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복권 500만 원어치 훔쳐서 10만 원 당첨.. 손해는 얼마?

[무광산사]

일전에 뉴스를 보니..

어떤 사람이 마트에 가서 종업원을 교란시키면서 복권을 훔쳤는데..

작년 가을부터 최근까지 여러 편의점을 돌면서 무려 500만 원 어치의 즉석복권을 훔쳤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복권을 열심히 긁었지만 당첨된 금액은.. 겨우 10만 원이었다고 하더군요 ㅎㅎ 

자, 그 사람 손해는 얼마일까요?

너무 쉬운 문제라고요? 500-10=490 이라고요?

글쎄요.. 그렇게 간단할까요?

1. 돈낭비.. 일단, 500-10=490만원 낭비

2. 체력낭비.. 그 많은 복권을 긁느라고 얼마나 힘들었을고?

3. 시간낭비.. 복권 긁는 그 시간에 차라리 연속극이나 본 것만도 못하고..

4. 과거.. 그동안 쌓아온 명예와 신뢰를 한 방에 무너뜨린 안타까움의 괴로움..

5. 현재.. 사람들로부터 온갖 비난을 들어야 하는.. 망신살 뻗친 괴로움.. (밥맛, 잠맛, 살맛도 안 날 것)

6. 미래.. 두고 두고 '저 사람이 그 사람이래~' 꼬리표가 따라다닐 괴로움..

7. 내세가 있다면.. 염라대왕한테 좋은 소리 듣기는 다 틀렸고.. 천당 가는 자격에도 심각한 결격사유가 생겼고

8. 가족들도 자기 때문에 괴로움을 겪을 텐데 그로 인해 힘들어 하는 아내, 부모, 자식을 지켜봐야 하는 괴로움..

9.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마치 자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 의심의 괴로움

10. 좋지 않은 평판으로 사람들이 떠나가는 괴로움

11.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지 않고 오히려 떠나가면 돈도 또한 떠나가는 괴로움

12. 스스로의 자존감이 뚝 떨어져.. 떳떳하지 못한 자괴감 속에 살아가야 하는 괴로움

.. 오늘은 여기 까지만 적겠습니다, 하도 많아서.. ^^

그러니 손해가 490만 원뿐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무량대복의 정반대.. 무량대손의 문이 활짝 열렸으니 이 노릇을 어찌할고?

그러나 나는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으니..

저토록 많은 손해를 미리 막았으니.. 이는 또 얼마나 큰 이익인가?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나 봅니다.

계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큰 이익이라고요. ^^

☞ 유익함이 넘쳐 흐르고, 원하는 것을 이루려면 이렇게 하라 ＜붓다＞ http://cafe.daum.net/santam/IaMf/260

    악업을 짓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선업이다 (붓다) http://cafe.daum.net/santam/IaMf/268

   '계를 가진 자가 계를 받들어 지님에 다섯 가지 이익이 있다' http://cafe.daum.net/santam/IQZL/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