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메일이 2008년 6월 달에 썼다고 하는데
저는 2009년 부터 칼세미나를 섬겼지요
말년에 옥목사님 인자한 할아버지 그 자체셨습니다.
그해 3월 칼세미나때 목사님 건강이 많이 안좋아서 직강을 하시기도 하셨지만
비디오로 많이 강의를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화요일쯤 허리를 다치셨서 침을 맞고 하셨지요
섬김팀 준비실과 손님을 접견하는 접견실이 붙어있기에
목사님은 여기서 손님들과 다과를 나누시기도 하시지요
그리고 우리와 마주치시면 내가 허리를다쳐
우리한테 인사도 못한다고 하시며 미안해 하셨지요
2009년 3월 칼세미나는 그렇게 진행되었고
2학기 11월에 있는 칼세미나는 그때
신종플루때문에(외국 손님들의 안전을 위해) 취소되었지요
그리고 목사님이 소천 하신 2010년도
3월 세미나는 목사님의 건강 악화로 국제제자훈련원은 초 비상이었습니다.
그때 총책임자였던 김명호목사님 무릎수술로 입원하셔서
김건우목사님께서 총 책임을 맡으셨습니다. 세미나 첫날 저녁
만찬 이후에 옥목사님 첫 강의 광인론을 직접하셨습니다 .
그때 김영순사모님께서 같이 저의 방에서 모니터를 보고있었습니다 .
탁자위에 놓인 목사님 왼손이 계속 떨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건강을 걱정하자 사모님께서는 손보다 기침이 안 나와야 될텐데 하시면서
기침이 한번 나오면 멈추지를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후 목사님의 다음 강의때는 떨리는 목사님의 손을 가리기 위해
테이블 위에 꽃을 놓았지요 칼세미나를 참석한 목사님들께서는 큰 감동을 받으셨습니다.
그렇게 아프신데도 힘있게 강의하시는 목사님모슴에...
걱정했든 첫 강의는 기침을 안하셔서 잘 끝났습니다 .
저녁에 섬김팀 방에 김건우 목사님 께서 기도해주시러 우리방에 오셨는데
상황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목사님이 안좋으면 올라와서 조치를 하라고 말씀해 두셨기 때문에
목사님의 강의에 맞추어 방송실에서는 비디오가 계속 돌아가고 있었답니다.
강의를 마치고 나오시는 목사님께 인사하고 싶어서
우리섬김팀 권사6명은 로비로 달려갔지요
우리 손을 마주잡아주시면 수고한다고 하신 목사님은
너무나 야위셨고 힘이없었습니다 .
목사님의 손은 너무나 마르셔서 마치 가랑잎과 같으셨고,
마르고 힘이 없으신데 어떻게 그렇게 파워있는 말씀을 전하셨는지....
성령의 은혜를 느껴습니다.
세미나 내내 그랬습니다. 강단에 서신 목사님은 너무 힘이있으신데,
강단에 내려오신 목사님은 쇠약한 환자 할아버지의 모습이었습니다,
우리가 목사님들께 간식으로 떡을 나눠주고 있으면
예쁜 사람들이 나눠 줘서 떡이 더 맛있겠다고 농담도 하시곤 하셨습니다.
가끔 비디오강의도 하셨지만 그 때는 직강이 더 많았습니다.
그렇게 1학기 3월 칼세미나는 어느때보다 참석하신 목사님들께서 은혜를 많이 받으셨습니다.
3월 칼 세미나가 목사님의 마지막 강의셨지요....
그리고 목사님 소천하시고 11월 칼 세미나는 목사님 강의는 비디오로 했습니다 .
오정현목사님께서 목사님 안 계시니 더 목자의 심정을 가지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간식을 나눠주는 우리들에게 지나 가시다가 다시 돌아와
나도 떡하나 달라고 하시는 모습이 너무나 따뜻함을 느껴습니다.
우리가 느낄때는 이제 목사님 안 계시니 내가 목사님 몫까지 챙겨야 겠다는
아비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 성도들이 목사님 복도많지만 사모님 복도 많은것같습니다.
김영순사모님도 그렇지만 윤난영 사모님도 얼마나 겸손하시고 마음이 따뜻하신지...
(사모님들께서는 우리가 수고한다고 기도해주시러 오시면 때로는 2시간 이상 이야기 나눌때가 있
습니다) 우리는 목사님에 대한 불만도 윤난영사모님께 이야기 할 정도로 친근하답니다
이런 목사님이신데 옥목사님 성품에 맞지 않는 글을 올려
옥목사님을 욕되게 하는 사람들 주님이 아시겠지요?....
너무나 슬픈 지금의 현실을 바라보며 눈물만납니다
첫댓글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