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속에서 변증법적 정반합의 원리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대강은 알겠지만 정확히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정도는 아니고 나 자신도 잘 이해가 가지 않아 쉽게 쓰여진 책을 읽어보았다. 그리고 그것의 내용을 정리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辨證法(변증법)---- 변증법의 한자는 분별할 변 증거증이다.
인간의 사유, 정신, 역사의 발전을 반대물, 대립, 모순의 투쟁과 종합으로써 파악하는 사고법이다.
인간의 마음은 오로지 한가지 생각만 있는 것이 아니라 두가지 마음이 서로 대립, 투쟁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사람은 부지런히 활동하고 싶은 마음과 자꾸 게으르고 나태해지는 마음이 동시에 있다. 이런한 것이 모순인 것인데 이러한 두가지 마음은 서로 이기려고 다툰다. 그리고 인간의 성격도 그렇지만 사회제도와 법률도 모두 자신의 모순에서 벗어나려는 운동과 작용을 하고 있다.
모든 사물은 어떤 상태나 상황을 그대로 지탱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자기안에 있는 낡은 것을 파괴하로 새로운 것으로 변화하려는 작용이 있다. 일단 이러한 것이 변증법적 정반합을 이해하는 전단계이다.
그러면 정반합이란 무엇인가?
쉬운 예를 들면 A는 빼빼 말랐다. 그러던 어느 날 A는 정신없이 먹어대면서 살이 찌기 시작했다. A의 내면은 계속 아무 노력없이 뚱뚱하게 있으려는 마음과 노력해서 살을 빼야겠다는 마음이 다투다가 결국 살을 빼겠다는 마음이 커지자 운동을 시작했고 이제는 예전처럼 빼빼 마르지도 않고 뚱뚱하지도 않은 표준 체형이 되었다.
정밥합의 정은 있는 것이라는 뜻으로 긍정하는 판단이고 반은 있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다. 그리고 합은 정과 반의 지양을 하는 것인데 여기서의 지양은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려 한단계 높여 새로운 종합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A는 무조건 자본주의를 주장하고 B는 무조건 사회주의 를 주장하면서 자기가 옳다고 싸우다가 서로 대화와 토론을 통해 더 이상적인 사회제도와 체제인 수정자본주의, 수정 사회주의로 나아가는 것이다.
사람도 자기와 너무 다른 극과 극의 성향을 가진 사람을 무조건 배척하고 미워할 것이 아니라 대화를 하다보면 그 사람에게도 나에게 전혀 없는 장점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남성과 여성도 반대의 성격이 많이 있지만 대화와 교제를 통해서 상대방에게 배울점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와 전혀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과도 대화를 하다보면 내가 몰랐던 세계를 알곤 한다.
이렇게 정반합의 원리는 현실에서 가장 유익한 생활 철학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