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제임스 피어스 2024년 5월 9일
안필드가 상징적인 감독과의 감정적인 작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위르겐 클롭 시대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의 작별에 대한 팡파레는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티아고에게, 리버풀에서의 여정은 이것으로 끝이다. 이 33살의 미드필더는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되면 FA로 팀을 떠날 것이다.
5월 19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관례적으로 감사의 한 바퀴에 합류한다면 뜨거운 박수를 받게 되겠지만, 멀리서 지켜보며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감사에 뒤섞일 것이다.
티아고는 2월 에미레이츠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5분의 카메오 출전이 전부일 것이다. 이는 고관절 문제로 망가진 한 시즌의 유일한 출전이다. 그는 13개월 동안 안필드에서 뛰지 못했고 그의 마지막 선발 출전은 2023년 2월 울브스를 상대로 0-3 패배를 당한 경기로 돌아가야만 한다.
그의 몸은 프리미어리그 축구의 가혹함은 견딜 수 없었고, 그의 부재 가운데 지난 여름 리버풀의 중원에 재건된 후, 그는 이후로 계속해서 잉여 자원으로 남아 있었다, 안필드에서 잊혀진 인물이었다.
2020년 9월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25m의 이적료에 이적하여 얻은 행복감과는 얼마나 대조적인가?
그가 7년간 우승컵을 들어올린 독일에서의 마지막 모습은 리스본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망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MOM으로 활약한 것이었다.
29살의 티아고는 그의 능력이 정점에 달했을 때 활약하는 선수이자 큰 잠재력을 지닌 젊은 인재에게 투자한다는 클럽의 이적 정책에서 중요한 변화를 대표하는 선수라는 성명 차원의 영입으로 간주되었다. 티아고 이전, 클롭의 부임 기간 동안 리버풀이 이적료를 지불한 유일한 26세 이상 영입 선수는 2016년 아우크스부르크로부터 £4.2m의 이적료에 임시적으로 엽잉한 에스토니아 센터백 라그나르 클라반뿐이었다.
클롭은 중원의 역동성을 바꾸려고 노력하면서 이 딜의 원동력이 되었다. 이전까지 그의 팀은 창의성을 위하여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 앤디 로버트슨에 의존했지만, 티아고는 중앙 지역에서 수비를 파괴할 수 있는 선수였다.
당시 티아고의 계약은 1년밖에 남지 않았었고 주당 £250,000 상당의 4년 계약을 체결했기에 이적료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러나 허니문 기간은 길지 않았다. 첼시를 상대로 교체로 출전하여 데뷔전을 치른 후, 티아고는 코로나에 감염되어 그 뒤에 이어진 두 번의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머지사이드 더비를 통해 복귀전을 치뤘을 때, 그는 히샤를리송의 거친 파울에 무릎 부상을 입어 거의 3개월을 나서지 못했다.
티아고가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되자, 리버풀은 수비 부상 위기에 직면했고 자신감은 타격을 입었다. 그는 너무 많은 터치를 하여 클롭의 팀의 속도를 늦춘다는 비난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제외되면서 상처를 받았지만, 그는 전술적으로 필요한 조정을 했고 리버풀이 탑4로 시즌을 끝내는 데 도움이 되는 경기에 제 역할을 했다.
2021-22시즌에는 티아고는 그의 우아함과 패스에 대한 놀라운 안목으로 인해 그를 보는 것이 절대적인 기쁨이었던 때가 있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포르투를 상대로 한 25야드 거리의 바닥 구석으로 향하는 잔디 위 6인치 높이의 골은 중력을 거스르는 것 같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0으로 무너뜨린 경기에서 티아고는 마스터클래스를 선보였고, 뒤늦게 교체되었을 때 안필드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타이틀 경쟁이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을 때 울브스를 상대로 터트린 사디오 마네의 득점을 절묘하게 돕기도 했다.
하지만 언제나 부상 문제가 있었다. 39경기를 나섰던 2021-22시즌에도 종아리 문제, 또 다른 코로나 감염과 고관절 염좌뿐만 아니라 허벅지와 아킬레스건에도 문제가 있었다.
웸블리에서 첼시를 상대로 우승을 거뒀던 2022년 카라바오컵 결승전 워밍업 도중 부상으로 인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었을 때 그는 눈물을 흘렸다, 비록 3개월 후 같은 팀을 상대로 우승을 거둔 FA컵 결승전에는 120분 모두를 뛰었고 승부차기에서는 득점에도 성공했다.
진통제 주사를 맞고 발가락의 감각이 마비돼 파리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거의 놓칠 뻔하기도 했었다. 나비 케이타가 그를 대신하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었지만, 경기가 지연되면서 티아고는 시간에 맞춰 회복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 초, 그는 햄스트링을 당했고 이후에는 엉덩이에 지속적인 문제가 생겼다. 그가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였을 때 그의 곁에는 고군분투하고 부진에 빠져있고 노쇠한 파비뉴와 조던 헨더슨이었다.
티아고는 지난 여름 파비뉴와 헨더슨을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수도 있었지만 그의 계약 마지막 해에 구다넹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엔도 와타루 그리고 라이언 흐라번베르흐가 영업된 후 핏을 유지하고 새로운 모습의 중원에서 역할을 수행하기를 간절히 원했고 코칭 스태프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는 티아고가 그립습니다, 우리는 정말로 그가 그리워요," 지난 해 10월 수석 코치 펩 레인더스가 말했다. "우리의 중원, 우리의 새로운 선수들 그리고 그 중원에 티아고가 함께 한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으시겠어요? 그는 다른 이들에게 경험, 그가 패스하는 방식, 그가 움직이는 방식을 조언해주는 사람입니다."
