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00725 슈퍼테네레와 함께한 신나는 2010년 여름휴가 - 2. 팀풀스로틀 양평 계곡투어~

[드리프트킴]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내가 운영하는 동호회 친구들과 계곡으로 투어를 가기위해

아침부터 부랴부랴 준비했다ㅋㅋ 아이 신낰ㅋㅋㅋㅋ 처음 바이크를 입문했을때만 해도 바이크를 타고

저 멀리 지방쪽으로 투어를 가서 맛있는거 먹고, 좋은 곳 구경하고 오는게 낙이었는데, 요샌 목적이 좀 바뀐 것 같다ㅎㅎ

그냥 마음맞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가까운데라도 함께가서 재밌게 놀다오는것^^ 물론 가면서 라이딩도 하고 말이지...

개인적으로 계곡이나 바다, 산으로 놀러가서 야외에서 밥도 해먹고 물놀이도 하고 그런걸 좋아하는편인지라

항상 매년여름만 되면 물놀이 투어 계획을 짜느라 바쁘다ㅋㅋ 나 혼자간다면 어디로든지 돈 걱정안하고 가고싶은 곳으로

마음껏 떠나겠지만... 친구들이랑 같이 가는건 어떻게하면 재밌게 저렴하게 갔다올 수 있을까 ㅋㅋ

항상 고민하게 된다 ㅎㅎ

(말투는 편하게 쓰겟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유럽산 대륙횡단투어러의 위ㅋ엄ㅋ

첨에 봤을때보다, 볼수록 매력적이다^^ 저 엔진가드와 안개등이 없다면 뭔가 허전할 것 같다. ㅎㅎ

리어 테일램프, 마치 구형 알식스의 테일등과 비슷하다ㅎㅎ

슈퍼 테네레도 R1200GS처럼 샤프트 구동방식을 씁니다.

샤프트 구동방식이 메인터넌스도 필요없고... 제때제때 샤프트오일만 갈아주면 되는지라

유지비면에서도 경제적입니다. 물론 성능면에서도, 완전 밀폐형이라서 체인구동방식의 바이크처럼 이물질이 낄 염려도 없고,

체인보다 더 부드러운 동력전달이 되어, 소음도 적고 동력손실도 적은편입니다.

하지만 물론 단점도 있지요 ㅎㅎ 체인에 비해 교체비용이 비싸다는것?

하지만 샤프트드라이브는 왠만해서 쉽게 고장나지않는 부품입니다 ㅎㅎ  

휠도 물론 튜브레스휠을 사용합니다. 스포크휠의 단점이 보통은 튜브타이어를 많이 쓰기때문에,

위급상황 시 펑크가 나면 타이어를 빼서 튜브를 갈아줘야하기때문에 여간 짜증나는게아닌데,

그 단점을 말끔히 해결해주는 튜브레스휠이라니... 험난한 지역을 많이 운행하는 듀얼퍼포즈바이크의 특성 상

튜브레스휠은 필요가 아닌 필수라고 생각하네요 ㅎㅎ 많은 분들이 자전거바퀴처럼 생긴 스포크휠이 강성면에서

일반 캐스팅휠보다 내구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실제론 꼭 그렇진않습니다 ㅎㅎ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저라면 어차피 같은 튜브리스휠인 조건이라면 스포크휠을 선택할 것 같네요 ㅎㅎ

엔진 좌, 우로 볼록 튀어나온 엔진가드입니다. 병렬 1200cc 2기통의 무지막지한 엔진을 보호하려면,

이정도 퀄리티는 되야겠죠. 위급상황시 엔진가드는 많은 도움을 줍니다. 엔진가드라고 해서 꼭 엔진만 보호하는 것은 아니고

슬립이나 전도 시 차체에 손상이 가는것을 방지하며, 무엇보다 바이크에 다리나 몸이 깔리는것을 방지해줍니다.

어찌보면 꼭 필요한 아이템이 되겠지요 ㅎㅎ 

좌측 카울에 위치한 대용량 라지에이터팬입니다. 보통 바이크들은 라지에이터가 프론트포크 뒤쪽으로 정면에 위치하는데,

테네레는 특이하게 라지에이터를 측면에 두었더군요 ㅎㅎ

프론트 휠입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튜브레스타입의 스포크휠을 사용하며,

출고 시 부터 저렇게 웨이브로터가 달려져나옵니다. 전, 후륜 abs 기본 장착이며, 로터는 V-MAX것과 같이 쓰는 것 같네요

캘리퍼는 FZ1시리즈의 것과 동일한 캘리퍼로 추정됩니다. 브레이킹 성능은 제가 BMW바이크의 브레이킹성능에 적응이 되서

 그런건진 몰라도, 솔직히 말해서 좀 밀리는 감이 없지않아있었습니다. 고속주행을 하다가 돌발상황 시 풀브레이킹을 하면

약간 밀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임도주행이나 모래나 자갈이 많은 도로를 자주 달리는 오프로드 바이크나

듀얼퍼포즈머신들은 칼브레이킹을 가진 캘리퍼를 달고다닐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위급상황 시 풀브레이킹을 하면 바퀴가 락이 걸려버리니... 그 얼마나 위험할까요.

