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충(衝)
1 충(衝)의 기능 분석
충(沖)은 깨진다는 의미입니다. 곧 박살난다던지 아니면 충동질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래서 충(沖)은 충극(沖剋)하는 충(沖)과 충동(衝動)하는 충(衝)으로 분리가 됩니다. 즉 쇠(衰)한 글자를 충(沖)하면 약한 글자는 박살이 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충극(沖剋)이 됩니다. 반대로 왕(旺)한 글자는 충(沖)으로 인해 크게 움직이게 됩니다. 이것을 충동(衝動)한다고 말합니다. 곧 쇠자(衰字)는 파괴(破壞)가 되고 왕(旺)한 글자는 충동(衝動)하는 것이 나타납니다. 만약 원국에 충하는 두 글자가 있게 되면 약한 글자는 파손이 되어 사용하기 어렵게 됩니다. 그러나 세운에서 다시 합이 들어온다면 이것은 합으로 인해 충이 풀리는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자오충(子午沖)이 있어서 오화(午火)가 파괴가 되어 있는데 만약 세운에서 축토(丑土)가 들어온다면 자축합(子丑合)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결과 자축합(子丑合)으로 인해 자오충(子午沖)은 풀리게 되므로 오화(午火) 글자가 살아나게 됩니다. 만약 오화(午火)가 정관(正官)이라면 이 사람은 이 때에 명예를 회복하고 승진하거나 합격하는 기쁨이 생겨날 수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 | 명 조 | ||||||||
六 神 | |||||||||||||
庚 | 天 干 | ||||||||||||
午 | 子 | 丑 | 地 支 | ||||||||||
정관 | 상관 | 인수 | 六 神 |
원국에 자오충(子午沖)이 구성이 되어 있는데 세운에서 축토(丑土)가 들어온다면 충(沖)이 풀리게 됩니다. 따라서 오화(午火)가 살아나 일간이 오화(午火)를 얻게 됩니다. 즉 원래는 충(沖)이 되어 사용 못했던 글자를 축년(丑年)이 되면서 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역시 재충(再沖)은 안 좋은 것입니다. 재충(再沖)이란 두 번 충하는 경우이므로 약한 글자는 완전이 깨지게 되어 있습니다. 풀리기도 전에 박살이 나는 것입니다. 특히 백호(白虎), 동주사(同柱死), 동주묘(同柱墓)의 구조가 있는 경우에 그 글자를 재충(再沖)하게 되면 반드시 신상(身上)에 곤고함과 입원 사고 등의 불미스러운 일을 당할 수가 있게 됩니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 | 명 조 |
天 干 | |||||
戌 | 午 | 子 | 地 支 |
왕지인 오(午)를 자(子)가 자오충(子午沖) 하는 것은 좀 다르게 봅니다. 곧 오술합(午戌合)은 합신(合神)이 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왕신(旺神)이라고 말을 합니다. 자수(子水)가 이 왕신(旺神)을 충(沖)하게 되면 오히려 자수(子水)가 밀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화(午火)는 결코 손상당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보는 것이죠. 그러므로 이 오술합(午戌合)이 기물파괴가 없다면 충기(衝起)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해에는 화기(火氣)가 충만하므로 만약 화가 재성이라면 사람은 이 해에 재물을 얻을 수가 있게 됩니다
(1) 인신사해(寅申巳亥)
사생(四生)의 충은 생방(生方)의 충이고 총포 물상이 됩니다. 천간에 양간만 존재하면 인신충(寅申沖)은 장간이 모두 양간(陽干)이라 천간 기물과 합거 현상이 없습니다. 따라서 대부분 충발(衝發)하여 길한 조짐이 많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충발하는 암신(暗神)이 기신(忌神)에 해당하면 암신(暗神)의 촉발(觸發)이 흉한 것이 됩니다. 사생의 충은 소리물상이기도 해서 타악기나 현악기를 두들겨 주는 것이 액땜 방법이 됩니다.
