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제9회 1급 시험과 관련하여 몇 차례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합격한 제자님들도 많이 계시지만,
선생인 저에게는 불합격하여 힘들어하는 제자님들이 더 많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을 가만히 구경만 하고 있을 수 없어 밤잠을 참아가며 글을 올렸었었습니다. 최소한 억울한 피해자들만이라도 구제를 받아야 한다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아무쪼록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그런데, 항상 그러하였듯이 이번에도 사회복지사들은 힘을 모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더 아픕니다. 모두가 단결해도 변화가 이루어질까말까한 상황에서 이렇게 분열이 된다는 것이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지금 이 상황에서 그 무엇보다도 사회복지사들의 결집된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방법 외에는 아무런 해결책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대안과 그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행동... 그것만이 여러분의 억울함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이 될 것입니다. 제가 학생들에게 가끔 하는 표현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랑보다 위대한 것은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다."
여러분이 받은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표현을 하고 알려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공개적인 집회를 하는 것이고 또한 그것을 통해 언론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그 이상 좋은 방법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부디 여러분이 뭉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그럼...
저는 이제 이와 관련하여 더 이상 글을 올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제안했던 글들을 여기에 올려놓고 정리할까 합니다.
부디... 억울한 피해자분들이 어떤 식으로든 구제되길 바라며.......!!
----- 2011년 1월 28일에 올렸던 글 -----
제1회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부터 제9회 시험까지
안타까운 우리의 현실과 제안
어 대 훈
남부행정고시학원 사회복지학 전임교수
제1회 시험을 준비하던 2002년 3월부터 대학을 시작으로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 대비 강의를 해온 선생으로서 2003년의 제1회 시험부터 2011년의 제9회 시험까지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고 경험해오면서 늘 안타까운 마음을 가져왔습니다.
2003년에 제1회 시험이 끝나고 나서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이하 ‘협회’) 홈페이지에 실명으로 의견을 표명했던 기억과 2006년에 국회의사당에서 있었던 '사회복지사 자격제도 개선 토론회'의 발제내용에 대해서도 역시 협회 홈페이지에 의견을 표명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슬프게도 제 의견은 전혀 존중되지 않았고, 그 후로는 더 이상 공식적인 의견표명을 해본 적이 없지만, 그래도 1급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항상 함께 호흡을 해왔기에 누구보다 수험생들의 생각과 느낌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며, 조금이나마 그들의 생각과 느낌을 대변하는 마음으로 제1회부터 제9회까지의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을 되돌아보며 글을 쓰고자 합니다.
글을 쓰기에 앞서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은, 제가 하는 이야기들이 단순히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1급 국가시험이 시행된 이래 이 땅에서 함께 숨 쉬고 있는, 실로 적지 않은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의 의견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인지하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도 제 의견이, 향후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 제도를 준비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눈곱만큼이라도 존중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적지 않은 불만이 있었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해 온 다수의 사회복지사들에게 조금이나마 자극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사회복지사 자격제도의 발전이 지체된 데에는 다수 사회복지사들의 침묵이 무시 못 할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좀 더 솔직하게 말한다면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사 자격제도가 발전하는 데 있어 이 글이 조금이나마 영향을 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울러 한 가지 더!! 반드시 드리고 싶은 말씀은 ‘협회’는 분명 이 땅의 사회복지사들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한 번도 빠짐없이 100% 납부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매년 협회비를 납부할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내가 내 제자들을 위해 1년 동안 쓰는 수천만원의 돈은 전혀 아깝지 않은데, 우리 사회복지사들의 복지증진과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하는 협회 연회비 5만원(기존 3만원)은 왜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것일까?”......
2009년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으로 1급 시험 업무가 이관된 이후 협회에서는 어떤 태도를 취해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국가시험에 관한 다양한 질문이나 의견들에 대하여 사회복지사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단체로서 얼마나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셨는지 궁금합니다. 슬픈 이야기이지만 우리의 협회가 대외적으로 그렇게 힘이 강한 조직은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대다수 사회복지사들도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힘없는 1급 수험생들의 처지가 얼마나 안타까운지를 뻔히 알면서도 협회가 방관 위주의 태도를 계속 취하신다면 매우 곤란하지 않을까요? 더욱 어이없는 것은 그들이 공짜로 시험을 본 것도 아니고, 무려 42,000원이라고 하는 비교적 적지 않은 응시료를 납부하였기에 더욱 분노하고 더욱 서러웠을 것입니다. (참고로 공무원 시험의 응시료는 1급 시험의 1/8에도 못 미치는 5,000원임) 얼마 전에 끝난 ‘대물’이라는 드라마에서 위기에 처한 몇몇 군인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타국가의 원수에게 자신을 낮춰가며 최선을 다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아마도 그 장면을 본 사람들은 ‘그러한 일이 현실에서도 존재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잠시나마 해봤을 것 같습니다.
41만 사회복지사들 가운데 협회비를 매년 납부하고 있는 사회복지사가 몇 명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 인원을 파악해본다면 협회가 누구를 위해 존재해 왔는지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대략 10여년전의 모습처럼 협회비가 거의 없는 상태로 돌아간다면 어떨까요?...... 10여년전만 해도 협회 직원들의 대부분이 공공근로에 준하는 임금(대략 월 70만원 내외)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협회가 이 땅의 사회복지사들을 가장 소중한 고객이자 동료로 생각하신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힘없는 사회복지사들을 위해 적극 나서서 제대로 문제를 해결해줌으로써 확실하게 믿음을 심어줄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지금의 이런 갈등상황이 협회와 우리 사회복지사들의 발전적인 미래를 고려할 때 너무나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이야기만 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협회에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을 위한 법률안」입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박수와 갈채를 보냅니다. 비록 지금은 사회복지실무를 하고 있는 사회복지사가 아니기에 그 법령과 제도의 혜택을 볼 일은 전혀 없지만, 그래도 이 땅의 사회복지사 중 한 사람으로서 격려할 일은 함께 격려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울러 그 법령과 제도가 다수의 민간사회복지사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존재로 탄생되길 바랍니다.
그럼 제1회부터 제9회까지의 국가시험이 진행되어 오면서 제가 보고 느꼈던 부분들과 그에 대한 제안들을 부족하나마 말씀드릴까 합니다.
