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밀한 유혹"
*어느날, 일테면, 누군가 당신 부인과의 하룻밤에 100만달러를 제안한다면 당신은 부인을 내어 줄 수있는가!
*정숙한 유부녀인 당신에게, 어느날 신사 한명이 하룻밤에 10만달러를 제안한다면 당신은 거절 할 수 있는가!
원제목이 '추잡한 제안' Indecent Proposal 이다.
제목만 보아서는 포르노그라피 영화인가 싶다. 포스터에도 두 남녀가 뜨겁게 키스하는 장면이다. 하지만 실제 이 영화는 순정영화이다. 멜러물이다.
그리고 '추잡한'이라는 제목과는 달리 깨끗한 정갈한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랑한다.
남녀 주인공들의 키스신은 아주 멋지다.
남자 주인공 우디 헬러슨은 이 작품으로 MTV 최고의 키스상을 수상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데미 무어의 단발머리가 돋보이는데...또한 성애 장면 중 특히 데미의 아름다운 풍만하면서도 동그란 유방 형태가 눈길을 끌었다.
영상만으로도 그 영화 줄거리를 알 수 있게끔 하는 쉬운 영화이다. 제목이 "Unmoralisches Angebot"였다. 즉 "비도덕적 제안"이란 뜻이다.
독일어 제목은 이 영화의 영어 제목보다 점잖다. 미국의 원제는 "추잡한 제안"으로서 훨씬 신랄하다. 한국에서는 '은밀한 유혹'으로 의역하여 관객을 '은밀히' 유도한다.
영화는 모든 예술 장르의 영원한 대표 소재인 사랑을 다루고 있다.
장소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시대가 바뀌더라도 언제나 변함없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것은 사랑이야기이다.
한창 시절의 데미 무어와 우디 해럴슨이 주연한다.
잭 잉겔하드의 원작을 각색한 작품이다. 그 줄거리는 이렇다
다이아나와 데이빗 부부는 고교 선후배인데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어렵게 결혼할 정도로 서로 깊이 사랑하는 사이이다. 건축가인 데이빗은 건설회사에 다니면서 자신들의 집을 마련할 꿈에 젖어 있는데, 마침 부동산 중개사로 일하는 다이아나가 싼 땅을 사자고 제안한다. 이윽고 두 사람은 은행 빚을 얻어 집을 짓기 시작하지만, 곧 부동산 업계에 불경기가 닥친다. 설상가상으로 데이빗까지 건축사무소에서 일자리를 잃게 된다.
결국 젊은 부부 데이빗(우디 헬러슨분)과 다이애나(데미 무어분)는 밀린 할부금을 갚지 못해 땅까지 뺏길 지경에 처한다. 그들은 궁여지책 끝에 도박으로 잃어버린 돈을 만회하고자 라스베가스로 향한다.
첫날은 운좋게도 필요한 돈의 절반을 따내지만 하지만 다음날은 실패하고 있는 돈마저 다 날려버린다. 그들은 절망한다.
이 때 카지노에서 만난 억만장자 존 게이지(로버트 레드포드 분)가 다이애나의
아름다움에 반한다. 그는 하룻밤을 지내는 댓가로 백만 달러를 주겠다고 제안한다. 다이아나는 데이빗에게 허락해 달라고 요청하고, 얼떨결에 데이빗도 승낙한다.
다이애나는 고민 끝에
데이빗을 위해 그리고 자신들의 곤궁한 처지를 타파하고자 게이지와 하룻밤을 지낸다. 그리고 돈을 받는다. 그러나 상환기간이 지나 땅은 은행에 넘어가고...
데이빗은 그날 이후 다이애나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결국 다이애나는 데이빗과 헤어지고, 친근하게 접근하는 게이지와 함께 지내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다.
한동안 마음을 잡지 못했던 데이빗은 이제 건축을 가르치는 일을 한다.
마음도 안정되었다.
그래서 그는 다이애나를 찾아가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서로 함께 사는 건 과거의 잘못을 잊어서가 아니라 용서해 주기 때문이다'라고.