時 | 日 | 月 | 年 | 명 조 |
壬 | 天 干 | |||
午 | 寅 | 申 | 地 支 |
인신충(寅申沖)이 되면 인오(寅午)합이 풀리게 됩니다. 원국에서 인오(寅午) 반합은 재성에 해당이 됩니다 인오합(寅午合)으로 재성의 기운이 강해지면 재물의 생산이 일어나는 구조인데 년지 신금(申金)의 인신충(寅申沖)으로 인해 인오합(寅午合)이 풀려 오히려 동(動)이 사라지고 정물(靜物)이 되어 버렸습니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 38 | 대운 29 | 곤 명 | ||||||||
편인 | 일간 | 비견 | 정인 | 편관 | 상관 | 六 神 | ||||||||
庚 | 壬 | 壬 | 辛 | 戊 | 乙 | 天 干 | ||||||||
戌 | 申 | 辰 | 丑 | 寅 | 未 | 地 支 | ||||||||
편관 | 편인 | 편관 | 정관 | 식신 | 정관 | 六 神 |
이 명조는 무인년(戊寅年)에 남편이 등반 도중에 실족하여 사망하신 분입니다. 어느 대목에서 남편 사망의 단서(端緖)가 보이는가요. 이 사주는 월주 임진(壬辰)은 동주고(同柱庫)이고 년주 신축(辛丑)도 동주고(同柱庫)에 해당됩니다. 그런데 을미(乙未)대운도 역시 동주고(同柱庫)를 만나게 됩니다. 모두 자좌(自座) 동주고이니 지지는 모두 분묘(墳墓)로 가득하므로 긴장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는 반드시 육친(六親)의 변고사를 물어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을미(乙未)대운에 축미충(丑未沖)이라 분묘(墳墓)가 동(動)하게 되어 있습니다. 무인년(戊寅年)이므로 인신충(寅申沖)이 되면 축미충(丑未沖)도 발생하게 됩니다. 곧 인신충으로 천충지격(天沖地擊)의 구조가 격발(擊發)이 되는 순간입니다. 인목이 손상이 되면 무토도 붕괴가 되기 때문에 무토(戊土)는 관성이니 남편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2) 자오묘유(子午卯酉)
사왕(四旺)의 충은 왕지(旺地)의 충(沖)이며 현침물상에 해당이 됩니다. 자오묘유(子午卯酉)의 충은 예측이 잘 안되므로 자세히 살펴야 합니다. 자오(子午)충은 장간에 정임(丁壬)암합(暗合)이 형성이 되어 있으므로 충출(沖出)하더라도 다시 정임합거(丁壬合去)가 될 수 있으므로 기물(器物)이 파괴가 됩니다. 묘유(卯酉)충도 장간의 을경합거(乙庚合去)로 기물이 모두 파괴가 될 수 있습니다. 자오묘유(子午卯酉)의 충은 왕한 글자끼리 만나 충돌하는 경우라 싸우게 되면 일체 양보가 없을 정도로 격렬하게 투쟁하게 됩니다. 따라서 파손의 우려가 많지만 아래의 경우에는 살아 남는 지지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時 | 日 | 月 | 年 | 명 조 |
乙 | 天 干 | |||
卯 | 酉 | 地 支 |
묘유충(卯酉沖)이 되면 유(酉)중의 경(庚)금이 충출(沖出)되어 천간 을목(乙木)과 을경(乙庚)합거(合去)되어 사리는 것이 아니라 합동(合動)이 됩니다. 을묘(乙卯)가 간여지동(干與之同)이라 을경합(乙庚合)은 합동(合動)이 되는 것이니 묘목(卯木)이 살아남아 고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 | 명 조 |
壬 | 天 干 | ||||
午 | 寅 | 子 | 地 支 |
원국이 인오합(寅午合)이라서 자오충(子午沖)이 되면 스펀지 효과로 인해 자오충(子午沖)을 흡수합니다. 그런데 왕신(旺神)이므로 왕신충발(旺神沖發)이 동시에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화(午火)가 깨지는 것이 아니라 충기(衝起)하는 현상이 일어나죠. 이 해에 오화(午火) 충기(衝起)로 인해 재물을 벌어들이게 됩니다.
(3) 진술축미(辰戌丑未)
사고(四庫)의 충은 토(土)의 붕충(朋沖)이니 농사물상이 됩니다. 진술충미(辰戌丑未)는 마땅히 열어야 쓸 수가 있게 됩니다. 그러나 천간에 투고(投庫)가 된 경우는 충(沖)하면 안됩니다. 이것은 이미 지장간에서 천간으로 투고가 된 상태이므로 고(庫)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고가 이미 투출이 된 것이므로 통근이 된 구조에서는 진술충이 되면 통근이 된 뿌리손상을 당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천간에 투출한 글자가 없는 순수한 고(庫)의 상태에서는 충(沖)하는게 마땅합니다. 그 결과 진술(辰戌)충은 수화(水火)의 입고가 발생하고 축미(丑未)충은 금목(金木)이 입고(入庫)하는데 반대로 팔자에 목화금수(木火金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 때에는 출고(出庫)현상이 일어나 충발(衝發)하게 됩니다. 이것이 “실자입고(實字入庫) 암신출고(暗神出庫)” 입니다. 진술축미(辰戌丑未)가 많은 사람은 주말 농사를 짓던가 땅을 파거나 부동산업에 종사하면 물상대체를 할 수가 있습니다.
