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간에 비견이 들어올 때- 癸水일간 癸水 비견
비견. ‘갖출 比’ 와 ‘견줄 比’.
비견운에는 가족이나 가족처럼 절친한 사람들 간의 유대 관계가 벌어진다.
십년지기 절친에게 연락오기. 또 앞으로 오래갈 인연 만나기.
학생 : 癸水일간이 癸卯年에 이직을 하면 그 직장에서 오래갈 수 있나요?
천인지 : 비견 운세는 오래갈 인연 만나기. 비견은 동지이다. 나와 동지, 내 마음과 같은 사람, 내 마음과 같거니 생각하는 사람이다.
오래갈 수 있는 인연을 만날 수 있을까요? 충분히 오래갈 인연을 만날 수 있다. 적어도 정편인이 있어야 또 오래갈 인연을 만난 것이다. 오래된 인연을 만나고 오래 갈 인연을 만난다는 것은 인성에 대한 여부로 이야기를 한다.
인성이 없는 비견 운세는 그냥 오래된 사람 만나기일 뿐이다. 그리고 오래가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아니다.
인성에 대한 여부를 살펴라.
그래서 비견 운세에 벌어지는 일은.
식상이 있는 분들은 스카우트 제의. 이직에 대한 제의가 들어온다. 동업 제안이 들어온다.
식상이 있는 비견 자체가 동업해보자는 제안도 들어오지만, 인간관계에 대한 불화도 예측될 수 있는 것이 식상이 있을 때이다.
사람이 내 마음 같지가 않다. 비견 운세를 ‘인연 만나는 운세’ 라고 이야기하지만, 식상이 있을 때는 가족과의 불화도 생겨질 수 있다.
식상은 내 방식에 따라주지 않으면 다 미워지는 마음이다.
그래서 상관의 비견은 내가 노란색이라면 상대도 노란색이라고 이야기해야 하고 같아야 하는데, 다름을 이야기하면 다 마땅하지 못함을 이야기한다. 식신의 비견은 협력자이지만, 상관의 비견은 협력자보다는 동의자이다. 가정 생활 이나 직장 생활에서 불화는 상관+비견에서 생긴다.
또한 재성이 있는 사람에게 비견은.
정재가 있는 사람에게 비견은 조카가 집에 오기. 조카가 잠시 학교 문제로 6개월~1년 내가 데리고 있을 일이다.
60대라면 결혼했던 딸이 이혼하고 집에 오기, 출가했던 자식들 돌아오기.
편재에 비견은 내가 하는 일에 전문성 살리기, 공부할 일, 근신할 일, 칩거할 일.
편관이 있는 사람에게 비견은 조직에서 일탈을 이야기한다. 편관이 팔자에 있는 사람은 계속 물러설 일을 말한다.
맞서는 일이 생긴다. 나아갈 일. 그래서 운에서 비견이 왔을 때 팔자의 동정을 살펴서 ‘나아간다’ ‘들어간다’ 를 살펴야 한다.
정관이 있는 사람에게 비견운. 관이 왕했을 때 비견은 통폐합되기. 관약한 비견 운은 분리되는 운세, 출가하는 운세.
그래서 내보내는 것이 있고 들여보내는 것이 있다. 관살의 동정으로 가정의 분리 이탈인지 통합인지를 살펴볼 수 있다.
관살이 있는 팔자 비견 운세는 본사에서 월급 받으면서 현장 분소에 가서 일하기. 약간 비견겁재의 세력이 있어야 한다.
허약한 비견이 왔을 때는 통폐합되기, 뭉치기. 시원찮게 살다 보니 장모님 집에 얹혀버리기.
이렇게 얹힌 사람이 있고 분리되는 사람이 있다.
인성이 왕한 팔자의 비견 운세는 독립일까? 통합일까? 통합이다.
식상이 조금이라도 있는 비견 운세에는 독립될 일이다. 집 나가는 운세가 있고 통합되는 운세가 있다.
그래서 비견 운세는 ‘통합’ 과 ‘분리’ 이 두 가지를 이야기한다.
癸水 오행의 비견운.
癸水 두 글자로 중첩이 되면 혼돈에 빠지는 걸 말한다.
다른 오행의 비견과 다르게 癸水의 중첩은 어떻게 할지 모르는 혼돈과 혼란이다. 엉클어지는 걸 말한다.
잘하려고 했는데 잘하면 잘할수록 엉클어진다. 癸卯年 비견운에 절대 잘하려고 하지 말고 엉클어지는 대로 두기가 방법이다.
학생 : 癸水가 습해서 그런가요?
천인지 : 그렇다. 癸水에게 癸水가 들어오는 비견운에 자꾸만 엉클어진다. 곱슬머리 때문에 매직을 계속하려고 하는데 펴놓으면 또 엉클어지고 또 엉클어진다. 펴려고 하면 안 된다. 그냥 엉클어지는 대로 두기.
학생 : 근데 癸水가 엉클어진 대로 그냥 둘까요?
천인지 : 火를 ‘가지런하다’ 는 개념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지, 癸水에게 癸水가 오면 엉클어지는 걸 자각하지는 못한다.
그 엉클어지는 걸 펴는 것은 土가 하고 木과 金이 한다.
학생 : 庚金이 있으면 엉클어지는 걸 알고, 甲木이 있으면 엉클어진 걸 펼 수 있나요?
천인지 : 엉클어진 癸水는 甲乙木 庚辛金을 통해서 드러나고, 火로 펴고, 戊己土는 인식에 대한 문제를 말한다.
