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에서 7월 4일 「초·중등학교 독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는데 내용이 괜찮습니다. 교육부에서 이 방안을 마련하면서 독서교육 전문가들과 몇 차례 회의를 하면서 내용을 다듬었기때문에 좋은 방안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 방안이 학교 현장에서 잘 실천되어 아이들이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1. 7. 4(월)에 서울 목원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학생, 학부모, 교사 등 학교 관계자 및 독서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초·중등학교 독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금번 방안은 정부가 지난 10여 년간 추진해 온 ‘학교도서관 활성화 정책’으로 학교의 독서 인프라는 상당 수준 확충되었으나,
ㅇ 과도한 경쟁과 입시 위주의 학교문화로 인해 학생들의 독서활동이 제한되고 독서교육도 내실 있게 이루어지지 못한 측면이 있고,
ㅇ 또한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과 에듀팟**의 연계 등으로 인하여 독서기록과 대학입시의 관계가 왜곡·강조됨으로써 학생들에게 지나친 독후감 기록·관리의 부담을 주고, 독서의 재미와 자발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도서대출ㆍ반납 등 학교도서관업무지원 기능과 독후감, 그림, 편지쓰기, 개인문집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지원·관리하는 독서교육 포털
** (에듀팟) 중·고교생이 학교교육계획에 의한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자율·동아리·봉사·진로활동)을 기록·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교사의 진로상담 및 상급학교 진학 자료 등으로 활용
□ 이날 간담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독서는 자기주도적 학습력과 다양한 간접 경험을 통한 균형적 시각 및 공감 능력 등 인성을 함양하는데 필수적인 기제로서,
ㅇ 학교도서관 중심의 독서활동 뿐만 아니라 학교교육과정 전반에서 독서를 생활화하고, 학생들이 독서의 즐거움과 유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ㅇ「초·중등학교 독서 활성화 방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교과 시간,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 활동 등 「모든 학교생활 속에서」 독서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정규교과>에서는 국어교과의 ‘읽기’ 영역을 실천 중심의 독서활동으로 운영하고, 타 교과에서도 독서 연계 주제탐구학습을 확대한다.
○ <창의적 체험활동>과 <방과후학교>에서도 사제동행 독서토론동아리, 독서문학기행, 독서캠프, 문예창작, NIE(신문활용교육) 등 다양한 독서체험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교과별 독서연계형 수업모델(’11년도 하반기, 20종)을 개발·보급하고, 학교회계에「독서활동지원」비목을 신설할 계획이다.
② 교원과 학부모의 독서교육 역량을 강화한다.
○ 금년 하반기부터「교사 독서교육연구회」 500개(교사 5,000명)를 지원함으로써, 독서지도를 위한 구체적인 교수법 연구와 실기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지원 대상을 '13년까지 1,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 또한, 매월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으로 「독서교육포럼」을 개최하여 교사가 최고의 독서교육 전문가와 만나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교장, 교감, 행정실장 등 행정관리직 대상 독서교육 연수도 강화한다.
○ 2012년부터는, 「학부모 학교참여지원사업」*과 연계하여 학부모 독서토론동아리, 자녀 독서지도법 연수를 활성화하고, 시·도교육청별로 학부모「명예사서과정」을 운영하는 등 학부모들의 원활한 독서지도 역량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 '11년, 3,200교 ⇒ '12년 3,500교 (학교당 평균 340만원 지원)
③ 손만 뻗으면 책을 접할 수 있는 독서환경을 조성한다.
○ 학교도서관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면서, 학급문고, 복도문고를 학교 곳곳에 설치하고, 교과교실제 운영학교 및 창의경영학교 사업비의 일부를 도서 확충, 독서프로그램 운영 등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 교과교실제 : '11년 1,400개교 ⇒ '14년까지 중?고 전면 도입, 교당 3~7억원 지원
* 창의경영학교 : '11년 2,653개교(전체 학교의 24%), 1,505억원 지원
○ 아울러, 교내 교사협의회, 독서교육연구회 운영과 학생의 책 추천 활동 등을 통해 학교?교과 단위 등에서「좋은 책」정보 제공을 확대한다.
④ 학교·교육청 등이 중심이 되어 아침독서 등 매일 책 읽는 운동을 확산하고, “학급문고의 날”, “책의 날”, “독서의 달” 및 지역 특색을 살린 독서문화 축제 등 자율적인 독서운동을 전개한다. ○ 전국 차원에서는, 중·고등학생의 수준 높은 독서활동 확산을 위해「2011년 인문주간」행사(9월 19-25일)에 청소년 대상 인문교양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 학술 용도의 고전 번역자료를 활용하여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고전 번역·발간(’12년, 5억)을 지원할 계획이다.
* (예시) 도서관 연계 인문고전 읽기, 지역문화원 연계 역사유적지 탐방 및 답사 등 체험 프로그램, 지자체 연계 청소년 문화공연 등
⑤ 즐겁고 자율적인 독서활동을 위한 지원체제를 구축한다.
○ 학교와 공공도서관과의 연계* 등을 통해 독서활동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을 학교독서지원기관으로 지정·운영하여 현장의 우수사례 발굴·확산, 독서관련 기반연구 등 독서 활성화 정책 추진을 체계적으로 뒷받침 한다.
* 공공도서관 연계 프로그램(도서관 탐방, 독서교실), 전문사서 연수, 신간도서 목록 제공 등
○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을 상급학교 진학자료 준비 등 특정 목적이 아닌 즐겁고 자율적인 독서를 장려·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 이를 위해,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을 에듀팟과 분리하고, 학생의 선택에 따라 자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조치하였고(’11. 6~),
-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의 자율적 운용 방침을 대학입학 관계관, 학부모 등에게 널리 안내하여 과장·왜곡으로 인한 사교육 수요를 감축해 나갈 계획이다.
- 또한,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독서교육지원시스템의 기능을 보강함으로써 본래의 취지대로 자율적인 독서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 시·도교육청 독서운동 우수 사례 ▣
• 원 북 원 부산(One Book One Busan) 운동 (부산)
- 부산광역시립공공도서관과 연계하여 부산시민 누구에게나 권장할 만한 교양도서 한 권을 선정해 독서릴레이, 독서클럽 및 독서토론회, 작가초청강연 및 사인회, 독후감 공모, 콘서트 및 낭독회 등 운영?실시
• 책 쓰기 운동 (대구)
- 초·중등 학생 대상으로 자신의 적성, 흥미, 진로와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여 책으로 만드는 프로젝트
· '10년 1인 1책 쓰기활동 : 575개 책쓰기 동아리, 1만명 이상의 학생 저자 탄생
· 학생저자(3,910명) 책 10권 출간 및 출판기념회와 책축제 개최
• '빛고을 독서마라톤대회' (광주)
- 1m=1장으로 지정기간(5개월) 동안 "3Km/5Km/하프코스/풀코스 등" 완주 * '10년 85,000명 참가 (5% 일반인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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