時 | 日 | 月 | 年 | 명 조 |
丁 | 丁 | 癸 | 天 干 | |
丑 | 未 | 地 支 |
축미(丑未)충이 되면 천간이 모두 음간(陰干)이므로 암신(暗神)이 일어나더라도 합거(合去)되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축미충(丑未沖)으로 충기(衝起)가 일어나게 됩니다. 곧 충출(沖出)한 글자가 합거로 손상이 없으면 충기(衝起)로 보는 것입니다. 또한 형기(形氣)도 마찬가지로 보면 됩니다. 그러므로 이 사주에서 만약 인수가 없다면 축미충(丑未沖)의 결과로 인해 미중(未中) 을목(乙木)이 투출하여 인수를 얻을 수 있는 사주 구조로 변하게 된 것입니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 | 명 조 |
戊 | 天 干 | ||||
辰 | 戌 | 地 支 |
무토(戊土) 일간에게는 계수(癸水)가 정재가 됩니다. 그런데 무진(戊辰) 일주가 되면 진토(辰土) 내부에 계수 재고(財庫)를 깔고 않아 있으므로 이 사람은 부자라고 판단합니다. 곧 무토 일간에게 진(辰)중 계수(癸水)가 재성으로 재고(財庫)에 해당이 됩니다. 이 진(辰)을 진술충(辰戌沖)을 하게 되면 진(辰)중 계수(癸水)가 충출이 되면서 이 사람은 무계합으로 득재하게 되는데 이 시기에 큰 재물을 창고에서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 | 명 조 |
壬 | 天 干 | ||||
辰 | 巳 | 戌 | 地 支 |
진술충(辰戌沖)이 되면 수화(水火)가 입고(入庫)가 됩니다. 그러므로 진술충을 만나는 해에 진(辰)과 술(戌)이 둘 다 입고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곧 수(水)는 진(辰)에 입고되고 화(火)는 술(戌)에 입고가 됩니다. 따라서 그 해에 일간 임수가 입고가 되었는데 질환으로 입원하여 병원치료비가 상당히 많이 나왔습니다 이것은 화가 재성인데 술토에 화가 입고가 되기 때문에 손재수를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간 임수도 진토에 입고가 되어 갇히는 물상이므로 입원으로 강제 수감등의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4) 왕신충발쇠자발(旺神沖發衰字拔) 이론
정식적인 구결 명칭은 “왕자충쇠쇠자발(旺者沖衰衰者拔) 쇠신충왕왕신발(衰神沖旺旺神發)”입니다. 적천수에 따르면 왕자(旺者)가 쇠(衰)한 것을 충하면 쇠(衰)한 자는 뽑히고 쇠신(衰神)이 왕한 것을 충하면 왕신(旺神)은 발(發)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자수(子水)가 왕(旺)하고 오화(午火)가 쇠(衰)할 때에 충(沖)하면 왕자충쇠쇠자발(旺者沖衰衰者拔)에 해당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쇠(衰)한 글자인 오화(午火)는 뽑혀 일어서지 못하고 왕신인 자수는 발달하게 됩니다. 만약 자수(子水)가 쇠(衰)하고 오화(午火)가 왕(旺)할 때에 충하면 쇠신충왕왕신발(衰神沖旺旺神發)에 해당이 되어 왕(旺)한 글자인 오화(午火)는 오히려 발복(發福) 하게 되고 쇠(衰)한 글자인 자수(子水)가 오히려 뽑히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나머지도 이와 같이 보면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왕신(旺神)이란 합(合)하여 국(局)을 이루는 것을 말합니다. 합으로 국을 이루는 경우는 반합(半合)이 있고 육합(六合)도 있습니다. 또한 삼합(三合)도 해당이 됩니다. 이처럼 두 글자로 병합(倂合)하여 변화하는 기운의 왕지(旺地)를 충(沖)하는 것을 왕신충발(旺神沖發)이라 합니다. 이 왕신(旺神)을 충(沖)하면 왕신은 충(沖)하여 발동(發動)하고 쇠(衰)한 글자는 뽑히게 됩니다. 왕신(旺神)에 해당이 되는 구조로는 자오묘유(子午卯酉)의 사왕지(四旺地)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신자(申子) 반합(半合)이면 자수(子水)를 충해야 왕신충발(旺神沖發)에 해당이 됩니다. 만약 인신충(寅申沖)이 되면 신금(申金)은 생지(生地)이고 인목(寅木)도 생지(生地)가 되므로 이것은 생지(生地)의 충(沖)이므로 왕신충발(旺神沖發)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는 충이 합을 해소(解消)시키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 | 명 조 |
丙 | 天 干 | ||||
申 | 子 | 午 | 地 支 |
신자(子申) 반합으로 왕신(旺神)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자(子申)수국에 오(午)가 자오(子午)충하면 왕신충쇠자발로 신자수국(申子水局)이 동(動)하고 오화(午火)는 깨진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水)는 관록에 해당하므로 이 해에 관록이 높아지게 됩니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 | 명 조 |
丙 | 天 干 | ||||
申 | 子 | 寅 | 地 支 |
그러나 만약 인(寅)이 인신(寅申)충하면 자수(子水) 왕지(旺地)를 충하는 것이 아니고 신금(申金)을 인신충(寅申沖)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생지(生地)의 충(沖)이라 왕신충발(旺神沖發)이 아닙니다. 왕신충발(旺神沖發)은 4왕지(旺地)를 충(沖)하는 것을 말하니까요. 그러므로 인신충(寅申沖)은 일반적인 충을 말합니다. 따라서 자(子)와 신(申)이 풀리게 됩니다. 곧 신자(申子)합작 생산이 멈추게 됩니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 | 명 조 |
丙 | 天 干 | ||||
申 | 子 | 辰 | 戌 | 地 支 |
신자진(申子辰)수국을 결성하므로 술(戌)이 진토(辰土)를 충(沖)하면 삼합(三合)의 결성이 와해(瓦解)가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충(沖)은 왕신충발이 될 수가 없는 것이니 술(戌)은 충으로 파괴(破壞) 되거나 개고(開庫)가 될 수 있습니다.
