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가 높아질수록 길이 산허리로 올라감에 따라 강의 바닥도 깊어지는데 강 바닥에는 잔 자갈들이 많고 모래는 강의 바닥은 깊어
지고 강바닥은 자갈과 돌들로 뒤덮힌 것이 아득하게 보이는데 그 강바닥의 조그만 틈이 있는 곳에는 밭이 있고 채소 같은 것이 자
라고 있다.
높은 산에서 부터 흘러내리는 물...흙에 박혀 있는 돌들을 보아 옛날에는 물이 흐르던 강바닥이 히말라야 산맥이 만들어질 때 산맥
의 일부가 되엇기 때문에 비가 오면 돌들과 함께 흘러내리게 된다.
강 바닥 옆에는 조그만 밭뙤기와 이름모를 꽃들도 보인다.
건너편의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자갈과 돌들....이 자갈과 돌들을 볼 때 이 지역의 산들은 옛날에 홍수가 난 하천바닥이 융기해서 만
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말해 주는 듯...지반이 약하니 비에 취약하다.
강 바닥 옆에 아직 높지 않은 눈이 썋여 있고....
곳곳에서 길 보수를 하는데...
텐트 같은 집들이 보이는데...사람이 사는 집인지 아니면 목축을 하기 위해서 여름에만 머무는지 궁금하고
모퉁이에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으면 가게가 있는 듯..
우리가 지나온 길...고도는 점점 높아지기 때문에 속이 메스꺼워지거나 어지럼증이 오게 된다.
돌담으로 된 집 옆에는 어린아이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에서 거주하고 있는 듯하다....산 허리에는 밭들이 만들어진 곳들도 보이고.
밭에 심어진 것이 무엇인지...가족들이 일하고 있는 중이다.
사진을 확대해 보면 강가에 있는 사람들은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다.
이곳은 곡식이 자랄 수가 없는 곳이다....저녁에는 기온이 내려가고 여름이 짧기 때문이다....채소나 짐승이 먹을 풀이거나
지금 해발이 3000이 넘는 곳인데도 사람들이 살아간다.
그리고 길옆에는 벌통들이 많이 보이는데 산에는 꿀을 딸 만한 나무나 풀들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강바닥에는 돌자갈 사이로 붉은 꽃이 핀 풀들이 보이는데 거기에서 꿀을 따는 듯하다.
길 옆에 벌통이 있는 것은 꿀을 따거나 벌통을 이동할 때 편리하기 때문일 것이고....
길가에 보이는 벌통들...
강 옆에는 밀원인 꽃들이 피어 있는 것이 보인다.
우리가 왔던 길을 수시로 뒤돌아 보고...
강 바닥이나 강 옆에는 꽃이 피어 있는데...아마도 유일한 밀원(蜜源)인 듯
이런 밀원이 계곡을 따라 계속 이어진다.
길가에 아이들이 나와서 지나가는 차들을 보면서 손을 흔든다.
웃는 얼굴들...
지그재그로 올라오는 중이고..멀미를 하는 사람들도 생긴다.
이런 벌통에서 채취한 꿀을 가판대에 놓고 판다.
계속 올라오면서 우리가 얼마나 올라왔는가를 뒤돌아 보게 되고..
앞에 우리가 잠깐 바부사르 패스를 넘어가기 전에 잠깐 숨을 고르는 곳이 보인다.
산에 나무들이 보이지 않는 것은 수목성장 한계선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돌들로 둑을 만들어서 만든 밭...앞에 동그런 돌담 같은 것은 양이나 염소를 가두어 두는 곳이다.
베설이라는 곳이 보인다.
베설(Besal)이라는 곳으로 이곳에서 고개를 넘기 전에 식사들을 하거나 휴식을 취한다.
나란에서 출발한지 두 시간쯤 지나서 바부사르패스 아래에 있는 베설의 문 레스토랑이라는 휴게소에 들러서 화장실도 가고 점심
을 먹는다.
바부사르 패스를 넘는 사람들이 이 곳에서 쉬고 식사를 하는 것은 바부사르패스가 바람이 세기 때문에 추워서 식사를 할 수가 없
어서이다.
휴게소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 줄 서는 일이다.
주변을 둘러보면서 사진들도 찍고...
우리 말고도 사람들이 많은데...이 사람들은 대부분 고개를 넘어갈 사람들일 것이다.
승합차들은 대부분의 차들이 짐은 지붕에 싣고 다닌다.
앞에는 고개로 올라가는 차들도 보이고..
우리가 지나온 길..잠깐 쉬는 동안에 주변을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는다. 해발 3255m인곳으로 고개까지 900m를 더 올라가야 한다
터키깃발과 중국 깃발이 게양되어 있는데...파키스탄은 중국이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첫번째 국가이기 때문인 듯
이 휴게소에서 가장 큰 레스토랑인 문 레스토랑
내부...
밖은 이렇게 경치를 바라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곳에서 잠깐 쉬고 바부사르 패스를 향해서 출발을 하는데 이 때의 시간이 1시 30분으로 고개까지는 16km이고 900m를 더 올라
가야 한다.
문 레스토랑이 있는 베설 휴게소
첫댓글 사람이 살지않을거같은곳에도.곳곳에 농사짓나봅니다.
집들도 안보이는데. .
길도 나있고.
뽕망치님같은 여행가들 위한길인가봅니다. .
그여행가들이 많아지면서
도시가 생기기도하겠네요.
가끔.여행의 의미를 생각해봅니다.
왜하는가?
호기심.?
명예?
만족?
글.사진 잘보았습니다.
이런 오지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데 조상대대로 저렇게 살았을 것이고 본인도 그렇게 살았으며 이곳을 벗어나지 못하고 죽을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자식들은 그렇게 살지 않겠지요
여행은 세상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한 목적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남편과 부산 무량사 봉축 법회 가는 길인데
마치 차를 타고
위의 사진 속 풍광을 여행하는 기분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선생님께 빛나기를 기원합니다.
참고로 저는 불자가 아니지만
제 마음 편하려고
제 혈육과 애들 아빠(저는 현재 재혼)의 영가를 절에 모셨습니다.
여행을 같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고 시간이 되면 구글지도를 보면서 길을 훑어 보면 더 실감이 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