1. 응시지역의 부족
1) 문제점
제1회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 응시지역은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모두 다섯 곳이었습니다. 16개 시?도로 편재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객관적 상황을 고려할 때 이는 너무나 안타까운 처우였음에 틀림없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특히 면적이 넓은 강원도, 경기도를 비롯하여 웬만하면 비행기를 타야하는 제주도 (예비)사회복지사들은 응시료보다도 훨씬 더 비싼 교통비와 숙박비를 써야만 1급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은 분명 가치 있는 자격증이지만, 글쎄요, 과연 그 정도로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만 하는 것인가요? 시간이 흘러 제7회 시험부터는 그나마 발전을 하여 상기 5개 지역에 전주, 춘천, 제주가 포함된 총 8개 지역에서 시험이 치러지고 있으나 그 이후 더 이상 응시지역이 확대되진 못하고 있습니다. 천사와 같은 마음을 갖고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면 “9년 동안에 3개 지역이나 늘었구나.”할 수도 있겠지만, 매우 평범한 시각으로 본다면 “과연 9년 동안 뭐하고 있었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지 않을까요?
2) 제안
만약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응시지역을 16개 시?도로 확대하지 못한 이유가 오로지 응시료(42,000원) 부족의 문제라면 그에 대한 재원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응시료 인상만을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현행 응시료가 비교적 적은 것이 아니라면 ① 공단이 아닌 다른 시행주체와 계약을 하는 방안 또는 ② 공단 측의 수익률을 낮추는 방안 또는 ③ 사회복지사들의 회비로 재원이 조달되고 있는 협회의 예산 중 일부를 사용하는 방안 또는 ④ 보건복지부로부터 일정 보조금을 지원받는 방안 등에 대해 검토를 한 후, 어떤 방안이든 조속히 실천을 해야 지역적 차별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혹시라도 오해의 소지를 막기 위해 말씀드린다면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는 생활과 생업 모두를 서울에서 하고 있습니다.)
2. 시험장소의 환경
1) 문제점
응시지역이 부족한 것도 큰 문제이지만, 시험을 치르는 학교의 여건문제도 매우 심각합니다. 그런데 이 문제의 경우 오히려 예전보다도 더욱 심각해진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여자 수험생들의 불편함은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제기되어 왔고, 난방문제는 오히려 더 심각해진 것으로 보이며, 심지어는 명색이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임에도 장애인 응시자들을 위한 배려는 우리나라가 복지후진국임을 홍보하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정말 수치스러운 이야기이지만, 부디 우리나라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의 현실에 대해 다른 나라 기자들이 취재를 하거나 보도를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여하튼 시험시간에 너무 추워서 손을 비비고 몸을 떠는 모습, 여자 응시자분들이 쉬는 시간에 발을 동동 구르며 화장실에 줄을 서 있는 모습, 그리고 장애인 응시자분들이 이동에 제약을 받거나 스티그마를 경험하는 그런 일들이 제발 없기를 바랍니다.
2) 제안
시험장소 선정 시, 가급적 남녀 응시자와 장애인 응시자를 구분하여 시험장소 및 건물(또는 층)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1급 시험 응시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여성이고, 상대적으로 남성은 소수이므로 가급적 여성 응시자들의 편의를 고려하되(특히 화장실 문제), 장애인 응시자의 경우에는 그들의 특수한 상황에 맞게끔 시험장소와 현장의 여건을 최대한 장애인 당사자들의 욕구에 맞춰줄 수 있길 바랍니다. 장애인, 여성, 남성 응시자분들이 100% 똑같지는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동등한 대우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1급 시험을 전반적으로 주관하고 있는 공단에서는 시험장소 선정 시 반드시 현장답사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난방은 어느 정도 가동되는지, 여자화장실이 몇 개인지,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구비되어 있는지, 교실 앞쪽에 벽걸이 시계가 걸려 있는지, 시계의 시간은 정확한 상태인지 등 철저하게 시험을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현장답사를 엄격하게 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작업을 거친 후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해야 할 것입니다. 응시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단 담당자들이 오로지 탁상행정으로 일관하였음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3. 시험횟수 및 시기
1) 문제점
응시지역이나 시험장소 문제 이상으로 중요한 사안이 바로 시험을 치르는 횟수와 시험시기 그리고 합격자발표 시기에 관한 문제입니다. 1급 국가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자영자, 주부 등 매우 다양한 계층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1년에 1회로 국한하고 있는 현 제도는 수험생들에게 상당한 불편과 스트레스를 주어왔습니다. 10년에 가까운 경험에 의할 때, 한 번 시험을 치렀다가 불합격할 경우 곧바로 공부를 시작하는 수험생들은 거의 없고, 조금 빠르면 여름방학 기간 정도에 시작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가을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험생들의 모습입니다. 공부는 한 번 할 때 밀고 나가는 것이 학습효과 면에서도 가장 바람직한 데, 중단되는 기간이 짧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인 전문지식의 향상 효과도 그렇게 높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다른 예로 수십만 명이 보는 공무원 시험도 1년에 수차례 시험을 실시하고 있는데 불과 2~3만 명 정도가 응시하는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을 1년에 2회 이상 실시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4월 27일에 치러졌던 제1회 시험에서 점차적으로 시험시기가 앞당겨진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를 해볼 수도 있겠으나 수험생들의 입장과 실질적인 전문지식 향상의 관점에서 생각할 때 개선되어야 할 부분들은 아직도 확실히 남아 있습니다.
