에 할 수도 있고 구미에 할 수도 있다는 얘기인 거죠?
이: 그렇습니다. 투자 규모는 4000억원에서 5000억원 이상을 하지 않을까 업계에서 보고 있고.
한: 그렇게 보는 이유는 뭡니까?
이: 삼성전기랑 경쟁을 해야 되기 때문에 LG이노텍 입장에서는 경쟁하기 위한 최소한의 투자 규모가 4000억원에서 5000억원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FC-CSP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AP용 패키지 기판이라고 한다면 FC-BGA는 서버나 일반 노트북에 들어가는 PC용 칩패키지 기판을 의미하는 것인데 기존에 잘하는 회사들은 어디가 있습니까?
이: 일본 이비덴과 신코덴키 이런 업체가 있고 대만 난야, 유니마이크론. 오스트리아 AT&S 그리고 한국에 삼성전기가 있습니다.
한: 그게 PC 쪽 기판과 서버 쪽 기판이 달라요?
이: 서버 쪽이 아무래도 PC보다는 좀 더 고부가제품이고 서버용 시장에서는 이비덴과 신코덴키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한: PC 쪽은요?
이: PC 쪽은 삼성전기랑 이비덴, 신코덴키, 난야, 유니마이크론, 오스트리아 AT&S 이런 업체들이 하고 있습니다.
한: 지금 PC나 서버에 들어가는 패키지 기판. 이런 쪽은 시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이: 작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이쪽 반도체 수요가 늘었고 그러면서 반도체에 대응할 수 있는 FC-BGA의 수요도 급증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FC-BGA 생산 수율이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FC-BGA) 업체가 열 군데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생산 수율이 안 좋다 보니까 반도체 기판 수요보다 패키지 기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한: 다른 나라도 투자를 많이 합니까?
이: FC-BGA를 하는 업체가 열 군데 정도 되는데. 투자를 하지 않는 곳은 없다고 봐야 되고. 오스트리아 AT&S 같은 경우에도 중국에서만 반도체 기판을 생산해왔는데 최근에 동남아시아에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기판을 만들 계획이고 그래서 FC-BGA는 앞으로 2~3년 정도 계속 수급 불일치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빨리 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 대덕전자 같은 회사도 투자를 하고 있습니까?
이: 대덕전자는 FC-BGA를 소량 생산하고 있는데 작년과 올해 3월에 총 1600억원을 FC-BGA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그 정도 규모라면 대덕전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규모죠?
이: 큰 규모라고 봐야 됩니다.
한: 지금 일반 PC 같은 경우는 메모리나 이런 쪽 상황을 봐도 시장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확 늘어나긴 힘들 것 같고. 그러나 클라우드 투자가 많이 이뤄지면서 서버 쪽에 대한 기대감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LG이노텍도 그런 걸 다 고려하고 PC냐 서버 쪽이냐 이런 것에 대해서 안배를 하겠죠?
이: 그렇습니다.
한: 말하자면 LG이노텍 입장에서 신사업인데. 이것을 할 때 난관 같은 게 있습니까? 어려운 점들?
이: 잠깐 말씀드렸는데 FC-BGA의 생산 수율이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LG이노텍이 이 시장에 진출해서 생산 수율을 단기간 내에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그쪽에서 약간 기대했던 수익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데. 그래도 업계에서는 LG이노텍이 LG마이크론이라는 업체를 2009년에 흡수를 했습니다. LG마이크론에서는 포토에칭 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에 (LG이노텍이 반도체 기판 시장에) 빠르게 적응하고 시장점유율을 늘려갈 수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한: LG이노텍이 삼성 쪽이랑 비교를 해봤을 때. 그룹사 안에 대규모로 완성품을 팔 수 있는 고객이 없어서 조금 어려운 점은 있지만 어쨌든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도 애플이라든지 글로벌 기업과 거래를 계속 꾸준히 이어올 정도로 기술력이 굉장히 있는 업체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봤을 때도 업계에서는 이것도 역시 잘하지 않겠나 이런 기대감이 있다면서요.
이: LG이노텍이 부품을 많이 생산했는데 HDI 사업에서 2019년에 철수했는데 그건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부진과 관련이 있고.
한: 그게 잘 받쳐줬으면 그것도 잘 될 수 있었을 텐데.
이: 그렇게 되면 RFPCB도 했을 테고 그런데 다 철수를 했고. (LG이노텍이) 작년에는 LED에서 철수를 했는데 LG 전체에서 LED보다는 OLED 중심으로 가기 때문에 그건 철수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 매출에서 60% 이상이 애플이라고 봐야 되고 그래서 기술력은 다 인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http://www.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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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1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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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키움증권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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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IT 부품주와 달리 이러한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의 가시성이 크다는 평가
주가는 6월들어 중요한 기술적 저항대를 넘어서며, 안정적인 단계로 진입
아직은 연초의 고점 저항대를 앞두고 있는만큼
어느 정도 기술적 심리적 저항이 작용할 수 있고,
전반적인 시장 수급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당장 추가적인 강한 상승 방향성을 기대하기 보다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
특히 오늘 발표된 키움증권의 보고서 영향을 받으며, 3.8% 상승하였다는 점에서
추격매수 보다는 조정시 저가 매수 관점은 유효할 듯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