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로부터 40년이 훌쩍 지난 현재, 65세를 넘어선 전설의 아티스트 에릭 클랩튼은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자신의 근원을 향한 여정을 지속하고 있다.
그의 음악이 시대에 밀려나지 않고 꾸준히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제 중년이 지난 그에게서는 과거의 격렬함과 열정적인 젊은 에너지 대신 노련함과 유연함에 담긴 일종의 여유가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그의 음악은 분명 과거와는 다르지만 결코 평가절하되지 않으며,
또 옛 팬들은 물론 새로운 세대 모두로부터 변함없는 존경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1997년 생에 첫 내한공연, 10년 만의 두 번째 내한공연 2007년 그리고 마침내 다시 이루어진 거장,
에릭클랩튼의 3번째 내한공연. 과거의 내한공연을 모두 매진 시키며,
유행의 흐름에 상관없는 진정한 클래식 아티스트로 자타가 인정하는 그의 무대를 2011년 2월 20일,
체조경기장에서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 대한 추억과 뮤지션에 대한 경이로움이 어우러질 무대
첫 음반을 발표한지 거의 40년이 지난 현재에도 그는 기타를 메고 관중들 앞에서 연주를 한다. 40년이라는 세월도 대단하지만,
그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의 연주를 느끼고
그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관중들이 존재 한다는 것이 실로 경이로운 일이다.
이는 한국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중년의 관중들은 이번 그의 내한공연에서 'Wonderful Tonight'이 연주될 때에,
자신이 젊었을 당시의 사랑을 추억해 볼 수 있을 것이고, 'Layla'의 기타 솔로를 손꼽아 기다릴 것이다.
또 몇몇은 밴드 크림(Cream) 시절의 명곡 'Sunshine of Your Love'가 나오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이게 끝이 아니다. 대한민국에 수많은 기타리스트 들은 과연 그가 왜 '기타의 신'이라는 칭호를 듣게 되었는지를
직접 확인 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이렇듯 에릭 클랩튼은 한국의 관중들에게 수많은 추억거리와 음악의 진정성을 전달해 주는 진솔한 아티스트이다.
짧은 기간 동안 결코 완성될 수 없는 그의 음악이 주는 감동과 따스함은 단지 연륜이란 단어로 모두 설명 할 수 없는 것이다.
에릭 클랩튼 못지 않을 최정상의 세션들과 함께 할 이번 내한공연
거장 에릭클랩튼의 내한공연 소식과 함께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한 것은 다름 아닌, 세션 멤버들.
또 어떤 거장들의 에리클랩튼의 뒤에서 자리를 빛내 줄지 알아보자.
Session최정상 세션 멤버를 소개합니다
Eric Clapton Live In Seoul, Korea 2011
2011 Tour Band
Wille Weeks (Bass / Vocal)
미국 North Carolina 출신의 베이시스트 Willie Weeks는 초기에는
컨트리와 팝 그리고 R&B 뮤직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2007년 내한공연도 함께 참여 했으며, 오랜 시간 에릭클랩튼 밴드의
베이스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가 스튜디오 혹은 라이브에서 함께 한 아티스트들은 나열하기에도
힘들 만큼 많고 다양하다.
Gregg Allman, David Bowie, Clarence "Gatemouth" Brown, Jimmy Buffett, Kevin Chalfant, Eric Clapton, Hank Crawford, Robert Cray, The Doobie Brothers, Aretha Franklin, Vince Gill, George Harrison, Billy Joel, Wynonna Judd, B.B. King, Lyle Lovett, Michael McDonald, Don McLean, John Mayer, Bette Midler, Randy Newman, Pino Palladino, John Scofield, Carly Simon, Rod Stewart, The Rolling Stones, James Taylor, Richard and Linda Thompson, Joe Walsh, Bobby Womack, Leon Russell, Stevie Wonder, Ronnie Wood, Soulive, and Eikichi Yazawa.
Steve Gadd (Drums)
뉴욕 출신의 세션드러머이자 스튜디오 드러머인 Steve Gadd는
수많은 최정상급 뮤지션들과 공동 작업 한 세션 드러머계의
일인자로 꼽히며, 지난 2007년 에릭 클랩튼의 내한공연시에도
함께 내한 한 경험이 있다.
그가 함께한 뮤지션들은 아래와 같다.
Paul McCartney, Paul Simon, Steely Dan, Al Jarreau, Joe Cocker, Stuff, Bob James, Chick Corea, Eric Clapton, James Taylor, Jim Croce, Eddie Gomez, The Manhattan Transfer, Michal Urbaniak, Steps Ahead, Al Di Meola, Manhattan Jazz Quintet, Carly Simon, Richard Tee, Jon Bon Jovi, Bee Gees, and Michael McDonald.
Chris Stainton (Keyboards)
1960년대 Joe Cocker와 작업 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Chris Stainton은 영국 출신의 세션 뮤지션이자, 송라이터다.
1979년 시작된 에릭클랩튼과의 인연이 지금 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에릭클랩튼 외에도 The Who, Andy Fairweather Low, and Bryan Ferry 등과 같은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실력파 뮤지션이다.
에릭 클랩턴의 많은 주옥같은 명반들에도 함께 작업한 인물이다.
Tim Carmon (Keyboards / Vocals)
12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Tim Carmen의 연주의 시작은
교회에서부터 였다고 한다.
에릭클랩튼과는 1998년 투어부터 함께 하기 시작했으며,
아래 기라성 같은 스타급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 한 바 있다.
Eric Clapton, Babyface, Stevie Wonder, Paul McCartney, Queen Latifah, Marcus Miller, Sheryl Crow, Bob Dylan, Gladys Knight, B.B. King, Jamie Foxx, Earth Wind and Fire, Carlos Santana, Herbie Hancock, Michael McDonald, Mary J. Blige, David Sanborn
Find him in Korea거장 에릭클랩튼, 그를 한국에서 찾아라!
에릭 클랩튼이 매번 한국을 찾을때 마다 부탁하는 내용이 있다. 절대적인 프라이버시가 그것으로, 공항입국에서 호텔 투숙,
그리고 쇼핑 관광 등 공연 외의 모든 사적인 시간에 그는 영어가되는 운전사만 한명 붙여주면, 언제 들어왔다 나가는지 모르게
홀로 서울을 즐긴다. 사전에 어디를 가는지도, 무엇을 준비해야할 필요도 없다.
요란한 경호나, 의전없이 그는 홀로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주로 그의 서울기행 후기는 나중에 운전사를 통해 듣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 복장도 펀하게, 나름대로 변장아닌 변장을 해서,
나가도 거의 알아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97년 내한 당시, 압구정 거리를 거닐던 그는 길 모퉁이 리어카 좌판에서
양말을 팔고 계시는 할아버지에게 양말을 여러켤레 사다가, 서양 할배가 인상도 좋고 지긋하게 늙으셨다며,
양말 한켤레를 덤으로 건네자, 무척 감사해 했다는 이야기는 이미 무척 유명한 일화가 되었다.
한국음식을 좋아해, 혼자서 식당에 들어가 불고기등을 사먹는 것도 다반사. 혼자 돌아다니면서,
한국의 정과 사람들에 대한 호감을 가지게 된듯 하다. 공연장에서의 관객 반응도 아시아 모든 나라를 통 털어서
가장 열광적인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운이 좋으면 이번 내한 기간에도 서울의 길거리에서 그를 우연히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