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팔경 동백섬 只心島(지심도) 봄마중 산행기
언 제:2011년03월25일(금요일)
위 치:경남.거제도
몇 명: ?명 (차량2대) 체육관07시
날 씨:맑음
코 스:거제 장승포-지심도 선착장-민박집-국방과학연구소-포진지-탄약고-
마끝(해안절벽)-국방(연)원점회귀-옛 활주로-끝 망루-몽돌(해)-민박
-지심도선착장-거제 장승포
산행시간:2시간
토요산행 때문에 적쟎은 부담이 가는데도 금요 산악회 여총무 일행이 우리 산악회 산행에 가끔 동참을 해주니 어쩔수없이 답방 산행을 하기로 굳히고 체육관에 나갔다 07시10분 버스2대가 출발한다 비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에도 많은 사람들이 나왔다~ 생선회를 꽁짜로 줘서인가?그런데 꽁짜회는 분명아닌듯하다
차내에서 회비 징수를 하는데 아뿔싸!!분명히35.000원이라고 했는데 아무런 설명도없이 40.000원을 징수한다
★차량 이동은 07시10분 체육관 출발하여 대진(고)-통영-신 거제대교-거제시내 우회 (신)도로개통-
대우조선소 -11:25 장승포 도착
배 출항이 12시30분- 1시간여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우리 일행은 장승포 원가네 횟집(055-681-9659)에서 소라회(1접시 2만원인데 양이 제법 많다)를 시켜놓구 소주를 서너병 해추우니 취기가 돈다
오늘은 산행인지 관광인지 모르겠다
횟집 수족관에 희귀한 고기가 있어서 사진에 담아보았다(일명:거제 군수라는 삶아먹는 고기)
장승포 선착장엔 산 사람들의 모습은 극히 드물고 일반 관광객 일색이다 12:25분 장승포 선착장을 출발
어쨌거나 짧은 시간의 승선 이지만 한려수도의 푸른 바다를 헤치고 가는 기분은 상쾌하다 멀리 내가 작년에 답사한 우뚝솟은 옥녀봉 모습이 시야에 잡힌다
승선후 15분만에 지심도(97m)에 도착한다 지심도는 11만여평의 작은 섬이다 총13가구가 민박집을 운영하며 살고있는 작은 섬이지만 원시 상태의 울창한 동백숲과 상록수림이 동굴같이 이어져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섬 탐방후 몽돌해수욕장에서 해수욕도 즐길수있는 여름에 찾아오면 더없이 좋을듯하다
지심도 선착장이다 이곳 휴게소에서는 자연산인지는 몰라도 싱싱한 생선회를 팔고있었다
배에서 하선을 하자마자
산악회에서 준비해온 생선회를 직접 썰어서 회와 무침을 준다 산행이 아니고 완죤 술파티를 한다
우리 일행은 생선회와 술을 적당히 먹고서 섬 탐방을 시작하였다 동백꽃이 지천으로 깔린 산책로를 오른다
민박집이 서너곳있는 곳을 통과하여 국방과학연구소를 좌회하여 해안 절벽쪽으로 이동을한다
일제의 잔재가 잘 보존되여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포 진지가 있던 곳
어찌된 일인가 요즘 일본의 비극적인 재앙에 수많은 사람들이 아까운 목숨을 잃어 안탑깝지만 이 현장을 세세히 둘러 보는 내내 마음이 무척 심울해진다
일제의 탄약고다
일망무재로 펼쳐지는 쪽빛바다와 파도에 깍인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너무나 아름답다
거제도 모섬이 보인다 지심도 주변 풍광의 아름다움에 나의 발길은 자꾸만 멈춰선다
산책로를 이동하며 바라보니 그냥 지나칠수 없는 욕정이 생긴다
일행을 따돌리고 희미한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갑자기 아찔한 절벽이 나타나는 갈수없는 독립된 섬(찬물 고랑이 있는 동섬)이었다
이곳이 비행기 활주로였다한다 왜군들이 지심도를 군사 요충지로 활용한 것이다
끝망루에서 잡은 동쪽 해안변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바다로 내려앉은 봉우리는 접근할수없엇던 동섬이다
끝망루에서 해안가 산책로를 따라 오면서 봄기운을 만끽한다 지심도 탐방을 마치고 선착장 도착하니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부추김없인 몸을 가눌수 없을 정도의 회원~
산악 회장에게 삿대질하며 고함 지르는 회원~
별별 산꾼들의 추태를 바라보니 나의 낮이 뜨거워진다
얼쑤~산악대장이라는 사람까지 술이취해 실수를한다
5시30분 장승포를 출발한다
추잡한 꼴볼견에 식상해진 마음를 추스리려 차내에서 술을 취하게 마시고 잠을 청했다
늦은 시간인 9시40분 청주에 도착하여 해산한다
첫댓글 여긴 봄이 무르익고 있네요
다시 한번더 가고싶은 충동이...
이미 다녀 오셨군효~저도 울 횐님들 모시구 여름에 다녀오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