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22권
大方廣佛華嚴經二十二卷
于闐國三藏實叉難陀奉 制譯
우전국(于闐國) 삼장(三藏) 실차난타(實叉難陀) 한역.
운허 번역, 청암 편집
- 제23품: 승도솔천궁품의 요점 -
화엄경 80권, 내용은 7처 9회 39 품을 설명하고 있다.
즉, 일곱 장소에서 아홉 번 모여 삼십구 품으로 나누어 설법하셨다는 말이다.
1회~4회 법회 장소까지 편집강으 하였고, 오늘부터 5회 설법 장소인 도솔천에 가셔
서 제23품: 승도솔천궁품(22권)부터 제24품: 도솔천궁게찬품(23권) 제25품: 십회향품
(24~33권)을 설하셨다. 설법 주는 금강당보살(金剛幢菩薩)입니다.
23품: 도솔천궁품은 부처님께서 보리수 아래와 내지 야마천궁을 떠나지 않고 도솔타천으로 올라가시어서 보배로 장엄한 궁전으로 나아가시는데, 도솔천왕은 궁전에 마니장 사자좌를 베풀고 세존을 영접하였다.
도솔천의 모든 이들이 모여 설법 들을 준비를 하는 것을 보고 부처님이 지혜의 광명, 즉 홀로그램으로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보이며 그들이 과거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온갖 선근을 행하며 부처님들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것을 찬란하게 보여줬다. 도솔천 대중들은 그 모습을 보고는 눈물을 흘리며 속히 설법 듣기를 간절히 원하자 부처님의 지혜광명은 점점 더 그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아로새겨졌다.
지혜광명이 비추는 까닭은 모든 중생들이 다 여래의 불가사의한 법의 세계에 들어가 부처님이 아는 것을 다 볼 수 있게 하여 마침내 성불시키려는 것이다.
제23품. 승도솔천궁품(昇兜率天宮品)
1. 시방 일체 세계에서 열리는 법희
爾時,佛神力故,十方一切世界,一一四天下閻浮提中,皆見如來坐於樹下,各有菩薩承佛
이시,불신력고,십방일절세계,일일사천하염부제중,개견여내좌어수하,각유보살승불
神力而演說法,靡不自謂恒對於佛。
신력이연설법,미불자위항대어불。
‘그때 부처님의 신력으로 시방 모든 세계의 낱낱 사천하 염부제에서, 여래께서 보리수 아래 앉으셨음을 뵈었으니, 각각 보살이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 법을 연설하면서 자기가 항상 부처님을 대하였다고 생각하였다.’
2. 보리수 아래를 떠나지 않고 도솔타천에 오르다.
爾時,世尊復以神力,不離於此菩提樹下及須彌頂、夜摩天宮,而往詣於兜率陀天一切妙寶
이시,세존부이신력,불리어차보제수하급수미정、야마천궁,이왕예어도솔타천일체묘보
所莊嚴殿。
소장엄전。
‘그때 세존께서는 다시 신력으로 이 보리수 아래와 수미산 꼭대기와 야마천궁을 떠나지 않고서 도솔타천으로 가시어 일체의 묘한 보배로 장엄한 궁전으로 향하시었다.’
3. 도솔타천에 부처님 처소의 장엄
1) 사자좌 장엄의 덕
時,兜率天王遙見佛來,卽於殿上敷摩尼藏師子之座。其師子座,天諸妙寶之所集成.
시,도솔천왕요견불래,즉어전상부마니장사자지좌。기사자좌,천제묘보지소집성.
‘도솔타천왕은 부처님께서 멀리서 오심을 보고, 궁전에 마니장 사자좌를 놓았고
그 사자좌는 천상의 여러 가지 보배로 만들어졌었다.’
過去修行善根所得,一切如來神力所現,無量百千億那由他阿僧祇善根所生,一切如來淨法
과거수행선근소득,일체여래신력소현,무량백천억나유타아승기선근소생,일체여래정법
所起,無邊福力之所嚴瑩.
소기,무변복력지소엄영.
‘과거에 닦은 선근(善根)으로 얻은 것이며, 일체 여래의 신력으로 나타났고, 한량없는 백천 억 나유타 아승기 선근으로 생겼으며, 일체 여래의 깨끗한 법으로 되었고, 그지없는 복덕의 힘으로 아름답게 장엄한 것이라’
淸淨業報,不可沮壞, 觀者欣樂,無所厭足, 是出世法,非世所染, 一切衆生咸來觀察,無
청정업보,불가저괴, 관자흔락,무소염족, 시출세법,비세소염, 일체중생함래관찰,무
有能得究其妙好。
유능득구기묘호。
‘청정한 업보를 파괴할 수 없고 보는 이들이 좋아하여 싫은 줄을 모르며, 이것이 출세한 법인지라, 세간에 물들지 아니하며, 일체중생이 모두 와서 보더라도 그 미묘하고 아름다움을 끝까지 궁구할 이가 없었다.’
2) 사자좌 장엄의 장엄.
有百萬億層級,周帀圍遶, 百萬億金網,百萬億華帳,百萬億寶帳,百萬億鬘帳,百萬億香
유백만억층급,주잡위요, 백만억금망,백만억화장,백만억보장,백만억만장,백만억향
帳,張施其上, 華鬘垂下,香氣普熏, 百萬億華蓋,百萬億鬘蓋,百萬億寶蓋,諸天執持,
장,장시기상, 화만수하,향기보훈, 백만억화개,백만억만개,백만억보개,제천집지,
四面行列, 百萬億寶衣,以敷其上.
사면행렬, 백만억보의,이부기상.
‘백만 억 층계가 두루 둘리어 있는데, 백만 억 쇠 그물과 백만 억 꽃 휘장과 백만 억 보배 휘장과 백만 억 화만 휘장과 백만 억 향 휘장을 그 위에 둘러치고 화만을 드리웠으며, 향기가 널리 풍기며, 백만 억 꽃 일산, 백만 억 화만 일산, 백만 억 보배 일산을 하늘들이 받들고 사면으로 행렬을 이루었으니, 백만 억 보배 의복을 그 위에 깔아있었다.’
3) 누각의 장엄
百萬億樓閣,綺煥莊嚴, 百萬億摩尼網,百萬億寶網,彌覆其上. 百萬億寶瓔珞網,四面垂
백만억루각,기환장엄, 백만억마니망,백만억보망,미복기상. 백만억보영락망,사면수
下, 百萬億莊嚴具網,百萬億蓋網,百萬億衣網,百萬億寶帳網,以張其上. 百萬億寶蓮華
하, 백만억장엄구망,백만억개망,백만억의망,백만억보장망,이장기상. 백만억보연화
網,開敷光榮. 百萬億寶香網,其香美妙,稱悅衆心.
망,개부광영. 백만억보향망,기향미묘,칭열중심.
‘백만 억 누각이 찬란하게 장엄 되었으니, 백만 억 마니 그물, 백만억 보배 그물이 위에 덮이고, 백만 억 보배 영락 그물이 사면으로 드리웠으며, 백만 억 장엄 거리 그물, 백만 억 일산 그물, 백만 억 옷 그물, 백만 억 보배 휘장 그물을 그 위에 둘렀는데, 백만 억 보배 연꽃 그물은 찬란하게 꽃이 피었고, 백만 억 보배 향 그물은 향기가 아름다워 여러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였다.’
4) 휘장의 장엄
百萬億寶鈴帳,其鈴微動,出和雅音. 百萬億栴檀寶帳,香氣普熏. 百萬億寶華帳,其華敷
백만억보령장,기령미동,출화아음. 백만억전단보장,향기보훈. 백만억보화장,기화부
榮. 百萬億衆妙色衣帳,世所希有. 百萬億菩薩帳,百萬億雜色帳,百萬億眞金帳,百萬億
영. 백만억중묘색의장,세소희유. 백만억보살장,백만억잡색장,백만억진금장,백만억
瑠璃帳. 百萬億種種寶帳,悉張其上. 百萬億一切寶帳,大摩尼寶以爲莊嚴
류리장. 백만억종종보장,실장기상. 백만억일체보장,대마니보이위장엄
‘백만 억 보배 풍경 휘장에서는 풍경이 가만가만 흔들려 화평한 소리를 자아내고, 백만 억 전단 보배 휘장에서는 향기가 풍기고, 백만 억 보배 꽃 휘장에는 꽃이 한창 피었고, 백만 억 묘한 빛깔 옷 휘장은 세상에 드문 것이었으며, 백만 억 보살 휘장과 백만 억 잡색 휘장과 백만 억 진금 휘장과 백만 억 유리 휘장과 백만 억 가지각색 보배 휘장을 그 위에 둘렀으니, 백만 억 온갖 보배 휘장을 큰 마니 보배로 장엄하였다.’
5) 사자좌의 주변 장엄
百萬億妙寶華,周帀瑩飾. 百萬億頻婆帳, 殊妙閒錯, 百萬億寶鬘,百萬億香鬘,四面垂下.
백만억묘보화,주잡영식. 백만억빈파장, 수묘한착, 백만억보만,백만억향만,사면수하.
百萬億天堅固香,其香普熏, 百萬億天莊嚴具瓔珞,百萬億寶華瓔珞,百萬億勝藏寶瓔珞,
백만억천견고향,기향보훈, 백만억천장엄구영락,백만억보화영락,백만억승장보영락,
百萬億摩尼寶瓔珞,百萬億海摩尼寶瓔珞,莊嚴座身, 百萬億妙寶繒綵,以爲垂帶.
백만억마니보영락,백만억해마니보영락,장엄좌신, 백만억묘보증채,이위수대.
‘백만 억 묘한 보배 꽃이 두루 장식하였고, 백만 억 빈바(頻婆) 휘장이 아주 묘하게 사이사이 섞였고, 백만 억 보배 화만, 백만 억 향 화만이 사면에 드리웠으며, 백만 억 하늘의 견고한 향에서는 향기가 널리 퍼지고, 백만 억 하늘 장엄 거리 영락과 백만 억 보배 꽃 영락과 백만억 승장보배[勝藏寶:승장보] 영락과 백만 억 마니보배 영락과 백만억 바다 마니 보배 영락이 사자좌의 전체를 장엄하고, 백만억 보배 비단으로 띠를 드리웠다.’
6) 사자좌 사방의 미묘한 보배 장엄
百萬億因陀羅金剛寶,百萬億自在摩尼寶,百萬億妙色眞金藏,以爲閒飾, 百萬億毘盧遮那
백만억인타라금강보,백만억자재마니보,백만억묘색진금장,이위한식, 백만억비로차나
摩尼寶,百萬億因陀羅摩尼寶,光明照耀, 百萬億天堅固摩尼寶,以爲窗牖, 百萬億淸淨功
마니보,백만억인타라마니보,광명조요, 백만억천견고마니보,이위창유, 백만억청정공
德摩尼寶,彰施妙色, 百萬億淸淨妙藏寶,以爲門闥.
덕마니보,창시묘색, 백만억청정묘장보,이위문달.
‘백만억 인다라 금강 보배, 백만억 자재한 마니보배, 백만억 묘한 빛 진금장으로 사이사이 장식하였으며, 백만억 비로자나 마니보배와 백만억 인다라 마니보배에서는 광명이 찬란하게 빛나고, 백만억 하늘의 견고한 마니보배로는 창(窓)과 바라지[牖]가 되고, 백만억 청정한 공덕 마니보배는 묘한 색채를 베풀고, 백만억 청정하고 묘한
장의 보배로 문이 되어 있었다.’
百萬億世中最勝半月寶,百萬億離垢藏摩尼寶,百萬億師子面摩尼寶,閒錯莊嚴, 百萬億心
백만억세중최승반월보,백만억리구장마니보,백만억사자면마니보,한착장엄, 백만억심
王摩尼寶,所求如意, 百萬億閻浮檀摩尼寶,百萬億淸淨藏摩尼寶,百萬億帝幢摩尼寶,咸
왕마니보,소구여의, 백만억염부단마니보,백만억청정장마니보,백만억제당마니보,함
放光明,彌覆其上, 百萬億白銀藏摩尼寶,百萬億須彌幢摩尼寶,莊嚴其藏.
방광명,미복기상, 백만억백은장마니보,백만억수미당마니보,장엄기장.
‘세상에서 가장 좋은 백만 억 반달[半月] 보배, 백만 억 때 여읜 장 마니보배, 백만 억 사자 얼굴 마니보배가 사이사이 장엄하였으며, 백만 억 심왕(心王) 마니보배에서는 구하는 대로 나오고, 백만 억 염부단 마니 보배, 백만 억 청정장 마니보배, 백만 억 제당(帝幢) 마니 보배에서는 모두 광명을 놓아 그 위에 가득히 덮었으며, 백만 억 백은장(白銀藏) 마니보배와 백만 억 수미당(須彌幢) 마니보배로는 그 속[藏:장]을 장엄하였다.’
7) 보배 영락이 두루 드리운 장엄
百萬億眞珠瓔珞,百萬億瑠璃瓔珞,百萬億赤色寶瓔珞,百萬億摩尼瓔珞,百萬億寶光明瓔
백만억진주영락,백만억류리영락,백만억적색보영락,백만억마니영락,백만억보광명영
珞,百萬億種種藏摩尼瓔珞,百萬億甚可樂見赤眞珠瓔珞,百萬億無邊色相藏摩尼寶瓔珞,
락,백만억종종장마니영락,백만억심가락견적진주영락,백만억무변색상장마니보영락,
百萬億極淸淨無比寶瓔珞,百萬億勝光明摩尼寶瓔珞,周帀垂布,以爲莊嚴, 百萬億摩尼
백만억극청정무비보영락,백만억승광명마니보영락,주잡수포,이위장엄, 백만억마니
身,殊妙嚴飾, 百萬億因陀羅妙色寶,
신,수묘엄식, 백만억인타라묘색보,
‘백만 억 진주 영락, 백만 억 유리 영락, 백만 억 붉은 보배[赤色寶:적색보] 영락, 백만 억 마니 영락, 백만 억 보배 광명 영락, 백만 억 종종장(種種藏) 마니 영락, 백만 억 보기 좋은 적진주 영락, 백만 억 그지없는 빛깔 마니보배 영락, 백만 억 극히 청정하여 비길 데 없는 보배 영락, 백만 억 뛰어난 광명 마니보배 영락이 두루 드리워 장엄하였으며, 백만 억 마니신(摩尼身)으로 기묘하게 장식하고, 백만 억 인다라 묘한 빛 보배가 있었다.’
8) 향(香)의 장엄
百萬億黑栴檀香,百萬億不思議境界香,百萬億十方妙香,百萬億最勝香,百萬億甚可愛樂
백만억흑전단향,백만억불사의경계향,백만억십방묘향,백만억최승향,백만억심가애락
香,咸發香氣,普熏十方, 百萬億頻婆羅香,普散十方, 百萬億淨光香,普熏衆生, 百萬億
향,함발향기,보훈십방, 백만억빈파라향,보산십방, 백만억정광향,보훈중생, 백만억
無邊際種種色香,普熏一切諸佛國土,永不歇滅
무변제종종색향,보훈일체제불국토,영불헐멸
‘백만 억 검은 전단향, 백만 억 부사의한 경계(境界)향, 백만 억 시방에 기묘한 향, 백만 억 가장 좋은 향, 백만 억 매우 사랑스런 향들이 향기를 토하여 시방에 풍기며, 백만 억 빈바라(頻婆羅) 향을 시방에 흩었고, 백만 억 깨끗한 광명 향이 중생에게 퍼지고, 백만억 끝없는 가지가지 빛깔 향이 모든 부처님 국토에 풍기어 영원히 없어지지 아니하였다.’
