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아~~~12월 1일 부터... 참으로 다사다난이다.</P>
<P>1일 2년간 맡아오던 초등학교 동기회 회장직을 친구들의 아낌없는 성원으로</P>
<P>별 무리없이 마쳤다.</P>
<P>졸지에 회장님 사모님이셨던 누구는 걍 그런 아낙으로 전락했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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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바로 우환의 시작이었다.</P>
<P>송년회를 마치고 다음 날 정읍 갔다 온 것이 화근이었다. 정읍에 사는 친구와 같이</P>
<P>내려가는 바람에 배뇨를 참은 것이다. 올만에 만난 친구들과 술자리가 길어지다 보니</P>
<P>올라 올 때의 운전은 당연히 안해가... 무리에 과로였던 것이다. 방광염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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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일에 일주일 예정으로 귀국하는 아덜넘 땜시 통증을 참았던 모양이다. 5일 드뎌 응급실로...</P>
<P>분당의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2번... 차병원 응급실을 거쳐 기어이 입원...다행히 쌔끼들이</P>
<P>셋이여서 딸들은 하룻밤 씩...아들넘만 이틀을 병실에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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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퇴원후에도 검사 관계로 서울대병원과 서울 일원동의 삼성병원 까지...</P>
<P>다음주 월요일 까지는 검사 일정이 잡혀있다... 아픈사람은 아픈데로 보호하는 사람은</P>
<P>또 그런데로 힘이들고 일이 허크러지기는 마찬가지이다... 집 안팍으로도 엉망이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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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 죽음 앞에 자유로울 수가 없는 시골 사촌형님의 영면...감당키 어려운 번뇌를</P>
<P>속으로 삭히기가 수양 부족한 나에게는 너무나 크나큰 고통이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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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리 송년모임 전 날은....충격적인 일이 일어난다...</P>
<P>20살의 된 건장한 대학생인 사돈 총각의 10층에서의 추락은 나의 의식세계를</P>
<P>송두리 체 뭉게 버렸다...병 문안인지 뭔지는 몰라도 평촌의 어느 대학병원에 갔다.</P>
<P>커피를 빼 들고 사돈 삼촌께 드리니 안 마신다는 그의 얼굴을 도저히 볼 수가 없어서</P>
<P>안해를 남겨둔 체 명학역 부근에서 공장하는 이 번에 초등동기회 회장이 된 칭구에게</P>
<P>달려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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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몇 시 까지 마셨는지... 찻수 변경은 몇 번이나 했는지... 도우미가 왔다 갔는지...</P>
<P>다른 때 보다도 훨씬 빠르게 나는 무의식의 세계로 들어 간 것 같다...</P>
<P>눈을 누르면 술이 원액 그대로 나올 것 같은 그런 몸 상태로 우리 송년모임을 위해</P>
<P>출근을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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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후 모임장소에 가기에는 조금 이른시각에 민대장님과 풍죽헌 성님께서 내 집무실로...</P>
<P>요즘에는 기차안에서 요기하는 당갈장시도 없는지 만나자 마자 시장끼를 호소한다.</P>
<P>벌써 나는 소위 해장을 한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술에 약해 모임 때마다 실수를 많이해서</P>
<P>주의를 하려 했는데...모임 도착 전에 벌써 불콰한 상태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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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모임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끝까지 챙기지 못하고 좋은 모습 못 보인 것 늦게나마 사죄를</P>
<P>드립니다. 모든 님들..고맙고 감사하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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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주일 예정으로 왔던 아들넘이 지 어매의 아픔으로 거의 2주간을 머물다 엊그제 월요일 아침에</P>
<P>런던으로...오후에는 삼성병원에서 안해의 검사를... 어제 하루는 그런데로 평온한 하루였다.</P>
<P> </P>
<P>지천명의 나이이면 초월할 것도 많이 있을텐데 수양 부족한 내가 감당하기에는 </P>
<P>너무나 힘든 날들의 연속이었다....산다는 것...살아 있다는 것...살아 간다는 것... 그리고 죽음...</P>
<P>일체유심조... 마음을 다스리려해도 나의 마음은 그렇지 못했다.</P>
<P> </P>
<P>님들의 좋은 글에 일일이 답글도 못 달고... 좋은 사진과 영상을 올려 주신 것에 대해서...</P>
<P>모임에 도움을 주시고 고생하신 분 들께 이 글로 감사함을 대신합니다...부디 용서 하시고...</P>
<P>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준 여러님들께는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 드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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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몇 일 남지않은 올 해....</P>
<P>모두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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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한숨이 절로 나오네요. 올봄에 제가 그랬네요. 20년지기 먼저 하늘나라 보내고 가슴 쓸어내리기도 전에 며칠 상간으로 친정 집안의 장손이 강원도 스키타러 갔다가 결혼도 못한 착하디 착한 조카놈마저 하늘나라로 보내놓고 허망하여 지금까지도 그때생각하면 손끝이 떨리고 가슴 시립니다. 처사님 그래도 세상은 아무일 없는듯 돌아가더라구요. 힘내세요 찔레님과 더욱 다복하게 사세요. 내년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어디선가 ..읽은 글 중에...세월 앞에 장사 없고..~~ 사람의 온 갖 것 중에서....제일은 역시 건강이라고...~ㅋ 저도 요즘 ...친정 부모님이 다 안 좋으셔서.....이래저래 마음 편치 않은 나날...~어서 빨리 찔래꽃님 쾌유 되시고 ...모든 것 평화로와지시길 빌겟습니다
첫댓글 찔레언니는 그래서 좀 괘안아지시긴 한거예요?~에효~~그나마 다행이라해야하나 머라 해야하나?~암튼지 2007년 더이상 아무일 없이 오라버뉘 주변이 평안히 갈무리 되어지길 빕니다~이스리는 당분간 사랑하지 마시고요~~
정신을 좀 채리니...선거가... 그래서...또......ㅋㅋㅋ
에효~~한숨이 절로 나오네요. 올봄에 제가 그랬네요. 20년지기 먼저 하늘나라 보내고 가슴 쓸어내리기도 전에 며칠 상간으로 친정 집안의 장손이 강원도 스키타러 갔다가 결혼도 못한 착하디 착한 조카놈마저 하늘나라로 보내놓고 허망하여 지금까지도 그때생각하면 손끝이 떨리고 가슴 시립니다. 처사님 그래도 세상은 아무일 없는듯 돌아가더라구요. 힘내세요 찔레님과 더욱 다복하게 사세요. 내년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ㄳ합니다..........
