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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NASA, 미국항공우주국)
영어 :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NASA)
한국어: 미국항공우주국(美國航空宇宙局)
세계 최고의 항공우주 연구기관
NASA는 미국항공우주국의 약자로, 미국 정부의 우주기구이다. 본부는 대통령 직속 기관의 특성상 워싱턴 D.C.에 있고 미국 전역에 다양한 산하 시설이 있지만, 우주 관련 영화에서 우주인들이 휴스턴이라고 부르는 관제센터가 텍사스 주 휴스턴 교외의 린든 B. 존슨 우주 센터에 위치해 있기에 NASA하면 다들 휴스턴 내지 케이프 커내버럴만 생각하고, 휴스턴에서도 도시의 몇 안되는 관광자원으로 써먹고 있다(...). 덕업일치를 꿈꾸는 많은 우주덕들에게는 마음의 고향이다. 우주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기관이지만, 미'항공'우주국 이라는 이름답게 항공 관련 연구도 충실하다. 별별 비행기들을 다 가지고 있기도 하고.
미국의 정부기관으로서 이렇게 범 인류적인 지지층과 팬덤을 형성할 수 있는 기관은 사실 NASA 외에는 없다. 미군의 팬덤이라 해봤자 대개 밀덕후들이고, CIA나 FBI 같은 정보기관들은 일반인들에게는 나는 엮이기 싫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반면 NASA는 안티들조차도 러시아 연방 우주국, 유럽의 ESA 등과의 츤데레적인 경쟁심에 기인한 것이지 진심으로 NASA를 싫어하는 일반인들은 거의 없다. 남태평양 외딴 섬 원주민부터 히말라야 소수민족들까지 우주비행사를 만나면 사인을 요청하고, 그 냉전 시대의 소련과 오늘날 러시아조차도 닐 암스트롱을 초청하여 훈장을 달아주는등 NASA가 받는 전 지구적인 지지는 미러관계가 인류멸망의 위기로 치닫을 때도 최후의 보루로서 기능했다. 2010년대 중반 러시아가 ISS에서 발을 빼겠다고 폭탄선언을 한 것이 미-러 관계가 바닥을 뚫었다는 징표로 받아들여질 정도. 이라크 전쟁을 앞두고 터졌던 컬럼비아 우주왕복선 폭발사고 때는 전세계가 울던 와중에 이라크에서 고인드립을 치다가 똑같이 미국 욕하던 아랍권에서부터 몰매를 맞았다.
현재 국장은 Robert M. Lightfoot, Jr. 이전의 우주비행사 출신 국장은 찰스 볼든이다.
2. 산하 시설
대부분의 이름은 NACA, 그리고 스페이스 레이스 시절 크게 공헌한 인물들이라 생각하면 된다. 인명이 붙은 연구소는 대개 NASA 에임스, NASA 드라이든 등의 약어로 부르는게 일반적이지만 예외적으로 JPL은 그냥 JPL이라 불러도 다 알아듣고 존슨 우주센터는 미션 컨트롤 휴스턴(...)
•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Goddard Space Flight Center) : 워싱턴 D.C.에서 북서쪽에 있는 메릴랜드에 위치. 허블 우주 망원경을 비롯한 지구 궤도에서의 무인 지구 관측 프로젝트와 우주망원경을 관리하고 있으며 대륙 반대편의 JPL과도 자주 다른 곳들에 비해 순수과학 분야 연구가 업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근처 바닷가에서 지구 연구용 준궤도 비행체를 발사하는 사운딩 로켓 발사장 월롭스 플라이트 퍼실리티(Wallops Flight Facility)를 운영하는등 이 곳도 공학 계열 연구원들이 더 많다. 다만, 공학자들과 과학자들의 비율이 6:4 정도로 상당히 많은 숫자의 기상학자, 천문학자, 기타 지구 과학자들을 포함하고 있다. 예전에는 근지구 과학 임무는 GSFC, 심우주 탐사 임무는 JPL이 분담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예산 감축 등의 여파로, 연방정부 예산을 타내기 위해서 GSFC도 심우주 탐사 임무 경쟁에서 JPL과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에서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가 서로 라이벌 관계인 것과 유사하게, 동부를 대표하는 GSFC, 서부를 대표하는 JPL이 심우주 탐사 분야에서 리더쉽의 주인을 놓고 경쟁하는 것. 재미있는 건, 과학자들이 최신 건물을 쓰고 공학자들이 낡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현지 공학자의 말에 의하면, 과학자들은 첨단 연구를 시도하고, 공학자들은 과학자들을 돕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과학자들이 좀 더 최신 장비/건물들을 쓰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NASA가 인터넷상에서 아폴로 계획 음모론 우겨대는 어그로꾼들에게 고통받는데 이곳은 업무가 업무다보니 지구온난화 음모론자들에게도 시달린다(...) 이름의 유래는 최초로 액체 연료 로켓을 쏘아올리는등 큰 업적을 남겼지만 생전에 빛을 보지 못하고 사후에야 로켓의 아버지 칭호를 듣고 있는 로버트 고다드.
