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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린지 내한공연!
2004년 10월 22일 금요일 오후 8시!
목동 현대 백화점 토파즈홀!
와와 보러가야겠네요+_+ 내한공연 기념으로 인터뷰를 비롯한 몇몇 글들을 퍼왔어요.
키린지의 시작은...
키린지는 1996년 10월에 결성되었습니다. 친형제인 호리고메 타카키와 호리고메 야스유키로 이전까지 각자 밴드활동을 하다가 형인 타카키의 제안으로 같이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두 명 모두 스스로 작사작곡에 보컬을 겸하면서 프로듀서 토미타씨와 함께 키린지표 음악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인디즈 데뷔는 97년 인디즈 데뷔음반 'キリンジ'로 데뷔해서 각광을 받았고(이전까지 각자의 활동이 죽쑤던 상황과는 너무나도 다르게) 이듬해 98년 워너뮤직 저팬으로 메이저 데뷔를 합니다.
2000년 싱글 'エイリアンズ'와 앨범 '3'의 히트로 주목을 받게 됩니다.
현재 2003년 8월까지 오리지널 앨범 4장, 싱글 11장, 리믹스 앨범 2장, 비사이드 앨범 1장, 그리고 인디즈반 4장을 발매했습니다.
그리고 곧 9월에 그들의 다섯 번째의 오리지널 앨범이 발매될 예정입니다.
키린지 멤버는....
동생 호리고메 야스유키
1972년 5월 2일생
사이타마현 출신
169cm에 59kg(데뷔초엔 57kg -_-;)
혈액형은 A형
좋아하는 음식은 라면
취미는 산책
좌우명은 없음
좋아하는 여성상은 너무 많아서 뭐라고 해야 할 지 모르나(-_-;;;) 대체로 TV에 나오는 연예인들
키린지에서 담당하고 있는 부분은 보컬, 일렉기타, 어쿠스틱기타, 코러스,
공연에서의 야스유키는 매우 오버(??), 기타를 치면서 발박자를 까딱까딱 맞추면서 어깨를 들썩들썩, 말을 시작하기 전엔 습관처럼 "이야이야이야" 라고 말함.
형 호리고메 타카키
1969년 6월 1일생
사이타마현 출신
180cm에 76kg(데뷔초엔 68kg -ㅂ-;;;;;;)
좋아하는 음식은 장어요리 초밥 카레
취미는 역시 산책
좌우명은 역시 없음
좋아하는 여성상은 역시 TV에 나오는 연예인이면 좋아하는 경향
참고로 작년에 결혼했음(매우 아쉬움)
키린지에서 담당하고 있는 부분은 보컬, 일렉기타, 어쿠스틱 기타, 코러스, 키보드.
공연에서 타카키는 그다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쪽이 아님. 무대 정중앙에서 약간 비켜서서 두세곡마다 기타를 부지런히 바꿔멤,
키린지의 음악은....
키린지의 음악을 표현하는 데에 주로 쓰이는 수식어는 '세련된' '풍부한' 이란 말입니다. 스스로의 음악의 스타일을 '락의 요소를 지닌 팝' '팝적인 락' 이라고 평하는 그들인 만큼, 장르에 구애되지 않고 스스로의 스타일을 만들어나가는 그들에게 정말 적절한 수식어 같습니다. 복고적이면서도 촌스럽지 않은, 키린지 특유의 풍부한 하모니가 흐르는 그들의 음악은 정말로 '세계의 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키린지의 가사는...
그들의 가사는 상당히 독특하고, 일본내에서도 '독자적인 시세계를 가진 가사' 라고 불립니다. 확실히 일본음악을 조금이라도 들은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는 쉬운 가사(이를테면 '아이시떼루' 라든가 '타키시메떼'같이 보편적으로 많이 쓰이는 구문)들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저로 예를 들자면, 경우에 따라 쉬운 일본노래들은 바로 듣고 이해하지만, 솔직히 키린지 가사는 한 번 듣고 두 번 듣고 열 번 들어도 모르는 단어가 너무너무 많습니다. 심지어는 사전을 찾아봐도 도저히 알 수 없는 단어도 나옵니다. )
그렇지만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들의 가사는 다른 여타의 뮤지션의 가사와는 확연히 구분되는데에 비해서 형 타카키와 동생 야스유키가 쓰는 가사사이에는 별다른 위화감없이 잘 조화가 이룬다는 것입니다. 혹시 가사를 쓰면서 둘이 의논을 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추측도 있지만 그것은 아니랍니다. (전곡을 다 형제들이 작사한 기존의 앨범들과 커버앨범인 옴니버스 앨범은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지만 가장 큰 차이는 가사....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뭔가 맛이 다르다는 느낌이죠)
그들의 가사는 시간이 갈수록 좀 더 서정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이건 단지 제 생각이지만-_-;).
kirinji Q&A 2003년 10월
5집 앨범 발매 즈음에 홋카이도 지역 라디오 방송국 FM NORTH WAVE의 [Active Line]에서 키린지에 대한 질문, 감상을 모집했었습니다. 그 중에서 재미있는 질문은 키린지가 대답해서 질문과 대답을 같이 실었습니다. 이번 앨범에 관해서, 혹은 평소에 궁금했었던 일에 대해서 키린지가 성의껏 대답했습니다.
(원문에는 질문자의 이름도 나오지만, 번역의 편의상 뺐습니다)
호리고메 타카키가 대답합니다.
호리고메 야스유키가 대답합니다.
Q1. [3]에 이어서 얼굴이 나오는 자켓입니다만, 이번 앨범 자켓의 컨셉은?
Q2. 서로 상대방에게는 있고 자신에게는 없다고 (또는 부족하다고)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A1. 특별히 없습니다.
A2. 가창력
A1.특별히 없습니다만, 이번에는 바세린 바르는 것은 관뒀습니다.
A2. 신장(이거보고 10분간 대폭소;;;)
Q. 사업을 시작한다고 하면, 어떤 회사를 세우겠습니까?
A. 고물상.
A. 시작 안 합니다.
Q. 최근에 형제간에 싸움은 없었나요?
A. 오랬동안 안 했다고 생각합니다.
A. 안 합니다. 친구의 아들(아기)의 마음을 끌어볼려고 서로 가열되었던 적은 있습니다.
Q1. 라이징 선에서의 라이브는 어땠습니까? 관객들의 반응등을 자세하게 알려 주십시오
Q2. (라이징 선의 회장에서) 챤챤야키(*연어를 통째로 구워서 먹는 홋카이도 특산 요리....랍니다 -_-)는 드셔보셨습니까?
Q3. 타카키씨에게 질문입니다만, [奴のシャツ]에서 가로막고 있는 세계는 설마 현실은 아니겠지요?
Q4. 라이브 후에 먹고 싶은 홋카이도요리는 무엇입니까? (게일까?)
Q5. 홋카이도에서의 라이브(첫 단독공연)에 기대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A1. 환영무드
A3. 현실은 아닙니다.
A4. 시샤모 (진짜)(*홋카이도 남동부 연안에서 늦은 가을 1개월동안만 잡힌다는 바다빙어과의 물고기...랍니다;;)
A5.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A1.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A2. 먹지 못했다. 누가 해줘~
A4. 맛있는 생선 요리. 챤챤야키.