뭐라고 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사모님건강 얼른찾으시고 처사님께서도 편안한날이 하루빨리오기를 바랍니다 ...
ㄳ요...........
한달내에 너무도 많은 일들이..우선 마음 다스리시고..찔레성 건강 빨리 회복되기를..다 잊으시고..선배님에게도 새해엔 좋은일만 있으시기를..잔소리 한마디 '지천명의 나이이시면 이젠 술도 좀 줄이심이'..진심으로요
바깥 세상이 나를 또 슬슬 건드는디....ㅋㅋㅋ
이런게 세상 살이 인가봐요 이보다 더한 일만 없기를 바라며 늘 긴장속에서~ 어려운일 뒤에는 반드시 좋은일 있습디다. 힘내시구요~~
뉍~~~~~~~~~~ㅋㅋㅋ
*^^*
*^^*
건강 잘 챙기십시요......
한편의 글을 통해 다사다난했던 정해년의 무근떼를 씨서버리시기 바랍니다.^^;;완행이나 달갈먹제...고넘의 KTX는 바로 서울로 와버립디다~ㅎㅎ 시간이 읎서서 ㅡ.ㅡ;;
ㅋㅋㅋ 그러먼 당갈을 집에서 삶아가꼬 오시제....ㅎㅎㅎ
....................그져 건강하시고 2007 달랑남은 몇일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그랴...................
액땜 하셨다 생각하시고 물럿거라 잡귀들아
너무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어떻게 지나갔는지....원.............
암서도..으짜둔둥,,속으로만..빌었네요..무사하십소사~~~~~~~~~~~~~~~~~~
감솨여~~~~~~~~~~~~
찔레언니께 모임하는 날 대충 들었네요. 12월을 보내며 병도 보내버리세요... 그래서 1월은 모든일이 평온하시길^*^
네..............
우리성님 철들었따아~~~~~`ㅋㅋㅋ 성님 시상사는것이 만만헌것이 항개도 음당게요 ....고생하셨어요 ...아짐이 언능 건강해져야 헐것인디요 ......
우리성님 철들었따아....이건 아닌데...남자가 철들먼 우찐다고 물레방아님이 힛잔여!
정신없이 보냈고만.... 철은 안 들어야 쓰것고만....ㅋㅋㅋ
2007년 조금만 있으면 다 지나가네요. 액땜 하셨다 생각 하시고...찔레님 빠른 쾌유를 빕니다.
ㄳ요...............
감당하기 힘든 일들을 많이 겪으셨네요... 무자년 내년에는 술도 조금만 자시고 찔레성의 심신도 편안해질 수 있기를 빌어드리겠습니다
감솨여~~~~~~~~~~~
자칭 허허는 놈인디...좋은일만 있기를 고대 합니다. 특히 런던으로 유학을 떠나는 큰 자제분에 앞길에는 영원한 평화가 있기를 기원 합니다.
*^^*
*^^*
성님도 건강 잘 챙기시고요..............
어쩐지 힘이 없어 보이시더라 ...힘 네세요
넵~~~~~~~~~~~~
2008년도에는 술을 반으로 ~~~~확! 줄이세용. 가정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ㅎ
알것고만이라.............
찔레언니의 건강과 쾌유를 빌며... 처사성님의 건강과 행운도 함께빕니다. ^^
ㄳ요..................
에효~~~힘내시고 두분의 쾌유를 빕니다~~~
ㄳ.......................
으째.그런일들이있으셨군요...찔래님의건강이 하루속히완쾌되시길 빌며앞으로는 좋은일만있으실거네요 힘네세요 처사님
넵~~~~~~~~~~
처사님 그런줄도 모르고 장난끼만......죄송하고요 금년에 다 털어버리고 새해엔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세요
성님....면민회도 바빳을 것인디.... 모임에서 뵙게되어 너무 방가웠습니다.... 시중 못 들어드려 죄송했구먼요......성님께서도....늘 건강하십시요....
성님...나의 처사성님...~~~.
어떻게 날들이 지나갔는지....아득허구만....발이 땅에 닿지않은 그런 기분이었어....
동상
*^^* 
*^^*
넵~~ 추스리려구요.........!!!!..................
어디선가 ..읽은 글 중에...세월 앞에 장사 없고..~~ 사람의 온 갖 것 중에서....제일은 역시 건강이라고...~ㅋ 저도 요즘 ...친정 부모님이 다 안 좋으셔서.....이래저래 마음 편치 않은 나날...~어서 빨리 찔래꽃님 쾌유 되시고 ...모든 것 평화로와지시길 빌겟습니다
ㄳ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