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를 중심으로 목표 체중과 다이어트 방법 등을 공유하며 함께 체중을 감량할 이들을 구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들이 살을 빼는 방식은 극단적이다. 하루에 섭취하는 음식 양을 지나치게 줄이거나, 온종일 물만 마신다. 간혹 제대로 된 식사를 하더라도 살이 찔 지 모른다는 생각에 이내 다 토해내는 경우도 많다. 이른바 ‘프로아나’(거식증을 지향하는 사람)의 이야기다.
31일 서울경제가 만난 10대 청소년들은 ‘개말라’(엄청나게 마른 사람) 혹은 ‘뼈말라’(뼈만 보일 정도로 마른 사람) 등의 용어를 쓰며 마른 몸을 동경했다. 고등학생 김 모(17) 씨는 “교복을 입었을 때 나오는 ‘개말라’ 특유의 분위기가 좋아서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거나 히비스커스 차나 물만 마시고, 변비약을 복용하는 방법으로 2주 만에 7㎏을 감량했다”며 “지금 키가 160㎝, 몸무게가 40~41㎏ 정도인데 30㎏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박 모(18) 씨 역시 “SNS에 보면 사람들이 다이어트 자극을 받으려고 모아 놓은 사진이 쭉 뜬다. 보통은 아이돌 멤버의 다리, 팔, 흉통 사진”이라면서 “폭식하고 토하면서 살을 뺄 때는 너무 힘들다가도, 이런 걸 보면 다시 마른 몸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물론 부작용이 뒤따른다. 김 씨는 “초절식, 단식을 번갈아가며 하다 보면 정신이 아득해지고 몸에 힘이 없다. 어지러워서 거의 누워만 있다 보니 살 빼는 것 외에는 다른 활동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약을 복용하면서 발생하는 부작용은 더 심각하다. 이른바 ‘나비약’이라고 불리는 식욕억제제 ‘디에타민’이 대표적이다. 이 약을 복용한 적 있다고 밝힌 이 모(20) 씨는 “배가 고파서 꼬르륵 소리가 나도 밥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효과를 언급하면서도 “밤에 잠이 안오고,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이러다 죽을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다. 학교에서도 당연히 수업에 집중할 수가 없고, 일상생활이 완전히 무너져서 마른 몸을 갖는 것 말고는 다른 생활이 불가능한데도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런 부작용 때문에 디에타민은 만 16세 이하가 복용할 수 없고, 전문의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지만 ‘식욕 억제’ 효과를 보고 싶은 초, 중, 고등학생 사이에서는 이미 암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트위터 등 SNS에서는 디에타민 한 알에 3000원에서 6000원 정도의 웃돈을 얹어주면 쉽게 구매가 가능했다. 일부 판매자들이 약을 미리 처방 받은 후 이를 되팔이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마그밀’이라 불리는 변비 약도 다이어트 목적으로 자주 복용하는 약 중 하나다. 약사 관계자는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변비가 와서 변비 약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이럴 때 변비 치료를 위해 마그밀을 일시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소화불량, 탈수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프로아나’가 되길 선택한 이유는 분명했다. 살이 쪘을 때 받는 사회적인 시선을 견딜 수 없어서다. 김 씨는 “비만이었을 때 사람들은 아무도 내 얘기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냥 싫어하는 것 같았다”며 “뚱뚱한 게 가장 큰 죄라고 생각하는 이 나라에서 어떻게 마른 몸에 집착하지 않을 수가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면 ‘대한민국에 사는 여자들은 어쩌면 다 섭식장애를 앓게 되는 게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다”고 했다.