A5. 처음이지만, 어쨌거나 즐거운 라이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호리고메'의 발상지는 어느쪽입니까?
A. 岐阜(기후)부근이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나고야시가 있는 아이치현 바로 위쪽에 위치)
Q. 최근에 "헤에~" 라고 생각한 일은 무엇입니까?
A. 옆집에는 자매가 살고 있는 것 같다...라는 것.
A. [밤의 과자 뱀장어 파이] 가 실은, 집에서 저녁식사후의 가정의 단란함을 위해서...라는 의미로 붙여진 카피였다는 것.
Q. 언제나 라이브에서 야스유키씨의 옆에 놓여져있는, 노란색 우유병같은 병에는 무엇이 들어있습니까? 목에 좋은 음료입니까? 혹시 모유?
A. 목캔디를 녹인 것입니다. 스포츠 드링크에 넣은 것입니다.
Q. 두사람은 어떤 때에 노래를 만들고 싶어집니까?
A. 그냥 악기를 손대고 싶어지면.
A. 기분이 좋은 때. 솟아올라오는 느낌이 드는 때.
Q. 봄여름가을겨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있습니까? 또, 그 이유도 알려 주세요.
A. 가을입니다.
A. 기본적으로는 전부 좋아하지만 최근에는 여름이 좋습니다. 맥주홀이라든가, 거리에 욕망이 소용돌이 치는 것이라든가.
Q. 자신에게 예명을 붙인다고 하면 어떻게 붙일겁니까?
A. 팬지타카키
A. 특별히 없지만, 타케시군단 풍이 좋다.
Q. 두 사람이 삿포로에 대해서 "여기는 인정할 수 없어!!" 라고 하는 점이 있습니까?
A. 시장선거에서 선거 아르바이트 들이 선거자동차에 같이 타고 있었던 것.
A. 가전제품 가게의 선전 노래가 시끄러운 것.
Q.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해서, 지금 행복합니까?
A. 행복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일은 직업으로 하지 않는 쪽이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좋아하는 일은 직업으로 하는 쪽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A. 저도 행복합니다. 다소의 곤란함도 고생이라고 느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Q. 키린지의 두사람이 괴로운 음식이나 괴로운 경험등에 "쓰다"라고 말하는 뭔가가 있다면 가르쳐 주세요.
A. 파출소 앞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무단횡단을 하다가 순경에게 주의를 받았다. 그는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는게 틀림없다.
A. 건강을 위해서 마시고 있는 고려인삼이 무척 맛없고, 쓰다. 아침에 제일먼저 이걸 마실 때에는 괴롭다.
Q. 앨범제작 시에 어떻게해서 곡순을 결정한 겁니까? 곡의 순서가 절묘해서 굉장히 궁금합니다.
A. 모두가 머리를 모으고 생각합니다. 매끈하게 들리면서 걸리는 것이 없으면 OK.
A. '1번부터 11번 트랙까지의 흐름도 하나의 곡이다' 같은 느낌으로 생각합니다.
Q. [奴のシャツ] 를, 저금도 없으면서 일도 그만두고, 아내와 자식들도 정나미가 떨어져하고, 결국 집에서 나와 빈대붙어 살고 있는 형에게 뭐라고 하고서라도 들려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奴のシャツ]를 형에게 들려줄 때, 뭔가 한마디 비꼬는 것 같이, 독설같이 확 쏴주고 싶은데, 뭐라고 말하면 좋을지 떠오르지 않습니다. 뭔가 좋을 말이 없을까요? (질문자 '형생각'씨)
A. 본인 자신이 여러 가지 신경쓰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 심한 말은 안 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배개 밑에 살그머니 키린지 신보를 놔둬 주세요.
A. 매일 아무렇지 않게 콧노래로 노래한다.
Q. 이 앨범으로 두사람 모두 더욱더 갈고닦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만, 서로에 대해서 '여기는 굉장하다' 라고 생각한 점을 가르쳐 주세요.
A. 역시 노래일까. 또 속효성이 높은 멜로디.
A. 이야기성일까.
Q1. [嫉妬]에서 굉장히 낮은 목소리가 들어가있는 것 같습니다만, 어느쪽의 목소리 입니까?
Q2. [ハピネス]의 가사에 관해서, 어딘가의 인터뷰에서 타카키씨가 "이런 여자를 혼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라는 듯이 대답한 것을 읽었습니다. 가사중에 "시시한 젊은 가수에 빠져버리거나" 라고 있습니다만, 키린지에 빠져 버린 주부는 싫습니까? 키린지는 '시시한 젊은 가수'가 아니라서 괜찮습니까?
A1. 전반부는 야스, 걸걸한 목소리는 타카키.
A2. 단연코 OK입니다.
Q1. 높은 목소리로 노래할 수 있게 될려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Q2. 앨범 발매일, 당일을 어떻게 하면서 맞았습니까?
Q3. [the echo]가 제일 좋습니다만, "下郎が咆哮する(하인이 포효한다)"의 "咆哮(ほうこう:포효)"는 뭐라고 말하고 있는 겁니까? 아무리해도 "ほうこう"로 들리지 않습니다.
A2. 요츠야에서 소혀를 먹고 있었습니다.
A3. '브로우(blow)' 라고 말하는 겁니다.
A1. 키적으로 무리없이 노래할 수 있는 것을 기분좋게 계속 노래한다.
A2. 친구와 밥을 먹고 있었다.
Q. 어떻게 이렇게 훌륭한 음악을 낼 수 있는 겁니까. 대체 어떤 상황이 이렇게 되도록 시킨걸까. 그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A. 집념일까나.
A. "좋아하는 것이야말로 능숙해질 수 있다" 일까.
Q. 이번 라이브에서 관객쪽의 마음가짐이나 이런 식으로 즐겨주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이 있으면 가르쳐 주세요.
A. 자유롭게 해 주세요. 춤춰도 좋고, 노래해도 좋고, 가만히 들어도 좋고, 앉아서 자는 것도 좋고. 다만 노래하는 중에 말소리가 크면 다른 관객들에게 폐가 되니까 조심해 주세요.
A. 개개인이 좋아하는 대로 즐겨준다면 된다.
Q. 두사람이 최근에 빠진 것은 무엇입니까? 덧붙이자면 저는 요즘 NHK의 '20分で晩ごはん(20분으로 저녁)'이라는 프로그램 입니다.
A. 저도 '20分で晩ごはん' 좋아합니다. 다른 말이지만, 고토씨라는 아나운서가 은근히 인기가 있습니다. 아는 사람의 결혼식에 오셔서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예이~! 빠진 것은...없습니다. 아무쪼록.
