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필립 버킹엄
위르겐 클롭 감독은 9년 가까이 지휘봉을 잡았고 7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거머쥔 뒤 리버풀을 떠난다.
그는 구단 역사와 현시대의 잉글랜드 축구에서 가장 혁신적인 감독 중 한 명이었다.
그의 새 출발을 기념하기 위해, 디 애슬레틱은 축구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한 명의 완전한 일대기를 따라 작성된 시리즈 기사인 'The Real Jurgen Klopp'을 독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부에서는 심판, 라이벌 감독 및 언론 구성원과의 대립 관계와 그것이 그의 성격에 대해 드러내는 것을 탐구해본다.
그것은 후에 위르겐 클롭이 시적인 표현으로 말하게 되는 "양동이를 넘치게 만든 한 방울"이었다.
리버풀은 2022년 10월, 오랜 숙적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0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고 있었고, 모하메드 살라의 측면에서의 돌파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잡아 당기는 행동으로 중단되었지만 반칙은 주어지지 않았다.
클롭은 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격분하여 15야드 떨어진 게리 베스윅 부심에게 다가가 섰다. 그는 경기가 계속되자 또 다시 같은 행동을 했다. FA의 후속 조사 결과, 베스윅의 얼굴에서 몇 인치 떨어져서 표현된 격렬한 행동이 "공격성"을 나타낸 것으로 결정됐다.
"어떻게 이게 파울이 아닌데? 어떻게 이게 아니냐고!" 베스윅이 살라에게 반칙을 범했다고 깃발을 들지 않은 것에 격분한 클롭이 소리를 질렀다.
해당 장면의 스틸 컷은 안필드에서 펩 과르디올라의 팀을 상대로 리버풀이 최종적으로 승리한 것만큼이나 많은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주먹을 불끈 쥐고 으르렁거리는 이빨이 말이다. 심지어 클롭도 그 여파로 자신이 행동에 후회를 느꼈고, 자신의 감정에 대해 "통제력을 잃었다"고 받아들이기도 했다.
이 사건은 클롭이 리버풀 감독으로 8년 반을 걸어오는 동안 해온 줄타기에서 가장 크게 추락한 것이었다. 그가 선수들에게 요구한 강도와 열정은 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반영되어 루틴처럼 폭풍과 소동을 일으켜왔다. 주심들과 부심들은 셀 수 없이 많은 대기심들과 마찬가지로 클롭의 분노를 느꼈다. 상대편의 감독들과 서포트하는 스태프, 그리고 기자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모두 그의 양동이가 넘치는 것을 보았다.
클롭은 불 옆에 놓인 화약통이자 터치라인의 토네이도로 기억될 것이다.
좋은 날들은 2018년에 머지사이드 더비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알리송을 향해 경기장으로 전력 질주하는 것이나 2016년 노리치 시티 원정에서 깨졌던 안경과 같은 거칠고 과도한 축하 셀레브레이션을 일으켜왔다. 그러나 좋지 않은 날들은 논쟁, 충돌, FA로 부터의 징계로 끝났다.
클롭은 지난 주 "수년에 걸쳐 더 차분해졌다"라고 주장했지만 카메라 렌즈는 항상 그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그의 감정 분출을 기다리고 있었다. 리버풀 팬들은 그 변동성을 미덕으로 여기며 클롭을 사랑해왔다. 그러나 프리미어 리그의 라이벌들과 심판들은 항상 그런 매력을 느껴온 것은 아니었다.
토니 퓰리스는 자신과 클롭이 처음으로 "잘못된 방법으로 서로와 부딪혔던" 때를 기억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그들이 그랬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퓰리스는 2015년 12월, 안필드에서 리버풀이 2-2로 비기기 위해 분투했을 때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의 감독이었다. 이 경기는 콥 스탠드 앞에서의 경기 후 셀레브레이션으로 오래 기억되고 있다.
열정적인 이 경기는 클롭이 퓰리스와의 악수를 거절하는 것으로 끝이 났다. 웨스트 브롬이 "롱볼 플레이만 했다"고 주장한 클롭에 따르면, 그것은 "우호적인 게임"이 아니었다. 웨스트 브롬의 윙어 제임스 맥클린은 논쟁에서 도망가지 않는 사람답게 클롭을 "좀 바보 같은 사람"이라고 불렀다.