중학생 박 모(15) 씨는 “솔직히 살 찐 애가 학교에서 친구 없이 조용히 있으면 ‘우울하고 음침한 애’라는 평가를 받지만 마른 사람은 ‘분위기 있는 친구’라는 평가를 받는다”면서 “‘예쁘게 마른 나’라는 자기 만족도 있지만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좋은 얘기를 듣고 싶어서 살을 더 열심히 빼는 것도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가 미디어 등을 통해 마른 몸매를 동경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한다. 미디어 속 연예인의 모습, SNS 등을 통해 접하는 콘텐츠 등이 여성 청소년의 외모, 몸매 콤플렉스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해국 가톨릭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현실에서 본인을 실현할 수 있는 도구나 기회는 되게 적은 반면, SNS나 미디어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박탈감에 시달릴만한 외적 환경이 조성이 되면 청소년들이 체형에 극단적으로 집착을 하게 되고, 살이 빠질수록 보상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쉽다”면서 “일단 한번 보상 사이클이 형성되면 대처가 어려운 만큼, 부모는 아이들이 외모·체형 등에 관심을 갖기 시작할 때 적절한 반응을 통해 소통하고, 외모 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아이가 자존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옷사이즈 말도 안되게 작게 나오는 거도 영향 있을 거 같긔 친구 청소년센터에서 일하는데 충분히 날씬한 친구들이 다이어트 해서 한끼 먹는다길래 춤추는 친구들이라 붙는 옷 입는 거도 아니어서 아니 옷들이 작을일이 있냐고 물었는데 바지통만 넓지 허리 너무 작아서 엉덩이에 걸려서 안올라간다 했다더라긔 심지어 허리가 고무줄인 거도 엉덩이에 걸린다고 보여주더래요 윗옷은 애초부터 작게나오고요 친구가 그날 진짜 한줌인 앤데 걔 엉덩이에 걸리는 옷이 옷이냐고 다섯번은 말했긔 생각할수록 놀랍다면서요
예...저도 직장에서 손님한테 씨름선수, 역도선수라는 소리 들었어요 오래되지도 않았고 지난주였긔..그래서 그 사람 보는 눈앞에서 자살하고 싶었어요. 내가 이렇게 되고 싶어서 된 것도 아니고 가지고 있는 증후군때문에 살도 잘 안빠지긔. 그런 사정 다 알지도 못하는 년이 지껄인 말에 더 죽고싶어졌고 죽으려면 그년앞에서 너때문에 죽는거라고 말하고 죽고싶었긔. 근데 또 내가 사장으로 있는 곳도 아닌데...거기서 일벌리면 괜히 또 민폐가 되고..그래서 눌러참았긔...진짜 우리나라는 뚱뚱한게 죄에요. 남자들 뚱뚱한건 듬직하니 뭐니 하면서 여자들 뚱뚱한건 미련한 년 짐승같은 년 등등 안들어본 말이 없네요...노력안해본 거 아니에요 근데도 안됐어요. 진짜 그냥 죽어야하나 싶네요
소드님 그런 샹년 말에 상처 받지 마시긔. 저 초2 때 집에 자주 놀러 오던 아저씨 한남 하나가 볼 때마다 저한테 돼지라고 놀려서 너무 상처고 스트레스였다긔. 하루는 옆에서 사람들이 말리는데도 계속 돼지야 돼지야 놀리길래 울면서 "자기는 원숭이처럼 생겨가지고는!!" 소리 질렀더니 지가 상처 받은 표정 짓고는 그 뒤로 저희 집 발길 끊더긔. 저 어릴 때 또래에 비해 키와 체격이 많이 컸을 뿐이지 귀티나게 뽀얗고 순해서 대부분의 어른들이 예뻐하셨는데 원숭이보다 더 원숭이처럼 생겼던 그 한남은 제일 약해 보이고 남들이 예쁘다 하는 저를 공격하면서 우월감 느꼈던 것 같긔. 저희 집 발길 끊은 것도 절대 저한테 미안해서가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 본인 컴플렉스가 공격당한 이유였을 거긔. 소드님한테 뭐라 한 그 샹년도 컴플렉스 덩어리라 남 공격하면서 우월감 느꼈을 가능성이 크긔. 그리고 대부분은 비만인 사람들 보면서도 별생각 안 한다긔. 소드님도 키가 유독 작거나 큰 사람들 마주해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시잖아요. 그런데 별 미친 못난 것들만 유순해 보이는 사람들한테 키가 작네 크네 살이 쪘네 말랐네 입 대잖긔. 인상 더러운 저 같은 사람한테는 스몰톡 시전도 안 하거든요.
