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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제5회기탁문중유물특별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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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원장 심우영)은 민간 소장 국학 자료의 수집과 보존을 통해 한국학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仁을 머리에 이고 義를 가슴에 품다" 라는 주제로' 제5회 기탁문중 특별전' "의성김씨 청계공파 문중" 유물 전시회를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한국국학원내 유교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국학자료를 기탁한 문중들 가운데 질과 양 모든 면에서 주목받는 문중을 선별해 기탁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민간 국학자료 기탁 분위기 활성화를 위해 의성김씨 청계공파에서 기탁한 자료 18,000여점 가운데 '청계영정'을 포함한 총 70여점를 선별해 전시했다. 의성김씨 정계공파는 청계(靑溪) 김진(金璡)을 중시조로 하는 안동 임하면 천전리에 세거하고 있는 문중으로 청계의 다섯 아들 가운데 약봉 김극일, 학봉 김성일, 남악 김복일이 대과급제를 귀봉 김수일, 운암 김명일이 소과에 합격함으로써 5형제를 천전오룡(川前五龍) 혹은 김씨오룡이라고 하고, 천전 대종택을 오자등과댁(五子登科宅)으로 칭할 정도로 유력 명문 가문이다. 전시회에 주요 전시자료는 임진왜란 이전의 회화로서 당대의 복식과 회화 양식 및 기법 연구 사료로서 가치가 큰 보물 제1221호인 김진 '영정'을 비롯해 청계공파 14대까지의 저명한 후손 94인 등 모두 1백명의 유묵을 집성해 1973년에 제작한 병풍 '대기병(大忌屛)', 김진 선생이 친필로 작성한 유언 '분재기', 학봉 김성일 선생이 사가독서를 하면서 지은 보물 제905호인 시집 '호당삭제' 등의 유물이 전시됐다. 한편, 이번 기탁문중유물특별전을 갖고 있는 의성 김씨 청계공파는 그동안 대종택을 비롯해 10여개 지파(支派) 문중에서 총 18,000여점에 달하는 국학자료를 국학진흥원에 연차적으로 기탁한바 있다. <관련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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