(5) 왕신충발쇠자발(旺神沖發衰字拔)의 사례
時 | 日 | 月 | 年 | 곤 명 | ||||||||
편재 | 我 | 비견 | 편인 | 六 神 | ||||||||
戊 | 甲 | 甲 | 壬 | 天 干 | ||||||||
辰 | 申 | 辰 | 子 | 地 支 | ||||||||
편재 | 편관 | 편재 | 정인 | 六 神 |
(사례1) 현재 무탈하고 재혼자이다
時 | 日 | 月 | 年 | 곤 명 | ||||||||
겁재 | 我 | 비견 | 편인 | 六 神 | ||||||||
乙 | 甲 | 甲 | 壬 | 天 干 | ||||||||
丑 | 申 | 辰 | 子 | 地 支 | ||||||||
정재 | 편관 | 편재 | 정인 | 六 神 |
(사례2) 7세 을사(乙巳)대운 무오(戊午)년에 계단에서 굴러 머리를 다쳐 반신불수가 됐다.
고전에서 말하길 반합이 투간한 4정(正)이 있으면 합국(合局)을 짓는다고 하였습니다. 이 명조는 신자진(申子辰)삼합이 임수(壬水)가 투출하였으니 수국(水局)을 만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칠살 위에 앉은 갑목(甲木)은 부목(浮木)의 상(像)이라 위태롭다고 보는 것입니다. 위 두 사주는 년월일(年月日)이 동일한 사주이나 한 명은 재혼자이고 한 명은 어릴 적에 불구로 장애자가 된 사람입니다. 부목(浮木)의 상(像)은 같은데 왜 살아온 인생이 다른가? 그 이유를 추리해 보자면 어릴 적에 장애자가 된 을축(乙丑) 시주(時主)의 명조(사례 2)는 무오년(戊午年)에 자오(子午)충이니 왕신(旺神)을 충발(衝發)하는데 수국(水局)이 노도(怒濤)와 같이 일어나 갑목(甲木)을 휩쓸렸으나 을목(乙木)이 등라계갑으로 갑목(甲木)을 더욱 휘감으니 쓰나미에 대한 방책이 전혀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갑목(甲木)이 부목(浮木)이 된 상(像)이므로 머리는 갑목(甲木)을 상징하는 바 머리를 다쳐 불구가 되었습니다. 반면에 무진(戊辰)시주(사례1)는 무토(戊土)가 제방의 상(像)이라 토극수(土克水)로 물결을 막아내어 약신(藥神)이 있는 사주가 됩니다. 이로 인해 이 명조들은 비록 태과불급(太過不及)으로 인해 병든 사주이지만 한 명은 약신(藥神)이 존재하여 구응(救應)을 얻게 되는 것이고 한 명은 장애의 명(命)을 가지게 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6) 왕자충발(旺字沖發) 이론
왕신충발(旺神沖發)은 신자합(申子合)이나 오술합(午戌合)처럼 왕지(旺地)와 결합이 된 합국을 말합니다. 이와 비슷한 구조로 왕자충발(旺字沖發)이 있습니다. 왕자(旺字)는 두 글자가 같이 병립(竝立)하게 되면 왕한 기운이 모였다고 하여 왕자(旺字)라고 말을 합니다. 이 왕자를 충(沖)하게 되면 왕신충발(旺神沖發)과 같은 효과가 발생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인인(寅寅) 신신(申申) 등이 됩니다. 일종의 동합(同合)이라고 보면 됩니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60 | 대운54 | 곤 명 | ||||||||
편재 | 일간 | 정관 | 정관 | 편재 | 겁재 | 六 神 | ||||||||
辛 | 丁 | 壬 | 壬 | 辛 | 丙 | 天 干 | ||||||||
亥 | 亥 | 寅 | 寅 | 丑 | 申 | 地 支 | ||||||||
정관 | 정관 | 정인 | 정인 | 식신 | 정재 | 六 神 |
이 사주에서는 인인(寅寅)이 모여 있으므로 동합(同合)이 되어 있는데 동합(同合)이 되면 왕자(旺字)가 됩니다. 곧 인목(寅木)은 왕한 기운이 있다고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서해안에서 대형회집을 운영하다가 신축년(辛丑年)에 코로나로 인해 가게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가게를 내 놓았는데 언제 나갈 수 있을까요? 질문하러 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축년(辛丑年)에 문서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 여사장님의 신축년은 신금(申金)대운에 해당이 됩니다. 