며칠 후 클롭의 사과가 있었고, 클롭이 당시 "매우 감정적이었다"며 경기 후의 악수를 잊어버렸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의 반응은 클롭의 경기 당일 마음가짐에 대한 논쟁을 열기도 했다.
그는 "그런 상황에서는 램프를 켜고 끄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리는 서로 다른 팀의 감독이고 여러분이 평소에는 절대 하지 못했던 말들을 합니다. 경기장에서 그런 식인 겁니다."
퓰리스도 동의했다. 그는 디 애슬레틱에 이렇게 말했다. "이곳은 매우 외로운 곳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감독들과 매우 비슷하게, 그 또한 그 순간에 자신의 세계에 정말로 몰두할 것이고, 자신의 팀이 승리하도록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어떤 감독도 당신 옆에 있는 남자와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미리 생각하고 경기에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결코 조용한 부류가 아닙니다만, 제가 그에게 하는 행동이 다른 감독들에게 하던 것들과 다른 것이었다면 놀랄 일이었을 겁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그 경쟁심은 그 일에 종사하는 것의 일부 중의 일부입니다. 그것은 당신이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DNA입니다."
퓰리스는 클롭 감독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9시즌 동안 상대했던 85명의 감독 중 한 명이었다. 특히 그의 가장 가까운 라이벌 과르디올라와의 몇 년 동안 관계는 충분히 우호적이었지만, 클롭의 역사는 그 과정에서도 역시 마찰을 불러 일으켰다.
2020년 7월, 락다운 기간 동안 열린 안필드 경기에서 클롭에게 "f*** off"라고 말한 첼시의 감독 프랭크 램파드와의 언쟁도 있었다. "리버풀 풋볼 클럽에게는 공정한 플레이였습니다. 그들은 리그에서 우승했지만 너무 오만하지 않아야 합니다."라고 풀타임을 마친 후에도 램파드는 언급을 이어갔다.
곧이어 당시 번리의 감독이었던 숀 다이치와도 또 다른 일촉 즉발의 상황이 펼쳐졌다. 하프타임에 터널 안에서 뜨거운 말이 오갔고, 번리는 결국 안필드에서 4년 만에 승리를 챙겨간 프리미어 리그 팀이 되었다.
"그것은 정상을 벗어난 것이 아닙니다. 단지 두 명의 감독이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싸웠을 뿐입니다. 그건 문제될 게 없어요."라는 것이 다이치의 설명이다.
테크니컬 에어리어들 사이의 모든 손가락질들과 모든 오가는 말들은 숨가쁘고 강렬하게 자신의 팀을 구현하는 클롭을 둘러싼 신화에 대부분 추가되는 것들이다.
2019년에서 2021년 사이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서 클롭과 네 번 맞붙은 스티브 브루스는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그를 설명한다. "그가 제 주변에서 자신을 스스로 대하는 방식과 그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칭찬하는 것 외에는 저는 아무것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많은 당당함을 가진 사람이었고 그가 가진 열정의 수준이 그를 차별화시키는 것입니다. 당신이 그에게서 보는 것이 당신이 그에게서 얻는 것입니다. 그는 카리스마도 있고 뭐든지 다 가지고 있어요."
"그들의 플레이 방식, 나는 그의 스타일을 사랑하고, 그들은 당신에게도 보여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와 그가 이룬 것에 대해 최고의 존경심을 가지고 있고, 개인적인 차원에서 그와 맞서면서, 저는 그가 보여주는 것이 좋은 스포츠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마 항상 이기니까 그럴 겁니다."
의도적이든 아니든, 클롭이 테크니컬 에어리어의 구분을 넘어서서 상대방을 위협하냐는 질문에 대한 브루스의 대답이다. "아니요, 저는 그에게 겁을 먹은 적이 없습니다. 그는 확실히 존재감이 있습니다. 그는 그에 대한 분위기가 있어요. 그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몇 명뿐입니다. 우리는 그에게서 무엇이 나오는지 알고 있고 그의 팀은 그가 터치라인에서 가져오는 열정과 강도를 반영합니다."
