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문>
항존직 안수집사 피택 받고
2012년 여름이었을까 싶습니다.
왠지 이번에는 성경1독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신약부터 미니 성경책을 소지하고
다니면서 시간 날 때마다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러던 중에 2012년 가을쯤에 이직장 저직장을 옮기며 다녔던
조명 기구제작 조립일을 그만두었습니다. 일을 시작한지 35년
세월이 흘러 어느덧 쉰 여섯 살이라는 나이에 일을 그만두게 된
것이었습니다. 약 한달 가량을 쉬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려 했지만
구할 수 없었고, 워크넷에 가입하여 일자리를 찾아봐도 경기가
워낙 불경기라 일 자리가 없었습니다.
청량리 중앙 교회에서 1부 찬양대 봉사를 하면서도 직장을 다니다
보니 술과 담배를 끊지 못하고 지냈습니다. (20살되던해에 신검
받을때 배웠으니) 35년을 흡연과 음주를 했던 것입니다.
찬양대에서 찬양할때 저음 8박자 끌기 어려웠습니다.
이 때문에 금연을 시도했지만 매번 실패하였고, 창피함 무릅쓰고
찬양 대원들에게 금연을 위해 기도 해 달라고 부탁도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계속 흡연을 하게 되었고 그러던 중 7월말 휴가비 탄것으로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서 헬리코박터균이 있으니 흡연과 음주는
절대 안된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흡연을 중단하지 못하며 직장을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에 안수집사 피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자리가 너무 부담스러웠기에, 나는 직분을 맡을수 없다며
교회에서 툴툴대고 다녔습니다.
그때에 주위에 계신 분들이 아무나 피택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저에게 순종하라 하셨습니다. 방세며 공과금이며
제가 책임 지기로 했기에 돈을 벌지 못하니 속이 타들어갔고
항존직 직분을 잘 해나갈수 있을지 불안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막내 이모부께 일자리 부탁을 하자 막내
이모부께서는 제게 상수동 서강교회 신축현장 일자리를 소개해
주셨고, 그곳에서 저는 처음으로 막노동이라는 것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하던 중에 우연히 "2013년부터 금연을 시도해 보아야겠다"
마음을 잡고 1월1일 아침부터 시작해서 쉬는 3일동안 작심 삼일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지만 다행이도 현재까지 금연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이기에 조심스러워 집니다. 가끔 흡연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때도 있지만 그래도 이겨낼 힘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이런 못난 몸을 쓰시기 위해 주님께서 붙잡아 주시는 듯 싶습니다.
지금은 45년만에 성경완독 한번의 꿈도 이루었습니다.
그래서 기쁘고 제 자신이 변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다시 흡연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고 안수집사 직분을 잘 이행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길 바라면서 시 한편 낭송하고 물러 가렵니다.
愛心 (37) 임에게 바치고 싶은 사랑
비추 김재원
이 세상 살아가며
알면서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가 많아도
못난 이 몸을 지켜주는 임이시여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임께서 지시한 모든것들
다 이루지 못하고
이행하지 못할 이 몸인 것을 알지만
저는 임을 사랑합니다
임께서는 저에게 무안한 관심과
사랑을 베푸시기에
맡은 항존직 사역을 위해
이 못난 몸은 노력 하겠습니다
임께서 주신 사랑
보답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이 몸 생명이 붙어 있는 그 날까지
가슴과 머리로 임을 사랑하렵니다.
(20130403)
첫댓글 사람은 피박받으면서 성장이 빠르고
온실에서 자란 회초 세상에 나오면 금방
시들기에 피박은 더 좋은 안내의 역할합니다.
이른아침 댓글 고맙습니타.
방금 일터에 당도해서 일할 준비 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