그러므로 인신충(寅申沖)이 되는 시기인 것입니다. 이것은 인목(寅木)은 인수문서가 되는데 신금(申金) 재성이 출현하면서 인수를 충동(衝動)하는 겁니다. 곧 인목(寅木)은 두 개가 붙어 있으면 동합(同合)이라고 말하는데 인신충(寅申沖)을 하면 왕자충발(旺字沖發)이 있게 됩니다. 곧 인목(寅木)은 발(發)하고 신금(申金)은 뽑히게 됩니다. 그 결과 신축년(辛丑年)에 문서가 동(動)하여 월세 문서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 온 것입니다. 신금 재성은 쇠자(衰字)로 뽑힌 것이므로 제물 손재수가 막대한 상태라고 보는 것이죠. 이것이 인목(寅木)은 발(發)하고 신금(申金)은 뽑혔다고 파악하는 것입니다.
2 충(沖)을 보는 요령
(1) 같은 충이지만 빠르고 늦은 구별이 있다
세운에서 등장하는 합충이 있다고 가정을 한다면 세운에서 년(年)과 월(月)을 충하면 급하게 일어나고 일(日)과 시(時)를 충하면 느린 것입니다. 다음 아래와 같이 세운과 년지가 충하게 되면 세운 초년에 충이 일찍 나타나게 됩니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 | 명 조 |
天 干 | |||||
卯 | 酉 | 地 支 |
만약 시지(時支)에 묘목(卯木)이 있다면 세운의 묘유충(卯酉沖)은 늦게 충이 발생하게 됩니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 | 명 조 |
天 干 | |||||
卯 | 酉 | 地 支 |
(2) 같은 충이라도 가벼운 충과 무거운 충이 있다.
어떤 경우인가하면 운이 본래 좋은 것(喜神)이라면 희신이 충해오는 것이라 충(沖)을 당해도 가볍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기신이 충해오는 경우에는 운이 꺼리는(忌) 것이라 또 다시 충이 들어오면 이것을 무겁다고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 | 명 조 |
天 干 | |||||
卯 | 酉 | 地 支 |
세운에서 등장하는 유금(酉金)이 길신이면 충이 좋다고 판단합니다, 또는 충이 가볍다고 표현을 합니다. 그러나 세운에서 등장하는 유금(酉金)이 기신(忌神)이라면 충이 흉(凶)하다. 혹은 중(重)하다고 표현을 합니다.
(3) 충이 되는 것 같지만 충이 아닌 것이 있다.
예를 들면 갑(甲) 일주가 유(酉)의 정관을 용신으로 삼는데 묘(卯)운으로 행하면 묘유(卯酉)가 충하게 됩니다. 그러나 본명(本命)에 사유(巳酉)가 서로 합하여 있으면 충이 무력하게 됩니다. 또한 년지에 해(亥) 또는 미(未)가 있다면 묘(卯)의 운이 와도 년지(年支)와 해묘합(亥卯合)을 하느라고 월지의 정관을 충하지 않습니다. 이런 것을 말합니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 | 명 조 |
甲 | 天 干 | ||||
酉 | 卯 | 地 支 |
월지의 유금(酉金)이 있으며 세운에서 묘(卯)가 들어오면서 묘유충(卯酉沖)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구조는 유금(酉金)과 묘목(卯木)의 길과 흉을 따져 계산하면 됩니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 | 명 조 |
甲 | 天 干 | ||||
巳 | 酉 | 卯 | 地 支 |
그러나 원국에서 사유합(巳酉合)이 되어 있다면 사유합(巳酉合)이 묘유충(卯酉沖)을 흡수하여 충(沖)이 무력해진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 | 명 조 |
甲 | 天 干 | ||||
酉 | 亥 | 卯 | 地 支 |
원국에서 년지(年支)에 해수(亥水)가 존재하게 되면 세운의 묘(卯)는 해묘합(亥卯合)하려는 마음 때문에 묘유충(卯酉沖)이 안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4) 동합(同合)이 되는 경우에는 충을 하지 못한다.
