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09일 설악산 달마봉(635m) 가는길에 속초 관광.
이동코스 : 속초시외버스 터미널 도착 - 영금정 - 영랑호 - 범바위 - 시내버스정류장 -
상도문 메나마을 민박
시 작 : 12시 58분, 속초시외버스 터미널 도착하여 영금정으로...
완 료 : 17시 10분, 속초시 대포동 상도문 메나마을 민박집 도착 이동완료.
1년중 단 한번 개방한다는 <달마봉>능선을 타기 위해
마침, 대구에서 울산바위로 가는 산악회가 있어서 산악회 회장님의 동의를 구하여,
나 혼자 미리.. 하루 전날(토요일) 북부정류장에서
속초행 버스를 타고 와서 1박을 하고는 다음날 등반대회 참석후,
대구에서 온 산악회와 만나 대구로 귀가 하기로 한다.
▲ 12시 58분 : 속초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
터미널에서 5~6분 거리인 영금정 식당가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고..
영금정에 올라 보니 속초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큰배가 정박한 곳은 속초여객선 터미널이다..
멀리로는 속초시를 병풍처럼 둘러친 설악연봉이
구름에 쌓여 있다...
▲ 이북 실향민들의
집단촌인 [아바이 마을]로 유명한 청호대교가 보이고
다리 너머로는 청초호가 살짝 보인다..
청초호는 바다와 맞붙어 있는게 특징이다.....
▲ 해안 전망대.
▲ 이곳의 갯바위는 거센 파도 때문인지 남해안처럼 거칠지도 않고
둥글등글한 편이며.. 조개류가 붙어 있지 않다..
▲ 영금정(靈琴亭) 인증샷..
영금정은 파도가 석벽에 부딪힐때면 신비한 음곡을 내는데
그 음곡이 거문고 같다하여 이름을 영금정이라고 하였다..
옛날에는 이 일대를 비선대라 하였고,, 울산바위 만큼이나 아름다웠는데,,
일제 말기에 속초항을 개발 하면서 파괴 되었다고 한다..
▲ 한폭의 그림이다..
▲ 속초등대..
▲ 영랑호.. 바다와 인접했는데도,,
모래톱이 막고 있어서 민물호수다..
▲ 영랑호.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금호동·영랑동 일대에 걸쳐 있는
석호로써 둘레 8㎞, 넓이 약 36만 평의 자연호수이다.
석호(潟湖)...
해수면의 상승으로 만(灣)이 만들어진 후
바닷물의 흐름에 의해 모래가 퇴적되어
만의 입구를 막아 만들어진 호수를 <석호>라고 한다.
석(潟)자는 개펄이란 뜻이다.
▲ 영랑호 둘레길,,,
아주 께끗하게 정비되어 있다...
▲ 고려 후기의 문인 안축(安軸)의 시비(詩碑)...
내용은 영랑호가 아름답고 좋~다는 내용입니다...ㅎㅎㅎ
안축(安軸)의 본관(本貫)은 순흥(順興)이며,,자는 근재(勤齋),,,
많은 시문을 남겼으며, 실록 편찬을 도왔고
양양향교를 설립했다고 한다..
▲ 아름다운 영랑호 입니다..
신라시대때 화랑도들의 순례지였으며..
영랑호라는 이름은 신라 화랑 영랑이 호수에 매료되어
오래 머물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영랑정...
▲ 영랑호 범바위..
멀리서 보면 범의 형상으로 웅크리고 앉아 있는 모습이다.
▲ 화랑 영랑이 바라보던 영랑호를 나도 바라보며..
신라 천년의 시공을 뛰어 넘어
화랑 영랑과 교감해 본다... ㅎㅎㅎ
▲ 한마리 물개 같다..
▲ 범바위를 둘러보고,,
내일의 등반대회 출발지 인근의 민박집으로 가기 위해..
약 20여분 시내쪽을 향해 걸어 간다..
▲ 엑스포 기념 전망대..
시내로 들어서니 시외버스터미널이 바로 보이고,, 여기서
속초 시내버스 7-1번을 타고 인터넷으로 예약한 민박집이 있는
상도문마을로 가는 도중에,,
청초호의 엑스포 조형물을 담아 본다..
차비는 1,000원(2010년 기준)..
▲ 속초시 대포동 상도문 메나리 마을 민박집..
상호가 마음에 들어 인터넷으로 예약한 집이다.
[외갓집 민박]...
