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에 고등학교 때 친구들 만나기로 했다오. 코로나 창궐 전에 만나고 처음 보는거니 진짜 오랜만 이지라?
원래 다 서울 살았었는데 친구들이 결혼 후 어쩌다 각자 시댁이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갔고 이번에 서울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눈치 없는 한 친구햏이 끝까지 아들이랑 자기랑 세트라며 데리고 온다는 구랴... 심지어 초 2~3학년 정도...
쇟은 중고딩때부터 한결 같이 애기들 안좋아했고 친구들도 다 알고 있는데도 왜 지 아들을 데리고 온다는건지...
쇟만 결혼 안했고 자영업 하고 있어서 가정주부인 친구들이 쇟 상황을 고려해서 서울로 와주는건 너무 고마운데 나의 소중한 주말에 남의 집 자식과 같이 보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스트레스 받고 약속이고 뭐고 다 파토내고 싶은게 솔직헌 심정 이다오...ㅠㅠ
근데 그걸 사실대로 다 말하면 분명히 섭섭해 할 친구라 말도 못하고... 그래도 20년을 넘게 우정을 이어온 인연들이라 쉽게 놓지도 못하겠고... 아...진짜... 쇟이 너무 옹졸한가 싶어서 자책도 했다가... 화도 났다가... 그냥 어디가서 말 하기에도 넘 찌질해 보여서 여기에 끄적여 보았다오...
@더블샷라떼호의가 계속되니 이제 지갑으로 아는 단계가 된것같소. 서운해한다고 말도 못하면 그건 친구관계가 아니라 갑을관계된거아니오? 쟨 돈많으니 그래도 돼!그런 생각같구랴 더 스트레스받지말고 파토내시오. 이번에도 햏이 돈쓰고 대접하는관계인데 저런애도 붙어오면 앞으로 더할거요. 용돈안줬다고 욕이나할걸요
이번 기회에 말을 하셔야하오. 참으니까 그 어린이가 중딩될때까지 데리고 나오더오. 생각해봤는데 정말 오랫만에 만나는건데 어린이가 있으면 맥주나 와인 한잔하기도 그렇고 말할때도 그렇고 신경써야 하는데 ㅇㅇ이 누구한테 맡길 수 있는날로 다시 잡자고 하시오. 그래서 그 친구랑 멀어진다면 어차피 그리 될거였던거더오
첫댓글 다른친구들은 뭐라고 안해요? 두살배기(애기는 데려와도 된다는 소리 아니고 어쩔수 없는 상황도 있으니)도 아니고 초딩을 왜 델꼬 나온다고...
다른 친구들도 계속 애둘러서 본인 친정식구들한테라도 맡기고 오라고 했는데 참에는 그러는척 하더만 결국엔 맡길데 없다고 기어이 데리고 온다고 하더오 ㅋㅋㅋㅋㅋ
진짜 싫겠소 친구햏 진짜 눈치없구랴
진짜 싫어서 요즘 화가 많다오ㅠㅠ
초2-3학년은 오바아니오?? 쇟이라도 싫구랴…솔까 어쩔 수있는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세트라니 참나ㅋㅋ
제말이요... 진짜 애기면 쇟도 차라리 그러려니 하고 이해 하겟는데 저 정도 나이면 어른들 말하는것도 어느 정도 알아먹어서 몇년간 묵힌 수다도 제대로 못떨고...진짜 싫소 ㅠㅠ
공짜로 처먹이러 오는거겠지라 존싫
컥!!! 어떻게 아셨지라?? 솔까 쇟만 돈 벌고 있어서 맨날 베푸는 입장이고 사실 오래된 친구들이기에 단 한번도 내가 돈 쓴다는 거에 아까워 하지도 않았는데 이번엔 넘 얄미워서 용돈은 안주려고 한다오!!
@더블샷라떼 엥? 아무리 혼자만 일해도 엔빵해야지 어찌 맨날 쏘오? 친구들도 다 염치없구랴?
@더블샷라떼 엥 햏이 그간 애기들 용돈을 주셨소?? 왜 기를쓰고 데려오려는지 알겠는데요? 그친구가 섭섭해하든 햏이 빡치는걸 참고 계속 만남을 유지하든 둘중하나같소
@더블샷라떼 호의가 계속되니 이제 지갑으로 아는 단계가 된것같소. 서운해한다고 말도 못하면 그건 친구관계가 아니라 갑을관계된거아니오? 쟨 돈많으니 그래도 돼!그런 생각같구랴 더 스트레스받지말고 파토내시오. 이번에도 햏이 돈쓰고 대접하는관계인데 저런애도 붙어오면 앞으로 더할거요. 용돈안줬다고 욕이나할걸요
초2-3이면 집에 혼자 못있나요 저녁엔 아빠 올텐데,,
쇟말이요... 저 친구햏네 남편 자영업해서 토요일에 일 한다고 기어이 데리고 온다는구랴...
한명만 데리고 오면 데리고 오지말라고 하시오 두명 이상 데려오면 말하기 그런데 다른 친구들도 안 데려오길 바라니까요 오랜만에 만나는데 아이 없이 오라고 다시 말해보시오
계속 신경쓰이고 만남에 집중 안되고... 생각만 해도 싫소 ㅠㅠ
초2~3이면 솔까 굳이 싶구랴.
한부모가정도 아니고
초2~3은 이해가 안되는구랴
아빠나 아이봐줄사람 없는것도 아니고 아예 영유아도 아니고~ 싫은티내시고 용돈도 주지마시구랴
바로 이단어가 생각났소 넌씨눈.. 지아들 지 눈에 이뻐서 남 눈에도 이쁠줄아오 그리고 혼자 잘만있을 나이인데 아들 보여주고 싶어서 거짓말하는 거라오 ㅎㅎ 애 잘생겼다 똑똑하다 소리듣고싶고 아들이랑 데이트도 하고싶어서요
요즘은 초딩들 집에 혼자 못있소? 애 맡길데가 없으면 차라리 가지말지 친구가 눈치가 없구랴
자식들은 세트라며 연년생 둘 데리고 나오는 친구 있었소 장소부터 쉽게 못정하지라~ 코로나이후 안보고 사오
애들 있음 편하게 대화나 하겠소? 초2-3이면 말귀 꽤나 알아들을 나인데 뭐하자는건지
이번 기회에 말을 하셔야하오. 참으니까 그 어린이가 중딩될때까지 데리고 나오더오. 생각해봤는데 정말 오랫만에 만나는건데 어린이가 있으면 맥주나 와인 한잔하기도 그렇고 말할때도 그렇고 신경써야 하는데 ㅇㅇ이 누구한테 맡길 수 있는날로 다시 잡자고 하시오. 그래서 그 친구랑 멀어진다면 어차피 그리 될거였던거더오
우정에 함께한 세월이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소 ㅎㅎ
햏 제발 말하시오 그거 우정 아니라오 그 친구햏이 우정이 소중했으면 어떻게든 혼자 나왔겠지라. 어쩔수없이 만나시거든 절대 지갑 열지 마시고 엔분의. 일 하세요
그냥 대놓고 말할것같소.... 애 맡길데 없음 다음에 애 맡기고 편하게 올 수 있을때 만나자구요.. 술이라도 한잔 하려면 애 데리고 오면 어디 갈수나 있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