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 이맘때 한산 소곡주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맛이 참으로 입에 딱.
앉은뱅이 술이란것을 알고 먹엇지만,
도수도 약한것이 석잔에 바로 몸따로 마음따로이더군요.
그 뒤로 간간히 몇번 접해 보고,
소곡주 중에서도 가장 귀한 백일주를 맛봤습니다.
소곡주는 담근지 백일만에 일차 걸르고 숙성을 몇번 더 시켜야 소곡주로 유통된답니다.
저렇게 밥알 동동 튼 상태로는 아주 귀한 경우 랍니다.
저리 귀한 백일주를 함 구경하세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5380B444D88F4B311)
![](https://t1.daumcdn.net/cfile/blog/186B00564D88EC950D)
백일주 사이에 백하수오주 한병.
![](https://t1.daumcdn.net/cfile/blog/116AFC564D88EC980D)
![](https://t1.daumcdn.net/cfile/blog/206B08564D88EC9A0F)
삼겹은 한돈.
한산 돼지라 한돈으로 부른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26B15564D88EC9F10)
끝내 주네요.
밥이 동동 뜬 백일주에 앙증맞은 조롱박.
분위기가 절로 살아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206B0C564D88ECA00D)
겨울을 이겨낸 쌈채에 한돈 삼겹살 한점.
![](https://t1.daumcdn.net/cfile/blog/152C254B4D88ECA10B)
가운데 키조개 패주가 같이 구워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52B894B4D88ECA10C)
바다향이 가득한 멍개에....
![](https://t1.daumcdn.net/cfile/blog/112C5A4B4D88ECA30A)
![](https://t1.daumcdn.net/cfile/blog/172C3F4B4D88ECA50B)
봄향이 풀풀나는 냉이까지.....
![](https://t1.daumcdn.net/cfile/blog/182C604B4D88ECA50B)
백일주로 정을 나눕니다.
얼쑤~~~
좋꾸나~~~~
![](https://t1.daumcdn.net/cfile/blog/162C674B4D88ECA60B)
또 다시 채워진 백일주.
![](https://t1.daumcdn.net/cfile/blog/192C4E4B4D88ECA70B)
저 표현을 어찌 해야 할지?
요즘 쭈꾸미 철이라 쭈꾸미 알이 동동 떠있다 했더만,
영 아니랍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92B7B4B4D88ECA70C)
키조개 날개살로 장미도 만들어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 시키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162B384B4D88ECA80C)
이렇게 자꾸만 백일주는 채워지고?
백일주는 그리움을 그 자리에서 남긴채 사라지지요?
그 뒤 여운이 더 진하고 재미난 뒷 이야기는 비밀에 남긴채?
첫댓글 한가지 또 접해 봅니다
보는이로하여금 명상에 젖게하고 군침을 흘리게하는 명장면들 이네요
그냥 보기만 해도 그리움이 쫘악 밀려와요.
캬~~~~하.........맛나보입니다........................^^
보기만해도 얼취하네요....즐감입니다....
다행이네요.
같이 마신 언니가 술 빚은 언니인데..
저희 집에 보내고 119에 실려 갔답니다.
ㅋ
확 취하나?
백일주 담그는 비법이라도 공개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꿀꺽^^*
한산 소곡주 담그는 법을 어떻게 배워보심이?
저도 배우고 싶어요.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왜 지는 집에서 만든 밥알이 동동뜬 식혜가 생각날까요....
즐감하구 갑니다...
술 안좋아 했던 저인데?
베렷어요?
ㅋ
백일 주 는 원래 궁중에서 만들어 먹던 술이고 조선 시대 반정에 성공한 인조 임금이 반정의 1등공신 인 연안 이씨(李貴) 에게 이술을 만들어먹는비법을 하사했고 이를 아무도 흉내를 내지 못하도록 했었던 것 이며 연안 이씨 종가 에서 만들어서 임금에게 진상 하고 제향 때 올리는 전통 제주 가 원조인 것 으로 알구 있는데 숙성기간이 100 일 이나 돼서인지 맛이 기가 막힐정도로 좋습니다 아마도 지금 공주 에서 이술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것 으로 알구 있습니다 아주 분위기가 좋습니다
복잡하네요?
아무튼 술 걸른 언니가 이날 맛이 가서리..
아마 다시는 술 맛 보는일을 못할듯???
ㅋ
생소하지만 입맛 다셔집니다
군침 넘어갑니다--어떻게 한잔~~~~~
ㅋ
갑자기 술이 고파집니다.^^
앉은뱅이 술이라고도 하지요,,,작년에 서천가서 마셔봤는데 쥑이데예 ㅎㅎㅎ
집집마다.
같은집이라도 담글때 마다 맛이 다르다 하네요.
백일주는 어디에서 구할수 있남유~~~~
서산 한산 모시 유명한곳요.
집집마다 맛이 다 달라요.
저 집이 이번에 맛 봤는데 젤 맘에 듦.
전번 드릴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