百萬億塗香,百萬億熏香,百萬億燒香,香氣發越,普熏一切, 百萬億蓮華藏沈水香,出大
백만억도향,백만억훈향,백만억소향,향기발월,보훈일체, 백만억연화장침수향,출대
音聲, 百萬億遊戲香,能轉衆心, 百萬億阿樓那香,香氣普熏,其味甘美, 百萬億能開悟
음성, 백만억유희향,능전중심, 백만억아루나향,향기보훈,기미감미, 백만억능개오
香,普徧一切,令其聞者,諸根寂靜。復有百萬億無比香王香,種種莊嚴。
향,보편일체,령기문자,제근적정。부유백만억무비향왕향,종종장엄。
‘백만 억 바르는 향, 백만 억 쏘이는 향, 백만 억 사르는 향들은 향기가 매우 훌륭하게 모든 것에 풍기고, 백만 억 연화 장 침수향은 큰 음성을 내고, 백만 억 유희향(遊戱香)은 여럿의 마음을 움직이고, 백만 억 아루나(阿樓那) 향은 향기가 멀리 퍼지고 맛이 감미로우며, 백만억 능히 깨우는[開悟:개오] 향은 일체에 두루 퍼져 맡는 이로 하여금 모든 근(根)이 고요하였고, 또 백만 억 견줄 데 없는 향왕향(香王香)으로 가지가지 장엄하였다.’
9) 구름꽃이 비내리 장엄
雨百萬億天華雲,雨百萬億天香雲,雨百萬億天末香雲,雨百萬億天拘蘇摩華雲,雨百萬億
우백만억천화운,우백만억천향운,우백만억천말향운,우백만억천구소마화운,우백만억
天波頭摩華雲,雨百萬億天優鉢羅華雲,雨百萬億天拘物頭華雲,雨百萬億天芬陀利華雲,
천파두마화운,우백만억천우발라화운,우백만억천구물두화운,우백만억천분타리화운,
雨百萬億天曼陀羅華雲,雨百萬億一切天華雲,
우백만억천만타라화운,우백만억일체천화운,
백만 억 하늘 꽃구름을 내리고, 만 억 하늘 향 구름을 내리고, 백만 억 하늘 가루향 구름을 내리고, 백만 억 하늘 구소마(拘蘇摩)꽃 구름을 내리고, 백만 억 하늘 파두마(波頭摩)꽃 구름을 내리고, 백만 억 하늘 우발라(優鉢羅)꽃 구름을 내리고, 백만억 하늘 구물두(拘物頭)꽃 구름을 내리고,백만 억 하늘 분타리(芬陀利)꽃 구름을 내리고, 백만 억 하늘 만다라(曼陀羅)꽃 구름을 내리고, 백만 억 일체 하늘 꽃 구름을
내리고,
雨百萬億天衣雲,雨百萬億摩尼寶雲,雨百萬億天蓋雲,雨百萬億天幡雲,雨百萬億天冠
우백만억천의운,우백만억마니보운,우백만억천개운,우백만억천번운,우백만억천관
雲,雨百萬億天莊嚴具雲,雨百萬億天寶鬘雲,雨百萬億天寶瓔珞雲,雨百萬億天栴檀香
운,우백만억천장엄구운,우백만억천보만운,우백만억천보영락운,우백만억천전단향
雲,雨百萬億天沈水香雲。
운,우백만억천침수향운。
‘백만 억 하늘 옷 구름을 내리고, 백만 억 마니보배 구름을 내리고, 백만 억 하늘 일산 구름을 내리고, 백만 억 하늘 깃발 구름을 내리고, 백만 억 하늘 관 구름을 내리고, 백만 억 하늘 장엄거리 구름을 내리고, 백만 억 하늘 보배 화만 구름을 내리고, 백만 억 하늘 보배 영락 구름을 내리고, 백만 억 하늘 침수향 구름을 내리었다.’
10) 20구절의 뒤섞인 장엄
建百萬億寶幢,懸百萬億寶幡,垂百萬億寶繒帶,然百萬億香爐,布百萬億寶鬘,持百萬億
건백만억보당,현백만억보번,수백만억보증대,연백만억향로,포백만억보만,지백만억
寶扇,執百萬億寶拂。懸百萬億寶鈴網,微風吹動,出妙音聲, 百萬億寶欄楯,周帀圍遶
보선,집백만억보불。현백만억보령망,미풍취동,출묘음성, 백만억보란순,주잡위요
百萬億寶多羅樹,次第行列.
백만억보다라수,차제행렬.
‘백만 억 보배 비단 띠를 드리우고, 백만 억 향로에 향을 사르고, 백만 억 보배 화만을 벌여 놓고, 백만 억 보배 부채를 들고, 백만 억 보배 털이개를 쥐고, 백만 억 보배 풍경을 달아 바람에 흔들려 묘한 소리를 내며, 백만 억 보배 난간이 두루 둘렸고, 백만 억 보배 다라(多羅) 나무가 차례로 줄지어 섰다.’
百萬億妙寶窗牖,綺麗莊嚴, 百萬億寶樹,周帀垂陰, 百萬億寶樓閣,延袤綺飾, 百萬億寶
백만억묘보창유,기려장엄, 백만억보수,주잡수음, 백만억보루각,연무기식, 백만억보
門,垂布瓔珞, 百萬億金鈴,出妙音聲, 百萬億吉祥相瓔珞,嚴淨垂下, 百萬億寶悉底迦,
문,수포영락, 백만억금령,출묘음성, 백만억길상상영락,엄정수하, 백만억보실저가,
能除衆惡, 百萬億金藏,金縷織成, 百萬億寶蓋,衆寶爲竿,執持行列, 百萬億一切寶莊嚴
능제중악, 백만억금장,금루직성, 백만억보개,중보위간,집지행렬, 백만억일체보장엄
具網,閒錯莊嚴.
구망,한착장엄.
‘백만 억 보배 창호가 화려하게 장엄하고, 백만 억 보배 나무는 사면으로 그늘을 드리웠고, 백만 억 보배 누각은 동서남북이 기묘하게 꾸며졌고, 백만 억 보배 문에는 영락을 드리웠고, 백만 억 금방울에서는 미묘한 소리를 내고, 백만 억 길상한 모양의 영락은 엄정하게 드리워졌고, 백만 억 보배 실저가(悉底迦)는 여러 나쁜 것을 없애고, 백만억 금장(金藏)은 금실로 짠 것이고, 백만 억 보배 일산은 뭇 보배로 자루가 되어 붙들고, 행렬을 지었으며, 백만 억 모든 보배로 된 장엄거리 그물들이 사이사이 장엄하였다.’
11) 9구절의 광명 장엄
百萬億光明寶,放種種光, 百萬億光明,周徧照耀, 百萬億日藏輪,百萬億月藏輪,竝無量
백만억광명보,방종종광, 백만억광명,주편조요, 백만억일장륜,백만억월장륜,병무량
色寶之所集成, 百萬億香焰,光明映徹, 百萬億蓮華藏,開敷鮮榮, 百萬億寶網,百萬億華
색보지소집성, 백만억향염,광명영철, 백만억연화장,개부선영, 백만억보망,백만억화
網,百萬億香網,彌覆其上
망,백만억향망,미복기상
‘백만 억 광명 보배에서 가지각색 광명을 놓아 백만 억 광명이 두루 비치고, 백만 억 일장륜(日藏輪)과 백만 억 월장륜(月藏輪)은 모두 한량없는 빛깔 보배를 모아 이루었으며, 백만 억 향기 불꽃은 광명이 환히 사무치고, 백만 억 연화장은 찬란하게 꽃이 피고, 백만 억 보배 그물, 백만 억 꽃 그물, 백만 억 향 그물이 그 위에 덮이었다.’
12) 9구절의 하늘 보배 옷 장엄
百萬億天寶衣,百萬億天靑色衣,百萬億天黃色衣,百萬億天赤色衣,百萬億天奇妙色衣,
백만억천보의,백만억천청색의,백만억천황색의,백만억천적색의,백만억천기묘색의,
百萬億天種種寶奇妙衣,百萬億種種香熏衣,百萬億一切寶所成衣,百萬億鮮白衣,悉善敷
백만억천종종보기묘의,백만억종종향훈의,백만억일체보소성의,백만억선백의,실선부
布,見者歡喜。
포,견자환희。
‘백만 억 하늘 보배 옷, 백만 억 하늘 청색 옷, 백만 억 하늘 황색 옷, 백만 억 하늘 적색 옷, 백만 억 하늘 기묘한 빛깔 옷, 백만 억 가지가지 하늘 보배 기묘한 옷, 백만 억 가지가지 향기가 풍긴 옷, 백만 억 일체 보배로 만든 옷, 백만 억 깨끗한 흰옷들을 곱게 깔아서 보는 이들이 기뻐하였다.’
13) 10구절의 하늘 깃대 장엄
百萬億天鈴幢,百萬億金網幢,出微妙音, 百萬億天繒幢,衆彩具足, 百萬億香幢,垂布香
백만억천령당,백만억금망당,출미묘음, 백만억천증당,중채구족, 백만억향당,수포향
網, 百萬億華幢,雨一切華, 百萬億天衣幢,懸布妙衣, 百萬億天摩尼寶幢,衆寶莊嚴, 百
망, 백만억화당,우일체화, 백만억천의당,현포묘의, 백만억천마니보당,중보장엄, 백
萬億天莊嚴具幢,衆具校飾, 百萬億天鬘幢,種種華鬘,四面行布, 百萬億天蓋幢,寶鈴和
만억천장엄구당,중구교식, 백만억천만당,종종화만,사면행포, 백만억천개당,보령화
鳴,聞皆歡喜。
명,문개환희。
‘백만 억 하늘 풍경 당기와 백만 억 금 그물 당기에서는 미묘한 소리를 내고, 백만 억 하늘 비단 당기는 모든 채색이 구족 하고, 백만 억 향 당기에는 향 그물을 드리우고, 백만 억 꽃 당기에서는 모든 꽃을 내리고, 백만 억 하늘 옷 당기에는 묘한 옷을 달았고, 백만 억 하늘 마니보배 당기는 모든 보배로 장엄하고, 백만 억 하늘 장엄거리 당기는 여러 가지로 장식하고, 백만 억 하늘 화만 당기에는 가지가지 화만이 사면으로 줄을 지었고, 백만 억 하늘 일산 당기에서는 보배 방울이 잘 울리어 듣는 이마다 모두 기뻐하였다.’
14) 음악 소리의 장엄
百萬億天螺,出妙音聲, 百萬億天鼓,出大音聲, 百萬億天箜篌,出微妙音, 百萬億天牟陀
백만억천라,출묘음성, 백만억천고,출대음성, 백만억천공후,출미묘음, 백만억천모타
羅,出大妙音, 百萬億天諸雜樂,同時俱奏, 百萬億天自在樂,出妙音聲,其聲普徧一切佛
라,출대묘음, 백만억천제잡락,동시구주, 백만억천자재락,출묘음성,기성보편일체불
剎, 百萬億天變化樂,其聲如響,普應一切, 百萬億天鼓,因於撫擊,而出妙音, 百萬億天
찰, 백만억천변화락,기성여향,보응일체, 백만억천고,인어무격,이출묘음, 백만억천
如意樂,自然出聲,音節相和, 百萬億天諸雜樂,出妙音聲,滅諸煩惱。
여의락,자연출성,음절상화, 백만억천제잡락,출묘음성,멸제번뇌。
‘백만 억 하늘 소라에서는 묘한 음성을 내고, 백만 억 하늘 북에서는 큰 소리를 내고, 백만 억 하늘 공후에서는 미묘한 소리를 내고, 백만 억 하늘 모다라(牟陀羅)는 크고 묘한 소리를 내고, 백만 억 하늘의 여러 가지 음악을 한꺼번에 연주하며, 백만 억 하늘의 자재한 음악은 묘한 음성을 내어 그 소리가 여러 부처님 세계에 두루 들리고, 백만 억 하늘의 변화하는 음악은 그 소리가 메아리 같아서 일체 것에 두루 응하며, 백만 억 하늘 북은 두드림을 따라 묘한 소리를 내고, 백만 억 하늘의 뜻대로 되는 음악은 자연히 소리를 내어도 장단이 맞으며, 백만 억 하늘의 여러 가지 음악은 묘한 소리를 내어 번뇌를 멸하였다.’
○ 箜篌(공후): 하프와 비슷한 현악기
15) 찬탄하는 소리의 장엄
百萬億悅意音,讚歎供養, 百萬億廣大音,讚歎承事, 百萬億甚深音,讚歎修行, 百萬億衆
백만억열의음,찬탄공양, 백만억광대음,찬탄승사, 백만억심심음,찬탄수행, 백만억중
妙音,歎佛業果, 百萬億微細音,歎如實理, 百萬億無障礙眞實音,歎佛本行, 百萬億淸淨
묘음,탄불업과, 백만억미세음,탄여실리, 백만억무장애진실음,탄불본행, 백만억청정
音,讚歎過去供養諸佛, 百萬億法門音,讚歎諸佛最勝無畏, 百萬億無量音,歎諸菩薩功德
음,찬탄과거공양제불, 백만억법문음,찬탄제불최승무외, 백만억무량음,탄제보살공덕
無盡, 百萬億菩薩地音,讚歎開示一切菩薩地相應行, 百萬億無斷絕音,歎佛功德無有斷絕
무진, 백만억보살지음,찬탄개시일체보살지상응행, 백만억무단절음,탄불공덕무유단절
‘백만 억 마음을 기쁘게 하는 음성은 공양함을 찬탄하고, 백만 억 광대한 음성은 받들어 섬김을 찬탄하고, 백만 억 깊은 음성은 수행함을 찬탄하고, 백만 억 여러 묘한 음성은 부처님의 업과(業果)를 찬탄하고, 백만 억 미세한 음성은 실상과 같은 이치를 찬탄하고, 백만 억 장애 없고 진실한 음성은 부처님의 본행(本行)을 찬탄하고, 백만 억 청정한 음성은 과거에 부처님께 공양한 것을 찬탄하고, 백만 억 법문 음성은 부처님들의 가장 훌륭하고 두려움 없음을 찬탄하고, 백만 억 한량없는 음성은 보살들의 공덕이 무진함을 찬탄하고, 백만 억 보살 지위의 음성은 일체 보살 지위에 상응(相應)한 행을 열어 보임을 찬탄하고, 백만 억 끊임없는 음성은 부처님의 공덕이 끊어지지 아니함을 찬탄하는 것이다.’
