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마을에서 수행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인근 유명사찰인 광덕사에 들렀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이... 불자가 고찰을 그냥 지나 칠 순 없지요. ^^
광덕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입니다.
천안 광덕산에 위치하고 있어 그 이름을 따서 광덕사인데, 일주문에는 어찌된 영문인지 태화산 광덕사라 표기되어 있네요.
관악산에 삼성산 호암산 여러 봉우리 산이 있는 것과 같이...아마도 태화산도 광덕산의 작은 봉우리 산이 아닐까 하네요.
천안은 호두나무가 많고 국내 최대의 호두 생산지 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파는 호두과자만 유명한게 아니랍니다. ㅋ~
광덕사 정문인 보화루 앞에 떡하니 버티고 서있는 저 호두나무가 중국에서 묘목을 들여와 우리나라에 처음 심은 나무라는 얘기가 전해집니다.
정문인 보화루를 지나면... 바로 넓은 뜰과 함께 정면에 대웅전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웅전 내부입니다.
가운데 석가모니 부처님, 그 오른편이 약사여래 부처님, 왼편엔 아미타부처님께서 모셔져 있습니다.
명부전입니다. 바로 대웅전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근엄한 표정의 지장보살님께서 중앙에 위치하고 계십니다.
좌우로 명부십왕님들의 상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저승가면 잘 좀 봐주시기를 기대하며... ^^;
잘 봐주시길 기대하는 것보다 우선은 제가 이번 생을 잘 살아야겠죠?
명부전만 들어오면 이상하게 긴장이 좀 되는군요. 업이 무거워 그런가 봅니다. ㅡㅡ
한 참 목련꽃이 피어올랐을 때였네여. 근데 벌써 5월이라니... 으흠~
산신각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명부전 오른편으로 난 샛 길로 조금 가다 보면, 사진과 같이 산신각 올라가는 계단이 금방 보입니다.
사찰을 찾으면 대웅전, 명부전, 산신각은 반드시 찾아뵙고 인사를 올리는 것이 예법입니다.
광덕사 옆에는 안양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있습니다.
이 곳은 비구니 스님들께서 머무시는 암자입니다.
안양암에는 극락전이 가운데 위치하고 있습니다.
극락전 주불로 모셔져 있는 아미타 부처님 이십니다.
우리 등룡사 부처님과 같이 오른쪽 손을 들어 엄지와 중지를 맞대는 전형적인 아미타 수인의 형식을 취하고 계십니다.
좌우협시보살 또한 등룡사와 동일하게 관세음보살님과 지장보살님이 계시군요.
나무 아미타불 ~
첫댓글 정명법우님 덕분에 .. 광덕사 잘 구경했슴다..^^
향천형님~ 관람료 500원입니다. ㅋ~
카드도 되나요...정명법우님 ㅋ. 근데 카메라 잡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