A. 5년간이나 비를 맞게 내 버려둬서 녹투성이가 되 버린 자전거를 반짝반짝하게 닦는 일.
Q. 두사람은 요즘 무슨 꿈을 꿉니까? 라이브의 꿈을 꾸거나 한 적은 있습니까?
A. 내 미발표곡을 누군가 훔쳐서 유선방송에서 흐르고 있었다. '누구야 이새끼!' 하고 화냈던 꿈.
A. 옆집에 뭔가 훔치러 갔었던 꿈.
Q. 두사람이 곡을 만들 때에, 가사가 먼저입니까, 곡이 먼저입니까? 곡의 느낌에서 타카키씨는 가사먼저, 야스유키씨는 곡먼저라는 느낌이 듭니다만.
A. 곡이 먼저입니다.
Q. 키린지의 두사람이 마음에 드는 소설같은 것이 있다면 가르쳐 주세요.
A. 砂の女/아베 코우보
A. 悪童日記/Agota Kristof
Q. 타카키씨와 야스유키씨는 자주, "신작중에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만, 이번 앨범중에도 특히 마음에 드는 곡이 있습니까? 또, 깊이 생각한 곡이 있다면 가르쳐 주세요.
A. 내가 노래를 해서 넣었서 [ハピネス]인듯하군요.
A. 많이 있지만, [ブルーゾンビ]가 좋습니다.
Q. [カウガール]가, 왜 이런 가사를 떠올린 것인지 알고싶습니다.
A. 나도 알고싶다.
A. 아무생각없이 그런겁니다. 카우보이는 재미없으니까.
Q. 형제싸움은 합니까?
A. 최근은 안 합니다.
Q1. 타카키씨의 가사가 보다 파워업했다는 느낌입니다. 보통 그다지 사용하지 않는 듯한 단어를 많이 썼다는 느낌이 듭니다만, 어떤 때에 "좋아, 이걸 가사에 넣어야지"하고 생각하는 겁니까?
Q2. 야스유키씨. 좀비는 에일리언의 속편적인 타이틀이라는 느낌입니다만, 그렇담 제 3탄의 타이틀은?
Q3. 두사람 모두에게 질문입니다만, 서로의 곡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은 무엇입니까? 또 이유도 가르쳐 주세요.
A1. 스스로에게 신선하다고 느껴지는 때.
A3. [スウィート・ソウル](아아...역시 ㅠ_ㅠ)
A2. 아직 없습니다.
A3. [奴のシャツ] 평소와 다르게 락적이다.
Q. 키린지라고 하는 아티스트명의 유래를 가르쳐 주세요. 또 두사람은 형제란거죠! 가르쳐 주세요오~
A. 형제라고 생각하지만 확증은 없다. 모친만이 알고 있다.
A. 울림이 재미있는 단어를 카타카나 4~5문자로 쓰려고 생각해서.
Q. 형님에게 질문입니다. 왜 [ハピネス]같은 가사를 멋진 멜로디에 붙여서 부른겁니까? 그런 사람들의 일은 모르는 척 하는 태도를 취한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그리고, 다른 혼내주고 싶은 사람(또는 일)은 있습니까?
A. 타인의 '싫다'고 생각하는 점을 자신에게서도 찾거나 하는 일이 있겠지요? 당신이 말씀하신대로 '그런 사람들'이란 것은 자신에게 있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자숙의 의미도 있습니다.
혼내고 싶다는 것과는 다릅니다만, 이케다소학교사건(*2001년 6월 오사카교육대부속 소학교에 타쿠마 마모루라는 남자가 식칼을 들고 난입해서 1,2학년 아동 8명을 살해하고 15명의 아동, 교사에게 중경상을 입힌 사건. 올해 9월에 사형을 확정받았다)의 용의자 타쿠마 마모루에게는 흥미가 있습니다. 그런 인간 진짜 싫어.
Q. 두사람의 목소리의 음역은 어느정도(몇 옥타브 정도)입니까?
A. 재 본적이 없어서 모릅니다. 가성이 나와서 편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만담 브라더스 만세
BARFOUT! 2003년 10월호
키린지를 얘기한 뒤에는 잊을 수 없는 것이 프로듀서 토미타 케이이치의 존재이다. 지금까지 [OMNIBUS]를 제외하고 키린지의 전작품의 프로듀스에 관계해온 그는, '제3의 멤버' 적인 인물로 말해지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까지 악곡에 있어서 키린지의 두사람과 토미타 케이이치의 밸런스에 관해서는 말해진 바가 없었다. 그런 이유로 여기서는 키린지와의 만남에 계속해서 최근에는 '冨田ラボ'로 활동중인 토미타 케이이치가 말하는 키린지론을 전합니다.
barf : 처음 키린지의 두사람과의 만남에 대해서 말하신다면?
토미타 : 키린지가 소속하고 있는 사무소의 레코드 회사에서 저는 'ムーブス'라고 하는 유니트의 앨범을 한 장 냈었죠. 그때에 일을 했던 사무소의 스탭이 "만약 흥미가 있으면 프로듀스 하지 않겠어?"라면서 건네준 한 장의 테이프가 키린지의 데모 테이프였던 겁니다. 들어보고서 여러 가지 부분에서 재미있다고 생각해서 그 뒤로 순조롭게 프로듀스를 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barf : 그 재미있다고 생각했었던 점을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토미타 : 우선, 야스유키군의 목소리가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두사람의 기본적인 음악성에도 끌렸습니다만, 저는 항상 그렇지만서도 목소리에 특징이 있다고 하는 것은 어떤일이 있어도 변하지 않는 토픽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barf : 그렇게해서 키린지와의 첫걸음이 시작된 것 이군요.
토미타 : 벌써 6년이나 하고 있구나....한 아티스트를 이렇게 길게 하고 있는 것은 처음이군요. 기본적으로 하는 사람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때 그때마다 우여곡절이라고 하면 좋을까 시행착오라고 하면 좋을까 잘 모르겠지만,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요.(웃음)
barf : 무슨 일이 있었던거죠(웃음)? 역시 토미타씨와 키린지의 밸런스가 어떤 형태로 유지되고 있는 지가 가장 궁금한 점입니다만.
토미타 : 예를들면, 인디즈의 첫 번째 싱글 [キリンジ] 때에는, 저도 처음이었고 그들도 처음이어서 서로를 알자라고 하는 부분이 근저에 있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도 나는 보통때에 일을 하는 방법으로 할 수밖에 없었죠. 그들의 데모 테이프의 내용을 생각하면서 어느 곳에 어떤 다른 것을 넣을까를 생각하고, 집에서 기본적인 것을 녹음해서, 그것을 스튜디오에 가져가서 슬쩍슬쩍 고쳐서 나온 작품입니다. 그 다음의 [冬のオルカ] 때에는, 두사람이 "생각해온 멜로디 라인을 살리는 쪽으로 가고싶어요" 라고 해서, 그렇게 해 봤습니다. 첫 번째 때에는 그런 부분을 모두 흩어 버리고, 내가 해 버린 부분도 많았지만, 그 이후에는 세명이 서로 말해가면서 진행해간 적이 많군요.
barf : 인디즈에서 메이저가 되고 나서부터는, 여러 가지 면에서 변화가 있지 않았습니까?
토미타 : 그렇죠. 첫 번째 앨범 레코딩에서, 한정된 기간에 어느 정도 많은 곡을 녹음한다는 것이 그들에게는 처음이었었고, 게다가 평행하게 해야 하는 일들이 많기도 해서 그들에게도 약간의 망설임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내가 진행시켜가는 것은 진행시키고, 그들의 의견이 있는 부분은 수용하면서 했습니다. 뭐, 어느쪽의 비중이 크냐는 결국 앨범이라는 것이 완성됐을 때에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이 된다면 그걸로 좋아요. 그러니까 누가 무엇을 하는가는 관계가 없는 것이지요.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나 본인들에게 명확한 비전이 없을 때에는 내가 하는 부분을 늘려가고, 그들이 만들어온 데모의 단계에서 좋다면 그 방향으로 해서 형태를 완성시키죠. 때와 경우에 따라 다른겁니다.
barf : 게다가 6년이라는 기간동안에 키린지와의 사이에 생긴 신뢰관계도 크겠군요?