뭐든 적당한게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저 브레이크만으로도 제부도 백사장에서 다카르랠리를 찍을 것도 아니라면

일상생활에서 타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으니까요 ㅎㅎ 

아 테네레 정말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바이크인 것 같네요 ㅜㅜ

사하라 사막을 표현한 듯

마치 냉장고를 주렁주렁 매달고 다니는 것 같네요 ㅋㅋ

유원지가면 시티맥에 저런 가방 매달고 아이스크림 파는 아저씨들이 생각나네요

나도 아이스크림이나 팔아볼까 ㅋㅋ

친구들을 만나러 남문 롯데리아로 왔습니다.

어딜가나 시선집중, 특히 아저씨들이 유난히 관심을 보이더군요 낄낄

상언이형, 캐워재키 ER6N의 오너입니다.

테네레랑 잘 어울리는듯

하나둘 씩 모이기 시작합니다.

발렌티노 성큰롯시

코멧250을 타고 R1200R을 따고 간 진정한 능력자

영환이, 얜 원래 동현이 뒤에 탠덤하고 갈 생각으로 나왔지만, 테네레 뒤에 태웠음

영광인줄알아 이것드랔

방아깨비같이 생겼네

소나기가 잠시 지나가더니, 곧 해가 쨍쨍

낄낄 자 이제 출발할 시간입니다.

살인적인 태양빛에 팔이 시커멓게 탈까봐 근처 다이소에 가서 2천원짜리 팔토시를 사다가 꼈습니다.

원래 평소엔 다들 안전을 위해 자켓을 착용하지만, 인간적으로 이 날은 걍 반팔입고 싶었네요 너무 더워서 ㅡㅡ

혼자 늦게오다가 비만 쫄딱맞음 ㅉㅉ

네이키드에 쉐퍼핸들이라니 ㅜㅜ 병맛조합인듯

얘도 참 바이크 잘타는 것 같은데 가끔 무리수를 둬서 ㅉㅉ

뒤에서봤는데 너님 몇번 죽을뻔한적많음 ㅇㅇ

자, 이제 출발

다들 물놀이 할 생각에 신이났음 낄낄

어느덧 신나게 달려 광주~

주유소에서 ㅋㅋ

테네레는 덩치에 맞게 기름탱크도 커서 ㅋㅋ

기름도 많이 들어감

평균 주행연비, 평균속도가 120-140이었으니 저정도면 잘나온듯

이건뭐 연비도 좋고 생긴건 노땅이지만 나가는건 알원만큼 잘나가는듯 낄낄

정말 너무 더웠음 ㅜㅜ

양평시내에 위치한 하나로마트로 장을보러 갔다 ㅎㅎ

단체투어를 한두번해본게 아니라.. 이젠 뭘 사야되는지 눈 감고도 살 기세임 ㅜㅜ

고기는 요새 삼겹살이 금겹살이라 부르는게 값이라 저렴한 앞다리살과 목살로 섞어서 샀다ㅋㅋ

수박도 한통하고ㅋㅋ 수박이 아직은 비쌀때라 한통에 16000원이나 함 ㅠㅠ

아직 도착도 안했는데 이미 반쯤 쩔은듯 ㅜㅜ

자 문제의 수박...

문제는 이걸 어따 실어서 어따 들고 갈 것인가 ㅋㅋ

참 많이도 샀다 낄낄 자 저 많은 짐을 죄다 어디다가 실을 것인가 ㅋㅋㅋ

테네레 사이드백이랑 탑케이스는 둿다 뭐하나여 ㅋㅋ

자 이제 하나하나 차곡차곡 실어봅니다

일단 왼쪽 사이드백에 고무튜브와 페트병 6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탑케이스엔 대왕수박과 고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공간이 남아서 카메라랑 이것저것 쑤셔넣었음 ㅋㅋ

잘 어울리는듯 하나 사셈.. 콩팥하나 팔아야 될 기세

낄낄 8만원치 장본거를 다 실었음ㄲㄲ 좀 짱인듯여

오른쪽엔 부루스타와 불판, 기타 옷가지들을 잔뜩 싣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봐도 수박크기는 위엄 쩌는듯

