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하고 음란한 세대의 표적
마태복음 16:1~4
1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 보이기를 청하니 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3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4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느니라 하시고 그들을 떠나 가시니라
내 용 요 약
1~4절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찾아와 표적을 보여달라고 요청할 때 예수 그리스도는 요나의 표적밖에 보여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생각할 점
1절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 보이기를 청하니]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종교, 정치, 사회적인 사상과 의식면에서 서로 극단적인 대립 관계를 띠고 있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기 위해 함께 온 것은 진리를 대적하기 위해 세상이 어떻게 연합할 수 있는가를 잘 보여줍니다. - 이것이 악의 특징입니다.
시 2: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특히 원문을 보면 [그]라는 관사가 한 번만 사용됩니다.
[그 바리새인과 그 사두개인이]라고 해야 하는데, [그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로 기록된 것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기 위해 온전히 하나가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시험하여] = 페이라조 = 조사하다, 입증하다, 유혹하다 – 목적이 죽이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탄이 예수 그리스도를 광야에서 시험하여 넘어뜨리려 했던 말과 같습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처음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음해하고자 사람이 할 수 없는 [하늘로서 오는 표적]을 요구한 것입니다.
그것은 당시 랍비들은 지상에서 연출되는 각종 이적은 사탄과 그 수하들에 의해서도 능히 실현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 대신 하늘로부터 전해진 이적들은 오직 하나님에 의해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늘로서 오는 표적] = 모세의 때에 광야에서 내려졌던 만나 사건, 여호수아의 간구로 인해 해와 달이 멈춰졌던 사건, 사무엘 시대의 우뢰 사건, 엘리야의 갈멜산 승리 사건과 같은 초자연적인 하늘의 기사들을 요구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이런 요구에 응할 때만 예수 그리스도의 신적 진정성을 인정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설득력 있고 확실한 증거가 아니겠냐고 선동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표적과 상관없이 어떻게든 예수 그리스도를 쓰러뜨리는 것이 목적입니다.
[표적] = 세메이온 = 표시, 이적 – 예수가 그리스도요,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나타내는 기적을 의미합니다.
[청하니] = 에페로테산 = 요청하다, 심문하다 - 어떤 중요한 판단을 위해 문제를 제기한다는 의미입니다. - 강요하다
그들은 자신들의 질문이 그리스도를 판단하는데 결정적인 근거로 삼을 자료가 될 것이었기에 심문하듯 예수를 다그쳤던 것입니다.
2~3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3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막 8:12 [마음속에 깊이 탄식하시며 이르시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악하고도 편협한 질문의 악함에 대해서 심령 깊숙한 곳에서 탄식하신 것을 가리킵니다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 저녁 하늘이 붉으면 맑은 아침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열대와 극지방을 제외하고는 거의 공통된 현상입니다.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 케이몬 = 폭풍우치는 날씨를 뜻합니다.
유대인들은 하늘의 변화에 상당한 관심이 있었고, 그 변화들을 통해 때의 징조를 예측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랍비들은 기상의 변화에 따른 각종 생활의 지혜를 교육했으며, 신년에는 그해의 강우량을 예측하기도 할 정도로 자연에 깊은 조회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것을 잘 알고 계신 그리스도께서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라고 책망하신 것입니다.
[시대의 표적] = 세메이아 톤 카이론 =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어떤 특정한 시점 - 유대 민족이 대망하던 메시야의 초림 내지는 재림의 때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시대에 관한 비밀 정보들을 여러 가지 표적들을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막 1:15 세례 요한의 때에 대한 긴박한 선포.
단 9:1-27장 다니엘이 예언한 70이레의 마지막 주간의 도래.
눅 2:26, 38 유대 전방에 걸친 메시야 도래에 대한 기대감 고조,
12:8, 32, 13:37 예수께서 구약 예언의 성취로 오신 자신을 친히 증거 하고 이적을 베푸신 사실 등을 통해 시대를 분별할만한 중요한 표적들을 제시하셨습니다.
특별히 세례 요한의 질문에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이 성취되고 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4절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느니라 하시고 그들을 떠나 가시니라]
[악하다] = 포네로스 = 각 개인의 심성이 흉악하고 추하게 타락된 상태를 가리킵니다.
[음란하다] = 모이칼리스 = 간음한 여자, 창녀 – 타락한 개인이 우상을 하나님 섬기듯 섬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표적을 구한 것 자체는 결코 죄가 아닙니다.
그러나 이미 충분한 표적과 가르침이 주었음에도 그 마음에 편견과 독단에 의해 진리를 통찰할 능력을 상실한 자들이 악한 의도로 표적만 계속 구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다고 말씀하시고 떠나십니다.
1)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니느웨 심판] = 마귀의 일을 심판하기 위해 오심을 가리킵니다.
2)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물고기 뱃속 3일] = 무덤 속의 3일 -구원의 완성을 증거 하는 표적입니다.
3)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회개를 통해 150년 연장] = 회개를 통해 영생을 주심을 의미합니다.
[떠나 가시니라] = 카탈레이포 아페르코마이 = 뒤에 남겨두고, 뒤로하고 가버리다를 뜻합니다.
더 이상 상대할 가치가 없다는 뜻입니다.
저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은 하나님의 임마누엘 안에서 임마누엘로 살아가며 에벤에셀의 도우시는 손안에 온전히 거하는 복된 성도로 행복한 신앙생활을 감당할 수 있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