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토욜이고 최근 수련정모에 참가를 못해서 이번에는 꼭 가야지 했었다.
가기전에 미용실에서 머리도 자르고..근데 옆에 남자가 염색을 하는데 가격을 깍아달라고 ..
그 놈때문에 시간이 오래걸렸다.가격을 깍을거면 그냥 집에서 염색약 사서 하던가 ㅉㅉ
칸짐 갈때는 지하철 타고 갔는데..내려서 칸짐 갈때까지 한참 걸리더라.
가는 도중 정준이형을 만나 같이 걸었고 비가 주르주륵 내리는 궂은 날씨였다.
처음 방문한 강남역 칸짐은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저 실내가 깔끔했다.
규모도 적당했고..다만 웨이트 기구는 가정용같은것을 구비해 놓은게 안타까웠다..
나같으면 벤치렉이 아닌 스쿼트랙에 멀티벤치를 하나 갖다 놓을텐데..그럼 그거 하나로 끝날텐데 말이다.
그리고 가정용 사이클과 런닝머신도...그냥 로윙머신이 하나 정도 있는게 더 나을뻔 했다.
그리고 케틀벨 좀 갖다놓고..천장은 높아서 좋았지만 나같으면 구름사다리 처럼 만들어서
턱걸이를 할수 있게 하면 좋았을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벽쪽으로 평행봉 식으로 만들어서
딥스를 할수 있게 하는것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격투기 체육관이야 웨이트 기구가 많이 필요한게 아니니 맨몸으로 할수 있고 실용적인 공간창출.
효과적인 운동기구 한두개만 있어도 충분할거 같다.
샤워시설은 만족했다.요즘 헬스장들은 샤워시설에 공을 들이는 곳이 많다.그래서 실제 운동안하고 3개월 6개월 끊어서
샤워만 하고 가는 회원들이 있다.그게 사우나 이용하는것보다 싸니까 말이다...ㅉㅉ
나는 체육관의 주 목적은 운동에 있다고 생각하고 샤워장에서 때를 미는게 아니니 간단히 땀만 씻어내면 된다고 생각한
다.그렇다면 너무 클필요도 없으니 샤워부스 2개에 칸짐 정도 규모면 괜찮겠다 싶었다.
다만 탈의실은 좀 넓을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옷 입구 벗는데 불편하면 안되니 말이다.
역시 이곳도 수건을 직접세탁을 하는것으로 보였다.대부분의 격투기 체육관은 직접 세탁을 하는것 같은데
나라면 차라리 처음 등록할때 새수건을 주는것이 낫겠단 생각이 들었다.어차피 운동복을 두고 다니는것이 아니니
운동복 빨때 수건도 같이 빨고 가지고 다니면 되니까 말이다.물론 회원 입장에서 불편하게 생각할수도 있는데 그래도 새
수건을 등록할때 주는거니 처음부터 방향을 그렇게 잡으면 불만이 안나올거다.이렇게 하면 체육관 입장에서도 세탁을 안
해도 되니 효율적일 거다.화장실은 건물 화장실을 써서 관리하기엔 편하겠다 싶었다.
실내에 있다면 청소하는것도 일이니까 말이다.
수련 시간엔 페돌님의 MMA식 앞차기를 배웠고 무에타이 관장님의 앞차기 대응법에 대해 같이 배웠다.
스텝이 없는 나로선 스파링에서 쓸려면 아웃복싱 스타일의 선수에겐 쓰기 힘들겠단 생각이 들었고 스텝연습을 많이 해야
하는데 직업상 여건이 안되니 나도 답답하다.