16) 설법으로 중생을 이익게 하는 장엄
百萬億隨順音,讚歎偁揚見佛之行, 百萬億甚深法音,讚歎一切法無礙智相應理, 百萬億廣
백만억수순음,찬탄칭양견불지행, 백만억심심법음,찬탄일체법무애지상응리, 백만억광
大音,其音充滿一切佛剎, 百萬億無礙淸淨音,隨其心樂,悉令歡喜, 百萬億不住三界音,
대음,기음충만일체불찰, 백만억무애청정음,수기심락,실령환희, 백만억불주삼계음,
令其聞者,深入法性, 百萬億歡喜音,令其聞者,心無障礙,深信恭敬, 百萬億佛境界音,
령기문자,심입법성, 백만억환희음,령기문자,심무장애,심신공경, 백만억불경계음,
隨所出聲,悉能開示一切法義, 百萬億陀羅尼音,善宣一切法句差別,決了如來祕密之藏.
수소출성,실능개시일체법의, 백만억타라니음,선선일체법구차별,결료여래비밀지장.
百萬億一切法音,其音和暢,克諧衆樂。
백만억일체법음,기음화창,극해중락。
‘백만 억 따라주는 음성은 부처님 뵈옵는 행을 드높여 찬탄하고, 백만 억 깊은 법 음성은 온갖 법이 걸림 없는 지혜와 상응하는 이치를 찬탄하고, 백만 억 광대한 음성은 그 소리가 모든 부처님 세계에 가득하고, 백만 억 걸림 없고 청정한 음성은 그들의 마음에 좋아함을 따라 모두 환희케 하고, 백만 억 삼계에 머물지 않는 음성은 듣는 이로 하여금 법의 성품에 깊이 들게 하고, 백만 억 환희한 음성은 듣는 이로 하여금 마음에 걸림이 없어 깊이 믿고 공경하게 하며, 백만 억 부처님 경계 음성은 내는 소리를 따라 모든 법과 뜻을 열어서 보이며, 백만 억 다라니 음성은 온갖 법과 글귀의 차별을 잘 말하여 여래의 비밀장을 결정코 알게 하며, 백만 억 일체 법 음성은 그 소리가 화창하여 여러 음악과 조화되었다.’
17) 보살의 지휘와 나아가서 이익을 나타내는 장엄
有百萬億初發心菩薩,纔見此座,倍更增長一切智心,
유백만억초발심보살,재견차좌,배갱증장일체지심,
‘백만 억 초발심(初發心)보살은 이 사자좌를 보고 온갖 지혜의 마음을 곱으로 증장하였다.’
百萬億治地菩薩,心淨歡喜, 百萬億修行菩薩,悟解淸淨, 百萬億生貴菩薩,住勝志樂,
백만억치지보살,심정환희, 백만억수행보살,오해청정, 백만억생귀보살,주승지락,
百萬億方便具足菩薩,起大乘行, 百萬億正心住菩薩,勤修一切菩薩道, 百萬億不退菩薩,
백만억방편구족보살,기대승행, 백만억정심주보살,근수일체보살도, 백만억불퇴보살,
淨修一切菩薩地, 百萬億童眞菩薩,得一切菩薩三昧光明, 百萬億法王子菩薩,入不思議諸
정수일체보살지, 백만억동진보살,득일체보살삼매광명, 백만억법왕자보살,입불사의제
佛境界, 百萬億灌頂菩薩,能現無量如來十力,
불경계, 백만억관정보살,능현무량여래십력,
‘백만 억 치지(治地) 보살은 마음이 깨끗하여 환희하며, 백만 억 수행 보살은 깨닫고 이해함이 청정하며, 백만 억 생귀(生貴) 보살은 좋은 즐거움에 머물며, 백만 억 방편구(方便具足)족 보살은 대승의 행을 일으키며, 백만 억 정심(正心) 보살은 모든 보살의 도를 부지런히 닦으며, 백만억 불퇴(不退) 보살은 모든 보살의 지위를 깨끗이 닦으며, 백만 억 동진(童眞) 보살은 일체 보살의 삼매 광명을 얻으며, 백만 억 법왕자(法王子) 보살은 부사의한 부처님의 경계에 들었으며, 백만억 관정(灌頂) 보살은 한량없는 여래의 십력을 나타내었다.’
18) 여러가지 이익을 얻는 장엄
百萬億菩薩,得自在神通, 百萬億菩薩,生淸淨解, 百萬億菩薩,心生愛樂, 百萬億菩薩,
백만억보살,득자재신통, 백만억보살,생청정해, 백만억보살,심생애락, 백만억보살,
深信不壞, 百萬億菩薩,勢力廣大, 百萬億菩薩,名稱增長, 百萬億菩薩,演說法義,令智
심신불괴, 백만억보살,세력광대, 백만억보살,명칭증장, 백만억보살,연설법의,령지
決定, 百萬億菩薩,正念不亂, 百萬億菩薩,生決定智, 百萬億菩薩,得聞持力,持一切佛
결정, 백만억보살,정념불란, 백만억보살,생결정지, 백만억보살,득문지력,지일체불
法, 百萬億菩薩,出生無量廣大覺解, 百萬億菩薩,安住信根
법, 백만억보살,출생무량광대각해, 백만억보살,안주신근
‘백만 억 보살은 자재한 신통을 얻고, 백만 억 보살은 청정한 이해를 내고, 백만 억 보살은 좋아하는 마음을 내고, 백만 억 보살은 깊이 믿어 무너지지 아니하고, 백만 억 보살은 세력이 엄청나고, 백만 억 보살은 명망이 멀리 퍼지고, 백만 억 보살은 법과 뜻을 연설하여 지혜를 결정케 하고, 백만 억 보살은 바른 생각이 산란치 않고, 백만 억 보살은 결정한 지혜를 내고, 백만 억 보살은 들어 지니는 힘을 얻어 일체 불법을 받아 가지고, 백만 억 보살은 한량없이 광대한 깨달음을 내고, 백만억 보살은 믿는 근본[信根:신근]에 편안히 머물렀다.’
19) 보살행에 나아가서 이익을 얻는 장엄
百萬億菩薩,得檀波羅蜜,能一切施, 百萬億菩薩,得尸波羅蜜,具持衆戒, 百萬億菩薩,
백만억보살,득단바라밀,능일체시, 백만억보살,득시바라밀,구지중계, 백만억보살,
得忍波羅蜜,心不妄動,悉能忍受一切佛法, 百萬億菩薩,得精進波羅蜜,能行無量出離精
득인바라밀,심불망동,실능인수일체불법, 백만억보살,득정진바라밀,능행무량출리정
進, 百萬億菩薩,得禪波羅蜜, 具足無量禪定光明, 百萬億菩薩,得般若波羅蜜,智慧光明
진, 백만억보살,득선바라밀, 구족무량선정광명, 백만억보살,득반약바라밀,지혜광명
能普照耀, 百萬億菩薩,成就大願,悉皆淸淨, 百萬億菩薩,得智慧燈,明照法門, 百萬億
능보조요, 백만억보살,성취대원,실개청정, 백만억보살,득지혜등,명조법문, 백만억
菩薩,爲十方諸佛法光所照, 百萬億菩薩,周徧十方,演離癡法
보살,위십방제불법광소조, 백만억보살,주편십방,연리치법
‘백만 억 보살은 보시[檀:단]바라밀을 얻어 온갖 것을 보시하고, 백만억 보살은 지계[尸:시] 바라밀을 얻어 여러 가지 계율을 구족히 지키고, 백만 억 보살은 인욕[忍:인]바라밀을 얻어 마음이 망동하지 않으며 일체 불법을 능히 받고, 백만 억 보살은 정진(精進) 바라밀을 얻어 한량없이 뛰어난 정진을 행하고, 백만 억 보살은 선정[禪:선] 바라밀을 얻어 한량없는 선정의 광명을 구족하고, 백만 억 보살은 반야바라밀을 얻어 지혜의 광명이 널리 비치고, 백만 억 보살은 큰 서원을 성취하여 모두 청정하고, 백만 억 보살은 지혜의 등을 얻어 법문을 밝게 비추고, 백만 억 보살은 시방 부처님들의 법의 광명으로 비침이 되고, 백만 억 보살은 시방에 두루하여 어리석음을 여의는 법을 연설하였다.’
20) 큰 작용에 나아가서 이익을 얻는 장엄
百萬億菩薩,普入一切諸佛剎土, 百萬億菩薩,法身隨到一切佛國, 百萬億菩薩,得佛音
백만억보살,보입일체제불찰토, 백만억보살,법신수도일체불국, 백만억보살,득불음
聲,能廣開悟, 百萬億菩薩,得出生一切智方便, 百萬億菩薩,得成就一切法門, 百萬億菩
성,능광개오, 백만억보살,득출생일체지방편, 백만억보살,득성취일체법문, 백만억보
薩,成就法智,猶如寶幢,能普顯示一切佛法, 百萬億菩薩,能悉示現如來境界。
살,성취법지,유여보당,능보현시일체불법, 백만억보살,능실시현여래경계。
‘백만 억 보살은 일체 부처님의 세계에 널리 들어가고, 백만 억 보살은 법신으로 모든 부처님 국토에 이르고, 백만 억 보살은 부처님의 음성을 얻어 널리 깨우치고, 백만 억 보살은 온갖 지혜를 내는 방편을 얻고, 백만 억 보살은 일체 법문을 성취하였고,
백만 억 보살은 법 지혜를 성취하여 보배 당기처럼 일체 불법을 널리 나타내고, 백만
억 보살은 여래의 경계를 모두 나타내어 보였다.’
21) 팔부(八部)와 인천(人天)의 예경
百萬億諸天王,恭敬禮拜, 百萬億龍王,諦觀無厭, 百萬億夜叉王,頂上合掌, 百萬億乾闥
백만억제천왕,공경예배, 백만억룡왕,체관무염, 백만억야차왕,정상합장, 백만억건달
婆王,起淨信心, 百萬億阿脩羅王,斷憍慢意, 百萬億迦樓羅王,口銜繒帶, 百萬億緊那羅
파왕,기정신심, 백만억아수라왕,단교만의, 백만억가루라왕,구함증대, 백만억긴나라
王,歡喜踊躍, 百萬億摩睺羅伽王,歡喜瞻仰.
왕,환희용약, 백만억마후라가왕,환희첨앙.
‘백만 억 천왕들은 공경하여 예배하고, 백만 억 용왕들은 자세히 보기를 싫어함이 없고, 백만 억 야차왕은 정수리 위에 합장하고, 백만 억 건달바왕은 청정하게 믿는 마음을 일으키고, 백만 억 아수라왕은 교만한 마음을 끊고, 백만 억 가루라왕은 입에 비단 끈을 물었고, 백만 억 긴나라왕은 기뻐 날뛰고, 백만 억 마후라가왕은 환희하여 우러러보았다.’
百萬億世主,稽首作禮, 百萬億忉利天王,瞻仰不瞬, 百萬億夜摩天王,歡喜讚歎, 百萬億
백만억세주,계수작례, 백만억도리천왕,첨앙불순, 백만억야마천왕,환희찬탄, 백만억
兜率天王,布身作禮, 百萬億化樂天王,頭頂禮敬, 百萬億他化天王,恭敬合掌, 百萬億梵
두솔천왕,포신작례, 백만억화락천왕,두정예경, 백만억타화천왕,공경합장, 백만억범
天王,一心觀察, 百萬億摩醯首羅天王,恭敬供養, 百萬億菩薩,發聲讚歎.
천왕,일심관찰, 백만억마혜수라천왕,공경공양, 백만억보살,발성찬탄.
‘백만 억 세상 맡은 이들은 머리를 조아려 예배하고, 백만 억 도리천왕은 우러러보면서 눈을 깜짝이지 않고, 백만 억 야마천왕은 환희하여 찬탄하고, 백만 억 도솔천왕은 몸을 엎으려 절하고, 백만 억 화락천왕은 머리를 조아려 예경하고, 백만 억 타화자재천왕은 공경하며 합장하고, 백만 억 범천왕은 일심으로 관찰하고, 백만 억 마혜수라천왕은 공경하여 공양하고, 백만 억 보살은 소리 내어 찬탄하였다.’
22) 제천(諸天)의 삼업(三業) 예경 장엄
百萬億天女,專心供養, 百萬億同願天,踊躍歡喜, 百萬億往昔同住天,妙聲偁讚.
백만억천녀,전심공양, 백만억동원천,용약환희, 백만억왕석동주천,묘성칭찬.
‘백만 억 천녀는 전심으로 공양하고, 백만억 소원이 같은 천인들은 뛰놀며 기뻐하고,백만 억 옛적에 함께 있던 하늘은 묘한 소리로 칭찬하였다.’
百萬億梵身天,布身敬禮, 百萬億梵輔天,合掌於頂, 百萬億梵衆天,圍遶侍衛, 百萬億大
백만억범신천,포신경례, 백만억범보천,합장어정, 백만억범중천,위요시위, 백만억대
梵天,讚歎偁揚無量功德, 百萬億光天,五體投地, 百萬億少光天,宣揚讚歎佛世難値, 百
범천,찬탄칭양무량공덕, 백만억광천,오체투지, 백만억소광천,선양찬탄불세난치, 백
萬億無量光天,遙向佛禮
만억무량광천,요향불예
‘백만 억 범신천(梵身天)은 몸을 엎드려 경례하고, 백만 억 범보천은 정수리에 합장하고, 백만 억 범중천은 둘러서서 시위하고, 백만 억 대범천은 무량 공덕을 일컬어 찬탄하고, 백만 억 광천(光天)은 오체를 엎드리고, 백만 억 소광천은 부처님 세상을 만나기 어렵다 찬탄하고, 백만 억 무량광천은 멀리 부처님을 향하여 예배하였다.’
百萬億光音天,讚歎如來甚難得見, 百萬億淨天,與宮殿俱,而來詣此, 百萬億少淨天,以
백만억광음천,찬탄여래심난득견, 백만억정천,여궁전구,이래예차, 백만억소정천,이
淸淨心,稽首作禮, 百萬億無量淨天,願欲見佛,投身而下, 百萬億徧淨天,恭敬尊重,親
청정심,계수작례, 백만억무량정천,원욕견불,투신이하, 백만억편정천,공경존중,친
近供養, 百萬億廣天,念昔善根, 百萬億少廣天,於如來所,生希有想, 百萬億無量廣天,
근공양, 백만억광천,념석선근, 백만억소광천,어여래소,생희유상, 백만억무량광천,
決定尊重,生諸善業.
결정존중,생제선업.
‘백만 억 광음천은 여래를 뵈옵기 어렵다 찬탄하고, 백만 억 정천(淨天)은 궁전과 함께 여기 오고, 백만 억 소정천은 청정한 마음으로 머리 숙여 예배하고, 백만 억 무량정천은 부처님을 뵈옵고자 몸을 던져 내려오고, 백만 억 변정천은 공경하고 존중하며 친근하여 공양하였다. 백만 억 광천(廣天)은 옛적의 선근을 생각하고, 백만 억 소광천은 여래에게 희유하다는 생각을 내고, 백만 억 무량광천은 결정코 존중하여 선한 업을 지었다.’
