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공원 성곽길 트레킹 스케치

[거웨인.]

                                    

★낙산공원 성곽길 트레킹★



 
9월16일 트레킹은  낙산공원 성곽길혜화문,이화마을,동대문 주변길이다.



추석 연휴동안 집에서 가족들과지지고 볶고하다보니 지치고힘든 연휴였지요

나른해진 몸을 추스리며 간직해 두었던배낭꺼내어 한 동안 가슴에담아 두었던 이야기꺼리들 넣고그리운 이들과 함께 걸을한성대입구역을 찾았습니다.
혜화동 로터리에서동소문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마루 턱에 자리한 이 혜화門은동소문이라 불리기도하며서울 성곽의 4개의 문중의 하나이다.

역사의 사실을 기억하며 우리를반겨주는 혜화문에는 가을이 드리우고오램을 견뎌온 풍파속에도조상의 정기를 받아 늠늠하다.



혜화문을 지나 우리는 성곽길로 들어선다.추석을 보낸 하루의 날씨가 벌써선선함을  전해주고  맑은 하늘 저편에는흰구름이 마냥 평화롭다.


우람하게도 쌓어올린 성곽길을 오르다보면낙산 공원과 이화 마을로 올라가는 길이있다.이 길에는 코스모스가 피어 가을 기분을즐길 수 있고 작은 키의해바라기꽃이 수줍은듯 고개를 내민다.


우리는 낙산공원 쪽으로 올라가는 길을 택했다.새로 생긴 카폐들이 보이고의미있는 벽화들이 우리의 눈길을 잡는다.
아기자기한 수공예품 들 가게도있고기념품을 파는 화려한 가계도소품을 파는 가게도있어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옆에는 공중을 타는 피규어들신기하기도하고해서 많은이들이사진촬영에 여념이없다.


낙산 공원에 들어서니비비추 꽃나무가 수줍은 인사를 하고길게 목을 늘어뜨리고정겨운 표정으로 미소짓는 반가움들  

강아지 풀이  어설픈 꽃모양을 치켜세우고 겨자씨만한 씨앗을 잉태하는 애처러움들나팔꽃이 여러가지 색으로피어나 초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하는낙산 공원의 색다른 풍경들.


배롱나무 꽃이 잎새사이에서 수줍은 웃음을 짓고이름 모를 열매를 달고 마지막수확에  온힘을 다해 키워내는자연의 섭리에 놀라움이있다.
낙산 공원 전망대에서대학로 주변 일대를 내려다 보니60년대 중반 대학 시절의 꿈과 현실사이에 고민하며방황하던 아픈 기억들 잠시 가슴속 그리움이 되 살아난다.

멀리 보이는 남산이 정답고 서울 타워가 오늘도 우리의 서울을 지키며도도한 자태를 드러 내 놓는다.

이화 벽화 마을은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곳이다.대학로 동쪽, 낙산공원 바로 아래에위치한 곳이다.


우리는  이화 마을로 발길을 옭겼다.노후된 집과 담 벼락이 많은 마을에대해도시 재생사업이라는 이름으로벽화마을 작업이 진행된 결과물이다.
삭막한 동네에 유명 화가들이 모여그림을 그려넣자 포근한 느낌으로 인해많은 구경꾼들이 몰리기 시작했고이때부터 이화 벽화 마을이라는별칭을 얻게 되었다.
그렇지만 많은 인파가 모여들다보니쓰레기가 쌓이고 시끄럽고사생활 침해 문제가 끊이질 않았다.그래서 동네에서는 벽화를 훼순하는사건이 일어나고,재개발이 지연된다하여주민들의 반발에 부딫치기도했다.

이화 벽화마을의 아픔들을 생각하며원만한 해결이 이루어졌으면하는 바램이다.




서울 창신동에 위치한 낙산공원은예전에는 흔히 달동네라 불렀다.낙산은 낙타처럼 등이 블룩 튀어나와이런 이름을 얻게 되었다한다.

                       가을이 서서히 내리는 길목엔

수북히 자란 잡풀들의 두런거림들시멘트 금 간곳에 위태롭게 뿌리내린식물들의 생존의 처절한 몸부림들


문득 이런글이 생각납니다."혼자 걷는 길엔 그리움이 있고둘이 걷는 길엔 사랑이 있고셋이 걷는 길에는 우정이 있습니다.그리고 우리가 걷는 길엔나눔이있지요.감사함으로 함께 걷다보면어느 길이든 행복하지요.오늘도 마음가는 곳이라면꽃길이기를 바램해 봅니다."
삶의 처절함은 비단 인간만이 아니다.자연들의 숭고함 앞에 머리숙여  겸손해지고이름없는 풀 한포기도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지혜를 터득하고 돌아오는 길.

[경이]

자세하게 해설까지 하셔서 올려주식고 수고하셨네요 잘보고 감니다~*^^

[거웨인]

경이님! 함께한 트레킹 참 즐거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물망초]

한양도성은 역쉬 싱그럽고 아름다워요
오늘두 아낌없는 찬사와 시적인 표현 아름다운 포토 머물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