• 케네디 우주센터 (John F. Kennedy Space Center) : 플로리다 동쪽의 케이프 커내버럴 메리트섬에 위치한 우주선 발사 시설이다. 아폴로 계획을 포함하여 우주왕복선 등 다양한 로켓을 쏘아 올렸다. 이름의 유래는...
• 제트추진연구소 (Jet Propulsion Laboratory) :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북쪽 칼텍에 위치. 운영은 칼텍 교수진을 비롯한 칼텍 연구원들이 담당하지만 전적으로 NASA의 연구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존스 홉킨스 대학교 APL과 차이가 있다. 설립 당시에도 로켓이란 말 대신 제트란 말이 간지난다고 로켓 연구소 이름을 제트추진연구소로 지어놓더니 오늘날에는 우주발사체 대신 행성간 무인 탐사선을 연구, 제작하고 있다. 다른 행성과학 분야 연구의 특성상 엔지니어링 못지 않게 지구과학, 천문학 전문가들도 상당히 많으며, 마찬가지로 순수과학 연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륙 반대편의 고다드와도 교류가 잦다. 항공우주/천문학 분야에 뜻을 두고 있다면, 나사 기관 중 유일하게 한국인이 국적을 유지하면서 취직할 수 있는 기관이다. 이는 JPL의 기관적 특성을 고려해야 하는데, 정부 기관인 다른 나사 센터들과는 다르게, JPL은 정부 출연 민간 연구기관이다. 즉, 미연방정부에서 투자를 하고 지원을 해서, 미연방정부의 뜻을 따르기는 해야 하지만, 운영의 실질적인 방법에 있어서는 민간기관이라는 뜻이다. 이는 항공우주연구원 등 대부분의 한국 정부출연 연구소의 운영 방식과 동일한 것으로, 공공 기관인 다른 나사 센터들과는 달리, 해외 국적의 외국인의 고용이 가능하다! 다만, 기본적인 보안성 검토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적성 국가의 시민권자는 취직이 어려우며, 내외국인 연구자들을 격리하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박사 후 연구원등, 비정규 직책에서 한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편이다.
• 암스트롱 비행연구센터 (Armstrong Flight Research Center) : 캘리포니아 북쪽 에드워즈 공군기지에 파입되어 있다. 원래 NACA 위원장이자 스페이스 레이스 시절 NASA 부국장이었던 휴 드라이든(Hugh Dryden)의 이름으로 불렸지만 소싯적에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테스트 파일럿으로 한 끗발 날렸던 닐 암스트롱이 타계한 후 개칭했다. 다양한 실험 항공기를 운영한다. 우주왕복선을 수송하기 위한 셔틀 수송기도 이곳에 소속 되어 있다.
• 글렌 연구 센터 (John H. Glenn Research Center) :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홉킨스 국제공항에 위치하고 있다. 오하이오주를 대표하는 레전드 우주인이자 오하이오주 연방 상원의원을 지낸 존 글렌의 이름을 따왔다.
• 마셜 우주 비행 센터 (Marshall Space Flight Center) : 앨라배마 헌츠빌에 위치하고 있다. 베르너 폰 브라운이 배치되었던 레드스톤 조병창을 모체로 하며, 새턴, 우주왕복선의 부스터, ISS의 설계 및 조립을 하였다. 다양한 로켓 전시물을 둘러 볼 수 있으며, 우주왕복선과 부스터의 실물 크기 모형도 전시 되어 있다. 좀 뜬금없어보이는 이름인데, 제2차 세계대전 승전에 공헌한 조지 C. 마셜 원수의 이름에서 따왔다.