나는 어릴때 부터 외가라는 소리를 못해 보았다..
흥남철수때 아버님 어머님 당대만 월남하였기 때문이다.
우쨋기나 외갓집에 온것 처럼 편안함이 있다..
▲ 학무정(鶴舞亭)
민박집에 여장을 풀어 놓고 마을 한바퀴 돌아 본다..
▲ 아름드리 소나무가 10리라고 한다..
▲ 학무정에서 마을로 접어드니.. 골목은 돌담길로 이루어졌으며,,
신기하게도 집집마다 대문이 없다..
▲ 상도문 마을 표지석,,
신라때 의상대사가 설악산으로 들어가는 도중에,,,이 곳에서
도통의 문이 열렸다고 하는데서 마을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도문 메나리 농요는 속초의 전래 노동요의 산실이며,,
강원도 민속예술축제 대상도 받은 전통 마을이다...
▲ 마을 입구 삼거리에 자리한 올갱이 해장국집..
▲ 내부도 화려하지는 않지만 고풍스럽게 꾸며 놓았다..
전통있는 마을이라서 그런지 인심도 후하다..
내일 점심으로 산채비빔밥 도시락을 준비했는데,
양도 많고,,무엇보다 맛이 좋다..
하루가 저물어 땅거미가 서서히 내려 앉는 속초의 낯선 거리를
휘적 휘적,,, 나만의 쉼터로 찾아 간다..
첫댓글 아름다운 금수강산 !
눈이 황홀지는 하루였다오,,
기경잘함니다
기경값은 엄응께요..
봐 주심에도 감사 합니다..
산의 맑은 공기를 드셔서인지 ㅎㅎ10년은 젊어 보이 십니당~작품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역시 칭찬은 기분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앉아서 울산바위 속초 영랑호 골고루 구경 잘하고 있슴다요
울산바위뒷편 그곳이 학사평이지요
옛날에 예비군훈련받을때는 완전황무지였는데 그후 김철호라는 사람이 명성콘도를 지었지요
아마 지금은 대명콘도로 이름이 바뀌었을것 같아요
지금은 그곳이 엄청난 콘도 지역이지요
지금의 콘도자리 텐트쳐놓고 예비군 훈련받다가 도망쳐 울산바위에 올라갔던 기억이 너무도 생생해요
그때는 억새풀이 우거진 건물하나없는 황무지였는데 불과 30-40년만에 한국 최고의 관광지가 되었으니 이런걸두고 쌍전벽해라고 하나요
잘 아시는군요..
학사평 맞습니다..
대명콘도는 델피노 골프장 너머에 있습니다..
지자체 되는 바람에 무분별 개발로 너무 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천년 시공은 넘나들지 못하더라도
영랑 둘레길이라도 돌아 봤으면....ㅉㅉ
암튼, 또 이렇게 앉아 신세 집니다.
고맙습니다~~
영랑호는 호수와 바다가 하나의 모래톱을 사이에 두고 있는데
한쪽은 민물이고 한쪽은 바닷물이라 신기 했습니다..
경치도 너무 좋구요..
화랑 영랑이 반할만한 곳이더군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멋진 구경 잘 합니다.
속초에서 우리 고향 연변의 훈춘까지 뱃길이 열렸다고 하던데 이후 고향으로 갈 때는 속초로 해서 가야겠습니다.
영랑호도 둘러보고~~~
그런가요?
그렇다면 꼭 그렇게 하세요..
정말 좋은 곳이랍니다..
일요일 보입시다..
산줄기 형님은 우째 요러게 좋은 비경만 찾아다니 시는지요 비결 이나 노하우 있으면 좀 알카주이소 예...
ㅎㅎㅎ~
고맙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2010년,,
그럼,,, 수현이님 향기가.. 나를 그곳으로 인도 했나요
나,, 총각 맞는데요,,
마음은,,,
감사합니다..
여고시절 수학여행가서
밤에 총각선생 놀리던 추억이 나네요ㅎㅎ
큰맘 먹고 몇년전에 갔지만
태풍 만나 설악산 입구에서 퇴짜 .
지금 아님 못가본다 하여
대명콘도에서 일박ㅎㅎ
그래도 못가본 설악산
언제 가 볼라나 ㅠ ㅠ
가을 경치 마음에 담고 갑니다.
산을
사랑하는 산줄기님
그 정열 !
존경합니다 호호
설악산에 대한 추억은 다 가지고 있을겁니다..
여고시절 수학여행..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지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