百萬億廣果天,曲躬恭敬, 百萬億無煩天,信根堅固,恭敬禮拜, 百萬億無熱天,合掌念
백만억광과천,곡궁공경, 백만억무번천,신근견고,공경예배, 백만억무열천,합장념
佛,情無厭足, 百萬億善見天,頭面作禮, 百萬億善現天,念供養佛,心無懈歇, 百萬億阿
불,정무염족, 백만억선견천,두면작례, 백만억선현천,념공양불,심무해헐, 백만억아
迦尼咤天,恭敬頂禮, 百萬億種種天,皆大歡喜,發聲讚歎, 百萬億諸天,各善思惟,而爲
가니타천,공경정례, 백만억종종천,개대환희,발성찬탄, 백만억제천,각선사유,이위
莊嚴
장엄
‘백만 억 광과천은 허리 굽혀 공경하고, 백만 억 무번천은 믿음이 견고하여 공경 예배하고, 백만 억 무열천은 합장하고 염불하며 만족한 줄 모르고, 백만 억 선견천(善見天)은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백만 억 선현천(善現天)은 부처님께 공양함을 생각하는 마음이 게으르지 않고, 백만 억 아가니타천(阿迦尼吒天)은 공경하여 정례하고, 백만 억 가지가지 하늘은 크게 환희하여 소리 높여 찬탄하고, 백만 억 모든 하늘은 각각 잘 생각하여[善思惟:선사유] 장엄하였다.’
23) 보살을 섭기도 공양하는 장엄
百萬億菩薩天,護持佛座,莊嚴不絕。百萬億華手菩薩,雨一切華, 百萬億香手菩薩,雨一
백만억보살천,호지불좌,장엄부절。백만억화수보살,우일체화, 백만억향수보살,우일
切香, 百萬億鬘手菩薩,雨一切鬘, 百萬億末香手菩薩,雨一切末香, 百萬億塗香手菩薩,
체향, 백만억만수보살,우일체만, 백만억말향수보살,우일체말향, 백만억도향수보살,
雨一切塗香
우일절도향
‘백만 억 보살 하늘은 부처님 자리를 호위하여 장엄하기를 끊이지 않고, 백만 억 화수(華手) 보살은 온갖 꽃을 내리고, 백만 억 향수(香手) 보살은 온갖 향을 내리고, 백만 억 만수(鬘手) 보살은 온갖 화만을 내리고, 백만 억 말향수(末香手) 보살은 온갖 가루향을 내리고, 백만 억 도향수(塗香手) 보살은 온갖 바르는 향을 비 내리듯 하였다.’
百萬億衣手菩薩,雨一切衣, 百萬億蓋手菩薩,雨一切蓋, 百萬億幢手菩薩,雨一切幢, 百
백만억의수보살,우일체의, 백만억개수보살,우일체개, 백만억당수보살,우일체당, 백
萬億幡手菩薩,雨一切幡, 百萬億寶手菩薩,雨一切寶, 百萬億莊嚴手菩薩,雨一切莊嚴
만억번수보살,우일체번, 백만억보수보살,우일체보, 백만억장엄수보살,우일체장엄
具。
구。
‘백만 억 의수(衣手) 보살은 온갖 옷을 내리고, 백만 억 개수(蓋手) 보살은 온갖 일산을 내리고, 백만 억 당수(幢手) 보살은 온갖 당기를 내리고, 백만 억 번수(幡手) 보살은 온갖 깃발을 내리고, 백만 억 보수(寶手) 보살은 온갖 보배를 내리고, 백만 억 장엄수(莊嚴手) 보살은 온갖 장엄거리를 비 내리듯 하였다.’
24) 여러 천자들이 몸소 나아가는 장엄
百萬億諸天子,從天宮出,至於座所, 百萬億諸天子,以淨信心,幷宮殿俱, 百萬億生貴天
백만억제천자,종천궁출,지어좌소, 백만억제천자,이정신심,병궁전구, 백만억생귀천
子,以身持座, 百萬億灌頂天子,擧身持座。
자,이신지좌, 백만억관정천자,거신지좌。
‘백만 억 모든 천자는 천궁에서 나와 사자좌 있는 데 이르고, 백만 억 여러 천자는 청정한 신심으로 궁전과 함께 왔고, 백만 억 생귀(生貴) 천자는 몸으로 사자좌를 지니고, 백만 억 관정(灌頂) 천자는 몸을 들어 사자좌를 지니었다.
25) 보살이 공양을 수행하는 장엄
百萬億思惟菩薩,恭敬思惟, 百萬億生貴菩薩,發淸淨心, 百萬億菩薩,諸根悅樂, 百萬億
백만억사유보살,공경사유, 백만억생귀보살,발청정심, 백만억보살,제근열락, 백만억
菩薩,深心淸淨, 百萬億菩薩,信解淸淨, 百萬億菩薩,諸業淸淨, 百萬億菩薩,受生自在,
보살,심심청정, 백만억보살,신해청정, 백만억보살,제업청정, 백만억보살,수생자재,
百萬億菩薩,法光照耀, 百萬億菩薩,成就於地, 百萬億菩薩,善能教化一切衆生。
백만억보살,법광조요, 백만억보살,성취어지, 백만억보살,선능교화일체중생。
‘백만 억 사유(思惟) 보살은 공경하여 생각하고, 백만 억 생귀(生貴) 보살은 청정한 마음을 내고, 백만 억 보살은 여러 근(根)이 기쁘고, 백만 억 보살은 깊은 마음이 청정하고, 백만 억 보살은 믿고 이해함이 청정하고, 백만 억 보살은 모든 업이 청정하고, 백만 억 보살은 태어남이 자재하고, 백만 억 보살은 법의 광명이 환히 비치고, 백만 억 보살은 지위를 성취하고, 백만 억 보살은 일체 중생을 잘 교화하였다.’
26) 선근(善根) 인연의 깊음
百萬億善根所生,百萬億諸佛護持,百萬億福德所圓滿,百萬億殊勝心所淸淨,百萬億大願
백만억선근소생,백만억제불호지,백만억복덕소원만,백만억수승심소청정,백만억대원
所嚴潔,百萬億善行所生起,百萬億善法所堅固,百萬億神力所示現,百萬億功德所成就,
소엄결,백만억선행소생기,백만억선법소견고,백만억신력소시현,백만억공덕소성취,
百萬億讚歎法而以讚歎。
백만억찬탄법이이찬탄。
‘백만 억 선근으로 났으며, 백만억 부처님께서 두호하시며, 백만 억 복덕으로 원만하였으며, 백만 억 수승한 마음으로 청정케 하였으며, 백만 억 대원으로 장엄하였으며, 백만 억 선행으로 생기었으며, 백만 억 선한 법으로 견고히 하였으며, 백만 억 신력으로 나타낸 것이며, 백만 억 공덕으로 성취하였으며, 백만 억 찬탄하는 법으로 찬탄하였다.’
27) 일체 세계의 도솔천왕도 그와 같다.
如此世界兜率天王,奉爲如來,敷置高座, 一切世界兜率天王,悉爲於佛,如是敷座,如是
여차세계도솔천왕,봉위여래,부치고좌, 일체세계도솔천왕,실위어불,여시부좌,여시
莊嚴,如是儀則,如是信樂,如是心淨,如是欣樂,如是喜悅,如是尊重,如是而生希有之
장엄,여시의칙,여시신락,여시심정,여시흔락,여시희열,여시존중,여시이생희유지
想,如是踊躍,如是渴仰,悉皆同等。
상,여시용약,여시갈앙,실개동등。
‘이 세계의 도솔천왕이 여래를 위하여 높은 사자좌를 차려 놓듯이, 일체 세계의 도솔천왕도 다 부처님을 위하여 이렇게 사자좌를 차리고, 이렇게 장엄하고, 이렇게 위의를 가지고, 이렇게 믿고 좋아하고, 이렇게 마음이 깨끗하고, 이렇게 즐겨하고, 이렇게 기뻐하고, 이렇게 존중하고, 이렇게 희유하다는 생각을 내고, 이렇게 뛰놀고, 이렇게 우러름이 모두 동등하였다.’
4. 부처님 맞이하여 공양하다.
1) 여러 천자들이 공양하다.
爾時,兜率天王爲如來敷置座已,心生尊重,與十萬億阿僧祇兜率天子奉迎如來.
이시,도솔천왕위여래부치좌이,심생존중,여십만억아승기도솔천자봉영여래.
‘이때 도솔천왕이 여래를 위하여 사자좌를 차려 놓고는, 존중하는 마음을 내어 십만억 아승기 도솔 천자들과 더불어 여래를 맞아 받들었다.
以淸淨心,雨阿僧祇色華雲,雨不思議色香雲,雨種種色鬘雲,雨廣大淸淨栴檀雲,雨無量
이청정심,우아승기색화운,우불사의색향운,우종종색만운,우광대청정전단운,우무량
種種蓋雲,雨細妙天衣雲,雨無邊衆妙寶雲,雨天莊嚴具雲,雨無量種種燒香雲,雨一切栴
종종개운,우세묘천의운,우무변중묘보운,우천장엄구운,우무량종종소향운,우일체전
檀沈水堅固末香雲。諸天子衆各從其身出此諸雲.
단침수견고말향운。제천자중각종기신출차제운.
‘청정한 마음으로 아승기 색(色) 꽃구름을 내리며, 부사의 색 향구름을 내리며 가지가지 색 화만 구름을 내리며, 넓고 크고 청정한 전단 구름을 내리며, 한량없는 가지가지 일산 구름을 내리며, 가늘고 묘한 하늘옷 구름을 내리며, 하늘 장엄거리 구름을 내리며, 무량한 가지가지 사르는 향 구름을 내리며, 일체 전단ㆍ침수ㆍ견고ㆍ가루향 구름을 버리고, 여러 천자들은 제각기 그 몸에서 이런 구름을 내었다.’
時,百千億阿僧祇兜率天子,及餘在會諸天子,衆心大歡喜,恭敬頂禮, 阿僧祇天女,踊躍
시,백천억아승기두솔천자,급여재회제천자,중심대환희,공경정례, 아승기천녀,용약
欣慕,諦觀如來。
흔모,체관여래。
때에 백천 억 아승기 도솔 천자와 회중에 있던 다른 천자들도 마음이 환희하여 공경하며 정례하고, 아승기 천녀들은 마음이 뛰놀며 사모하여 여래를 유심히 보고 있었다.
2) 보살 대중의 공양
兜率宮中不可說諸菩薩衆,住虛空中,精勤一心,以出過諸天諸供養具,供養於佛,恭敬作
두솔궁중불가설제보살중,주허공중,정근일심,이출과제천제공양구,공양어불,공경작
禮。阿僧祇音樂一時同奏。
례。아승기음락일시동주。
도솔천궁의 말할 수 없는 보살 대중이 허공에 머물러 접근하는 마음으로 여러 하늘보다 더 나은 공양거리를 내어 부처님께 공양하고 공경하며 예배하니, 아승기 음악이 일시에 함께 연주되었다.‘
3) 도솔천궁 대중들이 부처님을 뵙다.
爾時,如來威神力故,往昔善根之所流故,不可思議自在力故,兜率宮中一切諸天及諸天
이시,여래위신력고,왕석선근지소류고,불가사의자재력고,두솔궁중일체제천급제천
女,皆遙見佛,如對目前,
녀,개요견불,여대목전,
‘그때 여래의 위신력인 연고며, 지난 세상의 선근에서 흐르는 연고며, 불가사의하게 자재한 힘인 연고로, 도솔천궁의 모든 하늘과 천녀들이 멀리서 부처님을 보되 눈 앞에 대하듯 하였다.’
4) 부처님을 받들어 영접하다.
同興念言,‘如來出世難可値遇,我今得見具一切智於法無礙正等覺者。’如是思惟,如是
동흥념언,‘여래출세난가치우,아금득견구일체지어법무애정등각자。’여시사유,여시
觀察,與諸衆會悉共同時奉迎如來.
관찰,여제중회실공동시봉영여래.
‘함께 생각하기를, ‘여래께서 출세하심을 만나기 어렵거늘, 온갖 지혜를 갖추시고 법에 걸림이 없는 정등각(正等覺)하신 이를 우리가 지금 만났도다’고 하였다. 이렇게 생각하고 관찰하면서 여러 대중과 더불어 함께 와서 여래를 환영하였다.
5) 옷에 공양물을 담아서 공양하다.
各以天衣,盛一切華,盛一切香,盛一切寶,盛一切莊嚴具,盛一切天栴檀末香,盛一切天
각이천의,성일체화,성일체향,성일체보,성일절장엄구,성일체천전단말향,성일체천
沈水末香,盛一切天妙寶末香,盛一切天香華,盛一切天曼陀羅華,悉以奉散,供養於佛。
침수말향,성일체천묘보말향,성일체천향화,성일체천만타라화,실이봉산,공양어불。
‘제각기 하늘 옷에 온갖 꽃을 담고, 온갖 향ㆍ온갖 보배ㆍ온갖 장엄거리ㆍ온갖 하늘의 가루 전단향ㆍ온갖 하늘의 가루 침수향ㆍ온갖 하늘의 만다라꽃을 담아 가지고 흩어서 부처님께 공양하였다.’
6) 도솔천자가 마음을 일으켜 공양하고 장엄하다.
百千億那由他阿僧祇兜率陀天子,住虛空中,咸於佛所起智慧境界心,燒一切香,香氣成雲
백천억나유타아승기두솔타천자,주허공중,함어불소기지혜경계심,소일체향,향기성운
莊嚴虛空, 又於佛所起歡喜心,雨一切天華雲莊嚴虛空, 又於佛所起尊重心,雨一切天蓋雲
장엄허공, 우어불소기환희심,우일체천화운장엄허공, 우어불소기존중심,우일체천개운
莊嚴虛空
장엄허공
‘백천 억 나유타 아승기 도솔타 천자는 허공 중에 있으면서, 부처님 처소에 지혜의 경계라는 마음을 내고 온갖 향을 사르니, 향기가 구름이 되어 허공을 장엄하였고, 또 부처님 처소에 환희한 마음을 일으켜 온갖 하늘 꽃구름을 비 내려 허공을 장엄하였고, 또 부처님 처소에 존중한 마음을 일으켜 온갖 하늘 일산 구름을 비내려 허공을 장엄하였였다.’
又於佛所, 起供養心,散一切天鬘雲, 莊嚴虛空, 又於佛所, 生信解心,布阿僧祇金網, 彌
우어불소, 기공양심,산일체천만운, 장엄허공, 우어불소, 생신해심,포아승기금망, 미
覆虛空,一切寶鈴, 常出妙音, 又於佛所, 生最勝福田心,以阿僧祇帳, 莊嚴虛空,雨一切
복허공,일체보령, 상출묘음, 우어불소, 생최승복전심,이아승기장, 장엄허공,우일체
瓔珞雲,無有斷絕, 又於佛所, 生深信心,以阿僧祇諸天宮殿, 莊嚴虛空,一切天樂出微妙
영락운,무유단절, 우어불소, 생심신심,이아승기제천궁전, 장엄허공,일체천락출미묘
音,
음,
‘또 부처님 처소에 공양하는 마음을 일으켜 온갖 하늘 화만 구름을 흩어 허공을 장엄하였고, 또 부처님 처소에 믿고 이해하는 마음을 내어 아승기 금 그물을 펴서 허공에 가득히 덮으니, 온갖 보배 방울에서는 미묘한 음성이 항상 났다.’