그래서 庚辛金이 펴는 건 아니다. 엉클어진 癸水가 甲乙木으로 드러나면 내가 벌려놓은 일에 대한 모습을 말하고, 庚辛金은 내 주변이 벌어진 일을 말한다.
학생 : 그럼 丙火가 있으면 해결이 되나요?
천인지 : 해결되는 게 아니라 펼 일이다. 펴지지 않는다.
학생 : 근데 癸水가 중첩이 되어 있는 팔자가 또 癸水가 오면요?
천인지 : 더 엉클어지기. 런데 엉클어진 걸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마셔라.
사람의 감정이 얽히고설켜서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는 것이 정상 아닌가? 癸水가 있는 사람들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생각한다. 그 계산이 안 되어버려야 한다. 癸水는 한 글자만 있으면 그 계산을 하고 자꾸만 다림질하려고 하는 마음이 자꾸 들어온다. 癸水 두 글자가 있으면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그렇게 산다.
학생 : 그럼 丙寅月 癸丑 일간은 힘들겠네요? 火로 흐트러진 걸 펴고 바로 잡고 살았는데 癸水가 오면 안 펴지잖아요.
천인지 : 어찌할 수 없음에 대해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시절이다. ‘현실은 어쩔 수 없어.’ 이렇게 인정을 해야 한다.
학생 : 제 동생이 癸卯일주이다. 성질머리가 지랄맞아서 인정 못할 것 같다.
천인지 : 그냥 일거리가 있으면 그냥 두면 된다. 꼭 엉클어진 걸 펴야 하는가?
학생 : 완벽주의자들은 그냥 두던데요?
천인지 : 癸水는 완벽하지는 않다. 자꾸만 선생님들은 火土적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火土는 다림질하려고 한다.
癸水 왈, “그냥 옷 툭툭 털고 그냥 입으면 되는 거지, 뭐하러 다림질해서 입어?” 이렇게 말한다. 癸水는 그냥 자연스러운 모습을 드러내기. 그냥 있는 대로 살기. 김병우가 지금 입고 있는 옷은 다림질 안 하고 그냥 입는 옷이다. 얼마나 자연스러운가.
콩알을 줄 세우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그냥 콩알을 병에 넣다.
火土가 그걸 보고 엉클어졌다고 이야기한다. 쌀통에 쌀을 가지런히 넣었다고 말하는가?
학생 : 癸癸가 엉클어진 상황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가지런히 마음을 하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편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癸癸 인가요?
천인지 : 癸癸는 그냥 자연스러운 걸 말한다.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에서 진양철 회장이 회갑 잔치할 때 일식집에서 “니 초밥에 밥알이 몇 개인 줄 아냐?” 물었다. 상대방이 “모르는데요. 15g?” “나는 일본에 가서 물어봤다. 점심으로 먹을 때는 밥알 개수가 320개다. 저녁에 안주로 먹을 때는 배부르면 안 되니 밥알이 280개다.” 점심용 초밥 밥알 320개, 안주용 초밥 밥알 280개. 이건 火土적 관점이다.
癸癸는 “저 진양철 완전 똘아이 아니야? 왜 밥알을 세고 자빠졌어?” 이렇게 말한다. 이건 엉클어진 癸水의 관점이다.
학생 : 庚辛金일간이 癸水가 들어오면요?
천인지 : 庚辛金 癸水 수원적 요소로 금생수를 하게 되면. 수탁도 그렇고 불필요한 것을 자꾸 만들어낸다. 불필요한 것을 자꾸 만들어내는 것이 金水이다. 그 또한 火土 입장에서는 엉클어진 것이다.
첫댓글 흐미 수고했심데이~~ 길동관리자님.
토욜 푹 쉬어야 하는디. 정리하시느라 못 쉬었겠네.
어여 파라핀에 손 담그고 쑤신 데를 좀 어떻게 해봐봐.
새해 복 많이 받자고~~
리자 쌤 이게 뭐 시간이 걸린다고.
저는 인시에 태어나서 취미로 강의를 듣거나 책을 읽어야 힐링이 되나봐요.
왜 이렇게 재미있는 거야… 정말.
혼자 강의록 정리하면서 얼마나 웃어대는지, 적성인가벼~
무기경신임계갑을 일간까지 정리하느라 고생 많았어요~
덕분에 일간별 운세를 모두 참고할수 있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Happy New Year! 길동님^^
담여수님!! 계묘년에 우리 함께 건강해요. 제가 임인년에 너무 빌빌거리다가 한해가 다 지나간 듯합니다. 으억.
병정화일간도 조만간 강의 정리해서 올려드릴게용~ 담여수님 알라봉❤️
22년 마무리인가요~~? 수고하셨어요^^
와!! 마무리는 계묘년을 맞이하니 계수로 일간으로!!
하지만 병정화 일간도 정리해서 올릴 겁니다. ㅋㅋㅋㅋ (반전이다!!)
모치님 감사합니다. 계묘년 한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짓고 복 많이 받으셔용.
@길동 저야말로 감사해요~건강하셔요 복 ^_^
길동님 감사합니다~
새해 좋은일 많이 생기고
소망하는 모든일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동백꽃필때님도 계묘년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래요.
무엇보다 건강이 제일 중요한 듯 합니다. 계묘년 건강하셔요~ 계묘년에는 헬스장에서 ㅋㅋㅋ
계묘년이 시작되네요 올해도 좋은 기운 받으셔서 복많이 받길 바랍니다
공부할 수있는 공간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sukoo님도 계묘년 새해 좋은 기운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당.
길동님 수고가 많으십니다. 복 마니 받으시소서~~♡
아이리스님도 복 많이 받으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