2) 제안
두 가지 측면에서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먼저 필기시험을 치르고 전산채점을 하여 합격예정자를 발표하는 시기는 충분히 앞당길 수 있으므로 이 기간은 우선적으로 단축시킬 것을 제안합니다. 혹시라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좋은 예를 한 가지 제시한다면, 2000년에 있었던 서울시 사회복지직공무원 시험의 경우 필기시험(4월 23일) 실시부터 필기합격자 발표, 면접시험 실시, 최종합격자 발표, 임용?배치(5월 18일)까지 불과 25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합격예정자 발표를 1주 이내로 단축시키고 최종합격자 발표를 3주 이내로 단축시킨다면 필기시험으로부터 최종합격자 발표까지 4주 내지는 5주 정도의 기간이면 부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음은 시험을 치르는 횟수와 시기에 관한 부분인데,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해보면 분기별(12월, 3월, 6월, 9월)로 치르는 방법과 반기별(6월, 12월)로 치르는 방법을 제안할 수 있겠습니다. 수험생들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분기별 시행이 가장 욕구에 부합하겠으나, 현실적인 점을 고려한다면 일단 반기별로 시행을 하다가 점진적으로 분기별 시행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합격예정자에 대한 서류심사는 현행처럼 2월말을 기준으로 적용하되 그보다 더 합리적인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성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4. 시험문제의 난이도 조절
1) 문제점
시험문제의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출제자의 권한임에 틀림없겠습니다만, 문제의 난이도가 수험생들의 불만을 유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각 시험마다 난이도의 격차가 크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의 학습이 이루어졌다고 해도(즉, 비슷한 수준의 전문지식을 습득했다고 해도) 몇 회에 시험을 보느냐에 따라 쉽게 합격할 수도 있고 정반대로 불합격이라는 불이익을 얻을 수도 있는, 형평성의 문제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몇 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2003년 제1회 국가시험 합격자발표가 있은 후 당시 출제위원장님께서 ‘제1회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을 마무리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 내용 안에는 이런 말씀이 있었습니다. “응시생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난이도와 관련해서는 단순히 비율이 중요한 것이 아닌 사회복지사 1급 자격을 소지할 자로서 사회복지 실천현장에서 필요하기 때문에 꼭 알아야 할 지식과 기술을 출제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70%-80%의 합격률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수렴한 바 있습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실제 합격률이 67.2%가 나와 예상보다는 낮아졌지만 기대치에 크게 어긋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밑줄 친 것을 제외하고는 원본 그대로임) → 출제위원장님이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하진 않으셨을 것이고, 분명 문제를 출제할 때 응시자의 몇 %를 합격시킬 것인지 사전에 결정을 하고 거기에 맞춰 난이도 조절이 이루어졌다는 것인데, 금년에 주최측에서 목표로 설정한 합격률은 몇 %입니까? 아울러 제1회부터 제9회까지 격차가 큰 합격률의 변동은 모두 주최측이 의도한 결과였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그런데 주최측에서 의도를 했든 안 했든 그것도 물론 중요한 문제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합격률을 낮췄을 때 피해를 본 수험생들의 고통과 상처, 그리고 스티그마를 감수해가며 다음 시험을 다시 준비해야 하는 시간적, 경제적 손실 등에 대해서는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을 가져보신 적이 있습니까?
2) 제안
부족하나마 수험가에서 일하고 있는 선생의 입장에서 판단할 때 자격시험 문제를 출제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형평성과 변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제가 말씀드리는 ‘형평성’은 언제(=몇 회) 시험에 응시하든 비슷한 실력을 갖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비슷한 결과가 나와야 함을 의미하며, ‘변별력’이라 함은 전문지식의 측면에서 기본적인 실력에 차이가 있는 수험생들의 경우 기본이 된 수험생들은 합격을 해야 하고, 그렇지 못한 수험생들은 불합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수평적 형평과 수직적 형평을 생각하시면 될 거라 보는데 이 두 가지 원칙만 확고히 지키신다면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이 타당한 시험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책임소재
1) 문제점
금번 제9회 시험에서 지적되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은 거의 대부분 제도시행 초기 때부터 제기되어 온 것들이며, 다만 그런 문제점들에 대한 분노의 감정이 극에 달한 것이 금번 시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입니까? 단순히 생각해서, 공단으로 이관하기 전인 2008년까지는 협회의 책임이고 2009년부터는 공단의 책임으로 보면 되는 것인가요? 보건복지부는 전혀 책임이 없는 게 맞는 건가요? 장담을 할 순 없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판단할 때에는 3자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제안
금번 시험에서 혹독한 추위와 열악한 시험장 여건, 설상가상으로 황당한 시험문제들까지 매우 복합적으로 고생한 응시자분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지만, 저는 지금의 이 위기상황이 어떻게 보면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제도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매우 긍정적인 상황으로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잘못을 했어도 사과를 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더 늦기 전에 사과를 하는 것은 상대방의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최우선의 방법임을 잘 알고 계시리라 믿으며, 그에 대한 후속조치로 조속히 개선책을 마련해서 발표하면 수험생들의 마음이 상당 부분 이해하고 용서하는 쪽으로 전환될 수 있을 거라 감히 믿어봅니다.
6. 사회복지사 자격제도 개선에 관한 의견
사회복지사 자격제도 개선에 관한 의견은 2006년 9월에 국회의사당에서 있었던 '사회복지사 자격제도 개선 토론회'의 발제내용에 대하여 제가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홈페이지(자격제도 의견수렴)를 통해 제출했던 의견으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2006년 9월에 작성한 의견이지만 아직까지 제 의견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참고로, 보수교육에 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2009년부터 보수교육이 시행되고 있으므로 그 부분은 빼고 옮깁니다.
<사회복지사 자격제도 개선에 관한 의견>
어 대 훈
사회복지를 가르치고 있는 대학(원)이 417개나 되고 한 해에 2만 명이 넘는 사회복지사가 배출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과연 사회복지사가 전문직으로서의 권위와 사회적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길은 없는 것인가......
지난 9월 6일에 있었던 ‘사회복지사 자격제도 개선 토론회’의 발제 내용을 기초로, 짧지 않은 기간의 경험과 고민을 통해 정리한 제 생각을 종합하여 의견을 개진하고자 합니다.
제가 제시하는 의견들은,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사회복지를 실천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사가 전문직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그러한 제도 하에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온전히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1. 사회복지사 단기 양성과정의 폐지
- 6주~24주로 이루어지는 ‘사회복지사 3급 단기 양성과정’은 사회복지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현 사회복지계의 흐름을 저해하는 것으로 당연히 폐지되어야 합니다.
- 만일, 사회복지를 전공하지 않고 사회복지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무원 및 생활시설 종사자 등에게 사회복지 이론교육을 실시할 경우, 그 과정 이수에 대한 수료증 내지는 교육이수 확인증 등을 발급할 수는 있겠으나, 더 이상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교부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 병원이나 시설 또는 재가 환자들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간병도우미 일을 하신 분들이 그와 관련된 단기 이론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간호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일은 없습니다.
2. 사회복지사 자격 등급제의 폐지
- 사회복지사 단기 양성과정 폐지에 대해서는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전적으로 동의하나, 3등급 체계를 2등급으로 전환하면서 1급과 2급의 직무를 구분하자는 발제자의 의견에 대해서는 적극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 저는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이 ‘사회복지사 국가시험’으로 변화되길 바라며, 1급과 2급의 업무에 차별성을 둔다거나 직무 구분을 명확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사회복지 일선현장에 대해 매우 무지한, 이론가들의 생각임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 사회복지 전공교재 중, 9월 6일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으셨던 서울대학교 최성재 교수님과 현 사회복지학회장이신 남기민 교수님이 공저한 ‘사회복지행정론(p.88)’을 보면, ‘사회복지분야의 종사자는 전문성의 정도에 따라 전문가, 준전문가, 비전문가로 구분될 수 있다’고 하면서, ‘사회복지분야에서 가장 보편적인 전문가는 사회복지사’라고 하였으며,
- 변호사 자격증, 의사?약사?간호사 면허증 등 타 전문직의 경우에도 등급을 구분하고 있는 예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 또한 대학(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는 이유로 변호사 내지는 법무사 자격증이 주어지거나 의학, 약학, 간호학을 전공했다는 이유만으로 의사, 약사, 간호사 면허증이 주어지는 일은 없으며, 모두 해당 국가시험에 합격해야지만 자격증(면허증)이 발급되고 있습니다.