又於佛所生最勝難遇心,以阿僧祇種種色天衣雲莊嚴虛空,雨於無比種種妙衣, 又於佛所生
우어불소생최승난우심,이아승기종종색천의운장엄허공,우어무비종종묘의, 우어불소생
無量歡喜踊躍心,以阿僧祇諸天寶冠莊嚴虛空,雨無量天冠,廣大成雲, 又於佛所起歡喜
무량환희용약심,이아승기제천보관장엄허공,우무량천관,광대성운, 우어불소기환희
心,以阿僧祇種種色寶莊嚴虛空,雨一切瓔珞雲,無有斷絕。
심,이아승기종종색보장엄허공,우일체영락운,무유단절。
‘또 부처님 처소에 가장 훌륭한 복밭이란 마음을 내고 아승기 휘장으로 허공을 장엄하였고, 모든 영락 구름을 끊임없이 내리며, 또 부처님 처소에 깊이 믿는 마음을 내어 아승기 하늘의 궁전으로 허공을 장엄하니, 모든 하늘 풍류의 미묘한 음성을 내고, 또 부처님 처소에 한량없이 환희하고 뛰노는 마음을 내어 하늘의 보배 관으로써 허공을 장엄하며, 한량없는 하늘 관을 비내려 광대하게 구름을 이루었고, 또 부처님 처소에 환희하는 마음을 일으켜 아승기 가지각색 보배로 허공을 장엄하며, 일체 영락 구름을 비내려 끊이지 않았다.’
7) 천백억 천자들이 마음을 일으켜 공양하다.
百千億那由他阿僧祇天子,咸於佛所生淨信心,散無數種種色天華,然無數種種色天香,供
백천억나유타아승기천자,함어불소생정신심,산무수종종색천화,연무수종종색천향,공
養如來, 又於佛所起大莊嚴變化心,持無數種種色天栴檀末香,奉散如來, 又於佛所起歡喜
양여래, 우어불소기대장엄변화심,지무수종종색천전단말향,봉산여래, 우어불소기환희
踊躍心,持無數種種色蓋,隨逐如來
용약심,지무수종종색개,수축여래
‘백천 억 나유타 아승기 천자들은 모두 부처님 처소에 청정한 신심을 내어 무수한 가지각색 하늘 꽃을 흩으며, 무수한 가지각색 하늘 향을 사르어 여래를 공양하고, 또 부처님 처소에 크게 장엄하고 변화하는 마음을 일으켜 무수한 가지각색 하늘 가루 전단향을 가져 여래께 흩으며, 또 부처님 처소에 환희용약하는 마음을 일으며 무수한 가지각색 일산을 들고 여래를 따랐다.’
又於佛所起增上心,持無數種種色天寶衣,敷布道路,供養如來, 又於佛所起淸淨心,持無
우어불소기증상심,지무수종종색천보의,부포도로,공양여래, 우어불소기청정심,지무
數種種色天寶幢,奉迎如來, 又於佛所起增上歡喜心,持無數種種色天莊嚴具,供養如來
수종종색천보당,봉영여래, 우어불소기증상환희심,지무수종종색천장엄구,공양여래
‘또 부처님 처소에 더 나은 마음[增上心:증상심]을 일으켜 무수한 가지각색 하늘 옷을 가지고 길에 흩어서 여래께 공양하고, 또 부처님 처소에 청정한 마음을 일으켜 무수한 가지각색 하늘 보배 당기를 받들어 여래를 맞이하고, 또 부처님 처소에 더 나은 환희심을 일으켜 무수한 가지각색 하늘 장엄거리를 가지어 여래께 공양하였다.
又於佛所生不壞信心,持無數天寶鬘,供養如來, 又於佛所生無比歡喜心,持無數種種色天
우어불소생불괴신심,지무수천보만,공양여래, 우어불소생무비환희심,지무수종종색천
寶幡,供養如來。百千億那由他阿僧祇諸天子,以調順寂靜無放逸心,持無數種種色天樂,
보번,공양여래。백천억나유타아승기제천자,이조순적정무방일심,지무수종종색천락,
出妙音聲,供養如來。
출묘음성,공양여래。
‘또 부처님 처소에 무너지지 않는 신심을 내어 무수한 하늘 보배 화만으로 여래께 공양하고, 또 부처님 처소에 비길 데 없는 환희심을 내어 무수한 가지각색 하늘 보배 깃발을 가지어 여래께 공양하였으며, 백천 억 나유타 아승기 천자들은 조화롭고 고요하여 방일하지 않는 마음으로 무수한 가지각색 하늘 음악을 가지고 묘한 음성을 내어 여래께 공양하였다.’
8) 보살 대중의 많은 수행으로 얻은 많은 과보의 공양
百千億那由他不可說先住兜率宮諸菩薩衆,以從超過三界法所生,離諸煩惱行所生,周徧無
백천억나유타불가설선주도솔궁제보살중,이종초과삼계법소생,리제번뇌행소생,주편무
礙心所,生,甚深方便法所生,無量廣大智所生,堅固淸淨信所增長不思議善根所生,起阿
애심소,생,심심방편법소생,무량광대지소생,견고청정신소증장불사의선근소생,기아
僧祇善巧變化所成就,供養佛心之所現,無作法門之所印,出過諸天諸供養具,供養於佛
승기선교변화소성취,공양불심지소현,무작법문지소인,출과제천제공양구,공양어불
‘백천 억 나유타 말할 수 없는 도솔타천궁에 먼저부터 있던 보살 대중은 삼계를 초과한 법으로부터 생기고, 번뇌를 여읜 행으로부터 생기고, 두루 가득하여 걸림이 없는 마음으로 생기고, 매우 깊은 방편법으로 생기고, 한량없이 광대한 지혜로 생기고, 견고하고 청정한 믿음으로 증장하고, 부사의한 선근으로 일어나고, 아승기 공교한 변화로 성취하고, 부처님께 공양하는 마음으로 나타나고, 지음이 없는[無作:무작] 법문으로 인가한바 여러 하늘보다도 나은 공양 거리로 부처님께 공양하였다.’
9) 한 가지 수행으로 얻은 한가지 과보의 공양
以從波羅蜜所生一切寶蓋,於一切佛境,淸淨解所生,一切華帳,無生法忍所生一切衣,入
이종파라밀소생일체보개,어일체불경,청정해소생,일체화장,무생법인소생일체의,입
金剛法無礙心所生一切鈴網,解一切法如幻心所生一切堅固香,周徧一切佛境界如來座心所
금강법무애심소생일체령망,해일체법여환심소생일체견고향,주편일체불경계여래좌심소
生一切佛衆寶妙座,供養佛不懈心所生一切寶幢,解諸法如夢歡喜心所生佛所住一切寶宮
생일체불중보묘좌,공양불불해심소생일체보당,해제법여몽환희심소생불소주일체보궁
殿,
전,
‘바라밀로부터 생긴 모든 보배 일산과, 온갖 부처님 경계를 청정하게 이해함으로 생긴 모든 꽃 휘장과, 무생법인(無生法忍)으로 생긴 모든 옷과, 금강법에 들어간 걸림없는 마음으로 생긴 모든 풍경 그물과, 일체법을 아는 환술 같은 마음으로 생긴 모든 견고한 향과, 일체 부처님 경계와 여래의 자리에 두루한 마음으로 생긴 모든 보배 자리와, 부처님께 공양하고 게으르지 않은 마음으로 생긴 모든 보배 당기와, 모든 법이 꿈과 같은 줄 아는 환희한 마음으로 생기어 부처님께서 머무시는 모든 보배 궁전이었다.’
10) 한 가지 수행으로 얻은 많은 과보의 공양
無着善根無生善根所生一切寶蓮華雲、一切堅固香雲、一切無邊色華雲、一切種種色妙衣
무착선근무생선근소생일절보연화운、일체견고향운、일체무변색화운、일체종종색묘의
雲,一切無邊淸淨栴檀香雲、一切妙莊嚴寶蓋雲、一切燒香雲、一切妙鬘雲、一切淸淨莊嚴
운,일체무변청정전단향운、일체묘장엄보개운、일체소향운、일체묘만운、일체청정장엄
具雲,皆徧法界,出過諸天供養之具,供養於佛。
구운,개편법계,출과제천공양지구,공양어불。
‘집착이 없는 선근과 나는 일이 없는[無生:무생] 선근으로 생긴 일체 보배 연꽃 구름, 일체 견고한 향 구름, 일체 그지없는 빛깔 꽃 구름, 일체 가지각색 묘한 옷 구름, 일체 그지없이 청정한 전단향 구름, 일체 묘하게 장엄한 보배 일산 구름, 일체 사르는 향 구름, 일체 묘한 화만 구름, 일체 청정한 장엄거리 구름 들이 다 법계에 두루하여 하늘보다 초과한 공양거리로 부처님께 공양하였다.’
11) 보살의 몸에서 수많은 보살들이 내에 공양하다.
其諸菩薩一一身各出不可說百千億那由他菩薩,皆充滿法界、虛空界,其心等於三世諸佛,
기제보살일일신각출불가설백천억나유타보살,개충만법계、허공계,기심등어삼세제불,
以從無顚倒法所起,無量如來力所加,開示衆生安隱之道,具足不可說名、味、句,普入無
이종무전도법소기,무량여래력소가,개시중생안은지도,구족불가설명、미、구,보입무
量法,一切陀羅尼種中生不可窮盡辯才之藏,心無所畏,生大歡喜,以不可說無量無盡如實
량법,일체타라니종중생불가궁진변재지장,심무소외,생대환희,이불가설무량무진여실
讚歎法,讚歎如來,無有厭足。
찬탄법,찬탄여래,무유염족。
‘그 보살들의 낱낱 몸에서 말할 수 없는 백천억 나유타 보살을 내었으니, 다 법계와 허공계에 충만하고, 마음은 삼세의 부처님들과 평등하며, 뒤바뀜이 없는 법[無顚倒法:무전도법]으로부터 일어난 바와 한량없는 여래의 힘으로 가피한 바로써 중생에게 편안한 도를 보이며, 말할 수 없는 낱말과 구절과 뜻을 구족하고, 한량없는 법에 들어가고, 일체 다라니 가운데서 다할 수 없는 변재의 장(藏)을 내어 마음에 두려움 없고 크게 환희함을 내며, 말할 수 없이 무량무진한 변재로 사실대로 법을 찬탄하고 여래를 찬탄하되 만족함이 없었다.’
5. 여러 대중들이 부처님의 수승한 공덕을 보다.
1) 대중들이 여래를 친견하다.
爾時,一切諸天及諸菩薩衆,見於如來應正等覺不可思議人中之雄。
이시,일체제천급제보살중,견어여래응정등각불가사의인중지웅。
그때 모든 하늘과 보살 대중이 여래ㆍ응공ㆍ정등각(正等覺)의 부사의한 사람 가운데 영웅이신 이를 뵈었다.
2) 여래의 공덕을 관찰하다.
其身無量,不可稱數, 現不思議種種神變,令無數衆生心大歡喜, 普徧一切虛空界、一切法
기신무량,불가칭수, 현불사의종종신변,령무수중생심대환희, 보편일체허공계、일체법
界,以佛莊嚴而爲莊嚴, 令一切衆生安住善根,示現無量諸佛神力,超過一切諸語言道,諸
계,이불장엄이위장엄, 령일체중생안주선근,시현무량제불신력,초과일체제어언도,제
大菩薩所共欽敬, 隨所應化,皆令歡喜, 住於諸佛廣大之身,功德善根悉已淸淨, 色相第
대보살소공흠경, 수소응화,개령환희, 주어제불광대지신,공덕선근실이청정, 색상제
一,無能映奪
일,무능영탈
‘그 몸이 무량하여 헤아릴 수 없으며, 부사의한 가지가지 신통 변화를 나타내어 수없는 중생의 마음을 기쁘게 하며, 일체 허공계와 일체 법계에 두루하여 부처님의 장엄으로써 장엄하여,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선근에 편안히 머물게 하며, 한량없는 부처님의 신력을 나타내니 온갖 말로 설명할 길을 뛰어넘었으나, 여러 대보살의 공경하는 바로서 마땅한 대로 교화하여 모두 환희케 하니, 여러 부처님의 광대한 몸에 머물러 공덕과 선근이 이미 청정하였고, 몸매가 제일이어서 능히 가리울 이가 없었다.’
3) 형상이 없는 법에 나아가다.
智慧境界,不可窮盡,無比三昧之所出生。其身無際,徧住一切衆生身中,令無量衆生皆大
지혜경계,불가궁진,무비삼매지소출생。기신무제,편주일체중생신중,령무량중생개대
歡喜,令一切智種性不斷
환희,령일체지종성부단
‘지혜 경계를 다할 수 없으니 비길 데 없는 삼매로 낸 것이며, 그 몸이 끝이 없어 일체 중생의 몸 가운데 두루 있으면서 한량없는 중생을 모두 환희케 하며 온갖 지혜의 종성을 끊어지지 않게 하였다.’
4) 부처님 머무는 곳에 머물다.
住於諸佛究竟所住,生於三世諸佛之家, 令不可數衆生信解淸淨,令一切菩薩智慧成就、諸
주어제불구경소주,생어삼세제불지가, 령불가수중생신해청정,령일체보살지혜성취、제
根悅豫, 法雲普覆虛空法界,教化調伏無有遺餘, 隨衆生心,悉令滿足,令其安住無分別智,
근열예, 법운보복허공법계,교화조복무유유여, 수중생심,실령만족,령기안주무분별지,
出過一切衆生之上,
출과일체중생지상,
‘부처님들이 필경에 머무시는 데 머무르고 삼세의 부처님 가운데 나서, 셀 수 없는 중생들로 하여금 믿고 이해함이 청정케 하며, 모든 보살로 하여금 지혜를 성취하여 여러 근이 기쁘게 하며, 법 구름이 허공과 법계에 널리 덮이어 교화하고 조복하매 남김이 없으며, 중생의 마음을 따라 모두 만족케 하며, 그들로 하여금 분별 없는 지혜에 머물러 일체 중생의 위에 지나가게 하였다.’
5) 일체 부처님이 평등성에 이르렀음을 밝히다.
獲一切智,放大光明,宿世善根皆令顯現, 普使一切發廣大心,令一切衆生,安住普賢不可
획일체지,방대광명,숙세선근개령현현, 보사일체발광대심,령일체중생,안주보현불가
壞智,徧住一切衆生國土,從於不退正法中生,住於一切平等法界,
괴지,편주일체중생국토,종어불퇴정법중생,주어일체평등법계,
‘온갖 지혜를 얻고 큰 광명을 놓아 지난 세상의 선근을 모두 나타나게 하며, 모든 이들로 하여금 광대한 마음을 내게 하여 온갖 중생들을 보현보살의 깨뜨릴 수 없는 지혜에 머물게 하며, 일체중생의 국토에 두루하여 있되 물러가지 않는 바른 법 가운데로부터 나서 일체가 평등한 법계에 머물게 한다.’
明了衆生心之所宜,現不可說不可說種種差別如來之身,非世言辭而歎可盡, 能令一切常思
명료중생심지소의,현불가설불가설종종차별여래지신,비세언사이탄가진, 능영일체상사
念佛,充滿法界廣度群生, 隨初發心所欲利益,以法惠施,令其調伏,信解淸淨, 示現色身
념불,충만법계광도군생, 수초발심소욕이익,이법혜시,령기조복,신해청정, 시현색신
不可思議,
불가사의,
'중생들의 마음에 마땅함을 알고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가지가지 차별한 여래의 몸을 나타내니, 세상의 말로는 이루 찬탄할 것 아니며, 모든 이들로 하여금 부처님께서 법계에 충만하여 중생들을 널리 제도하심을 항상 생각하게 하고, 처음 발심할 적부터 이익하려던 것을 법으로 보시하여 그로 하여금 조복케 하여 믿고 이해함이 청정케 하며 색신을 나타내는 일이 부사의하였다.'