토미타 : 물론. 두 번째 앨범 [47'45"] 후에 싱글을 연속해서 발매했던 시기가 있었죠. 그 때가 레코딩을 해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였어요. 그들도 소위 싱글스러운 작품을 만들어야만 했고, 무엇보다도 릴리스하는 기간이 짧았죠. 그런 와중에 함께 작품을 만들어 간다는 경험이 서로의 거리를 줄였다고 할까, 신뢰관계가 되었다고 하겠죠.
barf : 그런 신뢰관계가 있다고 해도, 키린지와 다른 아티스트의 프로듀스는 다릅니까?
토미타 : 전혀 다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솔로 아티스트와 밴드의 프로듀스의 차입니다. 키린지는 두사람이지만, 역시 밴드라고 할 수 있죠. 솔로 싱어의 경우에는 노래에 가장 중점을 두고 생각하기 때문에, 처음에 맞춰보는 때에 어떤 느낌으로 하고 싶다고 얘기를 해서, 뭐, 그렇게까지 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웃음). 그 후에 마지막까지 제가 만들어간다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이른 바 밴드라는 것은 본인들이 연주하는 것도 있고, 보컬 이외의 부분에도 지시가 있기 때문에. 또 앨범 단위로 프로듀스하는 건 키린지뿐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역시 앨범 전체와 싱글 혹은 몇 곡의 프로듀스는 전혀 달라서.
barf : 어떤 의미로, 토미타씨의 life work적인 것이 되지 않았습니까?
토미타 : 역시 제 일 중에서도 확실히 다른 위치에 있습니다. 그들은 어떨까 모르지만 우리는 친구같이 되어 버렸다는 느낌이 듭니다.
barf : 그러면, 마지막으로 토미타씨가 느끼는 키린지의 매력을 말해주세요.
토미타 : 이런 형태로 키린지에 관해서 말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새삼스레 생각해봐도 그들은 매력이 많군요. 그 중에서도, 역시 야스유키군의 독특한 목소리, 그리고 타카키군도 야스유키군도 송라이팅이 가능하다는 점. 그것도 일정한 퀄리티를 계속 유지해가면서 라는 것이 굉장한 부분이죠. 다른 그룹이나 밴드를 찾아봐도 없는 희귀한 존재...그것이 키린지 아닐까요.
(interviewed by 토미나가 료칸)
Gb 2002년 1월호
치밀하고도 농밀한 스튜디오 작업에서 세션에 의한 시원스런 레코딩이나, 혹은 음색을 풍부하게하는 어레인지 전의 심플한 송라이팅, 또는 수사학처럼 오묘한 가사로부터 스트레이트로 와닿는 단어의 모색이라든가. 키린지가 4번째 앨범인 [Fine]으로 이루어낸 것을 들자면 한도 끝도 없을 정도로 충실하다.
그러나, 그런 그들의 작풍의 변화는 오로지 작업이 끝난뒤에, 혹은 다 듣고 난 후에야 말할 수 있다. 우리들은 압도적인 무엇에 아무런 생각도 못하고, 할 말을 잃었다. 그리고 한마디. "Fine"이라고 말했다.
그런 앨범을 그들은 만들고 싶었던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그것을 멋지게 해낸 이번 작품은 틀림없는 걸작이라고 할 수 있지않나 생각했다.
-오늘 여기에 오기 전에 [ムラサキ☆サンセット(무라사키☆선셋)]의 비디오 클립을 봤습니다만, 영상인데도, 본인들 출연이 스틸사진으로 되어있더군요. 레코딩 작업이 바빠서 출연할 시간이 없었던 겁니까?
야스: 바로 그런거죠.(웃음)
타카키: 그렇지만, 레코딩이 늦어져서 그렇게 된 것만은 아니고, 처음부터 스케쥴이 그렇게 되어 있었어요, 실제로 아티스트 사진도 스튜디오에서 촬영했고.
야스: 응. 반팔을 입고선.(웃음)
-(웃음) 그래서 그 PV를 보고선, 상당히 혹독한 스케쥴 하에서 앨범을 만들었겠다고 절실히 느꼈습니다만. 그런 면에서 [Fine] 은 타이틀대로 대단히 뛰어난, 그런 앨범이군요.
야스: 그렇지요. 전작에서는 음(音)을 우겨넣을 수 있을 만큼 우겨넣었었지만, "이번에는 음을 솎아내보자" 고 어쩌다보니 그렇게 얘기가 되었습니다.
타카키: 음을 너무 많이 집어 넣으면, 장식적인 것을 듣는데 귀가 가서, 가사라든가, 곡의 장점이 잘 전해지지 않을지도 모르고. 그런 여러가지를 생각해서 이번에는 듣는 사람이 쉽게 몰입할 수 있는 앨범으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한것이죠.
-그런데, 이번에는 외부의 뮤지션들과의 세션때문에 어떤 의미로는 느긋하게 만들어진 곡이 몇 곡인가 수록되어있지요. 그것은 어떤 경위로 그렇게 된 것 입니까?
야스: 지금까지 투어를 해오면서, 밴드의 형식이 좋다고 생각해서, 슬슬 레코딩도 같이 해볼까 해서요. 결국, 4곡?
타카키: 응, 그러니까. 항상 하던대로 미리 프로듀싱을 확실히 해둔 다음에, 그것을 스튜디오에서 라이브로 바꾸는 레코딩 방식은 만족할 만 하긴 했지만, 단순하게 해치워버린다는 느낌도 있고요. 그래서 지금까지대로 만든 곡이 반이고, 그러고 스튜디오에서 데모 테잎을 들으면서 "그럼 시작해볼까" 해서 연습하고, 레코딩하는, 그런 식으로 녹음한 곡이 반. 뭐, 보통 많이들 쓰는 방법이라고해도 다른사람들 한테 그런것일테고, 우리는 그것만으로도 고생했어요, 그래도 꽤나 신선했지요.
-하긴, 맨 처음엔 멤버 2명과 케이이치 토미타(*앨범 프로듀서)씨 세명으로만 만들지 않았습니까?
타카키: 이른바, 그 드럼이 있고, 베이스가 있고....하는 밴드라고 하면 키린지를 존재하게 하는 것 은 생각할 수 없죠. 그렇지만, 밴드 사운드는 하고싶고. 응, 그런 생각은 처음부터 했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실제로 연주를 해왔던 것이고, 몰입하게 되는 것도 라이브처럼 몰입하자고 했습니다. 그런 연주에서는 플레이어의 색깔을 중시하자고 하면, 반대로 그 곡 본래의 맛은 없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건 싫기 때문에, 드럼은 이렇게, 베이스는 이렇게 연주해달라고 부탁할 때 잘 따라주는 사람이 좋아요. 그리고, 뭐, 밴드 사람들은 지금까지 그런 지시에 잘 따라주었는데, 투어를 하는 동안에는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그냥 허용하게 된 것 같다고나 할까요.
