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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광주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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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특별산행사진 스크랩 정기산행 천개의 등불..천등산 그리고 총회
산신령(최순조) 추천 0 조회 315 15.11.25 09:04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누가 : 기아자동차 광주산악회 회원66명(대형버스2대),총회 참석인원 130명


 언제 : 2015.11.22(일)

 

 디 : 전남 고흥군 "천등산(553M)"


 산행코스/거리 :송정마을(10:00)-가시나무재-딸깍산(월각산)-앙천잇재-신선대(마당바위)-천등산-금탑사-주차장(14:00)..10KM..약04시간


                         고흥읍으로 가서 온천후 광주 P&J웨딩홀에서 15년도 정기총회및 16~17년도 신임 집행부 선출


 날씨 : 포근한 날씨에 미세먼지로 인한 옅은 박무로 시계는 별로였슴


 개 요 : 오늘은 2년마다 있는 기아자동차광주산악회 총회산행날입니다.


             총회에 앞서 반도끝 고흥땅 천개의 등불이 피어 올랐다는 천등산과 딸깍산으로 마지막 가을끝 산행여행을 떠나 봅니다.


             고흥의 진산 팔영산 유명세에 가려 덜 알려졌지만,봄에는 쩔축이 만발하여 천상화원을 이루고 정상에서 바라본 수려한


             풍광은 팔영산 못지않은 웅장함이 있어서 많은 산악회에서 찾는 멋진산입니다.


             딸깍산과 연계해서 산행을 많이 하고,주변에 천년고찰 금탑사의 역사 향기와 주변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300년 수령의


             비자림 지대는 또하나의 편안한 힐링을 선사해 지금 계절에 딱 맞는 안성마춤 산행을 하였습니다.




딸깍,천등산 산행지도



천등산(天燈山)



고흥의 천등산(天登山·553.5m)은 고흥에서 팔영산, 적대봉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정상부에서 바라본 낙조와 다도해 풍광이 가히 환상적인 데다 봄철 철쭉 산행지로도 유명하다. 

게다가 한라산 남벽을 연상케 할 정도로 거대한 남쪽 절벽은 '낮은 산'이라고 방심하고 찾아온 산꾼들의 기를 질리게 한다.

 그뿐인가.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무수히 흩어져 있어 산 타는 재미를 더하고 그 바위 수만큼이나 많은 전설과 설화가 

재미난 이야깃거리를 끝없이 제공해 준다. '하늘로 오르는 산'이기도 하고 스님들이 밝힌 '천 개의 등불이

 반짝이는 산'이기도 한 고흥의 명산 천등산이다.




광주에서 여유있는 시간인 08시에 주차장을 출발하여,약 02시간을 달려 송정마을입구에

도착을 합니다.


시골마을답게 한적하고 고요한게 참 편안한 휴일 아침을 우리 기아광주산악회 회원님들이

정적을 깨 주네요.










산행준비를 하고있는 회원님들













고흥하면 유자가 유명한데 오늘보니 온통 마늘밭입니다.

온화한 기후탓에 마늘 재배가 안성마춤인것 같습니다.





고향집에 온것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걸어 봅니다.









뜨거운 여름을 지내온 고추가 아직도 그열정을 멈추지 않고 끈임없이 성장을

거듭하면서 우리에게 선물을 안겨 줍니다.









잘 정비된 마을길을 걸어가고 있는 회원님들









나뭇가지에 하얀 눈이 내린것 처럼 맺혀있네요.













천등산 정상이 3.1KM면  여유있게 가더라도 2시간정도면 정상에 이를것 같습니다.





온통 마늘밭뿐인 농로길을 재잘재잘 이야기를 나누며,걸어보는 맛도 아침에 느끼는 보약같은

모습입니다.





버린것인지 모아놓은것인지는 모르겠지만,마늘쫑들이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네요.

저것도 장조림으로 담가 먹으면 요긴한 찬거리인데..