데이빗은 7년전 다이애나에게 청혼했던 그 장소에서 둘은 사랑을 다시 확인한다.
영화는 이렇게 순정적으로 '사랑'이 승리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영화가 비록 좀 허황되긴 하지만... '쉽게' 결말을 보여 주고는 있지만... 오히려 관객에게는 여운이 오래 남는 난감한
질문을 남겨 준다, 즉 당신이라면 이런 경우에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리겠읍니까?라는.
이 때 남자가 내리는 결론과 여자가 내리는 결론이 다를 수도 있겠다.
미국에서 개봉 당시 영화와 같은 내용의 `잠자리 제안`을 받는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 여성의 80%가 기꺼이 응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당시는
바로 1990년대 초반이다. 지금 2010년, 대한민국. 여러분은 어떻신가요?
-가장 큰 의문은, 과연 이것이 '추잡한' 제안인가? 이다.
-현대에도 과거 인류 역사에서도 돈은 사랑보다 더 유혹적이지 않았을까?
아래는 다른 여러 사람들의 의견이다.
-영화이기에 여자가 돌아가지. 실제로는 절대로 안돌아 간다? 여자 과거 캐는 남자는
고칠 수 없다고 한 여인이 강변한다.
-여자 자신이 부유한 신사가 사랑해주는데 돌아갈까요?
-이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을 사람 있는가?
-안 넘어 가면 바보, 돈의 유혹에 자유로울 사람 얼마나 될까?
-과연 사랑이라는 감정만으로 인생사 모든 것이 극복되는가?
이 의문들을 바탕으로 제2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단 댓글 안달리면 저도 여기서 멈춥니다. 날도 더운데~~ 아무도 응답없는 바위에 담벼락 치기 할 이유는 없죠
기대해 주세요~
첫댓글 사랑하는 사람이 서로 함께 사는 건 과거의 잘못을 잊어서가 아니라 용서해 주기 때문이다
손예진이 출연한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남편한테 새로이 남편 하나를 더 얻기위해 결혼을 허락해 달라던 영화가 기억난다. 펄쩍뛰는 남편을 천연덕스럽게 남편하나 더 얻는다는데 뭐가 그리 놀랄일이냐고 집요하게 펼치는 한국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가 오히려 "은밀한 유혹"보다는 더 순수하지 않나 싶다. 사랑의 수명은 평균 18개월에서 36개월이라는데 부부의 연으로 남은인생 40~50년을 누가 자유로울 수 있을까? 역설인지는 모르겠지만 "인류 진화사상 진정한 일부일처제는 단 한번도 있지 않았다." 는 A. 브론스키의 말이 기억난다.
영화에서 돈으로 매수한 호기심의 사랑이 얼마나 허무한지...표현이 덜 되었지만,.. 사랑이란 기묘한 약같은 것. 부자와 하룻밤 댓가로 받은 100만달라 결국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하고 파산! 아마 그 돈은 결국 자산단체에 기부한체.. 파경을 맞고 헤여졌으나~ 결론은 은밀한 유혹보다 진실한 사랑을 표현한 해피엔딩 영화이다. 언젠가 맞선 프로그램중 사랑의 작대기 연결게임을 보며 일부일처제는 결국 사랑이란 허울좋은 잣대로 상대를 속박하려는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도덕적인 것인 일부일처 고집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살면서 별의별 추잡한 제안을 많이 받게 되는데.. 나의 경험과 결론은 유혹을 이겨라이다. 유혹은 첨엔 설탕처럼 달콤하나 결국 온갖 만병의 근원이 된다. 정도(바른길을)를 걷는 것이 약간 미련해 보이지만 가장 최선이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산업화가 절정기를 이룸에 따라 거시경제체제로 들어서며 급변하는 사회에서는 지금처럼 멀티수준은 아니라도 만능을 지향했기에 왜정시절을 겪으신 우리 할아버지께서는 "지랄만 빼고 다 배우라"셨는데 훗날 그 지랄이 남여사랑이라는 착각의 누를 범하여 인생의 한부분을 포기하고 살지만 지금 할아버지 위치에 있는 나는 울 아들보고 "넌 지랄도 배우라"고 한다. 인간은 도전과 실패로 진화를 하기 때문에 지랄이 사랑이든 미친짓이든 금기시해야하는 인간의 도리를 벗어나든 해봐야 한다. 인간은 배고프면 못살거든...ㅎㅎㅎ 괘변인가?