퓰리스 역시 클롭의 행동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리버풀을 상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려웠지 않겠습니까? 그 남자가 제 옆에 서 있는 것보다 경기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더 걱정했습니다."
"저의 모든 집중력은 리버풀을 상대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분명히 여러분들 또한 때때로 다른 결정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고, 좌절감을 느끼고 짜증을 내며 피치 옆에서 해서는 안 될 말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점에서 그는 대부분의 매니저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감독 조합이 클롭에게 존중을 표했었다면, 엄청난 압력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화가 날 것이라는 이해가 있었다면, 경기 심판진들은 덜 호의적인 의견을 형성했을 것이다.
클롭은 FA로부터 4번의 벌금을 부과받았고, 158,000 파운드(20만 달러)의 벌금을 냈으며, 3번의 사건은 심판들과 관련된 에피소드에서 비롯된 것이다. 유일하게 그렇지 않은 것은 클롭이 골키퍼 알리송을 껴안으며 에버튼을 상대로 극장골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전력 질주했을 때였다.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클롭에게 부과된 옐로 카드는 6장이었는데, 가장 최근의 것은 2월 번리에게 3-1로 이긴 경기에서였다.
심판 기관인 PGMOL은 클롭의 행동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폴 티어니와의 불화를 개인적으로 표출한 것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말한다. 2021년 12월, 토트넘 핫스퍼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클롭이 티어니에게 "나는 어떤 심판과도 문제가 없어. 오직 당신 말고는."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찍혔다.
18개월 후 스퍼스를 상대로 극적인 4-3 승리를 거둔 후 갈등은 다시 드러났다. 클롭은 디오고 조타의 극장골을 셀레브레이션 하기 위해 대기심인 존 브룩스에게까지 달려나갔고, 그 행동은 햄스트링 부상과 티어니로부터의 옐로카드를 불러일으켰다. 클롭은 브룩스에게 "당신 없이, 당신 없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리버풀이 심판 관계자들에도 불구하고 승리했다는 말이었다.
클롭 감독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우리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죠. 티어니씨와의 역사를 말입니다. 저는 정말 이 남자가 우리에게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모릅니다… 항상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할테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제 셀레브레이션은 불필요한 것이었고, 그에 관한 얘기는 공정하지만, 그가 저에게 옐로 카드를 주었을 때 저에게 한 말은 괜찮지 않습니다."
PGMOL은 심판진들 간의 게임 내 커뮤니케이션을 분석한 후 티어니의 "전문적인 태도"를 옹호하고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클롭의 주장을 반박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
클롭 감독은 FA 징계 청문회에서 브룩스 앞에서의 셀레브레이션과 경기 후 발언의 "톤"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그는 어떻게 변호했을까? 클롭은 "지나치게 감정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2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7만 5천 파운드의 벌금이 부과되었다.
패트릭 데이비슨은 스카이 스포츠에서 그날 클롭과 인터뷰를 했다. 데이비슨은 이렇게 말했다. "그가 그것을 말하면서 후회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가 언론을 이용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여론을 이용하려 했는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티어니 사건과 함께, 그는 결국 기소되었기 때문에 그에게 결과가 불리했으니까요."
"그가 기분이 좋든 나쁘든, 그는 항상 흥행에 성공합니다. 거의 그와 인터뷰하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것은 거의 술집에서 말다툼을 하는 것과 같을 수 있습니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을 미리 정리해 놓거나 미리 준비해오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냥 말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와 함께하는 극장입니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심판들은 클롭과의 이별을 애도하지 않을 수도 있다. 마크 클라텐버그는 자신이 이전 심판 동료들을 모두 대변한다고 주장하지는 않겠지만, 2021년 자서전에서 클롭에 대한 볼멘 평가를 썼다.
“위르겐 클롭, 명석한 감독, 까다로운 루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클롭을 처음 접한 클라텐버그는 이렇게 썼다. "감독들이 패배에 대해 인정을 표할 수 없을 때 나는 짜증이 났다. 클롭은 결코 패배를 잘 받아들이지 못했고 그것은 그를 프리미어 리그로 쫓아갔다. 그는 그런 점에서 퍼기(알렉스 퍼거슨 경)와 비슷한 부분을 가지고 있었고, 또한 우리를 위협하려고 했다."
