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정보
날짜 : 2023년 11월 14일
이름 : 김○○
성별 : 남자
나이 : 만 24세
체형 : 175m/71kg 건장한 체격
1. R/O(IMP)
- 경항부 통증 이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었으므로 단순 경항통으로 진단.
2. C/C(주소증) : 경항통
- 목이 뻐근해서 목의 굴곡, 신전, 회전에 문제가 있음.
- 목 뒤 전반적으로 통증이 있음.
3. O/S(발병일) : 2023년 8월 경
4, P/I(현병력)
- 평소 앉아 있는 자세, 그리고 잘 때 자세가 좋지 않아(고개를 푹 숙이고 있음) 경추부와 심할 때는 어깨, 척추 아래 라인까지 불편함이 있음.
- 최근 고개를 푹 숙이고 많이 앉아 있다보니 경항부의 통증이 심해졌다고 함.
- 추가적으로 어깨와 척추라인에도 가끔 통증이 나타난다고 함.
5, 차증
- 睡眠 : 하루에 5시간 정도 자며, 고개를 완전히 굴곡시킨 상태로 잔다고 함.
- 식욕 : 식욕은 보통인 편. 하루 세 끼 꼬박 챙겨먹는다고 함.
- 소화 : 별다른 소화 문제없음.
- 대변 : 하루에 1번, 아침에 대변을 봄.
- 소변 : 하루에 5~6회 소변을 봄.
- 汗出 : 땀을 많이 흘리지 않음. 운동이나 몸을 쓰는 활동을 한 후 땀을 흘리면 몸이 개운하다고 함.
- 寒熱 : 더위와 추위 둘 다 잘 타지 않으나, 추위를 더 탄다고 함.
- 望形色 : 얼굴은 살집이 조금 있으며 하얀 편.
- 聽音聲 : 목소리가 작음.
- 望脣口, 人中 : 정상.
- 望舌質 및 望舌苔 : 설질 담홍, 박백태
- 脈診 : 浮滑數脈
6, P/H(과거력) : 잘못된 자세로 인해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경항부를 중심으로 어깨, 척추부에 통증이 나타난다고 했음.
7. F/H(가족력): 없음
8. 치료 계획∙치료 내용
-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 경항통에 효과가 좋은 혈인 정근, 정종혈로 치료를 할 계획임.
- 만약 정근, 정종혈로 치료를 해도 차도가 없다면 화골 1혈, 속골, 중자/중선혈 등으로 치료범위를 넓혀나갈 생각임.
- 동씨혈인 정근, 정종혈과 더불어 주변에 있는 방광혈인 곤륜, 신맥혈로 치료를 해 척추부 치료도 같이하고자 함.
① 正筋
- 部位 : 在足後跟筋中央上 距足底三寸五分
- 血性 : 淸熱醒腦, 通氣止痛
- 主治 : 脊椎骨閃痛,腰脊椎痛, 頸項筋痛及紐轉不靈, 腦骨脹大, 腦積水, 腦震蕩
② 正宗
- 部位 : 在正筋穴上二寸處
- 穴性 : 淸熱醒腦, 通氣止痛
- 主治 : 正筋과 同一
③ 崑崙
- 두통, 어지럼증, 소아전갈 등의 치료에 취혈
- 목 뒤 통증, 허리통증, 족근통, 하지마비, 발목관절통, 좌골신경통 등의 치료의 요혈
④ 申脈
- 두통, 어지럼증, 불면증, 전갈 등의 정신이상, 불안함 등을 완화
- 하지 마비, 허리 통증, 발목이 삐끗했을 때, 목 뒤 통증 등의 통증 치료에 취혈
9. 치료 경과
- 11월 14일: 침을 맞고 난 후 경항통과 척추 라인의 뻐근함과 통증이 약간 해소되었다고 함. 목의 ROM 역시 현저하게 개선되었음. 환자가 침을 맞기 전에는 고개의 굴곡과 신연에 큰 불편함이 있다고 했으나, 침을 맞고 난 후 한결 낫다고 표현. 다만 다음 날 아침 자고 일어났을 때는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 침을 맞기 이전과 비슷한 불편함을 호소했음.
- 11월 15일: 침을 맞고 그 전 날과 마찬가지로 경항통과 척추 라인의 뻐근함과 통증이 해소되었다고 함. 목의 ROM 역시 현저하게 개선되었음.
10. 고찰
- 해당 증례의 경우 환자는 만성적인 경항부 통증을 주소증으로 호소하였고, 경항부 주변과 아래의 견갑부와 척추 부분까지 이어지는 불편함을 호소하였다.
- 위의 증상들을 바탕으로 방광경에 있으며 경항통에 사용할 수 있는 정근과 정종혈을 주혈로 삼고 치료하고자 하였다. 이와 더불어 정근 정종혈 주변에 있는 곤륜혈과 신맥혈을 함께 취혈하여 방광경을 지나는 척추부 통증과 불편함까지 치료하고자 했다.
- 11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치료를 하였고, 치료 후 경항부를 비롯한 주변부에 유의미한 통증 개선과 불편함 개선이 있었다. 다만 침 치료의 기간이 길지 않은 점, 통증과 불편함이 만성적인 경향이 있다는 점, 평소 환자의 좌세나 수면 자세가 올바르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삼아 단순 침치료만으로는 완치를 이끌어낼 수 없다고 판단하였다. 만약 완치를 한다고 하더라도 얼마 가지 않아 재발할 위험성이 커 보였다. 따라서 침치료와 더불어 올바른 자세에 대한 지도 혹은 추나요법과 함께 환자를 교정한다면 더욱 유효할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