어제 후두둑 떨어진 소나기 덕분에 새벽시간 잠이 께어~ TV를 보았는데, 금술좋은 젊은부부가 라스베가스에 가서 노름으로 탕진하고 빚까지 지게 되었는데, 이를 지켜본 딜러(여자)가 남자에게 하룻밤을 자면 그 빚의 금액을 주겠노라 제의받고 유혹에 빠지고.. 그 다음날 빚을 갚으러 갔으나 1만달러 고리이자가 붙어 상심하는데 딜러여자가 또 접근하여 자가와 하룻밤 더 자면 그 돈을 주겠노라 유혹하자 또 외박하게 된다. 남자는 어떡하든 그 올가미를 청산하려고 하나 결국 딜러(여자)가 파놓은 함정에 빠진다.
이렇게 외박하는 사이 부인은 밤새 남편을 찾아다니다가 결국 부유한 신사를 만나게 된다. 딜러는 부인 숙소에 메모를 남겨둔다. 좋은 구경거리가 있으니 와보라.. 결국 남편과 딜러의 불륜장면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고 부유한 신사에게 달려가 몸을 던진다. 그리고 그 신사와 함께 라스베가스를 떠난다. 뒤늦게 파경을 맞은 남편... 후회를 해도 소용없는 일. 결국 딜러여인을 찾아가 보지만, 그녀도 부부금술이 깨어진 당신에게는 더이상 흥미가 없다고 외면해 버리고 돈을 잃고 있는 어떤 부부를 또 지목하며 저쪽을 유혹하겠다고 조소한다.
이 영화를 보며 유혹이라는게 얼마나 끈질긴 넘인지.. 우리를 파경에 이르게 하는건지.. 간접적으로 실감했다.
님의 진지한 글에 헛소리르 하고픕니다...난 유혹이 끈질기다고 생각안해여...니거 아무리 몽키르 유혹해두 몽키는 끄떡음짜나 히히 아이우껴(농담이란거 니두 알지여~~)
좀 싸구려 저질영화이지만, 그 부인의 외침이 내귀에 쟁쟁히 들려왔다. 처음에 딜러(여인)의 제안은 돈을 댓가로 하룻밤 자는 것을 부인에게 굳이 알릴필요가 없다고 해놓고... 결국은 딜러에게 농락당한후.. 그 부인은 당신이 그 여자와 잤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나를 속였다는 것이 문제라고 울부짖는다..
우리 친구들은 가끔 이럴때가 있지 않을까... 비밀이야~ 나한테만 말해봐~ 비밀은 꼬옥 지킬께... 하지만 친구에게 말하는 순간 판도라 상자가 되어 상자가 텅~텅~ 빌때까지 소문에 소문으로 붙어.. 괴롭히는 것을 보았다. 친구를 지켜주고 허물을 감싸려는 여유가 오십인데도 아직 부족하다. 우리들의 나이가 좀 더 들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비밀은 무덤까지 가주고 가능거 아니래요? 히히~~ 오늘 이상하게 딴지걸고 싶음(사실 지금 할일음꺼덩)
난 안그래~~ 누군가가 비밀이다 이러면 온 동네방네 까발리고 댕기기 때무네 누구하나 나한테 비밀이라는 말은 죽어도 않하지... ㅎㅎㅎ 한참 그 비밀을 간지러운 입을 다물고 지키고 있다보면 늘 남들이 먼저 얘길하거덩~~
비밀 알고보니 정작 자기자신만 모르는 바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