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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의 빨간명찰해병대에서는 오른쪽 가슴에 빨간(붉은) 명찰을 달 수 있을 때 비로소 해병대의 일원이 되었음을 인정받게 된다. 이러한 명찰이 상징하는 의미는 다음과 같다.
1. 해병대를 상징하는 빨간명찰, 세무군화, 팔각모는 해병대를 하나로 만드는 힘입니다. 훈련소에서 그 빨간명찰이 얼마나 그리웠던가... 천자봉 행군(저희 때는 구보)을 하면서 '이 산만 내려가면 나도 해병대원이다.' 그리고 아들까지 해병대를 전역한 지금까지 그 빨간명찰은 영원히 제 가슴속에 새겨져 있습니다. 아니 내가 살아가는 마지막 그날까지도 그 빨간명찰은 그대로 제 가슴속에 있을 것이고... 더 나아가서 아들에게 그리고 손자에게도 그대로 전달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나에게는 빨간명찰이 중요한가? 내가 힘들 때도 나와 같은 빨간명찰이 옆에 있었고... 내가 지칠때도 나와 같은 빨간명찰은 옆에 있었습니다. 그들의 얼굴은 이미 잊어진 세월이지만 그들의 땀나는 향기는 아직도 옆에 있기에... 아니 내 후배들이 나와 같은 해병대의 향기를 마시고, 느낄 것이기에... 나에게는 빨간명찰이 중요합니다.
이런 것이 소속감이고 출신부대에 대한 자부심이라고 봅니다.
2. 그 동안 간간히 마음속으로 선배님들에게 서운함을 가진 것을 오늘 풀였습니다. 저에 그런 행동에 대하여 지면을 통하여 사죄를 바랍니다. 저는 간간히 뉴스시간에 빨간명찰을 부착하고 해병대답지 않은 행동을 하는 분들을 해병대로 착각을 했습니다. 오늘 보니 제가 모르고 있던 한 부분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고엽제단체에서 월남전 참여하신 백마부대와 맹호부대등 타군 출신까지 빨간명찰을 회칙으로 부착하도록하고 그 분들이 각종 시위와 민감한 정치적 사안 그리고 길거리 노점상 단속등등에서 활약중...)
제가 뉴스에서 또는 길거리에서 만나 분들은 오늘 보니 해병대가 아니고 어떤 특정단체에서 빨간명찰을 도용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3. 그 분들은 그 분들 나름대로 국가를 위하여 목숨을 걸고 총탄이 난무하던 곳에 애쓰시던 분들이기에 존경을 하고 충분한 보상을 국가로 부터 국민으로부터 존경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 보상과 존경을 받으시는 것과 해병대 빨간명찰을 부착하고 해병대 처럼 행동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회칙은 그 구성원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며... 조직마다 뼈대를 잘 만들고 후배들이 선배를 따라가다보면 전통으로 만들어 갑니다. 그 분들은 그 분들의 전통을 스스로 만들어야지 해병대의 빨간명찰을 도용할 필요가 있습니까?
4. 해병대의 빨간명찰은 어느 특정단체가 임의로 사용하기는 너무나도 큰 전통이 있습니다.
월남전 이전에 진해 덕산비행장에서 초라하게 탄생되었지만 그 분들이 빨간명찰을 부착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해병대 1기분이 빨간명찰을 부착을 하고 말씀을 하시는 것을 보셨는지요.
통영전투, 도솔산전투,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과 국기 계양, 김일성고지전투... 그러면서 무적해병/ 귀신잡는 해병/ 신화를 만드는 해병/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등등... 수많은 구호를 주변에서 만들어 주었습니다.
해병대에서는 수많은 선임들의 피가 빨간명찰과 함께 했습니다. 그래서 누구도 빨간명찰을 임의로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몇분이서 의논해서 우리가 앞으로 빨간명찰을 부착하자고 하면 수십만의 해병대 출신이 몇분의 말씀에 동의할까요? 임의로 특정단체가 앞으로 빨간명찰을 부착하자고 하면 수십만의 해병대 출신이 그 단체를 존경하지 않을 것입니다.
