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시작한지 딱 3년이 된거 같습니다. 그동안 독학 아닌 독학을 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는데요.
올해는 아이언을 시작으로 14개의 채를 바꾸면서 기술적인 면에서 많은걸 배우게 됬습니다.
골프 처음 시작할때 아버지께서 쓰시던거를 그대로 받아서 시작했는데.
올해를 마지막으로 저만의 맞춤 채 14개를 완성 시켰습니다.
장비 자랑이라고 하기엔 초라한 것들이지만 하나하나 셀프피팅(?)을 해서 맞춰서 애정이 남달라 이렇게 공유해봅니다.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2017 M2 - KuroKage TiNi Black 60 Flex - R 새프트 입니다.
지금은 9.5도를 살짝 올려서 10도로 맞춰서 쓰고있습니다.
원래는 2016 M2 를 쓰고있었는데 크라운에 페인트가 문제가 생기면서 테일러메이드에서 무상교환으로 2017년형을 줘버렸습니다. 2016년형에 비해 2017년형은 Draw Biased 인지 자꾸 땡기는 미스샷이 나와서 아직 길들이는 중입니다.
페어웨이우드
테일러메이드 2016 M1 - Fujikura 70 Flex - R 새프트입니다.
가지고 있는 채 중에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15도를 2도 올려서 17도 (4번)으로 쓰다가 최근에 15도로 다시 내려서 시험해보고있습니다. 원래는 좁은 페어웨이나 도그레그로 디자인 된 홀 티샷용으로 구매하였는데 구력이 쌓이면서 최상의 라이조건에 가끔씩 빛을 보고 있습니다. 오래쓴 채인만큼 신뢰도도 높은 3번 우드입니다.
하이브리드
미즈노 JPX 900 - Fujikura Pro 63 Flex - R 새프트 입니다.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기존의 쓰던 테일러메이드 하이브리드에 비해 당기는 미스샷이 없어서 당당히 자리를 꾀찬 듬직한 채입니다. 19도를 2도 올려 21도로 쓰다가 페어웨이우드를 15도로 내리면서 같이 19도로 낮춰서 쓰고 있습니다. 타구감이 하이브리드라기 보다는 미니-페어웨이우드 같이 메탈의 느낌이 더 강해서 더욱더 신뢰가 가는 채입니다.
드라이빙 아이언
테일러메이드 UDI - KBS C-Taper Lite 105 R flex 새프트 입니다.
시즌 초반에 바람이 쌘 코스에서 라운딩을 하다보니 약간 충동적으로 마련한 드라이빙 아이언 입니다. 지금은 그냥 4번 아이언 대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소위 있어(?) 보이는 악세사리 인거 같기도 합니다만.... 다시 빛을 볼일이 있길 기대하며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ㅎㅎ.
아이언 세트 (5 - PW)
스릭슨 z765/565 콤보 - N.S Pro Modus3 105 S Flex 새프트 입니다.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인 부분입니다. 처음에 테일러메이드 스피드블레이드, PSi, M1 아이언 등등 4종류의 아이언과 새프트를 거치면서 셀프피팅(?)한 결과 찾게된 채입니다.5-7번까지는 관용성이 높은 565버전을 8-PW는 단조의 느낌을 높여주는 765버전을 섞어 봤습니다. KBS, Project X, 다골 트루템퍼 새프트를 거치면서 찾은 N.S Pro 새프트는 정말 만족스러운 느낌입니다.
첫댓글장비도 플레이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일 인입니다 그래서 장비에 관한 상호 정보도 아주 중요합지요^^ 빵카를 넘는 플랍샷이라는 말씀에 미소가 살짝 머금어집니다^^ 초보들은 기량도 기량이지만 용기가 없어서 시도 하지 못하는 고급샷인데 르쿠님은 구력이 충분하시니 잘 구사하시는군요
골프를 처음 시작하면서 고수 분들이 왜 머슬에 집착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던 적이있었습니다. 골프채가 쉬우면 스코어도 좋을텐데 왜 머슬을 고집하시는지. 그런데 이번에 채를 하나씩 맞춰가면서 깨달은게 1. 스윙이 안정되면 장비가 크게 스코어를 좌지하지 않는다. 2. 연습 많이한 채가 젤 쉬운 채다. 3. 관용성이 너무 높으면 구질 컨트롤이 힘들다.
