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원수(元首)인 대통령이 별 것 아닌 존재인가?
경향신문에 묻는다. '국회의원이 아무 곳에서나 대통령에게 행패 부리는 나라'는 괜찮은가?
문무대왕(회원)
'대통령에게 직언하면 끌려나가는 나라'-경향신문 기사 제목이다(1월19일). 진보당 소속 강성희 의원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행패성 언행을 하다가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했다. 현장 사실과 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진 기사 제목임을 지적한다. 당사자인 강성희 의원은 입장문에서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집니다라는 인사말을 전한 것이 전부"라고 했다. "그 한 마디가 그렇게 듣기 거북했느냐"고 했다. 그러나 현장에 함께 있었던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의 목격담은 180도 다르다. 이용호 의원은 성명서에서 "대통령에 대한 의도된 행패와 축하 분위기를 깨뜨리려는 비상식적 행동에 대한 사과부터 하라"고 했다. 강 의원이 자기 순번이 되자 대통령 손을 꽉 잡고 놔주지 않은 채 "국정기조를 바꾸라는 등 연이어 소리를 질러댔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강 의원이 대통령과 악수할 때 소리를 지르며 손을 놔주지 않고 자기 쪽으로 약간 잡아당겼다" 또 "경호처에서 손을 놓으라고 경고했고 대통령이 지나가는데도 고성을 지르면서 행사를 방해하는 상황이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강 의원이 계속해서 목소리를 높이며 불응하자 경호원들은 강 의원을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갔다. 이같은 상황 전개에 대해 진보당 손술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무도함이 대한민국의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폭력을 동원해 끌어내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입법부에 대한 중대한 모독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 제2중대로 지적받는 정의당 김희서 대변인은 "과거 군사독재 정권에서도 백주 대낮에 국민의 대표를 이렇게 막 대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했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경호처가 국민의 목소리를 전한 국회의원을 범죄자 취급하듯 끌고 간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논평했다. 경향신문의 보도 내용을 요약하면 강성희 의원이 공식행사장의 대통령 앞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려고 '목소리를 높이고 대통령의 손목을 잡아당긴 것'은 사실로 보인다. 강성희의 언행이 거칠어지자 경호원들이 제지한 것도 사실로 보인다. 여기서 인정하고 넘어가야 할 것은 공개행사장에서 국가수반인 대통령 면전에서 비상식적이고 이상한 언행이 전개될 경우 경호원들이 이상한 행동의 행위자를 제지하거나 제압하는 것은 당연한 조치였다고 봐야 할 것이다.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가 피습당했을 때 수행원과 경찰이 피습범을 현장에서 제압하지 않았었는가? 또 하나 잘못된 것은 민주당과 진보당, 정의당 대변인이 하나같이 "국회의원은 대단한 국민의 대표헌법기관이고 정작 국가의 대표자인 대통령은 별 것 아닌 존재"로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주 자기 중심적이고 시건방진 착각 속에 그들이 빠져 있다.
그들은 국회의원들의 존재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의 존엄과 상징성은 일개 국회의원 나부랭이들과는 격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으려는 자기 부정에 사로잡혀 있다. 누가 대통령에게 직언하지 못하게 하는가. 그것도 때와 장소에 따라 합당하게 해야 하는 것이지 시정잡배처럼 아무 데서나 소리나 빽빽 지르고 손을 비틀고 하는 행패성 언행은 정도가 아니지 않은가? 1.4센티의 자상에도 헬기를 동원하고 15일간 병상정치(病床政治)에 이골이 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상한 행보는 아무것도 아닌가? 피습범의 인적 사항까지 공개하며 배후설까지 퍼트리는 패거리들은 아무 문제가 없는가? 정청래, 서영교 같은 정치공작자들이 국회의원 대우를 받을 만한가? 이런 하류 정치나부랭이들의 짓거리를 대서특필하는 경향신문은 신문이라고 하기에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그들은 국회의원들의 존재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의 존엄과 상징성은 일개 국회의원 나부랭이들과는 격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으려는 자기 부정에 사로잡혀 있다. 누가 대통령에게 직언하지 못하게 하는가. 그것도 때와 장소에 따라 합당하게 해야 하는 것이지 시정잡배처럼 아무 데서나 소리나 빽빽 지르고 손을 비틀고 하는 행패성 언행은 정도가 아니지 않은가? 1.4센티의 자상에도 헬기를 동원하고 15일간 병상정치(病床政治)에 이골이 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상한 행보는 아무것도 아닌가?
피습범의 인적 사항까지 공개하며 배후설까지 퍼트리는 패거리들은 아무 문제가 없는가?
