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
01 하라 사진관 하라의 추천 코스
서울에서 잡지 화보, 광고 촬영을 하던 포토그래퍼 하라는 신랑, 신부가 여행을 하는 느낌으로 셀프 웨딩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동선을 짜고 스토리를 만든다. 예약 시점부터 제주도 곳곳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신랑, 신부만의 하라투어 코스를 완성한다. 문의 010-4243-9811
❶ 애월 중산간
한라산 중턱, 산 중간 즈음에 위치한 곳들을 중산간이라고 한다. 애월 중산간은 공항과 신시가지에서 가깝고 노스탤지아라는 숙소가 있어 셀프 웨딩 촬영지의 첫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비가 오거나 흐려도 운치 있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며 중산간으로 이동하는 도로 곳곳에서도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❷ 송악산 입구
봄여름에는 푸른 초원을, 가을, 겨울에는 억새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도 특히나 기후가 온화한 남쪽 지역이라 남국 느낌이 물씬 난다. 제주도 최남단 마라도로 향하는 배가 뜨고 맑은 날 마라도와 한라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거대한 화산 퇴적암의 절단면들을 배경으로 촬영하면 이국적인 느낌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❸ 곽지 과물해수욕장
해 지는 시간을 체크해 애월 해안도로를 따라 곽지 과물해수욕장으로 이동하면 서쪽 바닷가 애월 낙조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다. 애월 낙조는 장필순이 부른 ‘애월 낙조’라는 노래가 있을 만큼 아름다우니 셀프 웨딩 촬영의 멋진 마무리 장소가 될 것이다.
02 제주 루체 스튜디오 유영준의 추천 코스
서울에 본점을 두고 있는 제주 루체 스튜디오의 유영준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제주의 곳곳을 놓치지 않고 촬영한다. 코스별 촬영 특성과 포인트를 선정해 최적화된 촬영 콘셉트를 잡고 웅장한 자연경관과 신랑, 신부가 잘 어우러지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문의 064-805-6700
❶ 비밀의 숲
울창한 숲이 주는 녹음의 아름다움과 동화에서나 나올법한 신비로운 분위기로 최근에 입 소문이 나면서 제주의 숨겨진 명소로 알려졌다. 하늘을 덮는 듯한 포근함이 느껴지는 양 갈래 숲길 사이로 다정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고 나무 사이로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햇살은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❷ 오설록 녹차밭
오설록은 알려진 것처럼 녹차 하우스이다. 제주 오설록의 3대 차밭 중 서광다원은 산에 위치한 보성녹차밭과는 달리 평지에 위치한 녹차밭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넓은 전경으로 서정적이면서도 분위기 있는 컷 연출이 가능하다. 사시사철 푸름을 만끽할 수 있으며 화창한 오후에 촬영하면 가장 예쁜 컷을 건질 수 있다.
❸ 가시리(녹산로 유채꽃 도로)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가시리는 약 7km 구간에 유채꽃이 식재된 지역으로, 국토해양부가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하기도 했다. 봄에는 유채꽃과 만개한 벚꽃나무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양 길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노란 유채꽃과 제주도의 아름다운 하늘이 어우러져 신랑, 신부의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담을 수 있다. 일몰과 함께 극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으니 오후 5~6시경 촬영하는 것이 가장 좋다.
03 웨드아일랜드 김지원의 추천 코스
감성적인 사진으로 유명한 김지원은 진심, 기억, 추억을 담은 사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신랑, 신부의 스토리에 귀 기울이며 사랑이 가득한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그들과 끊임없이 교감한다. 문의 064-743-6005
❶ 새별오름
제주에서 가장 상징적인 오름으로 매해 정월에 억새가 가득한 오름을 불태우는 들불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가을부터 봄까지 오랜 기간 동안 억새가 가장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억새 사이에 숨어 망원렌즈로 아웃 포커싱을 한다면 노란 빛깔의 환상적인 인물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 역광으로 촬영할 경우 금빛 억새를 담을 수 있다. 하늘이 파랗고 맑은 날, 오름 입구에 있는 산책길 혹은 입구에 들어서기 전 오른편 언덕에 있는 정자 앞이 촬영 포인트로 오후 3~5시에 가장 아름다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억새풀로 부케를 만들어 소품으로 활용해도 좋다.