• 스테니스 우주 센터 (John C. Stennis Space Center) : 미시시피주 행콕 카운티 펄 강, 루이지애나/미시시피 접경지역에 소재한 로켓 엔진 테스트 시설. 새턴, 우주왕복선, SLS의 엔진을 테스트했으며, 이외에 프랫&위트니 로켓다인의 델타 IV용 RS-68 등 미국산 엔진 테스트용으로도 여러 부지를 빌려주고 있다. 원래 미시시피 시험장이라고만 불렸다가 1988년 무렵 NASA를 스페이스 레이스 시절부터 적극적으로 지지해준 민주당 출신 미시시피주 연방 상원의원 존 C. 스테니스의 이름으로 개칭했다.
• 에임스 연구 센터 (Ames Research Center) :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위치. 세계에서 가장 큰 풍동시설이 있다. 그런 세계구급 풍동을 작다고 징징댔던 우주왕복선도 참(...)
• 랭글리 연구 센터 (Langley Research Center) : 버지니아 햄튼에 위치. 이름은 라이트 형제를 핍박했던(...) 새뮤얼 랭글리에게서 따왔다. 항공기 및 우주선의 안전, 성능 및 효율성을 연구하기 위해 40 개 이상의 풍동 시설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바람을 만들어 내는 풍동 시설도 이곳에 있다. 예로부터 캡슐 우주선의 개발부터 시작해 머큐리 계획을 비롯한 유인 우주탐사 초창기의 연구를 주도했으나 케네디의 라이스 대학 연설을 계기로 휴스턴에다 미션 컨트롤 새로 차려버리면서 관련 인프라가 휴스턴으로 빠져나가며 햄튼 사람들은 휴스턴이 우주도시 소리 들을 떄면 좀 배가 아프다고(...) 2010년대에는 열심히 오리온 다목적 유인 우주선을 만들고 있다. 반대로 휴스턴에서는 그 우주선을 가지고 어떻게 관제를 하고 어떻게 써먹을지를 연구하는 중.
• 존슨 우주 센터 (Lyndon B. Johnson Space Center) :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 미국의 모든 유인 우주 계획을 총괄하는 본부이자 우주인들의 훈련소. 제미니 계획과 아폴로 계획이 진행되던 시절의 대통령이자, 대통령이자 상원의원 시절부터 NASA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린든 B. 존슨의 이름을 따왔지만, 당연히 제미니 아폴로 시절에는 그냥 유인 우주선 센터라고만 불리고 LBJ의 이름은 좀 뒤에 붙었다.
• 심(深)우주 통신 단지 (Deep Space Communication Complex) : 심우주 통신망을 이용하기 위한 시설. 지구 자전의 영향으로 통신이 단절되는것을 막기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 호주 캔버라, 미국 캘리포니아 세군데에 통신 단지가 위치 하고 있다.
• 인하 IST- NASA 공동연구소 : 아시아 최초의 NASA 협력 연구기구. 인하대학교 산하 연구기관인 인하 IST (Institute of Space scicence and Technology)와 NASA 랭글리 연구소(Langley Research Center, 이하 LaRC)가 공동으로 우주탐사에 필요한 기초연구 수행하는 우주개발협약(SAA·Space Act Agreement)을 맺으며 2017년 4월 17일에 개설되었다. 2015년부터 인하대와 랭글리 연구소가 공동추진했으며, 이를 미국 정부와 NASA 본부가 승인하며 만들어 졌다고 한다.
본 사업은 2000년초부터 기계공학과의 김재환 교수가 창의연구사업을 통해 개발한 셀룰로오스 소재(EAPap)가 우주환경에서 적용 가능성을 검증받으면서 시작되었다. 본격적인 NASA와의 연구를 위해 인하대학교는 관련 교수를 중심으로 한 인하 IST(센터장: 인하대 기계공학과 김주형 교수)를 출범하고, 2015년도부터 해외 공동연구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최근 아시아 최초 기관간의 SAA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를 통해 NASA와 공동연구를 추진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 2017년도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GRDC, 과제책임자: 김주형 교수)을 진행하여 2017년 4월말 NASA와의 공동연구소 유치사업 (인하 IST- NASA Joint Research Center)의 성과를 얻음으로 정부차원의 지원을 받을 뿐 아니라 NASA로부터 2년간 현금 8만 달러와 현물 42만 달러를 지원받기로 하였다. 