-그런 단계를 밟아서, 이번에는 세션을 쓴 레코딩을 했다는 것이군요,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아도, 키린지로서는 새로운 단계에 돌입한, 획기적인 사건 아닙니까?
야스: 그렇지만, 맨 처음 싱글에선, 베이스 라인같은 걸 전부 지정했었으니까요. 그런건, 어떻게 생각하면 그 사람을 부른 의미가 없는건데. (웃음) 그런데도, 어쨌거나 그런식으로 했었던거죠.
타카키: 또, 전체를 본다는 것이 좀처럼 되지 않았죠. 예를 들면, 베이스 음을 듣게 되면, 어찌됐든 그 부분에만 집중을 해버려서. 그러면 멜로디라든가 다른 악기와 관련된 부분을 못 듣게 되는 것인데도. 어떤 악기의 음을 집중적으로 들어버렸던 거죠. 그런데 지금은 웬만큼 이미지가 맞으면 그냥 오케이죠.
-그런 여유가 이번에 타카키씨의 기타리스트다운 플레이를 듣게 해준 것 같군요.
타카키: 뭐, 엄청 연주 했지요. 투어에서 연주하듯이, 기타를 만질 일이 많았습니다. 예전 같았다면 [ムラサキ☆サンセット]같은 솔로는 못 쳤었으니까요.
-능숙해졌다는 겁니까? (웃음)
타카키: 능숙해 졌지요. (웃음) 그렇게 말은 해도 그렇게 능숙해지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향상되긴했지요. 프레이즈를 구성할 때에도 최근에는 기타 프레이즈다운 프레이즈를 칠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야스: 그, [玩具のような振る舞いで ] 를 시작으로, 기타 배킹이 중심이 되는 곡이 많지요. 예전이라면 그런 느낌으로 하지는 않았을거라고 생각했어요.
-보면, 야스유키씨는 보컬리스트답다고 할까요.
타카키: 전에 비해 보컬리스트같은 목소리라고 할까....가창에 있어선 그렇게 되었지.
야스: 응. 전에 비하면 말이죠. 가끔 옛날 작품을 들으면, 무척이나 직선적이라고 할까. 비브라토가 거의 없어요. 듣고서 놀랐죠.
-이제까지의 작품에 있어선, 보컬과 송라이팅과 연주의 세 요소가 균등하게 밸런스를 맞추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그런 어떤 힘의 관계가 이번에는 변하지 않았습니까?
야스: 지금은 그룹으로해서, 그런 세 요소의 밸런스같은 것을 생각하지 않게 되었는지도 모르겠군요. 뭐, 그러니까, 그냥 보통으로 해서 보통의 좋은 작품이 나온다고나 할까....그런 생각이라고나할까요.
-지금까지 키린지를 말할 때에는 "깊이 생각한다" 라는 머릿말이 반드시 붙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고, 어떤 류의 여유가 흘러나온다는 기분도 듭니다만.
타카키: 뭐, 이번에도 깊이 생각하기는 했지만, 치밀하고 치밀하게 만들어 가는 것은 토미타씨의 힘도 있고, 뭐, 할려고만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렇지만, 그런건 지금까지도 해왔고, 이번에는 산뜻하게 해볼까 해서요. "사실은 여기를 이렇게 하고 싶지만, 이 정도가 적당하니까 그만두자~!!" 라고 해서 딱 멈추는 감각.....어떤 감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웃음) 그런 인내심이 있죠.
-또, 심플하다는 것에 관해서 말하자면, 앨범 타이틀도 굉장히 담백하게 했군요.
야스: 알 수 없게 하려고 머리를 썼죠.
타카키: 뭐, 그렇지만, 모두가 알고 있는 단어로, 인정미넘치는 것이 좋다고들 해서.
야스: 그 외에도 후보가 있었는데, 예를 들면 [orthodox]라든가.(웃음) 그런데 그렇게하면 뭔가 알아차릴 것 같아서요.
타카키: 그렇지만 그 [orthodox] 도 로고로 괜찮았지요.(웃음) 그리고, 쟈켓은 "어떻게 할까?" 라고 하는데 마침 정물사진이 있어서, "이거 이쁘네" 라고 말한것 뿐인데, "정물화 쟈켓이라니, 요즘에는 잘 모를테고, 재밌지않아?" 하는 식으로 되어서.
야스: 처음엔 그냥 농담이었을 뿐이었지만요.(웃음)
타카키: 옛날 사람은 혼신의 힘으로 그렸겠지만. "어째서, 모두들 정물화를 그리는거지? 사과따위 그려봤자 무슨 수가 있는것도 아니잖아?" 라든가. 그런 말이 한창 불거져 나오다가, 최종적으로는 "이게 멋있잖아!!" 라고 된거죠.(웃음)
-오카모토 타로(*일본의 유명한 예술가)가 어떤책에서, "정물화는 실생활에서 붕 떠버린 귀족문화의 미술의 암흑기를 부정하고 자연주의의 흐름을 끌어올렸다는 의미가 있을뿐, 그저 단순히 모양을 흉내내서 사과를 그린다고 해서 의미가 있는것은 아니다" 라고 썼었지만, [Fine]에서 키린지는 그것을 다시 한번 재해석 했군요.(웃음)
타카키: 레페젠(*represent. 여기선 대표적이라는 의미의 힙합용어) 이라 할 수 있죠.(웃음)
야스: 레페젠이라니 그런 의미인가.(웃음)
타카키: 그러니까, check it out 하는 느낌으로.(웃음)
야스: 쓸데없는 말 하면, 어이, 쟈켓의 좋은 점이 가려져버리잖아!!(웃음)
-(웃음)그런데, 쟈켓은 그렇다고 해도, 가사라든가 타이틀에 관해서, 잘 읽어보라고 하고싶은데가 좀....생각한곳이 있습니까?
야스: 글쎄요. 어느정도는 듣는 사람에게 해석의 폭을 주는 것이 좋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전부 정반대가 되어버린다거나, 이쪽이 스트레이트하게 심정을 드러낸것을 뒤집어서 받아들인다거나 하는 것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의미로 타이틀은 제일 무난하게 해서 스트레이트로 [Fine] 이라고 붙였습니다.
-가사도 마찬가지입니까?
야스: 가사에 관해서도, 여러가지 경위가 있는데, 극히 자연스럽게, 듣는 사람의 존재가 머릿속에서 약간이라도 있어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Drifter]같은건, 아주 그 본래의 심정에 가깝게 노래한것인데요, 그것이 타카키씨에게서 나왔다는 것 만으로도 더욱 가슴을 치는것 같군요.
타카키: (웃음) 그렇지만, 그런 심정을 우화로 써낸다든가 또는 일인칭의 이야기를 써낸다든가하더라도 기본적인 태도는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래도 거기서 일인칭으로 노래 하는 것에 의해서 듣는 사람에게 보다 잘 전할수 있게 되었다고는 생각하죠.
-그에 비해서 아스유키씨의 가사는, 예를 들면, [フェイヴァリット-摩天楼の子供達-]의 마천루 라든가, [Music!!!!!!!]의 크루즈(cruise) 라든가, 화려하고 능동적이라는 느낌입니다만?