10여분 남짓 농로길을 지나서 본격적인 산행길로 들어 섭니다.

오늘 날씨는 포근하고 바람도 별로 없어서 산에 올라가면 땀이 좀 날것같은 생각이 드네요.









본격적인 산행으로 접어들고..












항상 올라갈때는 힘이 듭니다.

약간의 웨밍업을 마치자 멋진 조망처가 나와 잠시 숨을 고르고 가기로 합니다.

멋진 산악회 우수회원님들


영원한 오빠 최영화선배님이 오늘도 오셔서 구수한 입담으로 후배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딸깍산과 그넘어로 천등산이 어서 오라 손짓 합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가지요.


가벼운 음주는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줍니다.

이동춘자문님이 담금주와 간식을 꺼내놓자 벌떼같이 회원님들이 달려 드네요.









옅은 박무에 시계는 별로이지만 주변 포구를 댕겨 봅니다.





여름내내 그 푸르름을 자랑하던 청미래덩굴(일명:맹감나무)도 이제 빨강 열매만 남기고

그 생명을 다해갑니다.


겨우내 동면을 하고 또다시 내년에 본인의 역할을 다하겠지요.





화려하지는 않치만 아직도 가을 단풍의 끝은 조금 남아 있는 산자락들









오잉..머하신다냐..?


등로에서 약간 벗어난 지대에서 영진약국 조사장님 아침 조회를 하고 있네요.

지도를 보니 월각문(승천문)이네요.





지리산 통천문 못지않은 천등산의 명물 월각문

마을사람들은 하늘로 올라가는 승천문이라고 부른답니다.


내려가기가 좀 머해 그냥 사진만 담고 갑니다.

다음에 오게되면 저곳으로 꼭 오고 싶네요.









팔딱팔딱 기운이 넘치는 익뚜부총님은 오늘도 공중부양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 체구에 어디서 그런 기운이 나오는지 항상 대단해 보이네요.ㅎ









그만 뛰그레이..ㅎ





닭살 꺼플 이동춘자문님









오잉..철없는 진달래가 따뜻한 기온에 봄이 온줄알고 벌써 꽃잎을 활짝 피어 버렸네요..

내년 봄에는 어쩔라고 저럴까요?


그래도 지금시기에 꽃이 피니 사람들 관심은 한몸에 받습니다.









딸깍산에서 바라본 천등산의 웅장한 모습

제법 산세가 있는 고흥의 명산입니다.





산에 올라 바위를 밟으면 딸깍딸깍 소리가 난다고하여 이름 붙여진 딸깍산 정상


월각산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천등산 경관이 무척


멋져 보입니다.




딸깍산도 그렇고 천등상도 정상석을 조금더 멋지게 세워 놓았으면 싶네요.


이정희 선배님도 인증샷을 남기고..





이동춘자문님 내외





회원 사모님





회원님들의 딸깍산 정산 인증샷





서각,서예,사진,자전거,산행등 다방면에 재주가 많으신 김진립회원님





나도 인증샷을 한장 남기고..













꽃은 들어갈 계절이되었지만 아직도 구절초와진달래등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많이 피어

손님들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천등산을 올라갈려면 앙천잇재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합니다.

내려가는길에 조씨형제와 뚜 부총을 만났네요.


개그맨 조사장님이 있어서 항상 웃음꽃이 떠나지 않는데,횡설주설 한시도 입을 멈추지

않습니다.


어제도 야간 따블까지 하시고 오셨는데,어서 저런 힘이 나오는지 참 대단한 형님이시네요.

술만 조금 자제하시면 참 좋은 형님 같습니다.





조씨 삼형제의 다정한 모습


익뚜부총은 박씨인데,조사장님을 만나면 잠시 조씨가 된다고 합니다.ㅎ









가을하면 억새를 빼놓을수 없지요.



아~아 으악새 슬피 우는.. 가~을~~인~가~요!


노랫가락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가을 입니다.





딸깍산 정상을 향해 또다시 오르막을 올라 갑니다.