- 이에, 사회복지(관련)학과를 졸업하기만 하면 무조건 2급이 주어지는 현행 사회복지사 자격제도는 분명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등급제를 폐지하고 사회복지사 국가시험 제도를 시행할 경우 실천현장에 나아갈 예비사회복지사의 전문지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필요할 경우 전체적인 형평성을 기하기 위하여 기존(=국가시험 실시 이전) 사회복지사 1급 자격 취득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시험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3. 사회복지사 유사명칭 사용금지 명문화
- 노인복지사, 케어복지사, 문화복지사, 주부복지사, 간병복지사 등 법적인 근거 없이 사회복지사와 유사한 명칭을 쓰고 있는 민간 자격증의 경우, 법의 저촉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자격증 발급을 하는 것이야 시장경제 하에서 어찌할 수 없겠으나, 그로 인해 사회복지계 전체의 이미지가 추락되거나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의 위상이 손상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 그런데 더욱 중요한 사실은, 그러한 자격증의 잘못된 선전으로 인한 최대의 피해자가 바로 선량한 시민들이라는 것입니다. 돈은 돈대로 쓰고 시간은 시간대로 할애하여 유사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선량한 시민들이 원하는 사회복지실천현장으로의 취업이, 지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보건복지부나 사회복지사협회에서도 많이 홍보하여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더 이상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인 금지규정이 명문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4. 사회복지현장실습 인증제도의 도입
- 실습기관 및 실습지도자의 인증, 실습지도교수의 자격확인, 최소 실습시간 규정, 표준화된 실습지침서 등에 관한 현장실습교육과정 상의 포괄적인 인증제도 도입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동의합니다.
- 사회복지를 배우면서 귀가 닳도록 들었던 말 중의 하나가, 사회복지는 응용학문이며, 또한 ‘실천’학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그렇기에 실습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진정 전문직으로서의 사회복지사를 배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앞에 언급되어 있는 다양한 인증과 자격확인, 시간규정, 실습내용 등에 대한 포괄적인 지침들이 마련되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5. 사회복지학 교과목 내용과 최소학점 규정
- 전공과목 3학점 이상(전문대는 2학점 이상) 의무화에 대해 동의하며, 앞의 현장실습과 관련하여 한 가지 추가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학부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지 않고 사회복지(관련)대학원에 입학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사회복지현장실습을 의무화해야한다는 것입니다.
6. 사회복지를 전공하지 않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사회복지를 전공하지 않은 교수님들이 사회복지 전공 학생들을 가르친다...... 남녀노소를 떠나 누가 들어도 잘 이해되지 않는 일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드문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웬만한 목소리와 움직임으로는 이러한 잘못된 현실을 바꾸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 순전히 개인적인 바람을 하나 더 얘기한다면, 이론만 공부하고 실무경험이 거의 없는 교수님들도, 사회복지라는 학문(분야)의 특성 상 재검토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적어도 비전공 교수들에 대해서는 제도적인 방어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보며, 교수 임용 시 실무경력을 일정부분 연구경력으로 환산해주자고 한 조현순 관장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7. 부정한 방법으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사례
- 제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 2011년 2월 25일에 올렸던 글 -----
제9회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의 충격적 결과에 대한 조치방안
어 대 훈
남부행정고시학원 사회복지학 전임교수
사회복지를 전공했다는 것만으로 졸업과 함께 자동적으로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했던 시절의 한 사람으로서 금번 9회 시험을 치른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마저 듭니다. 하지만 죄송한 마음을 행동으로 전할 수 있는 방법은 이 상황을 방관하지 않고 몇 가지 의견을 제시해드리는 것밖에 없을 것 같네요.
사회복지사 자격제도 개선방안에 관하여 2006년에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이하 ‘협회’)에 올렸던 글, 그리고 금번 제9회 시험이 치러지고 나서 1월 28일에 협회에 올렸던 글에 이어 세 번째로 협회에 올리는 글인데, 이번에는 제발 메아리 없는 함성이 되지 않길 간절히 바랍니다.
매서운 추위와 열악한 여건 속에서 치러졌던 제9회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의 합격예정자 발표가 2월 23일에 있었고 그 결과는 시험응시자 대비 14.4%의 합격률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시험 직후,
수많은 응시자들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들을 되새겨보면, 혹독한 추위 속에 난방도 되지 않는 교실에서 동상에 걸릴까봐 입김으로 손을 데우고 발을 동동 구르며 다섯 시간 이상 시험장에 있었던 응시자들의 심정은 아마 교도소에 갇힌 수용자들보다도 더욱 처참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설상가상으로 난이도 조절 실패, 낮은 변별력, 지나치게 긴 지문 등 시험문제 자체에 대해서도 많은 문제점이 지적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모든 응시자들과 그들을 가르친 전국 각 대학의 교수들, 그리고 향후 1급 시험을 봐야 할 예비사회복지사들의 관심은 오로지 시험결과와 합격률에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정말로 설마설마했던 우려가 실제상황이 되버렸습니다. 각자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시험당일 너무나 고생하면서 치렀던 시험...... 그런데 그 결과가 ‘불합격’이라는 세 글자로 돌아왔다면 그 불합격자들의 지금 심정은 어떨까요?