야스: 어쩐지 능동적인 느낌은 든다고할까. 뭔가가 열려있다는 느낌이 드는건지 모르겠네요.
-열려있다는 의미라면, 타카키씨가 만든 [ムラサキ☆サンセット]에 "슬픈 시에 희망의 씨앗을 흩뿌리자" 하는 한 구절이 있습니다만, 키린지에세 이런 한 구절이 나온것 자체가 열려있다는 것 이랄까요.
야스: 아아.
-이런 의식이라는 것이, 90년대의 음악에는 거의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렇지만 세계의 분위기에 호응하는 노래, 그것은 키린지에 한해서만의 얘기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하나의 큰 변화라고나 할까요.
타카키: 형세가 정말로 안 좋게 되가고 있죠....
야스: 시대적으로 정말로 위태롭게 되가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들이 그냥 미의식만을 쓴다면 우리스스로도 그다지 만족하지 못하게 되지 않았을까요. 그것을 같이 가지고서, 생각한 것을 그대로 섞어서 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무언가 만들면서도, 뭐, 과장된 것 만이 남았다는 느낌이 들어버린달까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그런건.
타카키: 셀러리맨 이라고 한다면 보너스가 나오지 않았다거나 돈을 빌리지 못하게 되었다거나 하는 것에 민감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뮤지션이라고 하면 시대와 같이 잠자고 있는 것처럼, 시민감정과는 동떨어진 생활을 보내고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간신히 그런 현실이 뮤지션에게 다가갈수 있는 부분인지도 모르겠군요.
야스: [ボップコ-ン]도 그래요. 그 곡을 만든 후에 뉴욕이 테러를 당했지요. '나는 바보인가. 뭘 한거야' 라고 생각했다구요.
타카키: 역시(웃음)
야스: (웃음) 그렇지만, 모처럼 만든 신곡이고, 즐거운 노래니까, 이건 넣을만하다고 생각했죠. 게다가 메이져 리그도 한창 재밌었고, 뉴욕에서도 그런 상황이니만큼 의도적으로 오락을 늘려야겠죠?
타카키: 잘 알고있네.(웃음)
야스: TV가 있어서, 뉴스를 봤으니깐.(웃음)
-타카키씨, TV 없습니까?
타카키: 음. 없죠.
야스: TV도 없고, 헨드폰도 없고....
타카키: 이런 동네 싫다니깐. (웃음)
야스: 아니, 동네는 괜찮아.(웃음)
타카키: 그래, 내가 나쁜거지. (웃음)
-(웃음) 그런 시민감정에서 동 떨어진 생활을 보내고 있는 타카키씨에게도 세상의 우울한 분위기가 전해지니까, 상당히 위태롭다고는 생각하겠지만, 그런 분위기를 직접반영하느냐 아니냐는 별개로 하고, 그런 세상에 곡을 내놓은 때에는 역시 리얼리티라고나 할까, 그런것이 강하게 요구되죠.
야스: 환타지를 만들고 있을 때에도 뭔가 반영시켜야 겠다고는 생각해요. 작년에 열심히 만든 [3]이 널리 인정받은 것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기분이 들고요. 거기에선 인간의 온정에 닿아있다고 할까요. 뭐, 그렇다고 칭찬을 받아서 온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웃음) 그로 인해서 어깨에 힘도 빼고 솔직한 말도 된것 같다고 해야할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은 전작의 [3]이상으로 키린지의 근원에 가까운 앨범이고 음악적으로도 매우 순조롭게 듣게 할수 있는, 그런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카키: 글쎄요. 이번쪽이 뭔가 써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작품에도 만족할수 있고, 또 듣는 사람이 즐겁게 들을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건 말할수 있어요. 요전에 누군가한테 " 심지체의 밸런스가 훌륭한 앨범이군요" 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건 요코즈나(*스모의 1인자)의 조건같다고 생각하지만. (웃음) 그렇지만,심지체라고 잘라말하지 않아도 요코즈나는 될수 없죠. (웃음) 비슷하게 말하자면, 이 앨범은 요코즈나가 될 권리를 가진 앨범이라고나 할까요.
야스: 그렇지만, 요코즈나도 문제없지 않아? (웃음)
타카키: (웃음)
(interviewed by 오노다 유)
BREaTH 2001년 20호 인터뷰
96년 키린지 결성. 형제듀오가 만들어 내는 음악은 완벽에 가깝게 마무리된 완성도 높고, 유려한 멜로디다. 게다가 화려함을 더해 지금까지 계속해서 관심을 두지 않았던 사람들의 귀를 유혹하고 있다. 키린지의 주요인물A, 보컬 호리고메 야스유키. 그의 음악과의 만남부터 걸어온 역사를 파해쳐서 키린지의 매력을 철저히 밝혀낸다. 이것이 바로 호리고메 야스유키라는 "인간의 역사" 다!!
작년 1년동안에 활발한 활동(싱글 4장 정규앨범 1장. 그 틈틈이 계속한 라이브)을 뒤로하고 지금, 키린지는 자유롭다고 생각한다. 이번 여름에 릴리스된 2장의 싱글 [雨は毛布のように] [Drifter」/「太陽とヴィーナス] 를 들으면, 그것을 잘 알 수 있다. 지금까지의 작품에 가득차있는 짙은 긴장을 대신해서, 지금 뿜어나오는 것은 살랑대는 산들바람이다. 그들의 모든 정력을 다 쏟아부은 [3] 앨범에 대한 호평에서 꼭 자신감과 여유를 깨달은 듯 하다.그런데 또한 신경이 쓰이는 것은 보컬리스트 야스유키의 심경의 변화이다. 언제나 형 타카키와 프로듀서 토미타 케이이치 사이에 끼여있던 그는 어떻게 해서 키린지와의 관계에서 자신의 설 자리를 보기 시작한 걸까? 그 내면의 히스토리를 돌이켜 보자.
=오늘은 야스유키씨와 음악과의 관계를 상세하게 들어볼려고 합니다만....
야스유키(이하 '야')-하아. 머리가 준비가 되었을려나?
=지금 바로 준비해 주세요(냉혹). 우선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습니까?
야-원래 형(타카키)이 거실에서 레코드를 듣고 있는 것을 옆에서 들었죠. 또 아버지도 재즈라든가 하와이안같은 것을 좋아하셔서, 그런 것들을 집에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형이 나이가 들면서 기타를 치기 시작했죠. 그건 아버지 것이긴 했지만. 형이 고등학생이 되면서 자기 기타를 사서 아버지 기타는 내 것이 되었다...그런 느낌으로 중학교 무렵부터 덩달아 기타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흐음. 어쩐지 타카키씨의 영향이 컸던 것 같군요.
야- 그렇죠. 그래서 듣는 것도 겹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형과 아버지의 레코드를 들으면서, 나도 중학생이 되면서 사기 시작했고, 저는 하여간에 퀸을 좋아해서 프레디 머큐리 초상화를 그리기도 했습니다(쓴웃음)
=그때 타카키씨와 "이건 듣지마" "응" 같은 대화는 없었습니까?
야- 그런건 없었습니다. 누군가 듣는 음악을 같이 듣는 것 뿐. 듣지마라. 같은 말은 안 했습니다.