정청래, 서영교 같은 정치공작자들이 국회의원 대우를 받을 만한가?
이런 하류 정치나부랭이들의 짓거리를 대서특필하는 경향신문은 신문이라고 하기에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경향신문에 묻는다. "대통령에게 행패성 직언하면 끌려 나가는 나라"는 안되고 "국회의원이 아무 곳에서나 대통령에게 행패 부리는 나라"는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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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착각(錯覺)과 논리의 비약
그를 처벌하는 것은 사법당국의 몫이다. 정치생명은 유권자인 국민이 심판할 것이다.
문무대왕(회원)
이재명이 15일간 병상정치(病床政治)를 하다 당무에 복귀한 뒤 내뱉은 첫마디가 가관(可觀)이다.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되니 칼로 죽이려 하지만 난 결코 죽지 않는다." 착각(錯覺)은 자유다. 이재명의 이같은 주장은 참으로 황당무개하다.
이재명의 주장엔 행위 주체가 없다. 누가 이재명을 죽이려 하는지 분명하게 밝힌 게 없다. 앞으로 이재명을 처벌하는 것은 사법당국의 몫이다. 그리고 정치생명은 유권자인 국민이 심판할 것이다. 이재명은 전과 4범이다. 법에 의해 벌써 네 번이나 처벌받았다.
그러고도 현재 세칭 '사법 리스크'의 수사와 재판정을 왔다갔다하고 있다. 이재명이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는 한 저지른 범죄 혐의에 대한 사법당국의 판단이 이재명의 정치생명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사법 리스크'의 최종 선고가 나지 않았으니 '법으로도 죽여보고'는 사실과 다르다. '펜으로도 죽여보고'는 알쏭달쏭하다. 펜은 언론일 것이라고 짐작하는 여론이 강하다. 언론은 특정인의 생사여탈(生死與奪)을 집행할 능력과 권한이 없다. 그저 돌아가는 상황을 사실대로 전파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그것은 언론분야 종사자들의 양심과 소신에 달려 있다. 언론이 모두 이재명을 죽이려 하지 않고 이재명에게 빌붙는 매체와 언론인이 있는가 하면 비판적인 매체와 언론인도 있다. 이재명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해 보도를 하게 되면 시청취자나 독자들이 판단할 뿐 이재명을 죽이고 살리고 하는 것은 언론의 역할이 아니다. 이재명이 말한 '펜으로도 죽여보고'는 사실과 다르다.
'펜'은 칼보다 강하거나 무섭다. 한 자루의 펜이 열 자루의 총보다 무섭다는 지적도 있다. 몇 마디 글귀로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골로 보낼 수도 있다는 세인들의 지적도 있다. 그래서 '펜'은 문화와 여론을 말하고 '칼'은 무력이나 완력을 뜻하기도 한다. 이재명은 펜보다 약한 '칼'로 죽이려 한다는 것은 논리의 비약이라는 지적에 직면하게 됐다. '펜'이 전파하는 '여론'은 정치인들의 정치생명에 영향을 줄 뿐이다. 무력이나 완력을 상징하는 '칼'로 이재명을 죽이려 한다는 이재명의 주장도 앞뒤가 뒤틀린 착각일 뿐이다. 자기 과시요, 선동정치의 아주 나쁜 작태이다. '펜'이 '칼'보다 후순위로 밀린 이재명의 생각은 평소 문화와 여론을 무시하고 아전인수격으로 살아온 특유의 생활철학이 은연중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에 연루된 측근과 관계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거나 구속됐고 계속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음은 이재명의 앞날에 어두운 그림자의 불길한 예감이 들기도 한다. 건국대학교 전 석좌교수 신복룡 선생의 글 '한비자의 충고'에 따르면 오늘의 군주와 앞으로의 큰 꿈을 꾸고 있는 정치 지도자의 존재를 무너뜨리는 것은 여덟 가지 유형의 측근이 라고 했다.
이를 팔간(八奸)이라고 한다. 1.동상(同床:한 이불 속의 사람) 2.재방(在蒡:비서) 3.부모형제 4.양앙(養殃:가마꾼) 5.민맹(民萌:재물로 백성을 현혹하는신하) 6.유행(주군의 귀를 막는 신하) 7.위강(威强:백성을 겁주는 신하) 8.사방(四方:외세를 끌어들이는 신하). 대권(大權)에 도전하고자 하는 자들은 모름지기 자기 주변부터 살피며 지저분하게 놀지 말고 깨끗하게 처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래야 나라가 바로 서고 국태민안(國泰民安)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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