3년 전보다 좀 구력이 쌓여서 풍월을 읊어 봅니다만 골싱님들께서 보시기엔 어설퍼도 귀엽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ㅎㅎ. 플랍샷은 라이가 완벽할때만 가끔 질러 봅니다. 공이 풀에 너무 깊지도 너무 높지도 않게 적당히 앉아 있을때 쫙 질러보죠 ㅎㅎ
장비 멋집니다... 돈도 마이 들었을듯...ㅎ 2월 스윙하고 많이 바뀌었네요...2월은 센터피봇에 측면이동없이 오른손위주의 페이드 스윙이었는데 지금은 투피봇에 왼쪽측면이동에 왼손위주로 바뀐걸로 보여져요.. 예전에 비해 다운시 양어깨각이 가파라졌죠,, 양쪽어깨와 팔에 힘을 좀 빼고 클럽헤드의 움직임에 의해 부드럽게 넘어갈수 있게 해 주세요...그리고 몸통과 팔의 연결이 백스윙 도중 끊어지고 있어요 긴채로 갈수록...짧은채는 좋아요~ 테이크어웨이후에 바깥쪽으로 클럽헤드가 나가면서 양쪽 겨드랑이가 떨어지는 걸로 보입니다..
PSi 는 타구감 정말 부드러웠어요. 정말 이쁘기도 했는데 새프트 프로젝트x KBS 둘다 쳐봤는데 KBS 가 훨씬 더 부드럽더라고요. M1은 조금더 핫 한 느낌 이였어요. 소리도 클릭킹 하는 찰칵찰칵 그랬고요. 결정적으로는 테일러메이드 아이언의 FaceSlot 이 쉽게 망가지는 바람에 딴 아이언을 찾았습니다.
첫댓글 장비도 플레이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일 인입니다
그래서 장비에 관한 상호 정보도 아주 중요합지요^^
빵카를 넘는 플랍샷이라는 말씀에 미소가 살짝 머금어집니다^^
초보들은 기량도 기량이지만 용기가 없어서 시도 하지 못하는 고급샷인데
르쿠님은 구력이 충분하시니 잘 구사하시는군요
골프를 처음 시작하면서 고수 분들이 왜 머슬에 집착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던 적이있었습니다.
골프채가 쉬우면 스코어도 좋을텐데 왜 머슬을 고집하시는지.
그런데 이번에 채를 하나씩 맞춰가면서 깨달은게
1. 스윙이 안정되면 장비가 크게 스코어를 좌지하지 않는다.
2. 연습 많이한 채가 젤 쉬운 채다.
3. 관용성이 너무 높으면 구질 컨트롤이 힘들다.
3년 전보다 좀 구력이 쌓여서 풍월을 읊어 봅니다만 골싱님들께서 보시기엔 어설퍼도 귀엽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ㅎㅎ.
플랍샷은 라이가 완벽할때만 가끔 질러 봅니다.
공이 풀에 너무 깊지도 너무 높지도 않게 적당히 앉아 있을때 쫙 질러보죠 ㅎㅎ
장비 이야기 써도 되요 ㅎ
장비 게시판도 있고요.
이 게시판도 회원 사진은 뭐든 상관 없어요 ^^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ㅎㅎ
장비 멋집니다... 돈도 마이 들었을듯...ㅎ
2월 스윙하고 많이 바뀌었네요...2월은 센터피봇에 측면이동없이 오른손위주의 페이드 스윙이었는데
지금은 투피봇에 왼쪽측면이동에 왼손위주로 바뀐걸로 보여져요..