늦게나마 협회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어느 정도 기대는 하겠지만, 어제(2월 24일) 협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제시한 대응방안에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되어 보완의견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먼저 협회가 시험을 주관하는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에 요구하겠다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제9회 국가고시 2011년 추가시험 실시 요구
2. 제9회 국가고시 시험문제지 공개 요구
3. 제9회 국가고시 시험출제 기준 공개 요구
4. 제9회 국가고시 출제위원 선정기준 공개 요구
5. 제9회 국가고시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직적 대응
6. 사회복지사 1급 국가고시 및 자격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 개최
비싼 응시료를 내고도 시험당일 참혹할 정도의 고생을 하고 게다가 어처구니없는 합격률로 불합격의 불명예까지 얻게 된 수많은 응시자분들을 대변하기 위해 행동을 개시해 준 협회에 박수를 보내며 상기 협회의 요구사항에 더하여 몇 가지 말씀을 더 드리고자 합니다. 반드시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추가합격자 결정
2002년부터 10년째 1급 시험대비 강의를 해온 선생의 입장에서 그 동안의 다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볼 때 금번 9회 시험은 변별력과 난이도 조절 면에서 명백히 실패한 시험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1월 28일, 제가 협회 홈페이지(>복지인마을>현장의소리)에 올린 제안(글번호 393)에서도 언급하였지만, 금번 시험은 형평성과 변별력 면에서 모두 형편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금번에 불합격한 응시자 가운데 최소한 10~15% 이상은 그들이 다른 해에 시험을 봤다면 충분히 합격하였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자격증 시험은 그 무엇보다도 형평성이 실현되어야 합니다. 즉, 비슷한 수준의 지식을 갖고 있다면 언제 시험을 치르더라도 결과가 유사하게 나와야 합니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비슷한 수준의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3명 있다고 가정하고, 그 중 1명은 1회 시험을 보고, 다른 1명은 2회 시험을 보고, 나머지 1명은 3회 시험을 치를 경우 약간의 점수 차이는 발생할 수 있으나 그 결과(=합격 여부)는 같아야 합니다. 다른 예로 토익공부를 하는 사람이 처음 시험에서 800점을 맞았는데 더 열심히 공부하여 다시 응시한 시험에서 700점을 맞았다면 그것이 응시자의 잘못일까요? 출제자의 잘못일까요?
저는 금번에 발생한 모든 문제들의 원인이 시험을 주관한 복지부와 공단측에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책임소재를 가리는 것보다 더 시급한 것은 절망에 빠져있는 억울한 불합격자들에 대한 구제, 즉 추가합격 조치가 가장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저는 세 가지의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1) 제1안 : 평균 합격률 적용을 통한 추가합격
접수만 해놓고 실제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경우는 배제하고, 제1회부터 제8회 시험까지 1급 국가시험에 응시한 총인원은 114,671명이며 그 중 합격자는 46,638명입니다. 이를 백분율로 환산하면 제1회~제8회 시험까지의 평균합격률은 40.7%이며, 금번 제9회 시험 전체응시자(21,868명) 대비 평균합격률(40.7%)과 금번 합격률 14.4%의 사이에 해당되는 분들(대략 5,750명 정도)을 추가 합격시키는 방안입니다.
2) 제2안 : 커트라인(144)으로부터 -10점 내외에서 추가합격선 재결정
커트라인에서 마이너스 10점 내외의 차이로 불합격한 분들은 다른 해에 시험을 보았거나 시험당일 시험장 여건만 양호했더라도 합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10점 내외(즉, 134점 내외)에서 복지부와 협회, 공단 3자가 논의하여 추가 합격자 인원을 결정하는 방안입니다.
3) 제3안 : 가장 합격률이 낮았던 제5회 시험의 합격률 적용
마지막 제3안은, 금번 제9회 시험을 제외하고, 지난 8년간의 시험 중에서 가장 합격률이 낮았던 제5회 시험의 합격률(24.8%)을 적용하여 금번 시험(14.4%)과의 차이에 해당되는 분들을 추가로 합격시키는 방안입니다.
2. 재시험 실시
재시험은 앞에서 제안한 추가합격자들을 우선적으로 결정, 발표한 후 추가합격 된 분들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을 구제하기 위한 대안으로써 의미가 있겠습니다. 여기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절대 추가합격자 발표 없이 단순하게 금번 시험에서 불합격한 모든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시험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에 하나라도 그런 일이 생긴다면 정말로 억울하게 불합격한 분들을 두 번, 아니 세 번 이상 죽이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상기 1.에서 말씀드린 제1안~제3안까지의 제안 중에서 하나를 결정하여 추가합격자를 발표한 후, 추가합격 되지 못한 나머지 분들을 위하여 재시험을 실시하되 시험장은 반드시 양호한 컨디션에서 시험을 볼 수 있는 학교들로 선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출제위원 선정에 대한 부분은 금번 시험에서 주최측이 확실히 반성을 하였을 거라 믿고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전 과목 중 상대적으로 학습범위가 넓은 3교시 과목들의 출제위원은 보다 신중히 선정되기를 바랍니다.
3. 사과와 문책
2만 명이 넘는 사회복지사(응시자)들을 열악한 환경 속에서 반나절 이상 혹독한 추위에 떨게 하고 그로 인해 시험에 대한 집중력을 심각하게 떨어뜨렸으며 시험문제도 그 이전의 시험들과 비교할 때 공정하지 못하게 출제함으로써 총체적인 문제를 발생시킨 공단측의 공식적인 사과가 있어야 합니다. 아울러 전체적인 제도운영에 책임을 지고 있는 복지부의 담당부서장도 함께 사과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복지부 및 공단의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 업무책임자 및 담당자에 대한 문책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합니다. 시험을 주관하는 기관의 책임자들이 난방장치나 화장실 등 시험장의 객관적인 여건을 살펴보지도 않고 시험장소를 선정하였다는 것이 명백히 드러났고, 혹 한파로 인해 난방시설이 작동을 하지 못한 경우가 있더라도 그러한 상황에 대비하는 어떠한 조치도 없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분명 불성실한 직무수행이었다고 단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출제위원 선정 및 출제된 문제에 대한 사전검수 작업이 얼마나 소홀하였을 지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기에 향후 이런 문제가 절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책임자들에 대한 문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4. 협회에 드리는 말씀
지난 해 연평도 사건 이후 정부와 여야가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정작 피해를 입은 연평도 주민들의 보호와 안전은 뒷전이었던 것을 기억할 겁니다. 또한 그들이 짧지 않은 기간 사설 찜질방에서 생활을 했던 모습도 방송을 통해 수도 없이 보았을 겁니다.
저는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과연 국가라는 것이 정말 국민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일까?’라는 의심이 들기도 하였고 그 때문에 분노를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지난해 SBS에서 방송했던 ‘대물’이라는 드라마를 보신 분들 중에는 주인공(서혜림 / 배우 고현정)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던 순간, 그리고 위기에 처한 군인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타국가의 원수에게 자신을 낮춰가면서까지 최선을 다하여 자국의 군인들을 살려낸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왜 하느냐고 의아해 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우리 협회가 진정으로 사회복지사를 위한 우리의 협회이길 바랍니다. 지난번에 쓴 글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였지만, 저는 지금의 이 상황이 협회 입장에서는 사회복지사들의 신뢰를 쌓고 대내외에 협회의 인지도를 높이며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비롯하여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복지사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멋진 협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랍니다.