때이른 진달래는 곳곳에 피어 있고..





또다시 천등산 정상을 향해 가뿐숨을 몰아쉬여 정상을 향해 올라 갑니다.

한라산 남벽처럼 거대한 암벽이 가로막아 위압감을 느끼게 하네요.









천등산에서 바라본 딸깍산 





거의 정상에 이르렀는데 이곳 마당바위에서 점심을 먹고 가자고 앞에 가던 조회장님 일행이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장소로 넓직하고 조망도 좋아 점심먹기로는 딱 안성마춤입니다.





뚜부총은 약을 파느라 분주합니다.





삼삼오오 마주앉아 함께먹는 점심은 꿀맛이지요.









점심을 먹은후 베낭을 놓고 잠시 정상에 올라 사진을 찍으며,주변 조망을 감상해 보고

다시 점심을 먹었던 자리로 가서 금탑사로 하산길을 잡습니다.




잉꼬부부 김두현그룹장님 내외



다도해 바위산에 1천개 등불 밝히다 



전라남도 동남단에 위치한 고흥군은 육지와 맞닿은 북쪽 경계를 제외하곤 삼면이 모두 바다로 개방된 

 한반도 안의 또 다른 반도지역이다.



순천만과 여자만을 사이에 둔 동쪽은 여수시, 서쪽으론 장흥군 관산읍과 완도군, 남쪽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접해 있으며,북서부는 득량만을 사이에 두고 보성군과 접경한다.



육지와 연결된 군계는 고작 20㎞, 반면 고흥군에 소속 된 섬은 172개(유인도 19개)에 해안선 길이만 1056㎞에 이르니, 

차라리 이 땅은 육지가 고향인 거대한 섬 같다.



고흥에 깊게 뿌리 내린 산들 중 봉두산(427.4m)·두방산(489m)·망주산(349.2m)이 북쪽의 관문 역할을 하며 내륙과 가장 가깝고,

 중심부엔 어무산(356.5m)을 비롯하여 고흥의 주산과 진산격인 주월산(291m)·운암산(486.9m)·팔영산(608.6m)·우각산(344.9m)·

우미산(449.7m) 등이 서에서 동으로 사이좋게 이어진다.



고흥 시가지 남쪽에는 조계산(472.5m)이 있으며, 남쪽 바다와 인접한 곳엔 천등산(553.5m)·비봉산(447.6m)·마복산(538.5m)이 

가로로 굵은 선을 긋는다.



바다 너머 섬의 산까지 치자면 거금도 동부를 장악한 적대봉(592.2m)과 서쪽의 용두봉(418.6m), 외나로도의 장포산(360m)·

마치산(380m)·봉래산(410m) 등을 꼽을 수 있다.



대체로 북부의 산지보다 반도 내부의 산지가 연속성이 강하고, 해발고도 역시 더 높은 게 특징이다.













아까 걸었던 딸깍산과 앙천잇재를 다시 조망해 봅니다.





오늘 원래 코스는 이암릉구간을 따라 사스목재로 하산하여 임도길을 따라 송정마을로 하산을 해야하는데,

총회 일정도 있고해서 코스를 금탑사로 하산길을 잡아 산행시간을

조금 단축해 비자림 우거진 금탑사를 볼수있는

행운을 안았네요.





정년이 얼마남지 않은 김종호선배님

항상 열정적으로 산악회 일정에 참여 하셨는데,정년이 얼마 안남으셨다니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그래도 천등산이 고흥에서는 알아주는 명산인데 정상 표지석이 너무 허술하네요.

서래야 박건석님이 개인적으로 코팅해 놓은 종이 지명뿐이니,

군에서 조금 예산을 투입해 멋진 정상석을

하나 세웠으면 합니다.













금탑사로 하산하는길이 무척이나 평화롭고 행복한 길이었습니다.