"그가 우승할 때, 그는 행복했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자 그는 날카로워졌다. 그것이 바로 그의 방식이다."
브레스윅 앞에서 비명을 지르는 클롭의 모습은 클라텐버그의 이론을 뒷받침할 것이다. 키스 해켓 전 PGMOL 대표는 클롭을 "중범죄자"라고 불렀다. 자선단체 렢 서포트(Ref Support)의 설립자인 마틴 케시디는 또한 풀뿌리 스포츠에서 보여지는 불량한 행동의 촉매제로 클롭의 행동을 언급했다.
그러나 클롭은 마지막까지 그러한 캐릭터에 머물렀다. 지난 달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타격이 있는 패배를 당하면서 프리미어 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이 사실상 접히게 되었고, 그는 전반전에 오랜 기간 동안 대기심 앞에 서서 시위를 했다.
이에 대한 브루스의 설명은 이렇다. "누구나 주심이나 대기심에게 소리를 지르지 않습니까? 우리는 모두 그렇게 해왔습니다. 축구에서 물러나고 나서야 비로소 그 가련한 대기심이 보이고 도대체 그가 그것에 대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해할 수 있는거죠. 하지만 클롭은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 없었을 뿐입니다."
심지어 클롭의 수 많은 비평가들조차 그의 매력이 드러나게 만드는 그의 터치라인 태도를 받아들일 것이다. 그는 스토리를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형상화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좋든 나쁘든 간에.
클롭이 가장 싫어하는 영국 방송인으로 알려진 前 BT 스포츠, 現 TNT 스포츠의 수석 인터뷰어 데스 켈리만큼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그를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보통 덕아웃 뒤에 있는 참관자석에서 리버풀의 일정들을 지켜보곤 했던 켈리는 말한다. "그는 큰 인물이고 쇼의 일부이기 때문에 항상 그를 잡는 카메라는 연습을 합니다. 이것은 모두 서커스의 일부입니다. 그는 자신의 편에 대해 열정적이고, 그들에게 에너지를 주고 싶어하고, 그들이 전방까지 압박하고 있기를 원합니다. 그는 그들을 몰아붙이고 있고 군중들이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반대파가 싫어할 수도 있지만 리버풀 팬들은 좋아하는거죠."
"그가 오우거이거나 어떤 종류의 불량배일 리가 없습니다. 그는 가끔 때에 따라 자신의 재갈을 스스로 풀기만 하면 됩니다."
켈리는 그것을 직접 느꼈다. 2020년 11월, 브라이튼과의 토요일 점심시간 TV 중계가 있었던 열정적인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클롭은 TNT 스포츠가 제임스 밀너의 햄스트링 부상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켈리는 "그는 그날 불평할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클롭과 켈리가 주고받는 언쟁은 일정 문제에 대한 뉴스를 만들었다. 켈리의 설명이다. "그것은 완벽하게 이성적인 대화, 적절한 토론이 되었습니다. 8분, 9분 정도 진행됐는데 프로듀서가 두세 번 저를 말리려고 제 귀에다가 말했어요."
"그것은 토론이었고 제가 그것을 짧게 끊는다면 그것은 제가 물러나게 되는 것이죠. 8분, 9분 정도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보통 경기 후 인터뷰는 3분 정도 진행됩니다. 그래도 프로듀서를 무시하고 계속 진행했습니다. 우리는 오후 3시에 열리는 맨시티 경기의 킥오프를 놓칠 뻔 했죠."
상황이 그러했음에도 불구하고, 켈리는 며칠 후 리버풀이 아약스를 만나는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TV로 중계하기 위해 다시 클롭을 보러 왔다.
"당시 코로나 규정에 의해 경기장은 비어 있었지만 사진작가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클롭이 경기 전에 나오자 찰칵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가 뭐라고 중얼거렸고 저는 그의 말을 잘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뭘 원해?'하는 소리 같았죠. 그리고 그는 카메라를 쳐다보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이 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상하다고 저는 생각했는데, 우리는 인터뷰를 했죠. 게리 리네커는 당시 스튜디오에 있었고 그는 그 얘기를 듣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가 한 말을 들었어?'라고 저에게 물었습니다. 알고 보니 "당신들이 이겼네요, 그래. 우리가 사는 세상이 참."이라는 말이었죠. 그 뒤로는 그가 괜찮더군요."