=그럼 음악동료같은 느낌은 아니었군요?
야- 서로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려고 스테레오를 차지하려고 한 것 뿐이지요. 확실히 Steely Dan같은 걸 많이 들었지만, 어렸을 때는 Donald Fagen의 목소리가 싫었어요. 그래도 집에 돌아오면 틀어져있으니 결국 외워버렸고, 마라톤같은 걸 하면 머릿속에 저절로 떠올랐죠. 그리고 내가 Night Ranger같은 걸 틀면 형은 싫은 얼굴을 하고. (웃음)
=흠....특별히 사이가 좋은 형제같은 건 아니었군요.
야- 평상시 대화도 "다녀왔습니다" "어서와" 정도였으니까요.(쓴웃음) 키린지를 하기 시작한 이후로, 그게 23.24살 정도였는데, 그때까지 23년 동안의 대화량을 약 천배정도 말한 느낌이죠.
=야스유키씨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하고 싶었습니까?
야- 중학교때, 고등학생이 되면 밴드를 할려고 생각했었습니다. 당시엔 GUNS N'ROSES나 Dogs D'amour나 배드 보이즈 록을 좋아해서 고등학교에 가서 경음악부에 들었습니다.
=그 때부터 보컬, 기타리스트 였습니까?
야- 아뇨. 저는 기타만 했습니다. 여흥으로 노래하는 정도? 악기를 가지게 된 계기가 기타가 멋있었기 때문이니까요. 뭐, 보물을 기타로 정해버린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요.(웃음)
=요즘에는 누구도 그런 짓은 안하죠. 풋내기였었나요?
야- 그게 고3정도때부터 작곡을 시작했습니다. 그 때 쯤에 형이 대학생이라서, 벌써 집에서 녹음을 하고 집에 MTR도 있었거든요.그래서 형이 학교에 가면 그 틈에 제가 그걸 사용하거나 해서 작곡 비스무리 한걸 하거나 했습니다. 이런저런걸 하는 와중에 밴드로 오리지날 곡을 하자는 말도 없게되었네요.
=작곡을 한 계기도 역시 타카키씨로군요.
야- 그렇죠. 레코딩을 해도 MTR같은 기재로 하고. 원래 집에 있었던 거니까. 그래서 스무살까지는 스스로 정보를 얻어서 뭔가를 한다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 시기는 위에 형제가 있으면 이로운 점이 많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고등학교 때에 벌써 프로가 되고 싶다거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겁니까?
야- 그랬습니다. 클럽에서 설교같은 것도 하고. 모두가 트럼프를 치면서 놀고 있으면 "나는 확실히 하고 싶어! 전원이 프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서클이 아니면 안돼!!" 라면서.
=열심이었군요.
야- 당시에는 밴드붐도 있었고, 모두가 즐기고 싶어서 들어왔다고 할 수 있었죠. 그런 사람들에게 설교나 하고....지금 생각하면 참 이상한 놈이지만 당시에는 요...(쓴 웃음) 트럼프따윈 진짜 싫어요!!! 여름방학중에 연습을 해도, 고교야구를 보는 녀석이 있으면 TV를 꺼버리고, 고무공으로 야구를 하는 녀석이 있으면 공을 뺏어버리고....
=하하하하하!! 혹시 부장이었습니까?
야- 부장이었죠
=역시!! 음악에 관해서는 열혈강경파였군요
야- 그때는 그랬죠. 그만두고 나가는 녀석이 있으면 말리기도 하고요.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그 그만뒀던 녀석이 "(야스유키가) 너무 친하게 굴어서 이 쪽이 미안해져 버렸어" 라면서 투덜댄 것 같더군요. 이제는....바보였죠.
=으음..요즘엔 참 희귀한 열혈 돌진 스타일이었군요. 뭐, 그런 마음고생이 음악에의 정열을 나타내는 것 아닐까요. 어떤 뮤지션이 되고 싶었습니까?
야- 고등학교 졸업전 쯤에는 어떤 음악을 할까? 하고 굉장히 고민했습니다. 배드 보이스 계는....호소미의 블랙진이 안 닮았으니까 관두고, Stray Cats같은건 리젠트가 안 닮았고(웃음) ...라고 하면 비틀즈 초기는 로큰롤에다가 곡도 멜로디도 좋고. 또 어렸을 때 들었던 빌리 조엘같은 것도 좋고...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까지는 스스로를 기타리스트라고 생각했었지만, 어쩌면 좋은 곡을 만드는 쪽을 더 좋아했던 것일지도 모르겠군요.그때 부터는 소프트락이나 어렸을 때 집에서 들었던 Seely Dan, Carole King같은 것을 다시 들으면서 지금과 가까운 분위기가 되어왔죠.
=그래서 대학에 가서는 밴드 상황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야- 1학년 때에는 데모테입을 만드는 정도였죠. 그리고 2학년때부터 오리지날 곡을 하는 밴드를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그걸로 라이브를 하는 것은 아니었고 데모테입을 만드는 데에 힘쓰는 정도...? 그 시기부터 노래하는 것이 좋아졌던 것 같군요.
=그 때부터?
야- 여기저기(사무소나 레코드 회사에) 데모테입을 보냈을 뿐이지만....열심히 팔아보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서류를 빠트리고 보낸다거나.
=그거 완전 꽝이군요!
야- 그 때에는 음악을 들어서 아는 녀석이 아니면 안된다!! 라는 생각을 했었겠죠. 나중에 디렉터와 얘기해보기도 했지만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곡을 낼 수 없다면 계속 해 갈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하니까 1년에 4곡 정도밖에는 만들 수 없었죠.
= 근거없는 자신감이나 너무 몰두해버리는 성격?? 그런 거북이 걸음으로 가다가, 키린지는 어떻게 해서 탄생한 것 입니까?
야- 뭐, 저는 그런식으로 잘 안되고 있었고, 밴드도 한 사람, 두사람씩 줄어서 결국엔 혼자서 음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부모님께 이런저런 잔소리를 듣게 되고, 정말이지 저도 초조해졌었죠. 계약사원이라도 하면서 음악을 할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쯤에 형이 꼬셨습니다(그랬던 것이로군!! -0-;) 형은 형대로 자기 음악을 하고 있었는데 그것도 잘 안되서.
= 그때까지는 거의 커뮤니케이션이 없었던 형제였는데도?
야- 어느날 저녁에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니가 메모장에 '형으로부터. 몇시가 되든 괜찮으니까 전화해줘' 라고 써놓으셨죠.(웃음) 별로 평소에 대화하는 편이 아닌데 뭐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전화해보니까 "아니...같이 하면 어떨까..."같은 말을 하더군요. 아마 형은 노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던 거라고 생각해요.
= 그거 야스유키씨에겐 놀랄 만한 일 아닌가요? 거의 혼자 할 생각이었을텐데.