@여행 다니고 싶다우리 소드님이 진짜 애기같이 순하고 착해 보여 이상한 것들이 더 꼬이나 보긔. 마음 힘든 상황에서도 민폐될까 걱정하시는 우리 천사 소쁘님..ㅠㅠ♡♡ 못된 끝 착한 끝은 각각 다 분명히 있다라고요. 제 주위에선 분명 그랬어요. 저도 소드님의 행복과 평안을, 좋은 사람들에게서 좋은 기운만 받으시길 바라긔!
첫댓글 아니 근데 요즘 10대뿐만아니고 20대들도 하나 같이 너무 말랐더라긔
대체 그들 사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너무 궁금하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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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어떤 학교처럼 다 생활복으로 바꿔야하긔
@우경미노 맞긔 그냥 다 편안한 트레이닝복 같은 생활복으로 바꿔주라..
중학생 딸있는 부장님 왈... 다이어트 한다고 저녁안먹어서 걱정이다 하더니 식이장애와서 병원다닌다고 들었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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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들 몸이 죄다 뼈밖에 안남았긔ㅜㅜㅠㅠ
333 아무리 여자아이돌들도 불쌍하다 어쩌다해도 결국 그 피해는 청소년들이 제일 많이 받아요.
젊은친구들 진짜 심하더라긔..살빼야된다고 안먹는다고 음식도 잘 안먹고 살뺀다고 운동다니고.. 날씬한데 살쪘다고 자꾸 그래서 이제 말도안하긔...옷사려면 무슨 44사이즈가 기본이고..sns나 미디어 영향이 진짜 큰거같긔ㅠㅠ
호랑이로 태어났는데 고양이처럼 살지마라는 글이 생각나면서 애들이라 스스로 그런 생각하기 쉽지 않으니.. 미디어가 보여주는 여성성은 어린 여성에게 너무 가혹하다 싶긔ㅠ 거의 학대긔 애들아 미안해
와 호랑이로 태어났는데 고양이로 살지마 라는 말 저 왜케 와닿죠 ㅠㅠㅠ 미의 기준도 다 어른들이 만든 잣대들이라 미안하긔 …
저는 요즘 소식좌 하면서 유머로 소비되는 것도 10-20대 들에게는 해로운거 같긔 날씬한 몸과 소식이 연관돼서 식단에 대한 옥죄임 받는건 결국 어린 여성들인거 같아요
개말라,뼈말라라는 말이 유행할정도로 뼈만 남게 살빼는 분위기 너무 무섭고 끔찍하긔 그렇게 빼려면 하루종일 굶고 힘도 없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거냐긔 ㅠㅠ 건강이 최고랍니다
마르고 예쁜 10대 아이돌 찬양 그만하자긔 어른들도 이러고 있으니 애들이 그게 틀린건지 어떻게 알아요
약 부작용 심한데 약까지 먹는거 ㅠㅠㅠㅠ큰일이에요
왜 이런 건 나아지기는커녕 갈수록 심해지냐긔.. 저 학교 다닐 땐 이 정도 아니었던 것 같은데
오즘 아이돌 말랐다고 어른들이 찬양하는데요 뭐 ㅎ
요즘 옷 사이즈도 너무 작게 나오고ㅠㅠ 미디어 영향도 그렇고... 걍 사회탓이죠 뭐ㅠㅠ
옷사이즈 말도 안되게 작게 나오는 거도 영향 있을 거 같긔 친구 청소년센터에서 일하는데 충분히 날씬한 친구들이 다이어트 해서 한끼 먹는다길래 춤추는 친구들이라 붙는 옷 입는 거도 아니어서 아니 옷들이 작을일이 있냐고 물었는데 바지통만 넓지 허리 너무 작아서 엉덩이에 걸려서 안올라간다 했다더라긔 심지어 허리가 고무줄인 거도 엉덩이에 걸린다고 보여주더래요 윗옷은 애초부터 작게나오고요 친구가 그날 진짜 한줌인 앤데 걔 엉덩이에 걸리는 옷이 옷이냐고 다섯번은 말했긔 생각할수록 놀랍다면서요
미디어 영향이 크긔 뼈가 보이게 마른게 이뻐보이게 세뇌되긔