5. 특정단체의 회칙은 해병대와 상관이 없습니다. 해병대는 해병대일 뿐입니다. 특정 단체의 업적과 그분들을 존경하는 것과 해병대 상징이 도용되는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6. 어느 얼빠진 선배인지는 모르지만(후배로서 할 말이 아닌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해병대도 아니데 해병대의 고유상징을 내어줍니까? 아직도 해병대 1기 선임이 두눈뜨고 살아계십니다. 아직도 도솔산전투에 참여한 분들이 살아계십니다.
또한 많은 해병대 후임들이 보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빨간명찰만 보면 해병대인줄 알고 저와 같이 무지함으로 뉴스시간에 해병대를 욕합니다. 왜! 해병대 출신이 아닌 분들때문에 해병대 빨간명찰이 욕을 먹어야 합니까?
7. 저는 오늘 부로 제가 보는 인터넷과 주변 사람에게 힘이 되는데로 외칠 것이고 행동을 할 것입니다. 뉴스에서 보는 저 분들은 해병대가 아니라고.... 이미 고엽제사무실에 전화를 했고... 앞으로도 할 것입니다.
빨간명찰은 그렇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고... 그 빨간명찰 속에는 수많은 희생이 있었고... 그것을 지키려고 수많은 해병대원들이 땀과 피를 흘렸다고... 그리고 앞으로 그 빨간명찰을 지키려고 수많은 후배들이 선배들과 같은 모습으로 지킬 것이라고...
8. 국가가 필요해서 월남전에 보내졌고... 그 곳에서 목숨을 잊은 많은 선배님들을 존경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고엽제로 신체적으로 생활적으로 정신적으로 고통을 당하시는 분들에게 부족하고 미력하지만 제가 힘이 있는데로 돕도록 하겠습니다.
그 분들을 더 존경하고 더 귀한 분으로 계속 남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 분들이 만든 힘은 월남전에 사용한 백마부대/맹호부대 마크만으로도 많은 분들이 존경합니다.
지금도 육군에서는 백마부대와 맹호부대라고 하면 같은 군에서도 존중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마크만으로도 존경을 받으시기에 충분하십니다.
해병대의 고유상징인 빨간명찰은 해병대가 지킬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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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기님... 여러모로 애쓰십니다. 아는봐가 없어 도움이 못되고 할말이 없습니다. 해병이 아들을 둔 자부심이 강한 엄마로서 해병대에 대한 오해가 풀려 다행입니다. 다른분들도 오해가 없도럭 미력하나마 주위분들에게라도 알리겠습니다. 필승~!!
해병전우회를 통해서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여(공문발송, 공식방문등) 시정조치 할수있도록 하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필승~~ 동의합니다...
저는아직 빨간명찰을 논할자격이 없어서 그냥 보고있었는데 실은 뉴스를보는순간 많이 당황했던게 사실입니다. 만일 해병대 선배께서 개인의견으로 참석하셨으면 굳이 빨간명찰을달고 참여할필요가 있었나하고 말입니다. 저도 주위분들에게 적극알리도록하겠습니다.필승!!!!
면회 때 만난 아들 어느새 해병대원의 자부심이 가슴에 꽉 차 있었습니다 후배들을 위해서도 빨간명찰이 퇴색되지 않고 바로 설 수 있도록 해주세요 저도 주위에 많이 알리겠습니다 필승!
땅벌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우리의 자랑스런 선배님들이...그리고 앞으로도 이어질 후배님들이 그렇게나 지키고싶은 빨간명찰을 어처구니없게 도,남용되어서는 결코 안됩니다..2년전 훈단수료식때 해군기가 걸린것을 688기 김현진후배가 지적하여 항의한끝에 결국 사라지고말았습니다.이번일을 그냥 좌시해서는 안될것입니다.아무리 정당한 집회와 시위를 하더라도 빨간명찰의 도용만은 인정할 수없습니다.....필승
맞습니다....선배님들의 말씀에 적극 동감하며 차후에 이런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해병대가 힘을 합쳐야 할것입니다....육군전방부대에서 북한에서 보라고 일부러 팔각모에 빨간명찰달고 근무한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사회에서의 도,남용은 말이 안되는 짓입니다...