야- 그렇죠. 하지만 아까 말했다시피 3개월에 한 곡이라는 수렁에 빠진 상태였고. 또 이제부터 멤버를 모아서 새 밴드를 만드는 것도 큰일이라고 생각했죠. 음, 이를테면 펑크가 좋아서 멤버를 모으면 펑크밖에 할 수 없게 되버리지 않겠습니까? 그건 싫어요. 당시엔 여러가지 곡이 나오고 있어서 비틀즈랑 닮았다면 오케이다 라는 밴드는 만들고 싶지 않았어요. 근데 형이라면 어느정도 음악취미도 비슷하고, 둘다 다양하게 곡을 쓰고있고, 취미는 다르지만 어렸을 때부터 비슷한 걸 우당탕탕 섞어 들으면서 자랐기때문에 어쩌면 내가 찾고 있었던 사람은 이 사람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 음악의 방향성이 닮았으면서도 자유도가 높은 관계로군요.
야- 이 두사람이라면 재밌을지도 모르겠다..라고 생각해서 키린지를 시작한거죠.
= 키린지는 시작초부터 야스유키씨의 취향을 드러냈다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타카키씨의 취향을 드러냈다고 생각합니까?
야- [風を撃て] 같은 곡에는 드러냈다고 생각하지만, 사운드의 느낌은 당시에 이미 토미타씨라는 프로듀서가 있어서 토미타씨와 형이 방향을 정했을 지도 모르겠군요. 저는 기본적으로 "팝 안에 록의 요소를 흡수하고, 록 안에 팝의 요소를 흡수한 듯한 것"이 좋아요. 그래서 당시의 이른바 명랑하고 소프트한 사운드를 하고 싶었다고는 할 수 없겠지요.
=그렇군요. 처음에는 키린지가 야스유키씨를 꼬셔서 들어오게 한 듯한 상태였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게다가 함께 하는 사람들이 연상인 두사람인 것도 있고, 좀처럼 하고싶은 것을 충분히 표출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야- 또 자신도 없었으니까요. 제가 3개월 걸려서 하는 것을 토미타씨는 2~3일만에 해 오니까요. 그걸 보곤 기가 죽어서...(웃음) 그때까지는 혼자 잘나서 이런저런 실수를 하다가 갑자기 음악고수가 찾아온 느낌이었으니까요. 게다가 전혀 대화가 없었던 형제였는데 갑자기 대화가 늘었다고 할 수 있잖습니까. 형제라는 관계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위아래가 생겨버리니까, 거기에서 위축되버리기도 했었지요.
= 데뷔때의 키린지와, 지금의 키린지사이에는 여러가지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지금의 키린지가 두 사람의 색깔을 확실하게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데뷔당시의 두사람은 서로 잘 녹아들기보다는, 야스유키씨가 타카키씨와 토미타씨에게 맞출려는 의식이 강해서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야- 그 두사람은 정말로 죽이 잘 맞으니까요. 그런건 있다고 생각해요.
= 그러던 것이 2집. 3집으로 오면서 야스유키씨의 설자리도 변해온 것이군요.
야- 그렇네요. 2집 정도 때부터 저는 거칠면서 락적인 음을 목표로 잡기 시작했지만, 그때 당시에는 [アルカディア]같은 곡이 키린지에서 나올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죠. 그런 류들을 시헙하면서, 아직은 자신의 취향을 억누르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네요.
= 예를 들면, 터닝포인트가 된 곡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자신의 취향을 키린지에서 표출했다!! 고 생각할 수 있는 곡이?
야- 결과적으로는 [アルカディア] 였죠. 그것은 이미 이렇게 하지않으면 싫어! 라는 상태였습니다. 이제 쓸데없는 것은 생각하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해서 그 후에 생각하자...는 것이었죠. 그래서 그 음반을 낸 후에는, 이제부터는 어떻해야하지? 하는 기분까지 들었었죠.
= 그래도 야스유키씨 속으로는 키린지 속에 자신의 진짜 좋아하는 취향을 드러냈다! 라는 만족감이 있었던 것 아닙니까?
야- 그걸 느낀것은 투어중이었습니다. 팬들로 부터 받은 편지로 반응이 좋다는 것을 확인하고 "아, 이것을 해도 괜찮은거군" 이라고 처음으로 생각할 수 있었달까요. 처음엔 이걸 팬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랐지만, 저는 여기서 이렇게 하지 않으면(욕구불만이) 쌓일거야!! 라는 기분이었으니까요.
= 확실히 [アルカディア] 는 이때까지의 키린지와는 다른 감이 있었죠. 음이 록적이랄까.
야- 그래서, 그 반응이 좋아서 계속해서 [むすんでひらいて ]라든가 [サイレンの歌] 같은걸 낼 수 있게 되었죠. 형은 형대로 [千年紀末に降る雪は] 같은 것을 만들었고. 싱글을 낼 때엔 둘이서 양극단의 곡을 만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앨범으로 모아서 늘어놔 보니까 괜찮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죠.
= 각자가 좋아하는 대로 만들어도 키린지라는 통일성은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건가요?
야- 물론 [君の胸に抱かれたい] 와 [アルカディア]를 비교해보면 극단으로 떨어져있다고 생각하지만 또 거기에 형의 곡의 무언가와 제 곡의 무언가를 사이에 두고 뭔가 스무스한 흐름이 있어서, 키린지라고 하는 그룹의 범위가 되어 왔다는 것을 실감했던 거죠.
= 과연 그렇군요. 그것을 깨달은 것이 [3] 인 것이군요.
야- 그것이 가능했기에 저도 안심한 것이구요, 지금까지 이상의 키린지 팬들에게도 친숙해지고. 역시 재미있는 그룹이라는 느낌을 주었죠. 그래서 지금의 심정은 형과 처음으로 데모테이프를 만들던 때랑 비슷하달까. 이제부터 키린지다!! 라는 두근두근한 느낌이 다시 되살아난 상태였던거죠.
=네네
야- 이번의 [太陽とヴィーナス] 같은 경우, [アルカディア]의 분위기와 처음의 세련된 코드감이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스스럼없이 그것을 낼 수 있는거죠.
= [3]을 만들었을 때에 비교해서 타카키씨와의 관계성에서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야- 작년엔 스케쥴이 빡빡해서 서로 격려하기도 하고, 동료의식이라는 것도 생기기 시작했으니까요. 지금에는 비로소 참가하고 있다...라는 의식이 없어지고 있다고 할까요. 나중에 들어왔다는 기분은 이제 없으니까요.
= 그럼 지금은 야스유키씨가 만들고 싶은 음악이라는 것은 어떤 이미지인가요?
야- 음...역시 하나의 장르로써 키린지라는 것을 만들어가고 싶네요. 뭐랄까, 해피엔드라든가하는 것도 그렇잖아요. "해피엔드적인" 이라고 말해버리는 느낌이랄까요. 우리의 음악성은 여러가지 섞여있긴 하지만, 하나의 장르로써 있고 싶네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비틀즈나 비치 보이스같은 것과 같은 위치에 서고 싶다는...단지, 그들과 같은 선상에 서 있을 권리뿐이라면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음...거기까지는 가고싶다고 생각하는 거죠.
=어렴풋한 느낌이지만 원대한 꿈이군요. 안에 품은 뜻은 높다!
야- 뭐, 키린지 자체가 "호리고메형제, 꿈의 경연" 이니까요(웃음)
(interviewed by 시미즈 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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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스크롤의 압쀍!!
미콩님 홈피에서 왕왕 퍼오셨군요 -ㅂ-;;... 물론 저도 갑니다만.. 단독공연이 아니라는게 천추의 한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