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박
학명 Lagenaria siceraria var. gourda
계 식물
문 속씨식물
강 쌍떡잎식물
목 박목
본문
박의 변종으로 박과 매우 닮은 잎과 꽃이 달리는 덩굴성이다. 줄기는 길게 자라고 2개로 갈래진 덩굴손이 있어서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높게 올라간다. 잎은 어긋나고 심장형이며 얕게 갈라지고 잎자루가 있다. 꽃은 단성화이고 자웅동주이다. 화관은 백색이고 5개로 깊게 갈라지며 여름의 저녁에 피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시든다. 과실은 액과(液果)로 중앙에 잘록이가 있다. 어릴 때에는 잔털이 나 있고 과육(果肉)은 식용할 수 있으나 성숙하면 과피(果皮)가 매우 굳어지며 털이 없어져서 매끄럽게 되고 과육은 쓴맛이 나서 식용할 수 없다.
크기는 다양한데 특히 소형으로 많은 과실을 생산하는 것을 조롱박(var. microcarpa)이라고 한다. 그 밖에 긴호리병박도 있다. 충분히 성숙한 과실을 채취하여 과실자루가 붙은 곳을 작게 잘라내고 물에 담가서 종자나 중과피(中果皮)를 제거한 다음 잘 씻어서 건조시키면 호리병이 된다.
유럽에서는 기원전부터 재배하여 물이나 술을 담는 그릇으로 이용하였다. 한국에서는 색칠을 하고 장식끈을 달아서 애완용으로 가공되고 있다. 뉴기니 서부의 원주민은, 호리병박의 일종으로 중앙에 잘록이가 없는 것을 이용하여 끈을 달아서 남성의 상징을 보호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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