예를 들면 을(乙) 일주에 신(申) 정관을 용신으로 삼는데 두 개의 신(申)은 한개의 인(寅)을 충하지 못한다는 이론입니다. 그러나 운에서 인(寅)이 또 다시 오면 운과 본명이 어우러져서 두개의 인(寅)과 두 개의 신(申)이 서로 일대일로 맞서므로 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와같은 이론은 오언독보의 이자불충오(二子不沖午), 이인불충신(二寅不沖申)의 법칙과 같은 것입니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 | 명 조 |
乙 | 天 干 | ||||
寅 | 申 | 申 | 寅 | 地 支 |
원국에서는 인신충(寅申沖)이 없습니다. 신신(申申)은 동합(同合)이므로 인목(寅木)이 인신충(寅申沖)으로 동합(同合)을 해소시킨 상태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운에서 인(寅)이 등장하면 년지 인신충(寅申沖)을 하느라 월지 신(申)과 시지 인(寅)이 인신충(寅申沖)을 하게 됩니다.
3 충극(沖剋)와 충동(衝動)의 차이점.
사주 팔자를 간명할 적에 충(沖)이 존재하면 충극(沖剋)하는 충(沖)인가 아니면 충동(衝動)하는 충(衝)인가를 자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이것으로 호충(好衝)과 흉충(凶沖)을 분간하게 됩니다. 일단 충(沖)에 대하여 한자의 의미를 살펴보면 충(沖)은 빌충(沖)이죠. “비어있다” 이니 충(沖)으로 장간이 충출(沖出)하여 장간이 비어있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이것은 곧 깨져있다는 말도 됩니다. 그래서 일단 고전에서 빌충(沖)이 등장하면 팔자가 어딘가 충격으로 비어있다고 판단하시면 되고요. 만약 부딪힐 충(衝)이라면 팔자 자체가 동(動)하는 기운이라는 것을 판단하면 좋겠습니다. 곧 충극(沖剋)은 “깨져있다”가 강한 뜻으로 손상을 가지게 되고 충동(衝動)은 충(衝)으로 그 글자가 “발동” 하는 겁니다. 그래서 자평진전에서 말하길 충극지충(沖剋之沖)과 충동지충(衝動之沖)이 다르다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묘(四墓)의 토(土)는 스스로 충(沖)이라서 충극(沖剋)하는 충(沖)이 아니고 바로 충동(衝動)하는 충(沖)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자오묘유(子午卯酉)같은 부류는 양자(兩者)가 서로 원수가 되므로 이내 충극(沖剋)하는 충(沖)이 된다”라고 분명히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時 | 日 | 月 | 年 | 명 조 |
癸 | 戊 | 天 干 | ||
辰 | 戌 | 地 支 |
위에 제시가 된 명조를 살펴보면 진술충(辰戌沖)으로 정관 무토(戊土)가 파괴 되었다고 보지 않습니다. 이것은 충동(衝動)하는 충(衝)으로 보는 것입니다. 토끼리의 충은 붕충(朋沖)이라 토동(土動)이 발생하여 토(土)가 충기(衝起)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4 호충(好衝)과 흉충(凶沖)을 구분한다.
충이라는 것에는 좋은 충과 불리한 충이 있습니다. 곧 충극으로 인해 체(體)와 용(用)이 손상(損傷)당함이 없고 건재하다면 호충(好衝)이라 하고 충극으로 체용(體容)이 파손되면 흉충(凶沖)이라 합니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기신(忌神)을 충극하면 호충(好衝)이고 희신(喜神)을 충극하면 흉충(凶沖)이 됩니다.