6) 일체 장애를 대치하는 공덕
等觀衆生,心無所着, 住無礙住,得佛十力,無所障礙, 心常寂定,未曾散亂, 住一切智.
등관중생,심무소착, 주무애주,득불십력,무소장애, 심상적정,미증산란, 주일체지.
‘중생을 평등하게 관찰하여 마음에 집착함이 없고, 장애가 없이 머무는 데 머물렀으며, 부처님의 십력을 얻어 장애됨이 없으며, 마음이 항상 고요하게 정하여서 산란치 아니하고 온갖 지혜에 머물렀다.’
7) 문장과 구절의 진실한 뜻을 잘 연설하는 공덕
善能開演種種文句眞實之義,能悉深入無邊智海,出生無量功德慧藏.
선능개연종종문구진실지의,능실심입무변지해,출생무량공덕혜장.
‘가지가지 글과 구절의 진실한 뜻[眞實之義]을 잘 연설하며, 끝없는 지혜 바다에 능히 깊이 들어가, 한량없는 공덕과 지혜의 장을 내었다.’
8) 세간에 있으되 세간에 걸리지 않는 공덕
恒以佛日普照法界,隨本願力常現不沒, 恒住法界,住佛所住,無有變異, 於我、我所俱無
항이불일보조법계,수본원력상현불몰, 항주법계,주불소주,무유변이, 어아、아소구무
所着,住出世法,世法無染,
소착,주출세법,세법무염,
‘항상 부처님의 햇빛으로 법계에 두루 비치되 본래의 원력을 따라 항상 나타나고 없어지지 않나니, 법계에 항상 머무르며 부처님의 머무시는 데 머물러 변동이 없으며, 나[我:아]와 내 것[我所:아소]에 모두 집착함이 없으며 출세의 법에 머무르며 세상법에 물들지 않았다.’
9) 정법(正法)을 세우는 공덕
於一切世間建智慧幢,其智廣大,超過世閒,無所染着, 拔諸衆生令出淤泥,置於最上智慧
어일체세간건지혜당,기지광대,초과세한,무소염착, 발제중생령출어니,치어최상지혜
之地,所有福德饒益衆生而無有盡, 了知一切菩薩智慧,信向決定,當成正覺, 以大慈悲,
지지,소유복덕요익중생이무유진, 요지일체보살지혜,신향결정,당성정각, 이대자비,
現不可說無量佛身,種種莊嚴,以妙音聲,演無量法,隨衆生意,悉令滿足,
현불가설무량불신,종종장엄,이묘음성,연무량법,수중생의,실령만족,
‘일체 세간에 지혜의 당기를 세우니, 그 지혜가 광대하고 세간을 초월하여 물들지 아니하며, 중생들을 수렁에서 빼내어 가장 높은 지혜의 언덕에 두며, 가진 복덕으로 중생을 이익하되 다함이 없으며, 모든 보살의 지혜를 분명히 알아서 믿고 나아감이 결정되어 마땅히 정각을 이룰 것이며, 큰 자비로써 말할 수 없고 한량없는 부처의 몸을 나타내되 가지가지로 장엄하고, 미묘한 음성으로 한량없는 법문을 연설하여 중생의 뜻을 따라 모두 만족케 하였다.’
10) 수기(授記)하는 공덕
於去來今,心常淸淨,令諸衆生不着境界, 恒與一切諸菩薩記,令其皆入佛之種性,生在佛
어거래금,심상청정,령제중생불착경계, 항여일체제보살기,령기개입불지종성,생재불
家,得佛灌頂,
가,득불관정,
‘과거, 미래, 현재에 마음이 항상 청정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경계에 집착하지 않게 하며, 일체 보살에게 항상 수기를 주어 부처님의 종성에 들어가고 부처님의 가문에 태어나서 부처님의 관정을 얻게 하였다.’
11) 몸이 일체 세계에 시현(示現)하는 공덕
常遊十方,未曾休息,而於一切無所樂着, 法界佛剎悉能徧往,諸衆生心靡不了知, 所有福
상유십방,미증휴식,이어일체무소락착, 법계불찰실능편왕,제중생심미불요지, 소유복
德,離世淸淨, 不住生死,而於世閒,如影普現.
덕,리세청정, 부주생사,이어세한,여영보현.
‘시방에 항상 다니고 쉬지 아니하되 온갖 것에 맛들여 집착함이 없고, 법계의 부처님 세계에 두루 이르며, 중생들의 마음을 모두 알고, 가진 복덕은 세상을 여의고 청정하여 생사에 머물지 않으면서도 모든 세간에 그림자처럼 널리 나타났다.
12) 일체 법에 막힘이 없는 공덕
以智慧月普照法界,了達一切悉無所得, 恒以智慧,知諸世閒如幻、如影、如夢、如化,一
이지혜월보조법계,요달일체실무소득, 항이지혜,지제세한여환、여영、여몽、여화,일
切皆以心爲自性,如是而住.
체개이심위자성,여시이주.
‘지혜의 달로 법계를 두루 비추어 온갖 것을 분명하게 알지만 하나도 얻은 바가 없으며, 항상 지혜로써 세간이 환술 같고 그림자 같고 꿈 같고 변화한 것 같은 줄을 아나니, 모든 것이 마음으로 제 성품을 삼아 이렇게 머물렀다.
13) 근기에 따라 몸을 나타내는 공덕
隨諸衆生業報不同、心樂差別、諸根各異,而現佛身, 如來, 恒以無數衆生而爲所緣,爲
수제중생업보부동、심락차별、제근각리,이현불신, 여래, 항이무수중생이위소연,위
說世閒皆從緣起,知諸法相, 皆悉無相.
설세한개종연기,지제법상, 개실무상.
‘중생들의 업보가 같지 않고 마음[心樂:심락]이 차별하고 근성이 각각 다름을 따라 부처님의 몸을 나타내며, 여래는 항상 무수한 중생으로 인연을 삼아 가지고 세간이 모두 인연으로부터 일어난 것을 말하며, 모든 법의 모양이 다 형상이 없음이다.
14) 여러가지 행을 행하는 공덕
唯是一相智慧之本, 欲令衆生離諸相着,示現一切世閒性相而行於世,爲其開示無上菩提
유시일상지혜지본, 욕령중생리제상착,시현일체세한성상이행어세,위기개시무상보제
‘오직 한 모양만이 지혜의 근본인 줄로 알고, 중생으로 하여금 모양에 집착함을 여의고, 일체 세간의 성품과 모양을 보이어 세상에 행하게 하려고, 그들에게 위없는 보리를 열어 보였다.
爲欲救護一切衆生,出現世閒開示佛道,令其得見如來身相,攀緣憶念,勤加修習, 除滅世
위욕구호일체중생,출현세한개시불도,령기득견여래신상,반연억념,근가수습, 제멸세
閒煩惱之相,修菩提行,心不散動,於大乘門皆得圓滿,成就一切諸佛義利.
한번뇌지상,수보제행,심불산동,어대승문개득원만,성취일체제불의리.
’모든 중생을 구호하려고 세간에 출현하여 부처님의 도를 열어 보이며, 그들로 하여금 여래의 몸매를 보고 반연하고 생각하여 부지런히 닦게 하며, 세간의 번뇌를 제멸하고 보리를 수행하며 마음이 산란치 아니하고 대승의 법문을 모두 원만하여 모든 부처님의 의리를 성취케 하였다.’
15) 미묘한 지혜를 내는 공덕
悉能觀察衆生善根而不壞滅, 淸淨業報,智慧明了,普入三世.
실능관찰중생선근이불괴멸, 청정업보,지혜명료,보입삼세.
‘중생의 선근을 능히 관찰하여 청정한 업보를 파멸하지 아니하나니, 지혜가 분명하여 삼세에 널리 들어갑니다.’
16) 수승한 이해와 같이 시현(示現)하는 공덕
永離一切世閒分別, 放光明網普照十方,一切世界無不充滿, 色身妙好,見者無厭, 以大功
영리일체세한분별, 방광명망보조십방,일체세계무불충만, 색신묘호,견자무염, 이대공
德智慧神通,出生種種菩薩諸行, 諸根境界,自在圓滿, 作諸佛事,作已便沒
덕지혜신통,출생종종보살제행, 제근경계,자재원만, 작제불사,작이편몰
‘ 일체 세간의 분별을 길이 여의었고, 광명 그물을 놓아 시방의 모든 세계를 두루 비추어 가득 차지 아니한 데 없으며, 색신이 기묘하여 보는 이가 만족함을 모르고, 큰 공덕과 지혜와 신통으로 가지가지 보살의 여러 가지 행을 내며, 모든 근과 경계가 자재로이 원만하며, 불사를 짓고는 문득 없어지다.’
17) 한량없는 다라니로 중생을 조복하는 공덕
善能開示過現、未來一切智道,爲諸菩薩普雨無量陀羅尼雨,令其發起廣大欲樂,受持修
선능개시과현、미래일체지도,위제보살보우무량타라니우,령기발기광대욕락,수지수
習.
습.
‘과거, 현재, 미래의 온갖 지혜의 길을 능히 열어 보이며 보살들을 위하여 한량없는 다라니 비를 널리 내리어 그들로 하여금 광대한 욕망을 일으켜 받아 지니고 닦아 익히게 하였다.’
18) 평등 법신으로 바라밀이 원만한 공덕
成就一切諸佛功德, 圓滿熾盛,無邊妙色莊嚴其身,一切世閒靡不現睹, 永離一切障礙之
성취일체제불공덕, 원만치성,무변묘색장엄기신,일체세한미불현도, 영리일체장애지
法,於一切法眞實之義已得淸淨,於功德法而得自在,
법,어일체법진실지의이득청정,어공덕법이득자재,
‘모든 부처님의 공덕을 성취하여 원만하고 치성하였으며, 그지없는 묘한 빛으로 몸을 장엄하여 일체 세간이 보지 못하는 이가 없으며, 모든 장애되는 법을 영원히 여의고, 온갖 법의 진실한 이치에는 이미 청정하였고, 공덕의 법에는 자재함을 얻나니라.’
19) 수승한 이해를 따라서 차별한 불국토를 시현하는 공덕
爲大法王,如日普照, 爲世福田,具大威德, 於一切世閒普現化身,放智慧光,悉令開悟,
위대법왕,여일보조, 위세복전,구대위덕, 어일체세한보현화신,방지혜광,실령개오,
欲令衆生知佛具足無邊功德,
욕령중생지불구족무변공덕,
‘큰 법왕이 되어 해와 같이 두루 비치고, 세상의 복밭이 되어 큰 위덕을 갖추고, 모든 세간에 화신을 나타내며, 지혜의 광명을 놓아 모두 깨닫게 하나니,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께서 끝없는 공덕을 구족한 줄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
以無礙繒繫頂受位,隨順世閒方便開導, 以智慧手安慰衆生,爲大醫王善療衆病,一切世閒
이무애증계정수위,수순세한방편개도, 이지혜수안위중생,위대의왕선료중병,일체세한
無量國土悉能徧往,未曾休息,
무량국토실능편왕,미증휴식,
‘장애 없는 비단으로 정수리에 매고 지위를 받고, 세간을 따라서 방편으로 지도하고, 지혜의 손으로 중생을 위로하며, 큰 의왕이 되어 여러 병을 잘 치료하며, 일체 세간의 한량없는 국토에 골고루 나아가 쉬지 아니하니라.’
淸淨慧眼離諸障翳,悉能明見, 於作不善惡業衆生,種種調伏,令其入道, 善取時宜,無有
청정혜안리제장예,실능명견, 어작불선악업중생,종종조복,령기입도, 선취시의,무유
休息, 若諸衆生起平等心,卽爲化現平等業報,
휴식, 약제중생기평등심,즉위화현평등업보,
‘청정한 지혜 눈이 모든 장애를 여의어 밝게 보며, 나쁜 업을 지은 중생들을 가지가지로 조복하여 도에 들어가게 하되 시기를 잃지 않게 하여 쉬는 일이 없으며, 만일 중생들이 평등한 마음을 일으키면 곧 평등한 업보를 변화하여 나타난다.’
隨其心樂,隨其業果,爲現佛身種種神變,而爲說法,令其悟解,得法智慧,心大歡喜,諸
수기심락,수기업과,위현불신종종신변,이위설법,령기오해,득법지혜,심대환희,제
根踊躍,見無量佛,起深重信,生諸善根,永不退轉,
근용약,견무량불,기심중신,생제선근,영불퇴전,
‘그 마음을 따르고 그 업보를 말하여 그로 하여금 깨닫게 하며, 법의 지혜를 얻고는 크게 환희하고 모든 근이 뛰놀며, 한량없는 부처님을 보고는 깊고 중한 신심을 일으키고 모든 선근을 내어 영원히 퇴전치 아니하였다.’
20) 부처님 세 가지 몸의 제한이 없는 공덕
一切衆生隨業所繫長眠生死,如來出世能覺悟之,安慰其心,使無憂怖, 若得見者,悉令證
일체중생수업소계장면생사,여래출세능각오지,안위기심,사무우포, 약득견자,실령증
入無依義智,智慧善巧,了達境界莊嚴妙好,無能映奪, 智山法芽,悉已淸淨,
입무의의지,지혜선교,요달경계장엄묘호,무능영탈, 지산법아,실이청정,
‘일체 중생이 업에 얽매여서 생사에 자고 있거늘, 여래께서 출현하여 깨닫게 하고 마음을 위로하여 근심이 없게 하시며, 만약 보는 이가 있으면 모두 의지함이 없는 이치의 지혜[無依義智:무의무지]를 증(證)하여 들게 하며, 지혜가 교묘하여 경계를 잘 알고, 장엄이 아름답고 묘하여 능히 가리울 이가 없으며, 지혜의 산과 법의 움[法芽:법아]이 모두 청정하다.’
或現菩薩,或現佛身,令諸衆生至無患地, 無數功德之所莊嚴,業行所成,現於世閒, 一切
혹현보살,혹현불신,령제중생지무환지, 무수공덕지소장엄,업행소성,현어세한, 일체
諸佛莊嚴淸淨,莫不皆以一切智業之所成就,
제불장엄청정,막불개이일체지업지소성취,
‘혹은 보살의 몸을 나타내고 혹은 부처의 몸을 나타내어 중생들로 하여금 근심 없는 자리에 이르게 하고자 세간에 출현하는 것이므로 모든 부처님의 장엄이 청정함은 모두 온갖 지혜의 업으로 성취하지 않음이 없었다.’
21) 일체 중생을 이이하게 하는 공덕
常守本願,不捨世閒,作諸衆生堅固善友, 淸淨第一,離垢光明,令一切衆生皆得現見, 六
상수본원,불사세한,작제중생견고선우, 청정제일,리구광명,령일체중생개득현견, 육
趣衆生無量無邊,佛以神力常隨不捨.
취중생무량무변,불이신력상수불사.