본 Joint Research Center사업을 위해 인하대는 6억원의 현금지원과 정부는 6년간 34.5억원, 인천시 2억5천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인천시 항공우주산업 담당 부서인 첨단항공팀이 전담 팀으로 꾸려져 각종 행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인하 IST- NASA 공동연구소는 우주탐사용 기초소재를 기반으로 연구를 시작하여 향후 심우주탐사를 할 수 있는 헬리오스 프로젝트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NASA LaRC, 인천시와 함께 공동 연구센터의 확대‧발전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시 등 6개 기관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산학융합지구 설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융합지구 내 들어설 기업연구지원관에 NASA와의 공동 연구센터가 2019년 초에 완공되면 다른 해외 기관 유치에도 힘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명실상부한 아시아의 떠오르는 국제적 연구소로 발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본 사업을 위해서 인하대학교 내의 다양한 전공분야 (기계공학과 김주형, 최승복, 김재환, 김기우, 강태준, 이선곤 교수, 우주항공공학과 유창경 교수, 신소재공학과 정대용, 현승균 교수)가 우선 참여하여 기초연구를 수행하기로 하였으며, NASA에서는 Bryant 박사 포함 4명의 연구진이 인하대학교에 와서 연구과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NASA 랭글리 연구소와 연구협의를 통해, 향후 ANNEX를 통한 정부의 적극적 참여,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및 다양한 연구기관 및, 타대학과의 연구분야 확대를 통해 공학, 자연과학, 의학 등을 포함한 다양한 연구분야로 확장할 예정이며 한국형 JPL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영상
3. 역사
NASA의 전신은 항공기술 연구를 하던 NACA(National Advisory Committee for Aeronautics)였다. 1914년 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면서 전투기를 비롯한 항공무기 체계가 전쟁의 핵심 전력으로 급부상하자 미국은 정부, 산업계, 학계의 전쟁관련 프로젝트를 총괄할 조직으로서 NACA를 만들었다. 당대에 독일이나 소련, 영국등도 비슷한 조직이 있었으나 특히 영향을 받은 것은 영국의 항공 자문의원회(Advisory Committe for Aeronatuics, National이 빠졌을 뿐 이름도 거의 같다)였다. 오타인줄
1차대전이 끝난 뒤에도 NACA는 계속 유지되어 다양한 항공기 기술 개발에 공헌하였다. 1920년대에는 얇은 에어포일이론(Thin Airfoil Theory)을 정립하여 컴퓨터도 뭣도 없던 시절 항공기 날개 성능을 수식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되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1930년대에는 엔진 카울링에 대해 연구하여 이 부분의 항력을 감소시키면서도 냉각효율을 높이는 연구를 하였고, 그 결과물을 NACA 엔진 카울링이라 부른다. 이 연구결과는 이후 2차대전 중 대부분의 공랭식 전투기가 여기에 영향을 받은 것을 사용할 정도였다.
1940년대에는 에어포일의 모양을 수식을 사용하여 만들 수 있게 하였으며, 각 에어포일에 대해 방대한 풍동실험 데이터를 갖추었다. 이것은 일종의 에어포일의 '표준' 같은 것이 되어서 현재도 이 에어포일을 그대로 쓰거나, 상황에 맞춰 약간 변형하여 사용할 정도다. 무엇보다 참고할 만한 데이터가 방대하다보니...2차 대전 중 P-51 무스탕도 NACA가 개발한 '층류 에어포일(laminar airfoil)'을 사용하여 당대 탑 클래스의 고속 비행 능력을 갖출 수 있었다.
또한 2차 대전 중 P-38 라이트닝이 고속에서 급강하중 재상승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였으며, NACA는 이때 문제해결을 위해 보유한 풍동을 고속비행시험에 맞춰 개조하기도 하였다.
P-47 썬더볼트나 B-17의 엔진 등에 쓰인 터보 방식 과급기(터보 수퍼차저)의 개발에도 역시 NACA가 큰 공헌을 했다. 다만 터보기관 연구를 이쪽으로 집중하여 하다보니 나중에 터보제트엔진 개발에는 좀 뒤쳐지게 된다.
한편 P-39 개발에는 끼친 영향이 좀 애매한데, 벨에서 개발중이던 P-39가 도통 군이 요구한만큼의 최대속도가 안나왔다. 이미 P-39는 시제기인 XP-39가 나온 상태였기에 대대적인 재설계는 어려웠고, NACA는 여러 풍동 실험 끝에 동체에 붙어 있던, 터보 방식 과급기용 대형 공기흡입구를 삭제해버리면 군이 요구한 속도가 나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걸 떼어버리고 1단 방식 과급기를 단 엔진을 사용하면 고고도 비행성능은 버려야했고, 이 뒤쳐지는 고고도 비행성능 탓에 P-39는 미 육군항공대와 이를 공여해간 영국 공군에서는 찬밥신세가 된다. 하지만 의외로 소련 공군은 저고도 전폭기/공격기로서 또 잘 써먹었으니 아이러니.
