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가을부터 최악의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전국 산천이 산불에 시달리는가 하면, 농사일에 나선 농부들도 타들어가는 농지를 바라보며 한숨을 짓고 있다.
★*… 지난 6일 산불이 난 경북 칠곡군 지천면 백운산에서 13일 낮 이명수(54·경북 포항)씨 가족이 고향 친구의 연락을 받고 달려와 검게 탄 부모님의 묘소에 절을 하고 있다(왼쪽 사진). 이 불은 인근 건령산을 포함해 나흘 동안 임야 80여㏊를 태운 뒤 꺼졌다. 한편 경남 창녕군 이방면 모곡리 들녘에서는 14일 오후 한 농부가 이 지역 특산물인 양파밭이 가뭄에 말라가자 분무 시설을 이용해 물을 뿌리고 있다(오른쪽 사진).
올봄 전국에는 수시로 건조특보가 내려지고 있고, 15일 찔끔 내린 비도 5㎜ 미만의 적은 양에 그쳐 ‘산불방지 특별비상경계령’은 계속될 듯하다. 산림청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10일 동안 전국에서 148건의 산불이 나 300여㏊의 산림이 불에 타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배나 많은 산불이 나고 있다고 밝혔다. 칠곡 창녕/강재훈 선임기자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후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오른쪽)이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6시간 가량 머문 뒤 김경수 비서관의 배웅을 받으며 사저를 나서고 있다. (김해=연합뉴스)
★*… 한국형 과학기술위성 2호를 우주 궤도에 올려줄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KSLV-1)의 시험용 발사체가 1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세워졌다. 길이 33m, 지름 3m의 이 발사체는 추진 엔진만 없을 뿐 7월 말 발사될 실제 우주발사체와 크기 무게 전기장비 등 모든 기능이 똑같게 제작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 시험발사체를 이용해 통제센터와 발사체 사이의 교신, 연료 주입, 지상 이동 등 발사 전 과정을 미리 시험한다. 박영철 기자
★*… EPA 연합뉴스 13일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오른쪽 가운데)이 방미 중인 류옌둥 중국 국무위원(왼쪽에서 두 번째)과 회담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6자회담 불참과 핵시설 재가동을 선언한 북한의 최근 행보를 우려하면서 대응을 고민하고 있다.
★*… 인도 북동부 비하르주의 가야(Gaya)시에서 14일(현지시간) 한 소녀가 말린 쇠똥을 팔고 있다. 20년새 최악의 경기침체를 맞고 있는인도는 오는 16일부터 한달간 543명의 하원의원을 선출하는 총선 일정에 들어간다. 이번 총선 유권자수는 7억1,500만 명으로 세계최대이며 후보를 낸 정당만도 1,055개에 이른다. (가야(인도)=AP연합뉴스)
★*…[워싱턴 D.C.=AFP] 최근 미국이 빈대의 등장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미 20년도 훨씬 전에 박멸된 것으로 알려진 빈대(남경충)가 휴대전화, 컴퓨터 키보드, 매트리스 등에서 발견되어 피해 사례가 잇달아 보고되고 있는 것. 이에 미국 위생당국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라퀼라=AFP] 美 지질조사소(US Geological Survey)에 따르면, 강진이 발생한 지 1주일이 지난 이탈리아 중부 지방에서 13일 오후 11시 14분(한국시각 14일 오전 6시 14분)경, M5.0의 여진이 발생했다. 6일 발생한 지진의 여진으로는 최대 규모로 멀리 로마에서도 진동이 관측되었다.
이탈리아 국립지구물리학화산학연구소는 13일, 중부지방에서는 6일 이후 여진이 1만 회 관측되었으며, 이 가운데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지진은 약 1,000회에 달했다고 발표했다.6일, 이탈리아 중부 아브르초 州를 덮친 M 5.8의 지진에 의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294명에 달했으며, 집을 잃은 사람은 수만 명에 달한다. (c)AFP12일, 진원지가 된 이탈리아 중부 아브르초 州 온나(Onna)에서 균열이 생긴 도로. (c)AFP/GIUSEPPE CACACE 사진전송 = (c)AFP / AFPBB News (www.afpb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