❷ 사려니숲
숲 속, 쭉 뻗어 있는 삼나무가 가득한 곳으로 제주 조릿대와 고사릿과 식물들이 많다. CF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곡선으로 구부러진 숲 속 도로는 삼나무와 더불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삼나무를 웅장하게 찍기 위해서는 광각 계열 렌즈로 로Low 앵글 촬영을 추천한다. 슬림한 라인의 드레스와 화관이 삼나무와 잘 어울린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은 몽환적인 사진을 얻을 수도 있다. 최근 차를 세우기 어려워 멀리 주차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니 운동화를 준비하자.
❸ 섭지코지
아름다운 용암절벽과 짙고 푸른 바다,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 작은 언덕 위에 펼쳐진 잔디 밭,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제주 말, 높은 언덕 위의그림 같은 전망대 등 촬영 요소가 풍성하다. 광각 렌즈를 선택해 웅장한 느낌의 풍경을 살려 촬영하면 그림 같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등대 내려오는 길 아래에 있는 나무 펜스에서 화관이나 베일을 연출하면 자연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정문 쪽보다는 한화아쿠아리움 쪽 후문을 선택해 진입한다.
Gangwon
01 강릉 원규앤노블레스 스튜디오 이동진의 추천 코스
청담동 원규앤노블레스 스튜디오의 체인점으로 높은 퀄리티를 우선으로 생각한다. 신랑, 신부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한다는 생각으로 경포호, 경포대, 안목커피거리, 삼양목장 등을 누비며 촬영한다. 문의 033-642-4020
❶ 강릉 경포호
호수에 비친 벚꽃 배경이 일품이며 호수를 산책하듯 한 바퀴 돌다 보면 다양한 배경을 자연스럽게 담을 수 있다. 역광 사진이 극적이지만 벚꽃 사진은 순광 사진도 멋지다. 경포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해 방향에 따라 다양한 그림이 나와 시간 제약 없이 촬영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드레스 느낌보다는 편안한 커플 룩을 준비하고 데이트하듯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촬영해보자.
❷ 강릉 안목해변
경포에서 안목항까지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촬영에 최적의 장소이다. 동해안 특유의 하늘색과 바다색이 제주의 색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표현된다. 시원한 바다와 하늘을 담고 싶다면 광각 렌즈를 이용하자. 배경이 단순하고 파란색이니 흰색 드레스나 원피스가 가장 예쁘게 나온다. 소품 또한 흰색이나 붉은색 계통이 잘 어울린다. 롱 베일을 준비하면 바람을 이용해 드라마틱한 연출이 가능하다.
❸ 평창 대관령 삼양목장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모습을 달리해 계절에 상관없이 아름다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아주 드라마틱한 배경으로 산능선, 울타리, 지평선 등 멀리 보이는 선과 해를 잘 이용하자. 눈이 많이 내린 겨울은 풍경이 멋지긴 하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어 겨울 촬영을 계획한다면 컬러풀한 외투나 목도리, 장갑을 준비해 포인트를 주자.
02 오브센트 김성겸의 추천 코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진을 만들기 위해 소품을 직접 제작하고 신랑, 신부와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한다. 장소별로 최상의 소품 세팅과 자연스러운 연출로 사진에 향기를 담는다. 문의 010-8637-2335
❶ 해파랑길 37코스(강릉 염전해변 근처)
바다와 숲 속을 동시에 담을 수 있고 이국적인 느낌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장소가 넓고 숲 속 길이 많은데 입구에서 500m 지점 헬기 착륙장 안쪽 장소를 추천한다. 파란 하늘과 새하얀 모래, 소나무들이 어우러져 넓게 촬영하면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날씨가 흐려도 가능하다. 소나무 숲에서는 빈티지한 의상과 소품을 준비해 촬영하면 영화 포스터 같은 컷을 건질 수 있다.