1940년대 말에는 X 실험기 시리즈의 1번 타자인 X-1을 개발, 세계 최초로 유인 초음속 비행에 성공한다. 이후 초음속 비행에 대해 많은 연구를 거듭하였으며, F-102 전투기가 초음속 비행을 못하는 문제를 해결한 면적법칙에 대한 이론적 정립도 NACA의 업적이다.
그러던 와중 1957년 구 소련이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을 쏘아 올리자 미국은 그야말로 패닉 상태가 되었고, 이대로 밀릴 수 없다는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의 방침에 따라 이름에 '우주'를 넣어 지금 1958년에 우리가 아는 NASA라는 명칭이 되었다. 이후 미국은 소련과의 우주경쟁에서 이기기 위하여 무제한의 예산과 인력을 퍼부었다. 한때 NASA의 예산은 미국 연방 예산의 4%를 차지했다. 흠좀무. 특히 아폴로 계획 같은 유인 달탐사 계획의 경우 소련이 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한다!라는 강박관념을 가진 존 F. 케네디 대통령에 의해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1980년대까지는 각종 지원을 받으며 우주기술 선도에 대활약을 했으나, 당장 우주경쟁의 라이벌이던 소련이 망한 이후 자금지원이 많이 줄어들어 힘들어하고 있다. NASA가 자랑하던 세계적 연구 시설의 상당수도 운영비가 없어서 다른 정부 기관이나 민간에 넘어가 버렸다. 또한 똑똑한 미국인 공대생들이 NASA를 기피하게 되는 것도 큰 문제이다. 월급은 정부기관답게 박봉이고, 연구비가 부족해서 더 이상 재미있는 연구주제가 없고, 혹시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와도 정부기관 특유의 경직성과 관료제 때문에 실제 실행에 옮기는데 한 세월이 걸리기 때문. 하지만 여전히 중요한 전략기술들이 많으며 비밀 연구들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민간 기업처럼 똑똑한 외국인을 대량으로 고용할 수도 없다. 따라서 현재는 정부와 의회의 지원금을 타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물론 NASA로 명칭이 바뀌긴 했어도 여전히 명칭에 '항공'이 들어가 있는대로, 사실 우주선 쏘고 외계인 을 찾거나 고문하는 것 말고 일반적인 항공분야에 관한 연구도 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잘 관심을 안 가져 주기 때문에 웹 사이트에서도 우주 관련 얘기만 하고 있다(…). 항공기 역사에 중요한 X 실험기 시리즈의 개발시 중요한 역할을 많이 담당하기도 했다.
4. 현재 진행중인 프로그램
현재 진행중인 주요 우주 프로그램은 큐리오시티와 ISS, 뉴 호라이즌스, 케플러 우주망원경 등이 있다. 특이한 점으로는 1970년대 말에 발사한 보이저도 아직 계속 진행중이란 것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보이저와의 신호가 끊어진지 오래라고 생각하는데, 둘 다 잘 살아있다. 오히려 NASA에서 항성간 통신을 연구하기 위해 보이저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다. 현재 기준으로 거리가 얼마나 떨어져 있고 속도가 얼마인지 정보를 제공하는 웹 페이지도 있다.
오바마 행정부가 수립된 이후 컨스텔레이션 계획의 취소(이미 스케줄과 예산을 초과한 상태였다.) 등으로 인해 미국의 우주탐사가 위축되는게 아니냐는 일부의 우려가 있었으나 2010년 버락 후세인 오바마 대통령이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컨스텔레이션 계획을 대체할 심우주 탐사계획을 발표하면서 우려가 많이 희석되는 중. 새로운 계획에 따르면 달에 관련된 계획들은 취소되나, 그 대신 소행성대와 화성에 대한 유인탐사가 가능한 우주선을 2015년까지 개발하고, 2035년에는 인간을 화성에 착륙시킨다는 원대한 계획...이지만 이 계획도 취소되었다.
지구권 및 달에 대한 탐사는 앞으로 NASA보다는 민간 우주기업들에게 무게가 실려진다. 당장 민간 로켓의 시험발사가 줄줄이 계획되어있는 상태. 이에 따라 NASA는 SLS를 위시한 지구궤도 너머로 짐을 보낼 로켓을 개발하는데에 전력을 다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제아무리 천조국의 NASA라도 경제위기는 피해갈 수 없었던지, 2010년 이후 예산은 조금씩 감소중인 추세다. 미국 재정상태를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는 일.