예전에 비해 다운시 양어깨각이 가파라졌죠,,
양쪽어깨와 팔에 힘을 좀 빼고 클럽헤드의 움직임에 의해 부드럽게 넘어갈수
있게 해 주세요...그리고 몸통과 팔의 연결이 백스윙 도중 끊어지고 있어요 긴채로 갈수록...짧은채는 좋아요~
테이크어웨이후에 바깥쪽으로 클럽헤드가 나가면서 양쪽 겨드랑이가 떨어지는 걸로 보입니다..
아ㅡ 2월 스윙으로 돌아가려면 아직 한참 멀었군요... 어드레스부터 다시 쪼개서 시작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르쿠 굳이 2월 스윙으로 되돌아갈 필요는 없어요~~ 2월 스윙으로 완성형 스윙을 만들려면 좋은 코치도 있어야하고 기존의 스윙이론하고는 반대되는 부분도 있어서 배우기 어려워요~~
@안소니3333 그런가요 ㅠㅠ. 2월 스윙이 이쁘긴 했는데 말이죠 ㅎㅎ. 2월이후에 근력 운동을 시작했는데 그게 이유 일수도 있을까요?
@르쿠 근력운동때문은 아닌거 같고,,왼손등으로 임팩하는 법이랑 래터럴 무브 동작을 익힌 후에 스윙 자체가 변한거
같아요...예전 스윙은 오른손바닥으로 임팩하는 것이고 래터럴 무브동작없이 제자리에서 도는 스윙이거든요..
@안소니3333 ㅎㅎㅎ 2월 스윙은 그럼 미련을 버리고 새스윙 다듬는데 노력을 해야겠네요. 딱봐도 스윙에 일체감이 전혀 없어요 ㅎㅎ
Psi 와 m1 아이언의 손맛이나 타구감은 어땠어요?
사진 보니까 이쁘게 생겼던데요
PSi 는 타구감 정말 부드러웠어요. 정말 이쁘기도 했는데 새프트 프로젝트x KBS 둘다 쳐봤는데 KBS 가 훨씬 더 부드럽더라고요.
M1은 조금더 핫 한 느낌 이였어요. 소리도 클릭킹 하는 찰칵찰칵 그랬고요.
결정적으로는 테일러메이드 아이언의 FaceSlot 이 쉽게 망가지는 바람에 딴 아이언을 찾았습니다.
아이언만 놓고 봤을땐 둘다 정말 이쁘고 타구감도 좋고 공도 잘날라가고 완벽했었습니다.
@르쿠 그렇군요
이쁘게 보여서 망설이다 결국은 타이틀로 가긴했는데,,
@헐크호간 타이틀이 더 좋은거 같아요. 텔메는 이쁘긴한데 퀄리티가 떨어져서 오래쓰기 불안해요
그곳 지역이 어딘가요?
연습장에서 가끔 냄새 안나던가요? 스컹크가 지나가는게 보이네요..ㅎ
작아서 잘못 본것 같기도 하고요..
스윙이 부드럽고 좋습니다..
여긴 미국 버지니아입니다. 멀리서 지나가서 작게 보이는데 사슴 무리들이에요 ㅎㅎ. 밤이되면 옆의 파크에서 사슴 무리들이 지나가곤 하지요. ㅎㅎㅎ
@르쿠 그렇군요, 여기 밴쿠버에도 가끔 연습장, 골프장에 얼쩡거립니다. 겁이 전혀 없어요.
여긴 밤되면 주택가에 오소리, 스컹크가 활동 개시합니다..ㅎㅎ
오래 전에 DC, 버지니아 쪽으로 다녀갔는데 Potomac 강이 인상 깊었습니다.
아이언이랑 드라이버 샤프트 플렉스가 다르네요.
네. 제 스윙이 중간 플렉스 인지. 드라이버랑 우드 하이브리드는 레귤라가 잘 맞고 아이언은 스티프가 잘 맞더라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