정말 꾸역꾸역 다 밀어넣었네요 ㅋㅋ

괜히 투어러가 아닌듯^^

자, 이제 진짜 계곡으로 출ㅋ발ㅋ

테네레는 파랑색이 진리

본격 택배바이크

ㅋㅋ절대 안떨어짐

좌, 우 사이드백과 탑케이스에 무거운 수박까지 넣고 달렸는데도 전혀 무거운 느낌이 안든다

좀 짱인듯 ㅋㅋㅋ 이러다가 코끼리도 넣을 기세

양평 XX리에 위치한 계곡에 도착했다. 작년에 우연히 알게된 곳인데... 그때만해도 사람이 정말 없었는데

요샌 그래도 어떻게 알았는지 꽤 많이들 찾아온다 ㅡㅡ

어디 계곡인지는 안밝히겠음 ㅋㅋㅋㅋㅋ

대충 옷을 갈아입고 ㅋㅋ 이제 계곡으로

여기서 김여사 하나 잘못만나면 다 논두렁으로 쳐박히는거임

물이 정말 차가웠다.

일단 밥부터 먹기위해 자리를 잡았다.

아까 그 우락부락한 자켓과 무릎보호대는 어쩌고 이젠 놀러온 친근한 동네형 이미지

완전 쩔은듯 ㅜㅜ

발렌티노성큰은 나무에 걸린 힙쌕을 가지러 나무를 타고 올라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려올땐 어쩌실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망할튜브는 홈플러스에서 만원주고 사면서 부왘ㅋㅋㅋㅋ너무 싸닼ㅋㅋㅋ하면서 샀는데

알고보니 훼이크였음ㅅㅂ 튜브가 두줄이라 사람힘으로 불려면 한시간은 불어야 될 기세 ㅜㅜ

역시 가격이 왜 싼가했더니, 안팔리는거라 싼거였음 ㅡㅡ

본격 물놀이 시작

동현이는 오른손에 에네르기파를 시젼하는듯

물이 정말 너무 차가웠네여 낄낄

신나게 물장구치며 놀다가

바닥에 돌이 너무 많아서 좀 치우면서 놀았음

어찌나 바닥에 짱돌이 많던지...

잘못하면 훅 갈 기세^^

왠지 눈시울이 붉어지는 사진

ㅜㅜ

본격 고기파뤼를 위해 자리를 깔고 앉음

밋넉옹은 망가진 부루스타를 깔고 앉음 ㅜㅜ 동현이가 저거 부시니까 막 울려고함 ㅜㅜ 눈물이 나네요

하앜하앜

자상한 성큰엄마, 오늘 고기는 성큰아주머니가 구워주셨어요 데헷

하앜하앜

하앜하앜 사진만봐도 및힐거같음 ㅜㅜ

망가진 부루스타를 깔고 앉다니ㅜㅜ

존내맛있엇음 하앜하앜

진짜 삼겹살은 밖에서 먹어야 제 맛인듯

끝을 보려는듯

수박은 시원한 계곡물에 풍덩해두고

어느덧 해가 중천에 ㅜㅜ

테네레 덩치가 다른바이크들의 1.5배정도 되는듯

이제 밋넉엄마가 밋넉표 김치볶음밥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밋넉표 김치볶음밥은 별거없음여

고기와 김치는 잘게썰고, 김치국물 붓고 볶으면 끗

오오아오아우오아오아아오아아앙 비주얼이 끝내주네여 하앜

감동의 눈물이 ㅜㅜ

정말 맛잇엇음 ㅋㅋ 개인적으로 역시 소금이랑 고추장을 좀 더 넣었어야함 ㅡㅡ

아 하얗게 불태웠어

자, 이제 신나게 먹었으니 물놀이 시작 ㅋㅋ

임신 24년째임. 애가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

물이 어찌나 맑은지 물고기들도 사네요 ㅎㅎ

계곡물에 풍덩해두었던 수박을 먹을 시간입니다.

계곡에서 먹는 수박의 로망은... 다 먹은뒤 머리에 쓰는것이지요

자르기 귀찮으니 대충 조각조각 잘라낸 뒤 퍼서 먹습니다.

한두번해본 솜씨가 아님 낄낄

원샷

자 이제 다이빙하러 ㅋㅋㅋ

보기와 다르게 꽤 깊습니다. 수심은 1.5미터정도?

성인남자들이 딱 놀기좋은 높이인셈 ㅋㅋ

다이빙을 시젼함 으랏차차차차챀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연장자들은 물이 차가워지니 몸을 사리시네요 ㅜㅜ

수박은 머리에 써줘야 제 맛

집까지 쓰고오려했으나, 머리에 수박냄새가 나서 중간에 버리고 옴

카메라 밧데리가 다 달아서 이 이후 사진은 없습니다 ㅜㅜ 늦게 도착해서 많이 못 놀았던 것이 아쉽지만

즐거운 휴가 이틀 째 날이었습니다 ㅋㅋ 또 내년을 기약해야겠지요... 매년 가는 곳이지만 갈때마다 즐겁습니다 ㅋㅋ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