----- 2011년 2월 26일에 올렸던 글 -----
추가합격 조치가 법령에 위배된다고 하시는 분들에게
어 대 훈
남부행정고시학원 사회복지학 전임교수
금번 제9회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에 대해 글을 올리면서 여러 가지 제안들 중 하나로 억울하게 불합격한 피해자들의 ‘추가합격’ 조치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런데 몇몇 분들이 사회복지사업법령을 거론하면서 현행법상 불가능한 일이라는 주장들을 하셔서 그에 대해 제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회복지사업법 시행령 제3조 제5항에는 “시험의 합격결정에 있어서는 매 과목 4할 이상, 전 과목 총점의 6할 이상을 득점한 자를 합격자로 한다.”라는 규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규정을 모르는 사람은 당연히 없을 겁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사회복지사업법령에 시험관리기관(현재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과실로 인해 응시자들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어떻게 조치한다는 내용은 전혀 없습니다. 참고로, 여기에서 말하는 시험관리기관의 ‘과실’이란 시험문제의 변별력 및 난이도 조절 실패, 정답의 오류, 열악한 시험장 여건으로 인한 집중 곤란 등을 의미하며, 만약 합격률 하향조정을 목적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출제자들에게 의견을 제시하였거나 시험장 여건이 최악의 상황임을 알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즉, 부작위) 어느 정도 ‘고의성’도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하튼 중요한 것은 사회복지사업법령에 시험관리기관의 과실로 인해 응시자들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어떻게 조치한다는 내용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시험관리기관의 과실로 인해 응시자들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라 하더라도 합격결정기준(=매 과목 4할 이상, 전 과목 총점의 6할 이상 득점)에는 영향을 줄 수 없다"라든지 또는 “시험관리기관의 과실로 인해 응시자들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라 하더라도 시험관리기관은 전혀 책임을 지지 않는다.”라든지 이에 관한 규정은 전혀 없다는 겁니다.
따라서 현행법령에 위배가 되기 때문에 금번 제9회 시험과 같은 최악의 상황에서 추가합격 조치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분들의 대부분은 패배주의적 사고를 가진 힘없는 불합격자들이거나 또는 1급 시험에 합격한 분들이 시기심을 표현하는 것으로밖에 여겨지지 않습니다. 물론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단횡단 한 번도 안 해보고, 남몰래 껌종이 한 번 안 버려 본 분들이 순수하게 ‘준법정신’을 강조해 준 경우도 있을 수는 있다고 봅니다만, 대부분은 그런 순수한 마음으로 추가합격을 반대하진 않았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하지만 추가합격을 반대하는 분들의 의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행법령 하에서도 억울하게 불합격한 분들을 구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법'이라는 것이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답이 나올 수 있으며, 심지어는 상반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 국민들은 매일매일 TV와 신문, 인터넷 등을 통해 경험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힘'의 논리도 적지 않게 작용한다는 것을 우리 사회복지사, 아니 우리 국민들이 모두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힘이 있는 보건복지부나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입장에서 글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니라 힘없이 피해를 입고도 제대로 할 말을 하지 못하는 억울한 사회복지사들의 입장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주민등록법」이라는 법률의 내용을 보면 위장전입(실제로 살지 않는 곳에 전입신고를 하는 것)에 해당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는 규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우리 국민들은 국무총리, 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 등 정부 고위관료 인사청문회 때 몇몇 후보들이 위장전입 문제 때문에 낙마하는 것을 보아 왔지만, 그들이 현행법상의 처벌을 받는 것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저는 힘 있는 사람들에게만 법이 유리하게 적용되는 세상을 별로 좋게 보지 않습니다. 또한 힘없는 사람들에게 법이 불리하게 적용되는 세상도 좋게 보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금번 제9회 시험에서 너무나도 억울하게 불합격한 분들이 자신들의 소신과 의사표현으로 그 억울함을 스스로 극복해내길 바랍니다. 추가합격도 가능한 일이고, 재시험도 가능한 일이며, 책임자들 문책도 가능한 일이고, 시험관리기관을 바꾸는 것도 가능한 일입니다. 참고로, 공인중개사 시험도 최근에 난이도 조절 실패로 인하여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한국토지공사로의 시험관리기관 변경과 함께 추가시험 실시가 결정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침묵을 지킨다면, 그리고 힘을 모으지 않는다면 그런 일은 절대 생기지 않습니다. 모두 힘내십시오.
추신 : 추가합격이나 재시험 등을 반대하는 사회복지사 분들이 어떤 이유에서든지 반대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존중을 합니다. 다만, 그 분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될 수 있으면 사회복지사실천현장에서는 근무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100%라고 할 수는 없으나,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힘없고 소외된 클라이언트를 공감적 태도로 대하고 옹호해줄 수 있을까요? 또는 클라이언트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수용할 수 있을까요? 글쎄요... 그 동안의 제 경험에 의할 때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자신들의 동료 또는 선후배 사회복지사들이 억울하게 피해를 입어 힘들어하고 있는데도 이렇게 냉정한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과연 클라이언트를 위해 일을 할 수 있을지...... 참으로 걱정이 됩니다.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단순히 밥 먹고 사는 직업 정도로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전문직업적 동기에서 생각하신다면 부디 다른 직업을 선택하시길 진정으로 바랍니다. 제가 배우고 경험해 온 사회복지 마인드로만 말씀을 드렸기에 제 이야기가 모든 사회복지사들에게 바람직한 것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겠지만,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었습니다.
시험횟수 늘리는 것에 동의합니다. 1년에 한번본다는 것은 너무 한 듯 합니다. 공무원 시험도 아니고.. 힘들게 고생해서 공부했는데 떨어지고 다시 1년 준비한다는 것은 너무 불공평한 것 같습니다.
우리 스스로라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 다른 학문들과 전문직과 같이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구축하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과 대책을 세워서 다른 것에도 본이 되어얄 할 것 같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많은 불평들이 있었다는 것은 익히 알았지만 글을 읽으며 정말 헛헛해지는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이 앞으로는 반복되지 않았음 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사회복지사 제도의 개선은 벌써 이루어 졌어야 했는데 왜 아직도 안 이루어지고 있는지 도통 모르겠다. 단기 양성 과정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기 보다 구입했다고 표현해도 될 정도이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내가 아는 곳은 2년제 전문 대학인데도 수업일수와 관계없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
사회복지사1급자격증도 엄연히 국가고시인데 시험환경이나 응시지역 협소, 난이도문제 등9년이지났는데도 이러한 문제점들이 여전하다면 그러고도 우리나라 복지 발전이 되고있는걸까?누구를위한것인가? 라는 의문이생겼습니다. 우리나라는 위에계신분들이 너무 현실을 모르는것같습니다. 계속이렇게 간다면 억울한 사람이 늘어간다면 사회복지가 어떻게될지...걱정이됩니다.