예전에는 그냥 마름이 찬양받았다고 하면 요즘은 마른 몸에 예쁘게 근육까지 붙어야 칭찬받더긔. 그냥 마른건 안되고 말랐지만 탄탄하게 배에 왕자나 잔근육까지 있어야돼서 더 가혹해진 느낌이긔
예...저도 직장에서 손님한테 씨름선수, 역도선수라는 소리 들었어요 오래되지도 않았고 지난주였긔..그래서 그 사람 보는 눈앞에서 자살하고 싶었어요. 내가 이렇게 되고 싶어서 된 것도 아니고 가지고 있는 증후군때문에 살도 잘 안빠지긔. 그런 사정 다 알지도 못하는 년이 지껄인 말에 더 죽고싶어졌고 죽으려면 그년앞에서 너때문에 죽는거라고 말하고 죽고싶었긔. 근데 또 내가 사장으로 있는 곳도 아닌데...거기서 일벌리면 괜히 또 민폐가 되고..그래서 눌러참았긔...진짜 우리나라는 뚱뚱한게 죄에요. 남자들 뚱뚱한건 듬직하니 뭐니 하면서 여자들 뚱뚱한건 미련한 년 짐승같은 년 등등 안들어본 말이 없네요...노력안해본 거 아니에요 근데도 안됐어요. 진짜 그냥 죽어야하나 싶네요
소드님 그런 샹년 말에 상처 받지 마시긔. 저 초2 때 집에 자주 놀러 오던 아저씨 한남 하나가 볼 때마다 저한테 돼지라고 놀려서 너무 상처고 스트레스였다긔. 하루는 옆에서 사람들이 말리는데도 계속 돼지야 돼지야 놀리길래 울면서 "자기는 원숭이처럼 생겨가지고는!!" 소리 질렀더니 지가 상처 받은 표정 짓고는 그 뒤로 저희 집 발길 끊더긔. 저 어릴 때 또래에 비해 키와 체격이 많이 컸을 뿐이지 귀티나게 뽀얗고 순해서 대부분의 어른들이 예뻐하셨는데 원숭이보다 더 원숭이처럼 생겼던 그 한남은 제일 약해 보이고 남들이 예쁘다 하는 저를 공격하면서 우월감 느꼈던 것 같긔. 저희 집 발길 끊은 것도 절대 저한테 미안해서가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 본인 컴플렉스가 공격당한 이유였을 거긔. 소드님한테 뭐라 한 그 샹년도 컴플렉스 덩어리라 남 공격하면서 우월감 느꼈을 가능성이 크긔. 그리고 대부분은 비만인 사람들 보면서도 별생각 안 한다긔. 소드님도 키가 유독 작거나 큰 사람들 마주해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시잖아요. 그런데 별 미친 못난 것들만 유순해 보이는 사람들한테 키가 작네 크네 살이 쪘네 말랐네 입 대잖긔. 인상 더러운 저 같은 사람한테는 스몰톡 시전도 안 하거든요.
@ⓧ 청명도장 그런거겠죠..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손님이라 뭘 어떻게 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한번 더 그런다면 적당히 한마디 해야겠어요. 덕분에 오늘 밤 잘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소드님께서도 내일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오늘 밤 푹 주무시길 바라요!
@여행 다니고 싶다 우리 소드님이 진짜 애기같이 순하고 착해 보여 이상한 것들이 더 꼬이나 보긔. 마음 힘든 상황에서도 민폐될까 걱정하시는 우리 천사 소쁘님..ㅠㅠ♡♡ 못된 끝 착한 끝은 각각 다 분명히 있다라고요. 제 주위에선 분명 그랬어요. 저도 소드님의 행복과 평안을, 좋은 사람들에게서 좋은 기운만 받으시길 바라긔!
여자애들 살빼는데 시간과 에너지 쓸시간에 남자애들은 그냥 공부하고 있겠네요...비만율은 남자가 더 높은데
진짜 여자가 뚱뚱하면 죄인 취급하는거 맞긔 ....자기 관리 안하니 뭐니..진짜 안단해보명 모를꺼긔.진짜 큰 문제긔 ㅜ.ㅓ
10대문제만이 아니긔.
8살짜리 사촌동생도 살빼야된다고 저녁 안먹는다고 그래서 놀랬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