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시상식과 시낭송 대회에서 /이헌 조미경
주말은 언제나 마음이 분주하다. 과제 마감이 다가오는 것도 있지만 문학회 행사가 있기 때문에 마음이 바쁘다. 가을이 익어가는지, 산에는 도토리가 톡톡 소리를 낼 때 머릿속으로는 웹소설 창작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한데 아직은 어떤 내용으로 글을 써야 할지 정하지 못하고 하루하루 정신없이 보낸다
외국어 시험이 끝나고 나니 이번에는 시론과 소설론 시험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새벽까지 이론서를 공부하고 소설 과제를 위한 소설책을 읽는 등 나의 하루는 글과 함께 시작해서 글로 끝을 맺는다.
운동 끝난 후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시낭송 대회와, 신인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하철 환승을 두 번 했다. 대중교통은 나를 한없이 긴장하게 한다. 혹시 잘못 탑승하여 반대 방향으로 향할까 봐서. 어느 땐 참 편리한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이 어느 때는 한참 생각을 해야 해서 환승역을 알기 쉽게 휴대폰을 들고 있었다.
서울이 아닌 동천역, 분당을 지나 수원 쪽으로 향하는데 운동 끝난 후 바로 행사장으로 갈 것 그랬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처음은 모두가 힘든 모양이다. 행사장에는 지각을 했다
지하철 타는 시간만 계산했지 걷는 시간과 환승 시간등 거리에서 헤매는 시간 계산을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신인상 시상식인데, 심사평을 쓴 심사위원으로 신인 작가들의 얼굴이 궁금해서 일부러 먼 곳에서 참석했는데, 다수의 작가들이 바빠서 행사에 불참했다.
오늘은 예정에 없던 시 낭송과 국민의례를 했다. 미리 준비를 했더 나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었다. 시낭송을 할 줄 알았으면, 시를 미리 연습했을 것을 모든 일이 갑작스러워 자작시 낭송을 하고 끝을 맺었다. 동천역은 처음이어서 그랬는지, 길 찾기가 식당 찾는 게 어려웠다.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몸이 천근만근 무겁다. 하루에 두 군데 참석이 힘들다는 것을 깨닫는 하루였다.
|
첫댓글
잘보고갑니다
대단하십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방가워요!
대단하신 시인 미경님
너무멋져요..^^~
안녕하세요 정말 반갑습니다
너무나 오랜만에 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