‘본래의 서원을 항상 지키어 세간을 버리지 아니하고 중생들에게 견고한 선지식이 되며, 청정하기 제일이라 때를 여읜 광명을 모든 중생이 다 보게 하며, 육취(六趣)의 중생이 한량없지만, 부처님의 신력으로 항상 따르고 버리지 아니한다.’
若有往昔同種善根,皆令淸淨, 而於六趣一切衆生不捨本願,無所欺誑,悉以善法方便攝
약유왕석동종선근,개령청정, 이어육취일체중생불사본원,무소기광,실이선법방편섭
取,令其修習淸淨之業,摧破一切諸魔鬪諍,
취,령기수습청정지업,최파일체제마투쟁,
‘만약 지난 세상에 선근을 함께 심었으면 모두 청정케 하고, 육취의 모든 중생에게는 본래의 서원을 버리지 않고 속이는 일이 없으며, 다 선한 법과 방편으로 거두어 주며, 청정한 업을 닦게 하고 모든 마군의 투쟁을 깨뜨리게 하였다.’
22) 여래의 다함이 없는 공덕
從無礙際出廣大力,最勝日藏無有障礙, 於淨心界而現影像,一切世閒無不睹見,以種種法
종무애제출광대력,최승일장무유장애, 어정심계이현영상,일체세한무불도견,이종종법
廣施衆生.
광시중생.
‘걸림이 없는 짬[無礙際:무애제]으로 광대한 힘을 내되, 가장 훌륭한 해가 장애 받음이 없는 것처럼 깨끗한 마음[淨心界:정심계]에 영상을 나타내어 모든 세간들이 보게 하며, 가지가지 법으로 중생에게 보시다.’
佛是無邊光明之藏,諸力智慧皆悉圓滿, 恒以大光普照衆生,隨其所願,皆令滿足,離諸怨
불시무변광명지장,제력지혜개실원만, 항이대광보조중생,수기소원,개령만족,리제원
敵,爲上福田,一切衆生共所依怙,
적,위상복전,일체중생공소의호,
‘부처님은 그지없는 광명의 장이라 모든 힘과 지혜를 원만하고, 항상 큰 광명으로 중생을 두루 비추며, 그의 소원대로 만족케 하여 원수와 대적을 여의게 하며, 상품의 복밭이 되어 일체 중생의 함께 의지하는 바이다.’
凡有所施,悉令淸淨, 修少善行,受無量福,悉令得入無盡智地, 爲一切衆生種植善根淨心
범유소시,실령청정, 수소선행,수무량복,실령득입무진지지, 위일체중생종식선근정심
之主,爲一切衆生發生福德最上良田, 智慧甚深,方便善巧,能救一切三惡道苦。
지주,위일체중생발생복덕최상량전, 지혜심심,방편선교,능구일체삼악도고。
‘무릇 베푸는 것을 모두 청정케 하고, 조그만 선행을 닦아도 한량없는 복을 받아 다함이 없는 지혜에 들어가게 하며, 모든 중생의 선근을 심는 청정한 마음의 주인이 되고, 모든 중생의 복덕을 내게 하는 가장 좋은 복밭이 되며, 지혜가 깊고 방편이 교묘하여 온갖 삼악도의 고통을 능히 구하였다.’
23) 관찰하고 이해하는 일을 다 맺다.
如是信解,如是觀察,如是入於智慧之淵,如是游於功德之海,如是普至虛空智慧,如是而
여시신해,여시관찰,여시입어지혜지연,여시유어공덕지해,여시보지허공지혜,여시이
知衆生福田,如是正念現前觀察,如是觀佛諸業相好,如是觀佛普現世閒,如是觀佛神通自
지중생복전,여시정념현전관찰,여시관불제업상호,여시관불보현세한,여시관불신통자
在。
재。
이와 같이 믿고 이해하며, 이와 같이 관찰하며, 이와 같이 지혜의 못에 들어가며, 이와 같이 공덕의 바다에 노닐며, 이와 같이 허공 같은 지혜에 두루 이르며, 이와 같이 중생의 복밭을 알며, 이와 같이 바른 생각으로 관찰하며, 이와 같이 부처님의 업과 상호(相好)를 관찰하며, 이와 같이 부처님께서 세간에 나타남을 관찰하며, 이와 같이 부처님의 신통이 자재하심을 관찰하였다.
24) 대중들이 부처님 모공에서 나오는 광명을 보다.
時彼大衆, 見如來身一一毛孔, 出百千億那由他阿僧祇光明,一一光明有阿僧祇色、阿僧祇
시피대중, 견여래신일일모공, 출백천억나유타아승기광명,일일광명유아승기색、아승기
淸淨、阿僧祇照明,
청정、아승기조명,
‘이 때에 저 대중이 보니, 여래 몸의 낱낱 털구멍에서 백천 억 나유타 아승기 광명이 나오고, 광명마다 아승기 색깔이 있고, 아승기 청정함과 아승기 광명을 비추심이다.‘
令阿僧祇衆觀察、阿僧祇衆歡喜、阿僧祇衆快樂、阿僧祇衆深信增長、阿僧祇衆志樂淸淨、
령아승기중관찰、아승기중환희、아승기중쾌락、아승기중심신증장、아승기중지락청정、
阿僧祇衆諸根淸涼、阿僧祇衆恭敬尊重。
아승기중제근청량、아승기중공경존중。
‘아승기 대중들로 하여금 보게 하고, 아승기 대중들이 환희케 하고, 아승기 대중들이 즐기게 하고, 아승기 대중의 신심을 증장하고, 아승기 대중의 뜻[志樂]을 청정케 하고, 아승기 대중의 모든 근을 청량케 하고, 아승기 대중들이 공경하고 존중케 하였다.’
25) 부처님 몸에서 광명을 놓으시다.
爾時,大衆咸見佛身,放百千億那由他不思議大光明,一一光明,皆有不思議色、不思議
이시,대중함견불신,방백천억나유타불사의대광명,일일광명,개유불사의색、불사의
光,照不思議無邊法界。以佛神力,出大妙音, 其音演暢百千億那由他不思議讚頌,超諸世
광,조불사의무변법계。이불신력,출대묘음, 기음연창백천억나유타불사의찬송,초제세
閒所有言辭,出世善根之所成就。
한소유언사,출세선근지소성취。
‘그때 대중이 부처님의 몸에서 백천억 나유타 부사의한 큰 광명을 낳으심을 보니, 광명마다 부사의한 색과 부사의한 빛이 있어 부사의한 끝없는 법계를 비추었으며, 부처님의 신력으로 크고 묘한 음성을 내고, 그 음성이 백천 억 나유타 부사의한 찬송을 말하니, 세간의 말을 초월한 것이고 출세간의 선근으로 성취한 것이다.’
復現百千億那由他不思議微妙莊嚴,於百千億那由他不思議劫歎不可盡,皆是如來無盡自在
부현백천억나유타불사의미묘장엄,어백천억나유타불사의겁탄불가진,개시여래무진자재
之所出生。
지소출생。
‘또 백천억 나유타의 부사의한 아름다운 장엄을 나타내는데, 백천 억 나유타의 부사의한 겁에 찬탄하여도 다할 수가 없으니, 여래의 다함 없는 자재로 내는 것이다.’
又現不可說諸佛如來, 出興于世,令諸衆生入智慧門,解甚深義。
우현불가설제불여래, 출흥우세,영제중생입지혜문,해심심의。
‘또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여래께서 세상에 출현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지혜의 문에 들어가 깊은 이치를 알게 하였다.’
又現不可說諸佛如來所有變化,盡法界、虛空界,令一切世閒平等淸淨。如是,皆從如來所
우현불가설제불여래소유변화,진법계、허공계,령일절세한평등청정。여시,개종여래소
住無障礙一切智生,亦從如來所修行不思議勝德生。
주무장애일체지생,역종여래소수행불사의승덕생。
또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여래께서 보이시는 갖은 변화를 나타내어 온 법계와 허공계에서 모든 세간이 평등하고 청정케 하니, 이런 것은 모두 여래께서 머무신 바가 장애 없는 온갖 지혜로부터 나는 것이며, 여래께서 수행하신 바 부사의한 좋은 덕으로부터 나는 것이었다.‘
復現百千億那由他不思議妙寶光焰,從昔大願善根所起,以曾供養無量如來,修淸淨行無放
부현백천억나유타불사의묘보광염,종석대원선근소기,이증공양무량여래,수청정행무방
逸故,薩婆若心無有障礙生善根故,
일고,살파약심무유장애생선근고,
‘다시 백천억 나유타의 부사의한 묘한 보배 광명 불꽃을 나타내니, 지난 세상의 큰 소원과 선근으로 생기는 것으로서, 일찍이 무량한 여래께 공양하면서 청정한 행을 닦고 방일하지 아니한 연고며, 살바야심(薩婆若心)이 장애가 없이 선근을 내는 연고였다.’
26) 부처님 몸에서 광명을 놓은 뜻.
爲顯如來力廣徧故,爲斷一切衆生疑故,爲令咸得見如來故,令無量衆生住善根故,顯示如
위현여래력광편고,위단일체중생의고,위령함득견여래고,령무량중생주선근고,현시여
來神通之力無映奪故,欲令衆生普得入於究竟海故,爲令一切諸佛國土菩薩大衆皆來集故,
래신통지력무영탈고,욕령중생보득입어구경해고,위령일체제불국토보살대중개래집고,
爲欲開示不可思議佛法門故。
위욕개시불가사의불법문고。
‘여래의 힘이 넓고 두루함을 나타내기 위함이며, 일체 중생의 의심을 끊기 위함이며, 모두 여래를 뵈옵게 하기 위함이며, 한량없는 중생들을 선근에 머물게 하기 위함이며, 여래의 신통한 힘을 가리울 이 없음을 보이기 위함이며, 중생들로 하여금 끝까지의 바다[究竟海]에 들어가게 하기 위함이며, 모든 부처님 국토의 보살 대중이 다 와서 모이게 하기 위함이며, 부사의한 부처님의 법문을 열어 보이기 위한 연고였다.’
27) 수승한 덕을 나타내 보이다.
(1) 아래로 중생읗 이익하게 하다.
爾時,如來大悲普覆,示一切智所有莊嚴,欲令不可說百千億那由他阿僧祇世界中衆生,未
이시,여래대비보복,시일체지소유장엄,욕령불가설백천억나유타아승기세계중중생,미
信者信,已信者增長,已增長者令其淸淨,已淸淨者令其成熟,已成熟者令心調伏.
신자신,이신자증장,이증장자령기청정,이청정자령기성숙,이성숙자령심조복.
‘그때 여래께서 대비(大悲)로 널리 덮으사 온갖 지혜로 보일 수 있는 모든 장엄을 보이시니, 말할 수 없는 백천억 나유타 아승기 세계에 있는 중생들로 하여금 믿지 못한 이는 믿게 하고, 이미 믿는 이는 믿음이 증장케 하고, 이미 증장한 이는 그것이 청정케 하고, 이미 청정한 이는 성숙케 하고, 이미 성숙한 이는 마음이 조복케 하였다.’
觀甚深法,具足無量智慧光明,發生無量廣大之心,薩婆若心無有退轉, 不違法性,不怖實
관심심법,구족무량지혜광명,발생무량광대지심,살파약심무유퇴전, 불위법성,불포실
際,證眞實理,滿足一切波羅蜜行,出世善根皆悉淸淨, 猶如普賢,得佛自在.
제,증진실리,만족일체파라밀행,출세선근개실청정, 유여보현,득불자재.
‘매우 깊은 법을 관찰하여 한량없는 지혜의 광명을 구족하며, 한량없이 광대한 마음과 살바야심을 내어, 퇴전하지 않고 법의 성품에 어기지 않고 실제(實際)를 두려워하지 않고 진실한 이치를 증득하며, 모든 바라밀 행을 만족하고 출세의 선근이 모두 청정하여 마치 보현보살이 부처님의 자재함을 얻었다.’
離魔境界,入諸佛境,了知深法,獲難思智,大乘誓願永不退轉, 常見諸佛,未曾捨離, 成
리마경계,입제불경,요지심법,획난사지,대승서원영불퇴전, 상견제불,미증사리, 성
就證智,證無量法,具足無邊福德藏力,發歡喜心入無疑地.
취증지,증무량법,구족무변복덕장력,발환희심입무의지.
‘마군의 경계를 떠나서 부처님의 경계에 들어가며, 깊은 법을 분명히 알고 부사의한 지혜[難思智]를 얻어 대승의 서원이 길이 퇴전치 아니하며, 항상 부처님을 보아 잠깐도 여의지 아니하며, 증득하는 지혜를 성취하여 한량없는 법을 증하며, 그지없는 복덕장의 힘을 구족하며, 환희한 마음을 내고 의심 없는 지위에 들어가다.’
離惡淸淨,依一切智,見法不動,得入一切菩薩衆會,常生三世諸如來家, 世尊所現如是莊
리악청정,의일체지,견법부동,득입일체보살중회,상생삼세제여래가, 세존소현여시장
嚴,皆是過去先所積集善根所成,爲欲調伏諸衆生故,
엄,개시과거선소적집선근소성,위욕조복제중생고,
‘악을 떠나 청정하며, 온갖 지혜를 의지하고 법을 보아 동하지 않으며, 모든 보살이 모인 가운데 들어가서 항상 삼세 여래의 집에 태어나셨다.
세존의 나타내시는 이러한 장엄은 모두 과거세에 모아 쌓은 선근으로 이룬 것이며, 모든 중생을 조복하기 위하는 까닭이다.’
(2) 위로는 부처님의 도를 넓히다.
開示如來大威德故,照明無礙智慧藏故,示現如來無邊勝德極熾然故,顯示如來不可思議大
개시여래대위덕고,조명무애지혜장고,시현여래무변승덕극치연고,현시여래불가사의대
神變故,以神通力於一切趣現佛身故,
신변고,이신통력어일체취현불신고,
‘여래의 큰 위덕을 보이려는 연고며, 걸림없는 지혜의 장을 비추려는 연고며, 여래의 끝이 없는 훌륭한 덕이 극히 치성함을 나타내려는 연고며, 여래의 부사의한 큰 신통 변화를 보이려는 연고며, 신통한 힘으로 모든 갈래에 부처님의 몸을 나타내려는 까닭이다.’
示現如來神通變化無邊際故,本所志願,悉成滿故,顯示如來勇猛智慧能徧往故,於法自在
시현여래신통변화무변제고,본소지원,실성만고,현시여래용맹지혜능편왕고,어법자재
成法王故,出生一切智慧門故,示現如來身淸淨故,
성법왕고,출생일체지혜문고,시현여래신청정고,
‘여래의 신통 변화가 끝이 없음을 보이려는 연고며, 본래의 원하던 뜻을 모두 성취하려는 연고며, 여래의 용맹한 지혜로 두루 가는 것을 나타내려는 연고며, 법에 자재하여 법왕을 이루려는 연고며, 일체 지혜의 문을 내려는 연고며, 여래의 몸이 청정함을 나타내 보이는 까닭이다.’