아직은 조금 가을색이 남아 우리에게 평온을 주었고,파릇파릇한 초록빛 잡초(이름을 모름)들도 싱싱함을

자랑하고 있어서 다시한번 오고싶을 정도입니다.

















가을색 촉촉히 머금은 붉은 단풍잎





이게 비자나무입니다.

바람때문은 아닌것 같고 양지바른곳이라 ?볏이 자주드는 방향의 가지는 울창하게 뻗어있고,그늘진

방향의 가지는 아예 뻗어있지않아 이채로운 모습입니다.


비자나무


비자나무는 주목과에 딸린 상록 침엽 교목이다. 다 자란 나무는 키가 25m, 지름이 2m에 달한다. 


가지가 사방으로 마구 퍼지며 잎이 2줄로 달려 무성해 보이고, 나무 껍질은 회갈색이다. 뾰족한 잎에서는 독특한 냄새가 난다.

 잎은 길이가 25mm, 너비는 3mm로서 깃털꼴로 배열되어 있으며 단단하다.


 잎의 수명은 매우 길어서 새로 생겨난 지 6~7년이 지나야 떨어진다.
암수딴그루로 4월에 연한 갈색을 띤 꽃이 피며, 이듬해 9~10월이라야 열매가 익는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길이가 25~28mm로서 매우 크며, 단단한 껍질에 싸여 있다. 덜 익은 것은 몹시 떫다. 

열매는 약용 또는 기름을 짜는 데 쓰이고, 목재는 건축 · 조선 · 바둑판 · 수판 등의 재료로 사용된다. 


공해에 강하여 가로수로 적합하며, 우리 나라 ·

 중국 ·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의 비자나무 자생지에 있는 나무이다.

이 곳에는 비자나무가 약 2,570 그루가 집단적으로 자생하고 있다. 평균 나무 높이는 약 11m이고, 줄기의 둘레는 평균 73cm이다

천연 기념물 제182-2호이다.











비자나무숲을 지나 금탑사로 내려옵니다.


처음 와보지만 조용하고 전각들 배치가 참 사람들 마을을 편안하게 하는

그런 멋진 절이네요.


비구니 도량이어서 그런지 스님들은 보이질 않고,순하디 순한 백구한마리가 우리를

안내해 줍니다.






금탑사



 산의 이름에는 수많은 전설이 얽혀 있는 경우가 많다. 


고흥군 고흥읍에 있는 천등산은 봉우리가 하늘에

 닿는다는 설과, 옛날 승려들이 정상에 올라 천 개의 등불을 바쳤다는 설, 금탑사 승려들이 도를 닦으려고 산아 

올라 밤이면 수많은 등불이 켜졌다는 설 등이 전한다



천등산의 이름에 승려와 관련된 전설이 많는 것처럼 산 중턱에는 신라 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금탑사가 있다. 

다른 곳의 절보다는 작은 규모이지만 주변의 풍경이 좋고, 절 뒤에 지상 약 5m의 바위틈에서 떨어지는 약수가 있어 산행을 하는

 등반객들이 휴식을 하기 위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금탑사라는 이름은 창건 당시 금탑이 있어 금탑사라고 불렸다는 설과 인도 아육왕의 금탑 건립 고사를 기리기 

위해 금탑사라 하였다고도 한다.


고즈넉한 분위기에 오밀조일 모여있는 사찰들과 함께 천등산의 자연과 주변에 있는 비자나무숲이 어우러져 옛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금탑사. 


고흥을 찾게 되면 한번 쯤 찾아야할 명소 중에 명소이다.




 입구석 ⓒ고흥을찾아서 

입구석 


전남 고흥군 포두면 소재지에서 천등산(550m) 중턱에 위치한 금탑사까지는 약 7km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상대리 갈림길에서 좌측의 봉림리 방향으로 진입하여 금사저수지 상류쪽 갈림길에서 다시 좌측의 

포장길을 1km 쯤 올라가면 금탑사가 나온다. 