그렇지 못했다. 그의 마지막 시즌은 지난 2월 아스날을 상대로 교체로 출전했을 때 고작 5분동안 고작 10번의 터치만이 있었을뿐이었다. 머지사이드로 이적한 이후 그의 기용 가능성은 꾸준하게 감소했다.
리버풀에서의 4시즌 동안 그는 고작 98경기 (71선발)에 그쳤으며 3골과 6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그만한 가치가 있었는가? 그가 축구를 얼마나 그리워하는지를 생각하면 이는 정당화되기 어렵지만, 그는 항상 위엄과 품위를 잃지 않았다. 그는 드레싱 룸에서 인기 있는 인물이었으며 머지사이드 전역의 소외 계층 어린이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 알칸타라 재단의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환원했다.
필드 위에선, 2021-22시즌 레즈가 고통스럽게 놓쳤던 큰 대회들 중 하나 혹은 두 개 모두를 들어올리는 것으로 끝이 났었다면 그의 공헌은 더 높이 평가되었을 것이다. 그는 쿼드러플을 위한 기계의 핵심적인 톱니바퀴 역할에 가까웠다.
티아고는 특별한 추억와 괜찮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남겼지만, 이는 그 누구도 기대했던 광범위한 작품은 아니다. 대신, 그토록 재능 있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 불행에 시달리지 않았다면 어땠을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https://theathletic.com/5479052/2024/05/09/thiago-alcantara-liverpool-sadness/
첫댓글 많이 안타까움..
21/22 좋았고, 지난 시즌도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미드필더 중 혼자 계속해서 선발로 나오다가 뿌러지고 그 이후 계속 못 나와버린…
이번 시즌이 명성을 회복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는데, 끝내 더 최악의 시즌만 보내고 떠나게 됐네요.
FSG가 예외적으로 20대 후반 선수에게 큰 돈, 큰 주급 주고 데려다 썼는데, 결과가 이러니 차후 영입 전략을 조금 더 보수적으로 타이트하게 잡을 것 같은…
과대평가
맛보기 스푼이 너무 맛있었는데..
ㅋㅋㅋㅋ비유 찰떡…. 혹해서 패밀리 살뻔…
잘 하지나 말든가...
우주최고의 클래스면 뭐함 나오질 못하는데....
너무 아쉽네
저는 과대평가라기엔 사실 지금 있는 선수단에서 독보적으로 클래스가 다른 미드필더라는 생각은 듭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나오지를 못하니...
후반기라도 안아프고 잘해줬으면 기쁜 마음으로 보내줬을텐데
그래도 잠시 그라운드 위에 있던 동안만큼은 눈이 즐거웠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결국 리버풀에선 실패
진짜 플레이 보는 맛은 있었다ㅠㅠ
그냥 부상안당하고 좀 꾸준히 나왔을때의 폼은 월클이 맞는데 얘도 부상복귀하고 바로 잘하는 스타일은 절대 아니었음. 경기감각찾는데 시간걸리고 그 사이에 미스플레이도 많고 저점도 은근히 낮았음. 다만 보여줬던 고점 자체가 수년간 우리팀에서 못보여준 플레이를 하다보니까 팬들도 기대가 너무 컸음..
개인으로도 아쉽지만 팀 입장에서도 아쉬운게
티아고가 잘했어야 앞으로 영입할때도 정말 필요한 포지션의 S급 매물이라면 28세+선수라도 사서 쓸텐데
이꼴이 나버렸으니 이제 그런 영입은 꿈도 못꿀듯..
이번시즌 건강하고 잘 나왔다면 이렇게 순위도 쳐지지 않았을텐데 ㅜㅠㅠㅠㅠ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큼ㅜ
내구도가 이렇게 처참할줄은 아무도 몰랏다...
솔직히 이 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축구는 잘하지만 못나옴
결국 망영입
왜 영입 했는지 아직도 이해 불가인 영입
애초에 내구도 박살난 선수였는데…
너무 잘해서 더 안타깝다 ㅠ.ㅠ
랄라나 스터리지 티아고….
부상만 없었으면..
유리몸은 아무리 월클이여도 쳐다도 보면 안된다는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영입 소식 들었을 때 가슴이 웅장해졌는데.. 너무 잠시였다 ㅠ
잘하기는 진짜 잘하는데
개인적으로 고평가 되는 이유 제일 모르겠는 선수
유리몸은 정말 더 더 더 더 관리를 해야 함
유리몸은 결국은 반쪽짜리 선수, 우승을 이끌 주인공이 될 수 없음..
티아고도 문제지만, 보너스 개념으로 생각하고 스쿼드 운용을 했었어야하는데 미드필더 영입을 지난시즌 개박살이 난 이후에야 한 구단도 참
맞아요 유리인 선수 개조가 불가능하다면 이걸 고려해서 팔던지 뎁스를 강화하던지 해야하는데, 아무것도 안 했죠
우리팀처럼 턴오버랑 스프린트많고 오픈게임인 팀에서 뛰면 건강한 선수도 쉽게 부상당함
맨시티에서 뛰었다면 뮌헨 시절 나왔을지도
흐름따라 볼 순환 해주는 미드필더는 정말 귀하죠
거기에 활동폭이 넓고 원온원 수비도, 킥도 정말 뛰어나구요
잘할때 월클은 맞았어요 확실히
2122 거의 반시즌 뛰고 PFA 베스트11 들어간 것만 봐도 클래스가 다르다는거
잘함. 그냥 자주 못봄
실패한 영입.
2122시즌은 진짜 눈이 즐거웠음. 제가 본 어떤 리버풀 미드필더보다도 뒤에도 눈이 달린듯한 탈압박과 패스 시야는 독보적이었음.
걍 미드필더 리제, 풀백 티아고임 서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