又現其身最殊妙故,顯示證得三世諸佛平等法故,開示善根淸淨藏故,顯示世閒無能爲諭上
우현기신최수묘고,현시증득삼세제불평등법고,개시선근청정장고,현시세한무능위유상
妙色故,顯示具足十力之相令其見者無厭足故,爲世閒日照三世故。自在法王,一切功德,
묘색고,현시구족십력지상령기견자무염족고,위세한일조삼세고。자재법왕,일체공덕,
皆從往昔善根所現。一切菩薩,於一切劫,偁揚讚說,不可窮盡。
개종왕석선근소현。일체보살,어일체겁,칭양찬설,불가궁진。
또 그 몸이 가장 특수함을 나타내는 까닭이며,삼세의 부처님들의 평등한 법을 나타내어 보이려는 까닭이며, 선근의 청정한 장을 열어 보이는 까닭이며, 세간에 비유할 수 없는 가장 미묘한 빛을 보이려는 까닭이며, 십력을 구족한 모습을 나타내어 보는 이로 하여금 만족함이 없게 하려는 까닭이며, 세간의 해가 되어 삼세를 비추려는 까닭이며, 자재하신 법왕의 일체 공덕이 다 지난 세상의 선근으로 나타나는 것이니, 모든 보살이 일체 겁 동안에 찬탄하여도 다할 수 없었다.
6. 부처님을 궁전으로 청하다.
爾時,兜率陀天王奉爲如來嚴辨如是諸供具已,與百千億那由他阿僧祇兜率天子向佛合掌,
이시,도솔타천왕봉위여래엄변여시제공구이,여백천억나유타아승기도솔천자향불합장,
白佛言, “善來世尊!善來善逝!善來如來應、正等覺!唯見哀愍,處此宮殿!”
백불언, “선래세존!선래선서!선래여래응、정등각!유견애민,처차궁전!”
이때 도솔타천왕이 여래를 받들어 이러한 공양거리를 마련하고, 백천억 나유타 아승기 도솔타 천자들과 더불어 부처님을 향하여 합장하고 부처님께 여쭈었다,“잘 오시나이다. 세존이시여! 잘 오시나이다, 선서시여! 잘 오시나이다. 여래, 응공, 정등각이시여! 저희를 가엾이 여기사 이 궁전에 계시옵소서!”
7. 부처님이 도솔천왕의 청을 받다.
1) 부처님이 궁전에 들어가시다.
爾時,世尊以佛莊嚴而自莊嚴,具大威德, 爲令一切衆生生大歡喜故,一切菩薩發深悟解
이시,세존이불장엄이자장엄,구대위덕, 위령일체중생생대환희고,일체보살발심오해
故,一切兜率陀天子增益欲樂故,兜率陀天王供養承事無厭足故,無量衆生緣念於佛而發心
고,일체도솔타천자증익욕락고,도솔타천왕공양승사무염족고,무량중생연념어불이발심
故,無量衆生種見佛善根, 福德無盡故,
고,무량중생종견불선근, 복덕무진고,
‘그때에 세존께서는 부처의 장엄으로 스스로 장엄하시고 큰 위덕을 갖추시니,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크게 환희함을 내게 하려는 까닭이며, 일체 보살이 깊이 깨달음을 내게 하려는 까닭이며, 일체 도솔타 천자의 욕망을 증장케 하려는 까닭이며, 도솔타천왕이 공양하고 섬기는 데 만족함이 없게 하려는 까닭이며, 무량 중생들이 부처님 뵈옵는 선근을 심어 복덕이 다함 없게 하려는 까닭이다.’
常能發起淸淨信故,見佛供養無所求故,所有志願皆淸淨故,勤集善根無懈息故,發大誓願
상능발기청정신고,견불공양무소구고,소유지원개청정고,근집선근무해식고,발대서원
求一切智故,受天王請,入一切寶莊嚴殿。如此世界,十方所有一切世界,悉亦如是。
구일체지고,수천왕청,입일체보장엄전。여차세계,십방소유일체세계,실역여시。
‘청정한 신심을 항상 내게 하려는 까닭이며, 부처님을 뵈옵고 공양하되 구하는 일이 없게 하려는 까닭이며, 가진바 서원을 모두 청정케 하려는 까닭이며, 큰 서원을 내어 온갖 지혜를 구하게 하려는 까닭으로, 천왕의 청을 받고 일체보장엄전(一切寶莊嚴殿)에 들어가시니, 이 세계에서와 같이 시방의 일체 세계에서도 모두 그러하였다.
2) 부처님이 궁전에 들어가시다.
爾時,一切寶莊嚴殿,自然而有妙好莊嚴,出過諸天莊嚴之上,一切寶網周帀彌覆,普雨一
이시,일체보장엄전,자연이유묘호장엄,출과제천장엄지상,일체보망주잡미복,보우일
切上妙寶雲,普雨一切莊嚴具雲,普雨一切寶衣雲,普雨一切栴檀香雲,普雨一切堅固香
체상묘보운,보우일체장엄구운,보우일체보의운,보우일체전단향운,보우일체견고향
雲,
운,
‘그때 일체보장엄전에 자연으로 훌륭한 장엄이 있었으니 모든 하늘의 장엄보다 지나가는 것이며, 모든 보배 그물이 두루 덮이었고, 일체 가장 묘한 보배 구름을 두루 내리고, 일체 보배 옷 구름을 두루 내리고, 일체 전단향 구름을 두루 내리고, 일체 견고향 구름을 두루 내리었다.’
普雨一切寶莊嚴蓋雲,普雨不可思議華聚雲,普出不可思議妓樂音聲,讚揚如來一切種智,
보우일체보장엄개운,보우불가사의화취운,보출불가사의기락음성,찬양여래일체종지,
悉與妙法而共相應。如是一切諸供養具,悉過諸天供養之上。
실여묘법이공상응。여시일체제공양구,실과제천공양지상。
‘일체 보배로 장엄한 일산 구름을 두루 내리고, 불가사의한 꽃무더기 구름을 두루 내리었으며, 부사의한 풍류와 음성을 내어 여래의 온갖 가지 지혜를 찬탄하는데 모두 묘한 법과 서로 응하며, 이와 같은 일체 공양거리가 다른 하늘의 공양보다 훨씬 튀어났다.’
8. 도솔천왕이 이익을 얻다.
時,兜率宮中,妓樂歌讚,熾然不息, 以佛神力,令兜率王心無動亂,往昔善根皆得圓滿,
시,도솔궁중,기락가찬,치연불식, 이불신력,령도솔왕심무동란,왕석선근개득원만,
無量善法益加堅固,增長淨信,起大精進,生大歡喜,淨深志樂,發菩提心,念法無斷,摠
무량선법익가견고,증장정신,기대정진,생대환희,정심지락,발보제심,념법무단,총
持不忘。
지불망。
‘그때에 도솔타천궁의 풍류와 노래와 찬탄함이 치성하여 쉬지 아니하며, 부처님의 신력으로써 도솔타천왕의 마음이 동요하지 않으며, 지난 세상의 선근이 모두 원만하여지고 한량없는 선한 법이 더욱 견고하고 깨끗한 신심이 증장하여 크게 정진함을 일으키고 환희한 마음을 내었으며, 좋아하는 뜻을 깨끗이 하여 보리심을 내었고 법을 생각하기 끊임이 없어 모두 지니고 잊지 아니하였다.’
9. 도솔천왕의 게송 찬탄
爾時,兜率陀天王承佛威力,卽自憶念過去佛所所種善根而說頌言.
이시,도솔타천왕승불위력,즉자억념과거불소소종선근이설송언.
그때 도솔타천왕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지난 세상에 부처님께 심은 선근을 스스로 기억하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昔有如來無礙月,諸吉祥中最殊勝,
석유여래무애월,제길상중최수승,
彼曾入此莊嚴殿,是故此處最吉祥。
피증입차장엄전,시고차처최길상。
지난 옛적 무애월(無礙月)여래 계시었으매
여러 가지 길상 중에 가장 수승하여
그 부처님 장엄전에 일찍 드시었으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합니다.
昔有如來名廣智,諸吉祥中最殊勝,
석유여래명광지,제길상중최수승,
彼曾入此金色殿,是故此處最吉祥。
피증입차금색전,시고차처최길상。
옛날에 광지(廣智)여래 계시었으매
여러 가지 길상 중에 가장 수승하며
그 부처님 이 금색전 일찍 드시었으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합니다.
昔有如來名普眼,諸吉祥中最殊勝,
석유여래명보안,제길상중최수승,
彼曾入此蓮華殿,是故此處最吉祥。
피증입차연화전,시고차처최길상。
옛날에 보안(普眼)여래 계시었으매
여러 가지 길상 중에 가장 수승하며
그 부처님 이 연화전 일찍 드시었으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합니다.
昔有如來號珊瑚,諸吉祥中最殊勝,
석유여래호산호,제길상중최수승,
彼曾入此寶藏殿,是故此處最吉祥。
피증입차보장전,시고차처최길상。
옛날에 산호(珊瑚)여래 계시었으매
여러 가지 길상 중에 가장 수승하며
그 부처님 이 보장전(寶藏殿) 일찍 드시었으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합니다.
昔有如來論師子,諸吉祥中最殊勝,
석유여래논사자,제길상중최수승,
彼曾入此山王殿,是故此處最吉祥。
피증입차산왕전,시고차처최길상。
옛날에 논사자불(論師子佛) 계시었으매
여러 가지 길상 중에 가장 수승하며
그 부처님 이 산왕전(山王殿) 일찍 드시었으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합니다.
昔有如來名日照,諸吉祥中最殊勝,
석유여래명일조,제길상중최수승,
彼曾入此衆華殿,是故此處最吉祥。
피증입차중화전,시고차처최길상。
옛날에 일조(日照)여래 계시었으매
여러 가지 길상 중에 가장 수승하며
그 부처님 이 중화전(衆華殿) 일찍 드시었으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길상합니다.
昔有佛號無邊光,諸吉祥中最殊勝,
석유불호무변광,제길상중최수승,
彼曾入此樹嚴殿,是故此處最吉祥。
피증입차수엄전,시고차처최길상。
옛날에 무변광불(無邊光佛) 계시었으매
여러 가지 길상 중에 가장 수승하며
그 부처님 이 수엄전(樹嚴殿) 일찍 드시었으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합니다.
昔有如來名法幢,諸吉祥中最殊勝,
석유여래명법당,제길상중최수승,
彼曾入此寶宮殿,是故此處最吉祥。
피증입차보궁전,시고차처최길상。
옛날에 법당(法幢)여래 계시었으매
여러 가지 길상 중에 가장 수승하며
그 부처님 이 보궁전(寶宮殿) 일찍 드시었으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합니다.
昔有如來名智燈,諸吉祥中最殊勝,
석유여래명지등,제길상중최수승,
彼曾入此香山殿,是故此處最吉祥。
피증입차향산전,시고차처최길상。
옛날에 지등(智燈)여래 계시었으매
여러 가지 길상 중에 가장 수승하며
그 부처님 이 향산전(香山殿) 일찍 드시었으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합니다.
昔有佛號功德光,諸吉祥中最殊勝,
석유불호공덕광,제길상중최수승,
彼曾入此摩尼殿,是故此處最吉祥。
피증입차마니전,시고차처최길상。
옛날에 공덕광불(功德光佛)계시었으매
여러 가지 길상 중에 가장 수승하며
그 부처님 이 마니전 일찍 드시었으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합니다.
如此世界兜率天王,承佛神力以頌讚歎過去諸佛, 十方一切諸世界中兜率天王,悉亦如是歎
여차세계두솔천왕,승불신력이송찬탄과거제불, 십방일체제세계중도솔천왕,실역여시탄
佛功德。
불공덕。
이 세계의 도솔타천왕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지나간 부처님들을 게송으로 찬탄한 것과 같이, 시방 일체 세계의 도솔타천왕들도 모두 그렇게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였다.
10. 부처님이 사자좌에 오르시다.
1) 사자좌에서 결과부좌하시다.
爾時,世尊於一切寶莊嚴殿摩尼寶藏師子座上,結跏趺坐,
이시,세존어일체보장엄전마니보장사자좌상,결가부좌,
‘그때 세존이 일체 마니보장엄전의 마니보장 사자좌에서 결가부좌하고 앉으시었다.’
2) 부처님이 덕을 나타내다.
法身淸淨,妙用自在,與三世佛,同一境界, 住一切智,與一切佛同入一性, 佛眼明了,見
법신청정,묘용자재,여삼세불,동일경계, 주일체지,여일체불동입일성, 불안명료,견
一切法皆無障礙, 有大威力,普遊法界未嘗休息, 具大神通,隨有可化衆生之處,悉能徧
일체법개무장애, 유대위력,보유법계미상휴식, 구대신통,수유가화중생지처,실능편
往, 以一切諸佛無礙莊嚴而嚴其身,善知其時,爲衆說法
왕, 이일체제불무애장엄이엄기신,선지기시,위중설법
‘법신이 청정하고 묘한 작용이 자재하사 삼세의 부처님들과 경계가 같으시며, 온갖 지혜에 머무사 일체 부처님과 더불어 한 성품에 같이 들었으며, 부처님 눈이 밝으사 일체 법을 보시되 장애가 없으며, 큰 위력이 있어 법계에 노니시어 쉬지 않으시며, 큰 신통을 갖추시고 교화할 중생이 있는 데는 모두 나아가시며, 모든 부처님의 걸림없는 장엄으로 몸을 장엄하고 시기를 잘 아시며, 대중에게 법을 말씀하시었다.’
3) 대중들 운집하다.
不可說諸菩薩衆,各從他方種種國土而共來集, 衆會淸淨,法身無二,無所依止,而能自
불가설제보살중,각종타방종종국토이공래집, 중회청정,법신무이,무소의지,이능자
在,起佛身行。
재,기불신행。
‘말할 수 없는 보살 대중이 다른 지방의 여러 가지 국토로부터 함께 와서 모이니 모인 대중이 청정하고 법신이 둘이 아니며 의지한 데 없지만, 능히 자재하게 부처님 몸의 행을 일으키었다.’
4) 궁전의 장엄
坐此座已,於其殿中, 自然而有無量無數殊特妙好, 出過諸天供養之具,所謂華鬘衣服
좌차좌이,어기전중, 자연이유무량무수수특묘호, 출과제천공양지구,소위화만의복
塗香、末香、寶蓋、幢幡、妓樂、歌讚。如是等事,一一皆悉不可稱數。以廣大心恭
도향、말향、보개、당번、기락、가찬。여시등사,일일개실불가칭수。이광대심공
敬尊重,供養於佛, 十方一切兜率陀天,悉亦如是。
경존중,공양어불, 십방일체도솔타천,실역여시。
이 자리에 앉으시매. 그 궁전에 자연으로 특별히 훌륭하고 기묘하여 하늘의 공양보다
뛰어난 무량 무수한 공양거리가 있었으니, 이른바 화만, 의복, 바르는 향, 가루향 보배 일산, 당기, 깃발, 풍류, 노래들이다.
이런 것들을 낱낱이 셀 수 없거늘, 광대한 마음으로 공경하며 존중하여 부처님께 공양하였다. 시방의 일체 도솔타천에서도 모두 이와 같았다.
2021. 12. 28(화)
大韓佛敎 曹溪宗 靑岩寺
講 主: 天地導引 靑 岩.
大方廣佛華嚴經 二十二卷/ 二十三品: 昇兜率天宮品
대방광불화엄경 22권/ 23품: 승두솔천궁품
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을사세고려국대장도감봉칙조조
출처: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22권, 제23품: 승도솔천궁품, (515) 청암 스님.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