금탑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본사인 송광사의 말사로 신라 문무왕(7세기말)때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금탑사는 처음에 절을 세울 때 금탑을 함께 세웠다고 해서 이름을 금탑사라 하며 약 1,4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오래된 절이다.



 금화루 ⓒ 고흥을찾아서 

금화루 



1597년(선조30) 정유재란 때 불타 없어졌으나 1604년(선조37)에 궁현(窮玄)과 왕순(王淳)이 중건하여 

수백인의 승려가 머물렀다고 한다.


 1644년(인조22) 무가(無價), 계환(戒環) 스님이 극락전을 중수하였고 1692년(숙종18)에는 극락전만 남기고 모두 소실되었다. 



1767년(영조43) 경징(鏡澄), 획심(獲心), 독일(篤日) 스님이 대총사의 명복을 위해 극락전을 중창, 1834년(순조34)에는

 해월(海月) 스님이 극락전을 중건하였다.


 1835년 순조(純祖)의 능인 인릉(仁陵)과 관련되어 절이 나라의 보호를 받게 되었으며

 1845년(헌종11) 법당3채와 승료5채 등 12채의 전각이 불타 없어졌다.


2년후인 1847년 극락전에 후불탱화를 봉안하였으며, 1857년(철종8) 나한전 16다한, 탁자를 봉안하였고 1861년에는 

유명(有明)스님이 절을 중창하였다. 1868년(고종5) 유명스님이 범종 불사를 하였다.




일제강점기 때 금탑사도 쇠락했으나 그 자세한 연혁을 알 수 없으며, 최근에 들어와서는 1974년 범종이 봉안되고, 

1982년 신중탱화의 개수 불사가 있었다.


1991년 이후 지금까지는 서림(瑞林) 스님이 주지하고, 1992년에 극락전 및 축대를 보수함과 아울러 진입 도로를 확장하고 

이후 건물에 대한 크고 작은 여러 가지 보수를 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극락전과 나한전, 승방, 세존진신사리5층석탑 ⓒ고흥을찾아서 

극락전과 나한전, 승방, 세존진신사리5층석탑 



금탑사는 4단으로 나누어 가람배치가 되어있는데 1단에는 범종각, 2단에는 법당과 무주당, 요사채 그리고

 3단에는 명부전과 나한전이 있고, 마지막으로 4단에는 삼성각과 선원이 있는 구조이다.


절의 입구를 알리는 일주문도 없이 널따란 주차장과 범종각 그리고 2층으로 지어진 관와루가 눈에 들어온다. 

관와루 옆으로 난 계단을 오르면 정면으로 오층석탑과 본존불이 모셔진 극락전이 보인다.


금탑사 극락전은 1985년 2월25일 지방유형문화재 제102호로 지정되었다. 

축대형식으로 쌓은 3단 기단 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을 한 다포계(多包系) 양식의 건물이다.


막돌 허튼층 쌓기의 기단 위에 덤벙 주춧돌을 놓고 배흘림이 약한 굵은 원형기둥을 세웠다. 

창방과 평방은 굵은 부재로 하여 길게 좌우를 빼냈고 그 위에 기둥 사이에 포를 배치하였다.


기둥과 평방이 결구된 부분의 내부에 용모양을 만들어 용머리를 밖으로 내놓았고, 외 3출목에 내 4출목이다, 

살미첨차의 앙혀부분은 둥그렇게 굽어올라 가지 않고 직각으로 깍아 각을 이루고 있다.


첨차의 굽면 역시 둥그렇지 않고 경사지게 깍아 강직한 맛을 풍긴다. 


약간 넓은 중앙칸에는 2조의 기둥 사이 포가 있고 

협칸에는 1조의 기둥 사이 포가 있다.



 삼존불 ⓒ고흥을찾아서 

삼존불 



내부는 삼존불을 모셨으며 2개의 대량에 걸쳐 놓은 기둥을 세우고 닷집을 만들었으며, 연등천장이면서 중앙 부분만 

우물천장으로 보개천장을 설치하였다.

