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페24 홈페이지 네이버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의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쇼핑몰 플랫폼 스마트스토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카페24는 9일 코스닥시장본부의 네이버 피인수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요구에 대한 답변으로 "당사는 주요 사업파트너와 자본적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공시 기한은 오는 9월8일까지다.
지난 8일 <한국경제>는 네이버가 카페24 지분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카페24가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투자 금액은 1500억~2000억원이라는 내용이다.
공시를 통해 카페24가 보도 내용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네이버의 지분 인수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네이버가 카페24의 지분을 인수한다면 스마트스토어와 카페24의 플랫폼의 협력을 기대해볼 수 있다. 스마트스토어는 45만명의 판매자를 확보하고 있다. 주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다. 카페24는 190만개의 계정 수를 보유 중이다. 카페24는 회원가입만 하면 무료로 쇼핑몰이 제작되는 플랫폼이다. 다양한 디자인 템플릿과 편집툴도 지원된다. 때문에 쇼핑몰을 구축할 여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이 주로 창업을 위해 찾는다.
카페24는 글로벌 진출이 다른 플랫폼보다 수월하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 등 9개 언어로 쇼핑몰을 만들 수 있다. 또 구글과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페24의 '구글채널'은 유튜브, 구글 검색, 구글 쇼핑, 구글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등 구글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에 상품 광고를 노출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클릭 몇 번으로 간소화했다. 페이스북과는 '페이스북 숍스' 실시간 연동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미국·일본·중국 등에 현지 파트너사들을 보유해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할 판매자들에게 컨설팅과 광고를 지원한다.
카페24가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이 같은 인프라는 스마트스토어의 해외 진출을 노리는 네이버에게 매력적이다. 예를 들면 스마트스토어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판매자들이 카페24가 쌓아놓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글로벌 진출이 용이해지면 스마트스토어 개설이 늘어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네이버는 앞서 스마트스토어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네이버는 올해 3월 라인과 Z홀딩스 경영통합 완료 이후의 신사업 중 하나로 스마트스토어를 일본 이커머스 서비스에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카페24 입장에서는 스마트스토어 이용자들이 자사 인프라를 활용하게 되면 인지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 스마트스토어 판매 데이터와 카페24가 확보하고 있는 데이터가 결합되면 보다 정교한 쇼핑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첫댓글 잘보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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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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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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