게다가 우크라이나에서의 분쟁으로 인해 인해 러시아와 협력이 대부분 중단되었다고 한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가 집권한 뒤 지구과학 연구부문 숙청에 가까운 무식한 예산 배정을 주장하고 나서며 과학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당장 NASA의 주요 해양과학, 대기과학, 기후변화 연구용 인공위성이 4대나 폐기될 위기에 처했고, 그걸로도 모자라 소행성 궤도변경 미션 전면 폐지, 유로파 착륙선 폐지 같은 무서운 주장도 나왔다. 사실상 과학 연구 그만하고 로켓이나 만들고 화성에 달에 성조기나 꽂으라는 말인데, 사실 지구온난화 음모론을 주장하던 레드넥을 위시한 반지성주의자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당선된 트럼프임을 생각해보면 예견되었던 일이었다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하잖아? 플래니터리 소사이어티의 관련 기사 참조. 다행히 다시 우주비행사들을 달 유인탐사에 대해 행정지침에 대해서 서명하였다.
대부분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프로젝트는 유인 우주 계획을 제외하면 큐리오시티 로버나 주노, 뉴 호라이즌스 같은 행성 탐사선이나 허블, 찬드라 같은 지구 궤도상 우주망원경 시리즈지만, 네쌍둥이 위성을 편대비행 궤도로 조직하여 태양풍을 비롯한 태양 활동과 우주 날씨를 연구하는 MMS 미션처럼 초중딩 수준의 과학지식으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미션들도 많다. 대부분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관제하는 이런 미션들은 보통 JPL이 담당하는 행성 탐사선들과 달리 별 관심도 못 받고 엥간한 우주덕이 아닌 이들은 그런것도 있었나 하지만 이런 어려운 미션들은 (아무래도 자주 쏘기도 힘든) 행성 탐사선들보다도 꾸준히, 방대한 과학적 발견과 연구성과를 축적하고 있다.
그래도 이러한 사고들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또다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운다. 사고 분석은 최소 수 개월에서 최대 수 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다. 우주개발 관련 외신을 접할 때 몇 년전에 일어난 사고의 분석 결과 소식을 늦게나마 접하는 경우도 있다. 비용 및 자산 손실 문제와 이로 인한 프로젝트의 차질도 크지만 유인우주선의 경우는 무엇보다 귀중한 승무원의 생명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우주는 생각 이상으로 위험한 환경이기 때문에 여러 사고 가능성에 대해 대비와 대책을 세우고 있다.
5.1. 2010년 중대발표
2010년 11월 30일, 한국시간 기준으로 12월 3일 새벽 4시에 우주생물학적 발견에 대한 중대 발표를 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를 띄웠다.
하지만 astrobiology finding that will impact the search for evidence of extraterrestrial life. 특히 이 부분에서 해석이 포장되면서 우주 생물체에 대한 발견이라고 막 하는데, 정말 조심히 들여다보면 우주 생물체 증거를 '찾는 데에' '영향'을 줄 만한 '컨퍼런스'다. 증거를 찾았다는 소리도 아니고, 생명체를 찾았단 소리는 더더욱 아니고, 생명체의 단서를 찾는 연구에 '영향'만 끼칠 발표라는 말에 불과하다. 그런데 악명높은 영국 찌라시 선 지가 엠바고를 깨고 스포일해버렸고 실제 NASA 발표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발표 내용은 외계 생물이나 그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는 아니고 비소를 인 대신 신진대사에 사용하는 박테리아에 대한 것이다. 이게 얼마나 중요한 것이인가 하면, 기존에 생명에 필수적인 원소라고 생각했던 탄소, 산소, 수소, 질소, 황, 인이 사실 다른 물질로 대체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탄소 대신 규소를 기반으로 하는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 중 일부가 실제로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2012년 현재, 위 내용이 반박되었다. 요약하자면 박테리아 GFAJ-1가 비소를 인 대신 DNA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비소가 많은 환경에서 인을 수집할 수 있는 극한 생물이라는 것. 인 대신 비소 기반 생물을 발견했다는 기존 NASA의 논문과는 차이가 크다.
5.2. 2015년 중대발표
2015년 9월 말에는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명왕성 사진을 보내온 뉴 호라이즌스의 여운이 가시지도 않은 마당에 중대발표가 다시 터지자 사람들은 오오 NASA 오오... 그외에 화성 탐사를 소재로 한 SF 블록버스터 영화 마션(영화)이 개봉을 앞둔지라 더 큰 화제가 되었다.