교수님의 사회복지에 대한 열정과 글을 작성하는 솜씨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협회’는 분명 이 땅의 사회복지사들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사실"이라는 문장이 가장 저의마음 가장 와닿았습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중요시 되어야 할 부분이 지금의 사회복지에서 누락되고 있다는 점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픕니다. 보다 체계적인 방안을 제시하였는데 하루빨리 그 제안이 받아들여지고 사회복지가 점진적으로 발전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한협회가 침묵하는 사회복지사들을 만든것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이 직업을 밥줄로 생각한 것인지.. 이렇게까지 열악한 환경과 제도안에서 복지가 이루어 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걱정이많네요. 앞으로도 소리높여 이야기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사회복지사협회가 사회복지사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고 사회복지사는 스스로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역할과 자리에 맞는 일에 충실할 때 모든 것이 바르게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무조건 안된다 나쁘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점과 대안을 열정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모습을 본받아 사회복지인 스스로가 지금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더욱 배움과 실천에 힘써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급시험이라고 하늕건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사회복지사가 되기위한 마지막 관문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중요한 시험을 협회나 공단에서 너무 안일하게 대처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시험이니만큼 합격률이 너무 높은건 전문성을 떨어지게 할 수 있지만 이번의 합격률은 전에 시험들을 대비했을때 정말 충격적이고 하다못해 고시장에 대한 부분은 시험전 협회에서 알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험횟수를 늘리는것도 적극찬성이구요.
저는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학생이면서도 이러한 열악한 1급시험의 환경들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부끄러운 점이라 생각합니다. 사회복지와 관련된 부분들(협회, 1급시험, 제도 등등)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그러한 문제점들에 대해 생각을 해보며 사회복지를 할 사람으로서의 의식을 키워나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더 멀리, 넓게, 깊게 바라보며 생각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글을 읽을수록 교수님의 사회복지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많으로 우리 사회복지사들이 할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인데, 이 글을 읽으니 걱정이 앞섭니다. 정말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사회복지사라는 꿈을 위해 달려가는 사회복지인들을 응원합니다. 지속적인 건의에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고 이럴 때 일수록 제도 개선을 위한 더욱 적극적인 건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토익이나 텝스 시험보다 훨씬 중요하고 비싼 사회복지시험 고사장이 왜 고작 영어시험보는 장소보다 못할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당연히 갖추고 있어야 할 요소들이 입에 오르내리니 우습기도 하고 황당~합니다. 사람들 공인영어시험 망치면 장소 탓, 문제 탓 등등 엄청 거론하면서 결국 사회의 이슈로 만들지 않습니까. 물론 우리의 기본 전제된 이념이 사랑과 화평이니 평화롭게 넘어갈 수 있으나, 우리의 권리가 곧 클라이언트의 권리라 생각하고, 다같이 입모아서 지혜롭고 날카롭게 때로는 거칠게 야유도 마구 날리면서 좀 더 나은 변화를 이룰 단계가 필수불가결하다고 생각합니다.
쪼그라드는 스크롤을 보고 놀라고, 교수님의 논리 정연하게 정리하신 것에 놀라고, 06년도 부터 같은 발언을 함에도 변하지않는 사회복지협회에 더 놀랐습니다. 협회의 안일함은 몰랐어도 주변에 선배들의 탄성에 이번 시험의 애로함을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이 상황들이 개선되길 바라며 선배님들을 위로합니다.
사회복지사를 위한 협회가 하는 일이 대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42,000원이라는 응시료라면 충분히 많은 지역에서, 떨지 않으면서 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이 협회에 지속적으로 건의를 했음에도 개선이 되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교수님의 의견개진에 대한 이런 쓴소리가 저희를 포함한 미래의 사회복지사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는 사실! 교수님 기억해주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를 비롯한 사회복지사들끼리의 연맹과 결연의식이 더욱더 빛을 바라며 공고해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동안 인식하지 못하였던 사회복지1급시험과 사회복지협회에 대해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교수님과 같은 사회복지를 대표하여 모든 사복인들을 위해 대변해야할 분들이 많아야 할 것 같단 생각을 하였습니다. 협회가 움직여 9회 시험에 응시한 선배님들에게 조금의 희망을 안겨 주셨으면 합니다.
학생인 저로서 어떤것을 해야 보탬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사회복지인들 모두 힘내었으면 합니다!!
대한민국에 있는 수많은 사회복지사를 위해 쓴소리를 하는 어쌤을 보며 참 대단하다는 생각과 수업중에 들었던 변별력, 형평성에 어긋난 경우에 대처할 수있음 을 알았습니다. 수많은 사회복지사가 쓰린 맘으로 지냈음이 안타깝습니다.
언제나 상위 기관에 직언이 묵살되는 이 사회에 참으로 아쉽습니다.
사회복지사로서 뚯을 모을 기회가 된다면 저도 함께 일어나고 대변하고 싶어집니다.
9회 까지 시험을 치러 오면서 변한 모습이 그다지 없다는 것에 많은 실망감이 듭니다. 교수님이 써주신 것처럼만 개선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포기한다면 클라이언트든지 사회복지사든지 더욱 피해자만 늘어갈 뿐이겠죠. 아 힘을 내야겠습니다.
사회복지사는 어떤 직업보다도 서로 도우며 의견조율을 잘 해나가야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이 잘 안되고 있는게 현실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픕니다. 한편으로는 걱정도됩니다. 자신의 직업인데....개선을 위한 한마디..목소리 조차 내지못하는 무능력한 사회복지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사회복지사 1급시험장소가 장애인응시자들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 실망스러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내가 속하게 될 사회복지사협회가 과연 어떤 곳인가 하는 회의감도 느껴지고 마음이 아프네요. 사회복지사들과 협회가 함께 뭉쳐 힘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먼저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싶습니다. 저희들을 위해 열정적으로 대변해주심 넘 감사드려요...솔찍히 학업에만 신경쓰면서 지내온 우물안 개구리네요. 교수님이 올리신 글을 읽고 사회복지자격1급시험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사로써의 전문성확보와 영향력을 높이기위해선 제도적인 측면들이 많이 개선되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사를 준비하는 우리들이 더욱 열심히 주장해야 될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사회복지에 대한 열정이 정말 크시다는 것을 이 글을 보며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은 몰랐습니다. 협회에 실망감이 크네요... 변화되어야 할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협회가 부디 이번 시험을 계기로 시험 환경을 개선시키길 간절히 바랍니다.