자오충(子午沖)을 비교해서 호충(好沖)과 흉충(凶沖)을 구분해 보겠습니다
(예시1)
時 | 日 | 月 | 年 | 세운 | 건 명 |
정인 | 我 | 편재 | 정관 | 정재 | 六 神 |
甲 | 丁 | 辛 | 壬 | 庚 | 天 干 |
辰 | 丑 | 亥 | 午 | 子 | 地 支 |
상관 | 식신 | 정관 | 비견 | 편관 | 六 神 |
바이든 명조: 경자년에 민주당 대선후보자로 올라와 경선을 이기고 당선후보자가 되었습니다. 경자년(庚子年)의 자오(子午)충은 호충(好沖)이 됩니다. 왜냐하면 자오(子午)충으로 정관의 손상함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곧 해수(亥水)와 임수(壬水)는 편재의 생(生)을 여전히 유지하고 오화(午火)는 주변의 해수(亥水)와 임수(壬水)에 둘러 쌓여 극을 받으므로 정화(丁火)일간을 돕기에는 원래부터 큰 기대를 갖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진신(眞神)인 갑목(甲木) 인수의 생(生)으로 일신(日身)을 방신(幇身)하고 있는 것이므로 오화(午火)의 충극에 크게 동요되지 않는다고 보는 것입니다. 오히려 오화(午火)는 정관 임수(壬水)를 해롭게 하는데 자오(子午)충으로 정관이 더 맑아졌다고 보는 것입니다
(예시2)
時 | 日 | 月 | 年 | 세운 | 건 명 |
정관 | 我 | 상관 | 편재 | 비견 | 六 神 |
丁 | 庚 | 癸 | 甲 | 庚 | 天 干 |
丑 | 辰 | 酉 | 午 | 子 | 地 支 |
인수 | 편인 | 겁재 | 정관 | 상관 | 六 神 |
아베신조 명조: 궤양성 대장염이 심해서 8월 사임했습니다. 경자년(庚子年)의 자오(子午)충은 흉충(凶沖)이 됩니다. 왜냐하면 원국의 갑경(甲庚)충이 되어 있는데 재차 갑경(甲庚)충을 당하는 세운(歲運)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지지의 자오(子午)충은 천간의 정계(丁癸)충과 자오(子午)충으로 상관견관을 구성하여 재성과 정관을 모두 극충하여 손상함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해 8월에 스트레스로 인한 대장염으로 사임하였습니다.
5 충(沖)의 유형 분석
충(衝)에는 여러 가지 유형(類型)이 있습니다. 가령 충거(衝去), 충기(衝起), 충동(衝動), 충출(沖出), 충발(衝發) 등이 있어요. 합기(合起)는 합한 것을 건들렸을때 일어나는 운이고 충기(衝起)는 충으로 건들렸을때 일어나는 운기입니다. 즉 충(沖)을 했을 때에 충출(沖出)이 된 십신이 합거(合去)등으로 기물파괴가 일어나지 않으면 충기(衝起)라고 하여 길하게 봅니다. 충기(衝起)가 일어나면 그 십신(十神)이 기신(忌神)이면 흉(凶)이 되겠고 반대로 희신(喜神)이면 길조(吉兆)가 됩니다. 목화금수가 충기하는 현상을 잘 관찰하면 희기를 분간하기 쉽습니다. 또한 토(土)는 붕우(朋友)이므로 토끼리는 깨지는 법이 없으며 토동(土動)이 발생합니다. 형기도 마찬가지로 보면 됩니다. 삼명통회 옥정오결(玉井奧訣) 편에 기록이 된 충기(沖起)와 형기(形氣) 및 합기(合起) 용어입니다. 사주 간명의 핵심 요결을 알려고 한다면 첫 번째로는 그 힘의 세력이 충기(沖起)하여 일어남을 어느 지신(支神)이 하는 가를 볼 것이요. 두 번째로는 그 힘의 세력이 마주 끼어선 공기(拱起)가 일어남을 어느 지신(支神)이 하는가를 볼 것이며 세번 째로 그 힘의 세력이 형기(刑起)하여 일으킴을 어느 지신(支神)이 하는가를 볼 것이며 네 번째로 그 힘의 세력이 합기(合起)함을 어느 지신(支神)이 하는가를 볼 것이며 다섯째로 어느 지지가 일체를 다스리는지 통섭(統攝)하는 것을 볼 것이니 이런 법은 허공에서 집을 짓는 것처럼 아무 것도 없는 팔자에서 간명법을 세우는 것이리라.
(1) 충기(衝起)
時 | 日 | 月 | 年 | 명 조 | ||||||||
편재 | 일간 | 편인 | 편재 | 六 神 | ||||||||
丙 | 壬 | 庚 | 丙 | 天 干 | ||||||||
午 | 午 | 子 | 午 | 地 支 | ||||||||
정재 | 정재 | 겁재 | 정재 | 六 神 |
오오(午午)가 자오충(子午沖)이면 오오(午午)가 밀려나지 않고 위로 솟구치게 됩니다. 곧 병오(丙午)가 왕한 글자가 되므로 곧 충기(衝起)하게 됩니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 | 명 조 | ||||||||
상관 | 일간 | 겁재 | 정관 | 정재 | 六 神 | ||||||||
甲 | 癸 | 壬 | 戊 | 丙 | 天 干 | ||||||||
寅 | 亥 | 戌 | 申 | 申 | 地 支 | ||||||||
상관 | 겁재 | 정관 | 정인 | 정인 | 六 神 |
갑목(甲木)이 인목(寅木)에 단단히 박혀있는 것이라 멀리서 인신충(寅申沖)이 발생하더라도 인목(寅木)이 충거(衝去)로 밀려나지 않고 그대로 위로 치솟는다는 말이죠. 이것을 충기(衝起)라 합니다. 충기(衝起)할 적에는 상관의 기운이 더욱 과격해지는 겁니다. 그 결과 정관을 용신으로 사용하는 명조에서는 갑인(甲寅) 상관(傷官)이 무척 두려운 겁니다. 그래서 병신년(丙申年)에 인신충(寅申沖)으로 갑인(甲寅) 상관(傷官)이 충기(衝起)하니 무토(戊土) 정관(正官)을 심하게 극하여 그 해에 남편이 사망하였습니다.