이 보개천장과 내부공포와의 사이에는 다시 빗천장을 설치하였으며 용의 몸뚱이를 한 부재로 공포와 대량을 

연결하여 설치하였다.

바닥은 우물마루이며 2분합의 문은 빗살로 그 규모가 대단히 크다. 

지붕은 겹처마에 팔작지붕으로 처마밑이 모두 공포로휩싸인 듯한 느낌을 주며 4모서리에 활주를 세웠다.



 쾌불탱 ⓒ 고흥을찾아서 

쾌불탱 



극락전안의 괘불함에 보관돼 있던 금탑사 괘불탱은 2002년7월3일 보물제1344호로 지정되었다.비현(丕賢)과 쾌윤(快允)이

 1788년에 그렸으며 길이 506cm, 너비 648cm로 옆으로 긴 폭에 삼세불(三世佛)을 표현한 독특한 화면구성을 이루고 있다. 

사천왕 등의 권속을 배제하고 주요 협시보살만으로 구성된 간략한 구도이다.


삼세불은 화면을 횡으로 3등분하여 큼직하게 그려져 있고 상단과 하단으로 권속들이 배치되어 있다. 본존의 형태는 

18세기 후반기의 특징인 원만한 얼굴에 작은 이목구비의 표현, 옆으로 퍼진 육계에 큼직한 정상계주, 각이 진 어깨, 발목의 

치견(侈絹)장식 등을 보여준다.


괘불탱을 보관하고 있는 괘불궤는 1697년에 제작된 것으로 괘불보다는 약 100여년 전에 만든 이른 시기의 것이다.




 요사체 ⓒ 고흥을찾아서 

요사체 



또한 비구니 스님들의 도량이라 그런지 장독대의 옹기종기 모여있는 항아리와 지천에 널린 화사한 꽃밭들로 인해

 금탑사의 모습은 여성스럽게 느껴질 정도다. 



 도덕면 출생인 신동 손문경이 13살 때에 썼다는 금탑사 현판이 있다.



 명부전 ⓒ 고흥을찾아서 

명부전 



극락전 우측으로 바로 옆에 감로수라 불리우는 원형의 석조가 놓여있고 그곳의 계단을 이용해 오르면 명부전이 나온다. 

명부전 우측으로도 아담한 석조가 있다.




 삼성각 ⓒ고흥을찾아서 

삼성각



극락전 좌측에 있는 무주당을 돌아가서 계단을 오르면 물이 흐르는 예쁜 석조와 나한전 건물이 보이고 나한전

 좌측으로 3분 정도 오르면 나무들 사이에 있는 삼성각을 만날 수 있다.


삼성각에서 계속 산기슭을 오르면 담장이 멋스러운 선원과 최근에 지어진 선원을 만날 수 있다.

 이 곳에 서면 금탑사의 전경을 한눈에 다 내려다 볼 수 있는데, 경내 주변은 온통 화려한 꽃밭들로 눈을 즐겁게 해준다.




 선원 ⓒ 고흥을찾아서 

선원 



금탑사는 산중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비구니 도량이다. 

옛날의 화려하고 규모 있던 사찰을 그리워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멋스럽고 풍류가 

감도는사찰로 내 마음속에 다가왔다. 









스님들의 행적은 보이질 않고 순한 백구만 우리들을 반겨준다





전남 고흥군 포두면 봉림리 700번지, 천등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금탑사는

                신라 선덕여왕6년(637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21교구 본사 송광사 말사이다.




넉넉한 웃음의 최영화선배님과 붉은 동백이 묘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오층석탑





금탑사 극락전 유래





금탑사 경내에서 가장 그림이 좋은게 이사진이다.


전각과 돌담길,그리고 항아리가 어우러져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그리고 예술의 세계에 심취해 있는이작가님 모습도 참 좋고..





주인은 어데가고 객들만이 몰려들어 조금 스란 스럽기도 하고..





