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13. 12:49 PM
거리 : 5.6 km
소요 시간 : 2h 51m 27s 이동 시간 : 2h 10m 9s 휴식 시간 : 41m 18s 평균 속도 : 2.6 km/h
성남시에서 대중교통으로 왕복하는 것은 만만하지 않다. 더구나 몸이 불편할 경우는 더욱 그렇다.
축제 시작하는 날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였는데 비록 아내가 말은 하지 않았으나 힘들어하는 게 느껴졌다.
코스모스를 닮아 코스모스를 좋아하는 아내의 소원 풀이 삼아서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 있는 구리시민광장으로 출발하다.
일주일 후엔 성남 태평동 탄전 100만송이 코스모스 길을 걸어볼 생각이다.
이매역-잠실역11번출구-1100번-강변북로 토평IC하차
(가칭)구리.고덕대교 밑을 지나서
정류장에서 50미터 전방에 낡고 급한 계단:조심조심
강 건너 편은 강동구 고덕 생태공원
구리 둘레길도 꽤나 길고 복잡하다
축제장 입구(주차장)로 거슬러서 산책 시작
구리 고덕대교;
노랑(황화)코스모스와 분홍코스모스의 조화(調和) 조화로움은 항상 평암함을 느끼게 한다.
조화 장애가 있는사람들이 문제다. 조화의 반댓말=부조합(不調和), 불화(不和), 상충(相衝)
곳곳에 스프링쿨러가 배치되어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3개월이 지났는데도 진행 중이다.
대상포진 증세가 보이면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상책이다.
코스모스(우주. 질서); 태초의 카오스(혼돈)에서 코스모스로 그리고 다시 카오스(혼돈) 시대
그래도 인간 사회를 제외한 우주만상에는 태초의 코스모스가 피어난다.
1910년에 전래되었다는 설. 1920년대. 1930년대, 심지어 1950년대 설.
어찌됐든지 생각 밖에 역사가 짧은 이민 종 꽃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래도 전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꽃 중의 하나가 되었다는 사실이 시사하는 바가 있다.
가을 바람이 불면 살랄살랑 흔들려서 살사리꽃이라고 불렀다는 설 등등
9월부터 코스모스 보고 싶다 했는데. 이제 소원 풀었겠지.
다음 주 탄천 태평동 100만송이 코스모스 길까지 걸으면.
전날까지 맑음이었는데 흐림으로 바뀌어서 색감이 좀.
포천-세종고속도로 (구리. 고덕대교) 작명 경쟁도 치열하다고.
금년말 준공 예정이었는데.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적지 않다.
초상권 침해를 피하여 한장.
한강의 33번째 대교. 가칭 구리.고덕대교. 작업하는 분들이 보이다
사진 몇장 찍는 시간에 부진런히 걸어가서 보이지 않는 순이
무언가 있을 것 같은 하얀 천막을 향하여
가서 보니 축제장에서 시민공원 주차장까지 왕복하는 전동카트 안내소:
요금 500원. 6세미만. 장애인. 경로 무료.
입구. 임시마을버스정류장까지운행. 우리 둘만 이용
아내는 요금이 무료임을 거듭 확인했다
공사 현장을 촬영하는 나의 모습은 늘 웃긴다
셀카봉을 마련해야 하겠다.
한강구리운동장.구리 코스모스 군락지.구리한강시민공원. 야외무대
먹거리 장소가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
그래도 사람들이 아주 많다. 저녁 이벤트를 기다리는 분들일 것이다.
제일 저렴한 잔치국수. 한 그릇 7천
구리한강시민공원 야외무대
국악공연 중
관중이 많은 방향을 골라서 한장
오늘 저녁 개막식에는 아내가 좋아하는 정동하가 출연한다는 데.
아담한 규모의 구리시민공원 코스모스 군락지
연꽃
구리.고덕대교:한강의 33번째 대교
세계 최장 주경간장 540m(폭 6차로)의 콘크리트 사장교(길이 1,725m)
얼마 전에 철제 받침대 하나가 쓰러져 외국인 근로자 한 명 사망, 한 명 중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
공사 시작한 지 12년이 다 되었다고 하는데 잘 마무리 되었으면.
강변북로 자전거길;하류로는 김포아라갑문 -경인아라뱃길-인천 정서진까지.
상류로는 양평 두물머리 -여주- 충주호-남한강-동강-조양강-골지천- 한강발원지 태백시 검룡소까지 1300리
한강1300리 종주 도보여행 이야기. 카페 50km 도보 완주 이야기를 또 들어 줄 아내가 있어 고맙다
아직 남아 있는 나무 수국(?)
맨발로 걷는 길
다시 구리코스모스군락지
다시 맨발로 걷는 길;
임시 마을버스 정류장을 지나쳤다. 안내하는 경찰도 모른다.
이왕지사 인근 구리 정자호수 생태공원을 거쳐 한다리마을에서 버스를 타기로 하다
아내가 '와 파밭이다' 해서.
구리시 교문동 장자못 생태공원;
다리 건너서 죄회전해야 한다리 마을인데 지도 방향을 반대로 보아서 본의 아니게 한바퀴돌다
그렇게 해서 구리시 장자중학교 버스-강변역-선릉역-이매역
대상포진 3개월인데도 몸이 불편한 아내와 시속 2.5km로 6km를 걷다. 시속 4km로 30km 걸은 것보다 더 힘들었다.
그가 누구든지, 나보다 빠르든지 느리든지 보조를 맞추는 것은 힘든 일이다.
아내가 말했다. 보조를 맞춰 느리게 걷느라 힘들었을 거라고.
그래도 반려동물이 아니라 54년 반려자. 동반자 아내와 함께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가.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동행하리라. 다음 주에는 태평동 탄천 코스모스 100만 송이 길을 걸어야 하겠다
80이 넘어서니 일곱살 연하 아내와 언제까지 함께 걸어줄 수 있을까하는 노파심이 자꾸든다.
첫댓글 구리 코스모스 넘 아름답습니다~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
안희님. 반갑습니다. 밝고 맑은 날 걸어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