정말 사회복지에 대한 열정이 많으신 교수님을 만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학생들과 사회복지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실무자들을 위해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신 교수님의 모습이 많이 보이는 글들입니다. 정말 협회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을 왜 지금까지 하고 있지 않은것인지..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이번 시험으로 인해 논란이 많은데 부디 계기가 되어서 개선되어야 할 점들을 최대한 빨리 개선해 주었음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저희들도 단합이 안된다는 문제가 있기에.. 서로 함께 힘을 내서 단합하여 우리의 권리를 내세울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우리의 시각과 그들의 시각은 아무래도 다른거 같다. 웃긴 것은 우리는 1급을 봐야하고 그들은 안 봤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1급을 주려는 사람들은 과연 1급을 가질만한 자격이 갖춰져 있었냐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교수님의 글을 읽으면서 보수교육과 기존 자격증 소지자의 재시험의 제안이 너무 와닿는다. 새로운 물결은 결코 두려운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대를 위한 것이고 어쩔 수 없는 지금 세대의 선의의 경쟁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들을 잘 응집하여 힘이 있는 단체가 되길 바랍니다. 하나가 되어야 영향역을 끼칠수 있을텐데 단합이 안되는 현실이 아쉽네요.
이글을 읽고 가장먼저 느낀것은 교수님께서 사회복지라는 학문을 정말 사랑하시고, 그 제자들을 사랑하시느 맘을 느끼고 그런 분 밑에서 배울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또한 아무대책없이 불만을 토로하는것이 아닌 문제를 지적하고, 그 이유와 대안까지 제시하는 교수님이 모습에서 책임성까지 볼수있었습니다. 사회복지를공부하는 학생으로써 우리들은 클라이언트의 필요한욕구를 만족시켜야다고 배웠는데, 사회복지사들의 회비를 받고 사회복지사들의 이익을 옹호해야하는 사회복지협회는 많은 부분 각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열정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어야 단체가 있고 협회가 있을텐데 그 협회는 그만큼 열정을 보이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네요. 가치라는 것을 누리고만 싶어하는 것 아닌가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교수님께서 글 가운데 쓰신 협회비를 내는데는 왜 아까운 생각이 드는지 조금이나마 공감이 갑니다. 누구보다도 사회복지사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어야 할 협회가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사회복지사들의 앞날은 밝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열악한 환경속에서 시험을 보고 , 단 한번의 시험으로 또 일년을 기다리고 이년을 기다려야 하는 안타까운 수험생들의 마음도 느껴지네요. 무엇보다 행정조치가 시급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동안 수업시간에 익히 들어 온 '사회복지사의 책무성'이라는 단어가 문득 생각이 납니다. 협회의 구성원들은 책무성이라는 단어를 잊은 듯한 느낌이 드네요. 보건복지부, 공단, 협회 이 세 기관이 사과는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추가합격자, 재시험이라는 제안이 받아 들여졌으면 정말 좋았을텐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 이 글 또한 협회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잇습니다. 사회복지사협회가 무엇을 위한 것인지에 대해 딜레마가 생겼습니다. 지난번 봉사할 때 복지관에 계신 선생님들이 한달에 50000원씩 협회비를 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무엇을 위한 것인지 알지 못한채 궁금증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도 무엇을 위한 것인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또 시험 응시장소에 대해 어려움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학생이 많은 데 한 곳도 없이 오직 서울에서 이루어지는 시험장소를 택하는 것 또한 어렵울 것이고 응시장소가 부족하여 시험신청을 하지 못한 선배들도 봤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여기에 딱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의견 제시하고 하는 것도 다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교수님 글 뿐만 아니라 협회나 이번 1급 시험이나 법령이나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야 저만의 생각도 정리가 될 것 같구요. 계속 이렇게 사회복지를 위해서 힘쓰시는 모습에 예비 사회복지사로써 감사합니다.
다양한 문제를 보면서 안타까울뿐입니다. 사회복지사를 희망하고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의 열정이 보상받기를 바라고, 교수님께서 제시하신 다양한 방안들 또한 하루빨리 적절히 적용되길바랍니다.
계속 교수님의 글을 읽으면서 정말 여러가지 문제와 여러 장벽들에 가로막혀있는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위처럼 많은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참 감사한 일이겠지만 또다른 문제가 생겨나진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추가합격이나 재시험 같은 경우 말이 많을 것 같아 염려됩니다. 그러나 응시지역이나, 시험환경 등 서울에 살고있는 학생으로써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의견은 참 굉장한 것 같습니다.
응시지역의확대가필요한것같습니다.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다른 지역까지가서 봐야하니 너무 불편할것같습니다.
이 글을 협회에서 정말 적극적으로 검토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문제점만 지적하시는것이 아니라 보안점과 해결책까지 제시하시는 모습을 보고 교수님의 제자사랑하시는 마음이 전해집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의 게시글을 읽으면서 제가 알지못한사회복지사 1급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이렇게 문제가 상당히 많을거라고 상상못했습니다 사회복지와 관련된 부분들(협회, 1급시험, 제도 등등)문제의 심각성을 빨리 개선하지 못하는 협회에 안타깝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그리고 사회복지협회가 사회복지사들의 대변하는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제대로 못하는 실정같아요 협회가 힘 없는 사회복지사들을 위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확실하게 믿음과 신뢰응 회복하는 협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또 교수님께서 각 분야마다 제안한 모든 사항을 전적으로 동의하며, 제안한 그대로 실현되기를 소망합니다~^^
글을 읽으면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협회측에서 적극적으로 신경써주셔서 학생들에게 좋은 환경이 주어졌으면 생각해봅니다.
가장 복지행정의 일선에 위치한 협회 행정이 관료적으로 변질되었네요.
위에서 말씀하신데로 문제점들이 언제쯤 개선될지는 모르나 협회 차원에서 수많은 사회복지사들의 권익을 위하여 노력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ㅠ
협회에서 회비5만원받아서 다이어리한권주고 나머지론 여러분제점해결에 사용하면좋은디 여기와서 문제점도 보게되고 다시한번생각하게 해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사회복지사 시험제도와 1급과 2급을 구분함이 꼭 필요한 것인지 등등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네요. 협회에서도 사회복지사 협회답게 대변인 역할을 잘 해 주셔야
제대로 역할을 감당한다는 생각이 들고, 향후 시험 제도 역시 변별력과 난이도, 시험 횟수와 장소 등 해결되어 지기를 기대 해 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