한폭의 그림같은 장독대,돌담길,요사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그래도..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세상이다.그래도..ㅎ


좋은 섬입니다.


그래도는 어디에 있을까요..?


























잠시 포토시간을 가져 봅니다.



뚜님께 은행잎을 흩날리게해놓고 사진을 연사로 몇컷 담아 보는데,생각한데로

사진이 잘 나오지를 않네요.


항상 싱글벙글인 조씨 4인방중 한분인 해철님은 은행잎 아래에서

여유로운 모델이 되어 주시고..





둘이 연출을 해보네요..ㅎ





새롭게 일주문을 개축한 모양입니다.





고흥 10경 안내도


비자나무숲이 고흥십경에서 5위에 올라 있네요.













































고흥 관광안내도





금탑사 비자나무숲 안내도









금탐사 밑으로 금탑산장도 나옵니다.





가을의 결실 감이 사람들의 무관심속에 그냥 메달려 있네요.

올해 감이 대풍이어서 인건비도 건지지 못해 수확을 아예 안해버린곳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도 보기는 좋습니다.





가을향기 가득한 국화꽃


노오란 국화색이 사람들 마음에 포근한 안정감을 줍니다.









아까 경내에서 보았던 백구가 계속해서 우리를 따라 내려 오네요.





산행을 마치고 하산해보니 이정희선배님 동서가 이근처에 사는데,어떻게 알고 감이며 

도라지 고낸것까지 많이 싸가지고 오셨습니다.



뵙지는 못했지만 맛있게 잘먹었고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여유있게들 내려오셔서 간단하게 하산주 한잔씩하며 건배를 외쳐봅니다.

올해 산행도 이제 12월의 두번만 남아서 그런지,술도 많이들 드시지 않고.분위기도 많이

차분해 보입니다.


계절탓인가요.?ㅎ





말벌집


다들 욕심을 내고 벌통안에 말벌이 있니 없니 하면서 워낙 높아 군침만 흘리다가,익뚜부총님이 올라가 볼려고

했지만,워낙 높고 말벌들이 윙하니 주변을 맴돌아 그냥 내려와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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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은 이것으로 마치고 하산주를 간단히 하고 고흥읍으로 가 목욕을 마친후 광주 상무지구 P&J로

총회를 하기위해이동합니다.





총회 장소인 광주 상무지구 P&J웨딩홀





로비에 와보니 우리 총회장소는 4층 VIP홀입니다.





다른사람들보다 조금 먼져 도착했는데,오늘 산행도 빠지시고 서평호총무님이 깔끔하게

준비를 해놓으셔서 은은한 음악과 함께 슬라이드로 올해 산행사진들이

슬라이드로 나오고 있어서 참 보기좋았습니다.


서평호총무님,수고 많으셨습니다.





제가 올린 덕항산사진도 슬라이드로 나오고 있네요.ㅎ





웨딩홀측과 대한산악연맹 광주시 연맹에서 축하 화환이 자리를 빛내주고..









박하용자문님 사진도 나오네요.









다들 배가 고플때라 먼져 식사를 한후 총회를 진행 하기로 합니다.



2년전 총회때도 이곳에서 했는데,홀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잘나와서 참석하신 회원님들이

무척 만족해 하셨네요.



다른데에 비해 저렴하게 해서 양은 조금 부족한듯하여 나중에 추가로 총무님이 음식을

주문하기도 하였습니다.









대한산악연맹 광주광역시 임승진회장님 일행들


김준환암벽부장님이 로비에서 만나 직접 모시고 왔습니다.








반가운 손님이 오셨네요.


광주공장 파트장협의회 정상회장님이 양용승사무국장,3공장 김형석부회장님과 함께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서평호 총무님이 총회 개회에 앞서 인사말을 합니다.