(2) 충거(衝去)
충거(衝去)는 충하여 “물러난다 제거된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충거(衝去)가 되면 충(沖) 당하는 상대방은 손상(損傷), 파괴(破壞)가 발생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므로 해당 육친의 변고, 손실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재성이 충거를 당한다면 손실수가 있고 인수가 충거당하면 문서에 장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 해에 인수충거가 되면 시험자는 불합격의 고비를 당할 수 있습니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28 | 대운26 | 곤 명 | |||||||
정관 | 일간 | 편관 | 식신 | 겁재 | 겁재 | 六 神 | |||||||
甲 | 己 | 乙 | 辛 | 戊 | 戊 | 天 干 | |||||||
戌 | 亥 | 未 | 酉 | 子 | 戌 | 地 支 | |||||||
비견 | 편재 | 겁재 | 상관 | 편재 | 겁재 | 六 神 |
이 명조는 갑을목이 관살혼잡(官殺混雜)이니 남편성이 이위(二位)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을목(乙木) 편관(編官)은 미토(未土)에 관고(官庫)를 가졌는데 을신(乙辛)충거(衝去)하고 술미형(戌未刑)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에서는 을목(乙木)이 수시입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한 번 이혼은 정해진 길”임을 분명히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여자분은 무술(戊戌)대운 무자년(戊子年)에 이혼하고 새 남자를 사귀고 있습니다.
(3) 충출(沖出)
진술축미(辰戌丑未) 4개 지지의 기물은 천지사방을 수장하는 창고이니 매우 견고합니다. 가령 팔자 지지의 진중(辰中)의 무토(戊土), 을목(乙木), 계수(癸水)는 운에서 인(寅)이 온다하여 인(寅)에 있는 갑목(甲木)이 무(戊)를 깨트릴 수 없는 것이며 또한 운에서 유(酉)가 온다 하여 유(酉)에 비록 신금(辛金)이 있다지만 역시 을(乙)을 깨트리지 못하며 또한 오(午)가 온다하여도 오(午)의 기토(己土)가 계(癸)를 깨트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대개 창고를 묶은 쇠사슬은 매우 견고하므로 술(戌)이 운에 와서 충하여 열어주는 것을 필요로 합니다. 예컨대 열쇠가 있어야 쇠사슬이 열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로서 진(辰)중의 장간 글자인 무토(戊土), 을목(乙木), 계수(癸水)가 방출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충출(沖出)한다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45 | 대운35 | 곤 명 | |||||||
겁재 | 일간 | 식신 | 정인 | 상관 | 편인 | 六 神 | |||||||
庚 | 辛 | 癸 | 戊 | 壬 | 己 | 天 干 | |||||||
寅 | 酉 | 亥 | 寅 | 戌 | 未 | 地 支 | |||||||
정재 | 비견 | 상관 | 정재 | 인수 | 편인 | 六 神 |
이 사주에서는 남편성이 병정화(丙丁火)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남편이 사망한 대운이 미토(未土)대운 말기이므로 목고(木庫)에 해당합니다. 곧 기미(己未)대운과 무오(戊午)대운의 교운기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목고(木庫)운(運)에는 목기(木氣)가 흡수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목(寅木) 안에는 병화(丙火)도 존재하므로 인목(寅木) 입고(入庫)에는 남편성도 함께 묻히는 겁니다. 그러나 직접적인 남편과의 별리(別離) 사인으로는 임술년(壬戌年)의 구조적인 문제에 있다는 생각입니다. 곧 임술(壬戌)이라는 간지(干支)는 정임(丁壬)명암합(明暗合)이 된 구조입니다. 그런데 임술년(壬戌年)에 축술형(丑戌刑)이 되면 술(戌)중 정화(丁火)가 충출(沖出)하여 천간의 임수(壬水)와 정임합거(丁壬合去)로 내 남편성이 사라지는 겁니다. 그러므로 이 분의 남편은 기미(己未)대운 임술년에 남편이 설악산 등반 도중 추락하여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첫댓글 감사 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