❷ 강릉 등명해수욕장 (정동진과 이어진 해변)
소나무 숲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지는 컷을 촬영할 수 있다. 맑고 파란 바닷물 색이 예쁘고 여름 성수기를 제외하면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에 조용히 촬영할 수 있다. 바다에서 찍은 사진들이 많으므로 나만의 특별한 소품을 활용해 촬영할 것을 추천한다. 비가 오면 바람이 많이 불어 맑은 날 촬영할 것을 추천한다.
❸ 강릉 경포비치호텔 예쉐프 레스토랑
강릉 경포 해변 근처에 위치한 예쉐프 레스토랑은 실내외 인테리어가 훌륭하다. 식사를 주문하고 양해를 구하면 촬영을 허락해준다. 맛집으로 소문난 장소이니 음식 맛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실외는 연못과 예쁜 테이블 외관을 활용하자. 실내는 창가 쪽에서 촬영하면 분위기 있게 연출할 수 있다.
Busan&Gyeongju
01 더써드마인드 부산 장현경의 추천 코스
서울 더써드마인드의 체인점으로 신랑, 신부의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담아낸다. 웨딩 촬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편하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그들만의 습관이나 표정을 자연스럽게 포착한다. 문의 051-704-3323
❶ 송정동 철길 근처 작은 숲
더써드마인드에서만 촬영하는 숨은 공간이라 더욱 특별하다. 나무가 마치 가벽처럼 배경이 되어주며 길게 뻗은 나무가 분위기를 한결 살려준다. 오전 8시 30분에서 10시 사이에 촬영하는 것이 가장 예쁘고 주말이나 관광 성수기에도 사람들이 지나다니거나 들어오지 않아 편하고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다. 잘린 나무가 하나 있는데 그 위에 신부가 올라가 촬영하면 예쁜 컷이 나온다.
❷ 송정 바닷가
송정 바닷가는 촬영 장소로 좋지만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이 많아 안쪽으로 들어가서 촬영하는 것이 좋다. 물이 얕으니 맨발로 데이트를 즐기듯 편하게 놀면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보자. 오전 시간대에 모래사장 쪽으로 그림자가 드리워 더 아름다운 컷을 담을 수 있다.
❸ 송정동 철길 옆 골목
빈티지한 느낌의 컷을 촬영하기 좋으며 사람이나 차량이 거의 다니지 않아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다. 아침 시간이나 늦은 오후에 촬영하면 그림자와 나무, 풀에 반사되는 자연광이 영화 스틸 컷 같은 느낌을 연출해준다. 신랑은 너무 갖춰 입기보다 편안한 재킷이나 니트, 셔츠 정도로 스타일링하는 것이 좋다.
02 세컨플로우 김백천, 허수덕의 추천 코스
부산 토박이들로 누구보다 부산의 장점을잘 알고 있다. 자신들이 태어난 곳에서 아름다운 기억을 만들어주고 싶어 웨딩 촬영을 시작했으며 신랑, 신부와의 의사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문의 010-3408-3404
❶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
책방 골목 분위기 자체만으로도 그림이 된다. 골목을 거닐다 보면 예쁜 벽화들이 많은데 배경으로 활용하면 좋다. 빈티지한 원피스나 둘만의 추억이 담긴 소품을 활용하면 좋다.
❷ 경주 산림환경연구원
유명한 나무다리를 배경으로 촬영이 가능하며 산책길, 잔디밭 등 곳곳에 촬영하기 좋은 장소들이 숨어 있다. 늦은 오후 나무 사이로 떨어지는 빛이 예쁘다.
❸ 경주 대릉원
한 장소에서 다양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여러 종류의 나무와 능들을 배경으로 경주만의 한국적인 느낌을 담을 수 있으며 대릉원 밖에 있는 돌담길도 좋은 포인트가 된다. 입장료가 있으며, 관광지이니 사람들에게 방해되지 않게 조용히 촬영해야 한다.
글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