조정우회장님이 내외,귀빈을 소개하고 총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2년동안 산행지를 선정하고 선두에서 길안내를 맡아 무척 고생하신 신원옥등반대장님의

올해 산행보고









여러곳을 들러 보느라 잠시 늦은 시간에 도착하신 박주기지회장님 일행들





정해주감사님의 감사보고





새롭게 탄생한 24대광주지회를 일끌고 계시는 박주기지회장님이

회원으로서 소감과 간단한 인삿말을 건내 줍니다.









빠짐없이 산악회에 참석하셔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신 

김두현그룹장님 내외의 다정한 모습





좌로부터 최문규선배님,임만호선배님,김안기선배님


다들 오래도록 산악회발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주신 산악회 산증인들이시다.





문경철 자문님,오권기간사님









조회장님이 성원보고및 회칙개정등 현안 사항들을 큰 무리없이 진행하여

일사천리로 마무리 된다.





















선출직인 감사후보가 3인이 추천되어 경합을 하였으나,강천기회원님이 자진 사퇴를 하여

김용우현부회장님과 천기화회원님 두분이 감사로 선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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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7년도 새롭게 기아자동차광주산악회를 이끌어갈 새 집행부에는 단독으로


회장후보로는 최순조(현부회장)


등반대장 후보로는 서평호(현총무)


총무 후보로는 박익두(현부총무) 가 


단독으로 출마하여 만장일치로 당선 되었습니다.



당선되신 세분께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기아자동차광주산악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  ★★★ ★★★  ★★★



바쁜 하루였습니다.



남도땅 반도 고흥의 숨은 보석 천등산 산행및 광주로 이동하여 2년마다 열리는 산악회

가장 중요한 행사인 총회까지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도 바쁜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리지만,

많은 회원님들을 위해 희생하고 준비해 주신 조정우회장님,서평호총무님,신원옥등대님

세분에게 무한한 감사말씀 드리며,빠쁜 일정에도 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신

박주기광주지회장님,임승진 대한산악연맹 광주회장님,정상 파트협회장님및

일행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하여 오늘 모든 일정을

마감할까 합니다.



감사하고 사랑 합니다.

~~산  신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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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11.26 07:44

    첫댓글 넘넘 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항상 심혈을 기울려 올려주신 산행기를 읽을때 마다 대단 하단 생각을 해봅니다 감솨!

  • 작성자 15.11.26 14:29

    산에서 뚜부총님 보는것만도 하나의 행복이네요.앞으로도 계속 조사장님과 함께 많은 웃음
    전해 주시게나..

  • 15.11.26 19:16

    산행후 가장 기다려지는것이 산신령 신임회장님 산행기입니다.
    바람따라 발길따라 산행기 속에 들어있는 풍경들과 회원님들의 일상이,
    정감있고 따스함이 배어있어 절로 흐뭇해집니다.
    신임회장님 되신것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 15.11.26 20:20

    올릴때는 힘이 들어도 동하님의 격려 답글에 큰힘을 얻는답니다.
    내년에도 계속해서 산악회를 위해 많은 노고 부탁 드립니다.ㅎ

  • 15.11.26 20:15

    세월이 참 빠르게 흘러 가는것 같습니다
    어느덧 2년이 흘러가고...
    앞으로도 금방 흘러 가겠지요ㅎㅎㅎ~~~
    이제 새해을 맞이하여
    신임회장님이
    16~17년도 산악회을 더욱더 발전시키고....서로을 배려하는 그런 산우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15.11.27 20:18

    조회장님 취임할때가 엊그제 같은데,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그 소임을 다하고 내려간다고 하니
    참 세월의 빠름을 실감해 봅니다.
    2년이라는 적지않은 시간동안 즐거운일도 있었고, 또 아쉬웠던 시간도 분명 많았으리라 보지만,
    딱 한가지 안전사고없이 무사하게 산행을 일정을 소화해내어 가장큰 소득이 아닐까 쉽습니다.
    회장이라는 직책에서는 물러나지만,이제 한발 물러나 후배들의 역할에 쓴소리와 함께 큰 격려를
    해주어서 산악회 발전에 또다른 기여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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