5.3. 2016년 중대발표
1년이 지나 다시 중대발표를 예고했다. 하도 생명체 발견 드립이 나와서인지 사람들도 시큰둥했는데, 결과는 유로파의 물기둥(수증기) 분출 관측 보고였다. 어째 중대발표의 수위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 추세다.
몇몇 사람들에게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진정한 최적화 종결자라고 불리운다. 태양풍, 우주선 등 온갖 전자기기에 안 좋은 것들이 난무하는 우주 공간에서는 최신 옥타데카코어 프로세서 따위는 금방 맛이 가버리기 때문에, 성능은 떨어지지만 신뢰성이 좋은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온갖 혹독한 환경을 버틸 수 있도록 내구성에 올인해서 마개조한 전용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특히 전자공학이 덜 발달했던 옛날에는 상상하기도 힘든 저성능의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는데, 예를 들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보낸 우주선인 보이저호의 경우는 8비트 컴퓨터를 사용하였다. 그걸 가지고 우주선 궤도 계산은 물론이요 데이터 송수신시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오류들을 수정하는 ECC 계산 따위를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완료하도록 만들고 거기에다 문제가 생겼을 때 원격으로 수정하기 위한 프로그램까지... 웬만한 최적화로는 어림도 없다.
물론 현재는 그런거 없다. 왜 이런 루머가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주로 파워 계열의 프로세서를 쓴다. 아마 일반인들이 흔히 대하는게 X86 계통의 프로세서라서 이런 이야기가 나온것 같은데, 인텔보다 강력한 성능의 프로세서는 의외로 많다. 일반인들이 접할 일이 없어서 그렇지. ...물론 최신 프로세서 성능에 비하면 한참 떨어지지만, 프로세서의 성능이 크게 발전된 데 반해 우주선에 요구되는 연산 성능이 그리 달라지지 않은 것을 생각한다면 옛날만큼 미친듯이 최적화를 해내야 하던 시절은 지났다고 볼 수 있을 듯.
왠지 물건의 품질을 증명하고 싶을 때 자주 사칭되는 기관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외판원들을 통해 집중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래서 흔히 NASA에서 개발한 식칼이나, NASA에서 실험을 거친 세제 같은 이름을 붙인 물건들이 많이 팔린다. 물론 이런 것을 전부 믿으면 곤란하다. 다만 어지간한 과학/공학의 모든 분야에서 크고 작게 발을 걸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또, NASA에 한때 기금이 지원이 막혀서 운영비가 모자랄 때 가지고 있는 기술들을 많이 팔았고, 상표 사용권을 넘긴 적도 많다고 한다. 일례로 NASA 콩국수사건이 있었다. 먹거리 X파일 취재 갔던 콩국수집 주인이 '콩 가는 기계가 나사 기술로 제작된 거다.' 라고 이야기하니 이영돈 PD가 어이없어하는 장면이 방송에 나왔는데, 실제로 NASA 기술로 제작된 것이 맞는다.
그 밖에 전화기 공학이나 물리/화학 분야는 말할 것도 없고, NASA나 우주개발 실무자들이 본인들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방향으로 각종 우주용품의 다양한 응용이 이뤄지며 발전이 가속되고 있다. 실제 NASA에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민간에 연결시켜주는 '기술 전도 프로그램'도 있다. 당장 위성전화나 위성 연결은 NASA의 기술 없이는 애초에 가능하지도 않았으며, 그밖에도 클라우드 기반의 응급 전화 연결 기술, 휴대용 의료 진단 기기, 물을 여과해 주는 병, 뇌 모니터링 센서, 풍력 발전 시스템 등등부터 시작해서 귀온도계, 신발 안창, 농축이유식, 탐지장비, 내화성 단열제, 오염물질 청소기술, 빙결방지지스템, 리모컨 오븐, 구조분석 소프트웨어, 영상 개선 및 분석 시스템, 이 투명 교정기, 소방장비, 스크래치 방지 유리, 전동 드릴, 메모리폼, 화재경보기 등 NASA의 기술력이 실생활에 적용된 사례는 무궁무진하다. 심지어 영유아가 우주에 나갈 일은 없기에 우주의학과 전혀 상관없게만 보이는 소아청소년과에서조차도 우주인들의 재활치료에 쓰이던 옷을 개량한 아델리수트를 뇌성마비 환아의 물리치료에 써먹고 있다. 역사가들도 아폴로 계획으로 대표되는 우주 경쟁 시대는 근현대 인류 과학기술 발전사에서 Operation CWAL 수준의 진보가 이뤄졌던 시대로 평가한다.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에서 악당 닥터 옥토퍼스의 등에 달린 기계를 만드는 그래픽을 넣을 때 MIT, NASA가 동원됐다고 한다.