이어서 체력운동을 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팀별로 나눠서 한건 동호회란것이 개인만 신경쓰고 개인주의화 되면 유지하는
것이 어려울수도 있다.물론 같은 체육관이나 같은 팀에 소속된 사람들은 아니지만 같은 동호회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
해 팀으로 나눠서 팀웍이 요구되는 게임을 하고 싶었는데 여건상 웨이트를 할수 있는것이 맨몸뿐이고 그중에 푸쉬업이
제일 대중적이라 푸쉬업 300개를 해보았고 또 재미를 위해 꼴뜽 2 팀은 복부 원,투와 허벅지 로우킥을 맞기로 했는데
결국 내가 속한 팀이 로우킥을 맞았다.다들 살살 차는데 몇몇이 강하게 차더라.!기억해 두겠어~~
이어진 그래플링 시간에 니바와 아킬레스 홀드(이름이 이게 맞나?)를 배웠고 처음본 살마키스 막내랑 했는데 나도 잘몰
라 잘 설명해주지 못했다.미안~~
이어 그래플링 스파링 시간엔 신사 태웅회관보다 넓어져서 여러명이 한꺼번에 할수 있어 좋았다.
재현이 형은 움직임이 많이 부드러워졌다.짱!
이번에 무신 아마추어 대회에 그래플링 대회도 있으니 형이 출전해보면 좋겠다.권은 종합룰~재현이형은 그래플링 룰~
이렇게 운동을 마무리 짖고 감자탕을 먹었는데 맛이 그렇게 좋진않았다.
특히 나중에 밥 볶아먹을땐 깍뚜기를 너무 썰어넣어서 깍뚜기 맛이 강해서 감자탕 특유의 볶음밥 맛이 나지 않았다.
그렇게 저렇게 얘기를 나누며 식사를 마치고 처음본 얼굴들도 많은데 많은 얘기를 하지 못했지만 다들 운동을 좋아해서
모인거니 또 다음수련때 만나서 운동하다 보면 친해지겠지^^
모두 야유회때 같이 하면 잼있을거 같다.직장에서 학교에서 받은스트레스 풀고 맛있는것도 먹고 말이다.
모두 야유회 공지 보시고 참가신청 하세요~~~
모처럼 즐겁게 운동했고 모두모두 수고하셨어요^0^
첫댓글 자주 나와~ 팀별 체력운동 재미 있었음.
나두 자주 나가고 싶지 ㅎㅎ
좋은 후기네~ 칸짐에서 보고 따라하면 대박나겠는데~ ㅎㅎ
칸짐은 그렇게 생각안할거에요 ㅎㅎ
탭쳐줘서 고마워요~~~
형 움직임 많이 좋아졌어요.진짜 무신 그래플링 룰로 나가봐요!
수고하셨습니다.~
처음 본 얼굴이죠?아이디를 다들 안물어봐서 모르겠지만 다음에 만나면 서로 아이디 얘기하고 친해져요^^
로킥 죄송해요 ㅋㅋㅋㅋㅋㅋ
니모는 욕심쟁이~~~
다음에 찐하게 한번 스파링 해 보자.. 신사에서 보니까 압박 좋더라..
원래 제일 무서운게 헬스 파이터... 나같은 헬스장 파이터가 아니라.. ㅋㅋ
네^^제가 연습량도 부족하고 이해력도 떨어지다 보니 기술의 디테일이 초급자중에 초급레벨입니다.많은 가르침 부탁드려요^^
여행님이랑 같이 해서 좋았어요~ㅋㅋ
응 막내동상이구만~자주 나와^^
수건 아이디어 오 좋은듯! 생각도 못해봣어요 ㅋㄴ
헬스장이야 하루에 200장씩 쓰니 세탁업체에 맡겨도 되겠는데..격투기 체육관이야 그정도 소비되는게 아니니 전부터 생각했던 부분인데 그냥 수건보다 좀 좋은 샤워타월 같은거 주면서(체육관 이름 멋지게 써있는거) 개별 세탁이라고 하면 불만 없을거 같아~나만의 생각인가?ㅋㅋ
아이디어는 좋은데.... 내가 볼적엔~ 다 먹튀할듯..ㅋ
계속 주는건 아니고 수건은 단가가 싸니까 3개월 등록시 마다 주는거고 따로 살려면 5천원~1만원 받아야죠.ㅋ
웰빙? 체육관은 가능할지도... 영세 체육관의 현실은..
"야 수건 갖고 왔냐? 좀 빌려줘"
네 형님 여깃습니다~ 똥꼬는 딱지말고 돌려주세요 제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