이건어디까지나 완벽한 이미지도용이자 해병대란 군에대한 침해나흠집내기랑다름없단걸로 비춰보여집니다!!!!!!! 우리스스로가 지켜나가지 못하면 정말이지 현상황처럼 엉뚱한데서 우리해병대자체가 스크러치를 이유엄씨당할일도 다반사일듯!~저런사진들이 나 현장의 모습들이 뉘우스에비치다보니 보는사람들은 저러니깐 개병대란 소리듣는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는듯하구여!~이건 우리자체가 그동안 묵묵일관해왔었던 결과물이 아닌가??란 한심한 생각또한듭니다 진적에 이런 부분에 대한 항의성적인 얘기가 있엇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드는건왜일까요?지금이라도 마니늦은감이 있지만요 어쨌던 계기가 되어서 다행이란 생각은 한번쯤드네요
땅벌 선배님 말씀에 너무 동감합니다,,,,,,,,해병대는 해병대일뿐입니다,,,,,,필요할때는 해병대 찾고, 아울러 일부에서 해병대를 깍기 바쁘고,,,,,,,저도 티이비 언론매체에 보면 가끔 빨간명찰분들(집회모임) 보면 진짜 해병대 출신분들인가 의아심이 많았습니다,,,이제야 알거 같습니다,,,제가 무지한 탓있게죠,,,,솔직히(티이비나언론매체에 각종집회 ,모임 나올때 주위에서 또 빨간명찰 설치구나 이야기를 들을때 정말 화가 나던군요)
항상 좋은글로 애쓰시는 땅뻘님게 감사드립니다, 해가모에 중요한 직책을 맡으셨스면 하는 개인 적인 바램도 잇습니다만 본인이 사양 하실것같고... 여하튼 해가모에 눈높이에 맟춰 애쓰심에 감사드립니다.
464기 예비역이자 현재 1092기 해병이 아버지 입니다. 빨간명찰을 가슴에 달던날 아마 경험해보지 못하신 해병이 부모님들 보다는 땅벌 선임님의 글에 많은 공감이 갑니다.. 아들 해병이들 에게 빨간명찰에 대한 자부심이 어는 정도인지 알아보심 도움이 될겁니다. 전우회 활동도 하고 있지만 우리의 피와땀이 국민들에게 좋지못한 오해와 억울하게 욕을 먹고있는 현실을 바로 잡을수 있게 우리 전우회에서도 노력하도록 해보겠습니다. 우리의 상징인 빨간명찰의 명예가 회복되는 날까지....
뉴스에서 저런 종류의 사진들을 보면 화가 나지요. 답답합니다. 이유야 있겠지만,......말씀대로 이제 정리가 좀 되어야 합니다. 저런 너덜한 분위기가 본인이나 소속단체에도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부끄러운 모습일 뿐이지요.
마침 해병이 휴가귀대하는 날이라 서울역에 배웅하러갔다가 저분들을 봤습니다. 모두가 과거에 국가를 위해 몸바친 분들이라는 점은 이해가 되나 대부분이 빨간명찰을 착용하여 해병전우회와 혼돈을 가져왔습니다. 문제는 그 분들의 모습을 귀대하는 해병이에게 보이고 싶지않았습니다. 고엽제중앙회에서 일반인들에게 착각을 잃으키기위하여 의도적으로 빨간명찰을 착용하였다는 뜻인데 씁쓸한 기분입니다.
맞습니다. 저도 뉴스에서 빨간명찰을 볼 때마다 가슴이 철렁 했습니다. 창피해서요... 하지만 자세히 보니 다행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누가 해병대의 명예를 팔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아무나 다 달수 있다면 해병대가 아닙니다...
해가모에서 확실히 알았답니다 빨간모의 위상과 매력을.... 그리고 가끔씩 눈쌀 찌푸리게 하던것들을..... 땅벌 선임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지금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밤낮으로 경계근무와 훈련에 애쓰는 우리의 자랑스런 해병이들의 무사무탈을 기도하며 빨간명찰의 바른 사용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필승!!!
저 또한 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