6.3. 그밖에
스팀에 홍보용 과학 게임인 Moonbase Alpha가 등록되어 있다.
2012년, 국가정찰국으로부터 원래는 KH-11에 속해 있던 허블 우주 망원경급 해상도의 광학 정찰 위성 2기(게다가 사용도 안한 신품)를 그냥 받았다. 광학정찰 위성이라는 걸 뜯어 보면 본질적으로 거대한 망원경이다. 그래서, 조금만 개조하면 우주 탐사용으로 얼마든지 사용이 가능하다. 어쨌든 NASA로써는 공짜로 주길래 받긴 받았지만, 여러가지 과학기구들을 부착하는 시간도 필요하고, 더불어 발사할 돈도 없는 지라 2019년에나 발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안습 그래도 허블 우주 망원경의 수명이 다 되어 당장 대체품이 필요하던 NASA 입장에서는 감지덕지한 일이다.
상당히 팬 서비스가 좋은 기관이기도 하다. 각종 사진이나 기기 등을 대중들에게 잘 보여준다. 최근인 2011년 11월에는 저광 카메라로 지구를 찍어 만든 타임랩 영상을 공개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지구 문서 참고. 또한 이런저런 외부 천체의 명명이나 탐사 활동에 있어서도 일반인들에게 쏙쏙 인식되는 역 두문자어를 지어내며 미 정부에서 가장 드립력이 충만한 기관으로 지목되고 있다. 다만 애초에 새로 지어내는 고유명사에 있어서는 영 좋지 않다. 부란과 우주왕복선, 미르와 국제우주정거장의 이름만 봐도...
하루에 8시간만 누워 있어도 월급이 500만원인 알바생을 모집하기도 했다. 기사 보기 근데 링크를 눌러보면 알겠지만 웬만큼 비범한 잉여니트가 아니고선 도전하기 힘든 알바...
Kerbal Space Program과도 공동 프로젝트 중이다.
미국 정계의 양당 중에서는 공화당과 친한 편이다. 우주탐사 관계자 다수가 휴스턴에 거주하는 것과 존 F. 케네디가 라이스 대학교에서의 분노의 연설로 NASA를 키운 것을 생각하면 의외일 수 있으나, 우주왕복선 시대(즉 로널드 레이건 시절) 이후로 NASA는 강한 미국을 표방하는 공화당 정권에서는 대통령, 상원의원 급에서부터 매우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즉 예산이 펑펑 쏟아지는) 반면 민주당 정부에서는 예산 감축 압박에 시달린 편이다. 2000년대 후반에는 버락 후세인 오바마 행정부에서 NASA에의 예산 배정을 싹둑싹둑 컷하면서 아폴로 시절의 원로들이 민주당에 등을 돌렸고 일선 실무자들 역시 섭섭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으며, 컨스텔레이션 계획 폐지 이후에는 정말로 전직 NASA 관계자들 대부분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민주당에 등을 돌렸다. 샐리 라이드와 함께 여성 우주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아일린 콜린스가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했을 정도니... 함정은 도날드 트럼프가 나사의 지구과학 연구 예산을 5.61억 달러나 줄인다고 하니 씁쓸(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를 이것 땜에 지지를 철회 한다고)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 가끔씩 우주비행사들이 출몰한다. NASA의 이런저런 기념일에 초대되어 시구도 하고, 스케줄 한가하면 사인회도 한다. 가끔씩 짐 러블이나 버즈 올드린 같은 아폴로 시절의 원로들이 오면 레알 흠좀무. 2010년대 이후로는 100패를 신나게 찍어대고 셔틀도 없는 안습한 사정상 그리 흔한 광경은 아니었으나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대권을 노리고 있어서 NASA 역시 꼽사리 껴서 이런저런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의외의 사실이지만, 과학 탐사의 정점인 곳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SI 단위와 함께 기존의 미국 단위계도 사용했다. 그러다가 미국 단위계와 SI 단위의 혼동으로 1999년 화성 탐사선을 날려버린 유명한 사건 이후 단위계를 정리할 필요성을 느껴서 2007년부터 공식적으로 SI 단위를 사용하고 있다.
나사의 인터넷 속도는 91GB/s라고 한다. FHD 영상 20개를 1초만에 받을 수 있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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