데이비슨은 또한 2017년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웨인 루니가 1-1 동점을 만드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에 전투적인 감정의 클롭을 만났다.
스카이의 터치라인 기자인 데이비슨은 이렇게 말했다. "이 사람이 당신에게 도전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말을 아주 일찍이 들었던 걸 기억합니다. 그는 당신에게 질문을 할 것이고, 그것은 당신에게 돌아 올 것이며, 당신이 상대했던 다른 감독들과는 다르다는 게 그 얘기였죠. 그것은 매우 사실임이 증명되었습니다."
"클롭은 사실 제가 만난 다른 사람들과 다릅니다. 거대하고 자신감이 넘치죠. 많은 감독들이 이해받고 싶어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클롭이 팬들과 잘 연결되는 이유는 클롭이 매우 진실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자이기 때문이라고 확신합니다."
"그가 기분이 좋든 나쁘든, 그는 항상 흥행에 성공합니다. 당신은 항상 그와 함께 기자로서 게임에 참여하게 됩니다. 무기력해지지 않고 조금만 버티면 100%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는 단지 그렇게 나오기 때문에 흥미로운 말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경솔했던 순간도 있었다.
"그와 함께한 마지막 경기였던 풀럼과의 승리한 경기(4월)에서 그는 제 코트에다 악담을 쏟았어요. 그는 '오늘 왜 추운지 알죠. 코트가 쓰레기라서 그래요. 저는 당신이 피치를 지나오는 것을 보았고 당신이 용감하거나 멍청하다고 생각했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에게 지금쯤이면 어떤 인터뷰인지 알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인터뷰를 했다고 말했죠."
리버풀 감독으로서 약 490번의 경기가 있었지만, 해당 경기는 아마도 클롭이 리저브팀 선수들을 가장 많이 기용했던 경기였을 것이다. 그가 감독으로서 직면하며 담당하는 모든 역할들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에서 그에게 가장 많은 요구가 쏠리는 때는 경기를 할 때일 것이다. 경기의 전, 중, 후에 엘리트 클럽의 관리자로서 그에게 주어지는 부담스러운 기대가 있다.
데이비슨은 이렇게 말한다. "제 생각에 그는 때때로 그것에 지친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에게 요구되는 사항은 매우 크며 때로는 이런 것이 겉으로 보여집니다. 여러분은 그가 기자에게 화를 내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저는 여러분이 클롭과 보낼 좋은 100번의 날을 위해 나쁜 하루를 보낼 뿐입니다."
클롭 감독은 이번 주말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그를 보는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가장 발화하기 쉬운 인물 중 한 명이 8년 반 만에 자신을 불태웠고 더 조용한 삶이 그를 안필드에서 멀어지게 만들었다.
브루스는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는 여기서 위대한 사람들 중 한 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를 그리워할 것이고 프리미어 리그도 그를 그리워할 것입니다. 그가 당신의 하루를 밝게 해주는 것을 보면서 그에 대해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말해보세요."
디 애슬레틱 - The Real Jurgen Klopp 시리즈
The Real Jurgen Klopp, part.1 - '검은 숲에서 온 평범한 남자'
The Real Jurgen Klopp, part. 3 - '원-맨 브랜드'
첫댓글 장문의 번역글 잘 읽었습니다.
격하게 언쟁하는 것도 클롭의 독특한 캐릭터 중 하나였죠.
2부까지 있나요?
4부까지 있던데요 ㄷㄷ
@Neogul 일단 5부까지 올라와 있습니다만 시간관계상 안올라온다면 번역은 다음주에.. ㅋㅋㅋ
@Gerrard 그새 또 나왔나요? ㅋㅋㅋㅋ 어우 저는 클릭하기도 싫더라고요 ㅋㅋㅋ
@Neogul 아마 5부가 끝이겠죠..? 원문으론 일단 쭉 다 읽었는데 너무 길긴 해요 ㅋㅋㅋㅋㅋㅋ
잘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와.. 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