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전우와 함께 (귀국해서 인연이 되어 또 함께 근무하다.모자 쓴 넘이 본인 )
중대 인원중 대부분 ,장기 매복을 나가고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남어지 병사는 야간 근무나 매복을 위해, 병기 손질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그날 . 신고 하고서 , 우리 모두 상황실에 들려 화기장 중위 가 간단한 교육을 시킨다....
상황실 에는 " 주월한국군 선봉중대" 라는 기가 보였다 무었인가 했더니 .....
주월한국군 중에 , 10중대가 전과도 많고, 작전상 최전방 이라나 ?.....
화기장은, 이곳 우리지역은 다른 작전지역 보다 넓어서, 베트콩도 많은 지역이고..... 우리중대 남쪽에 베트콩 2개 대대와 대치중 이라고.... 뭐..그런 이야기다 , 그러면서 베트콩을 우습게 얕보지 말라고 한다 , 그 놈들은 이지역 의 지형에 밝아서 ....
항상 치고 빠지는 작전을 좋아 한단다 ....
한참 교육받는 중에 , 뒤에 앉아 있던 병장 ( 전역 5개월 남기고 온 고참) 이 .. 나에게 슬며시....저, 화기장이란 중위가 고교 동창생 이라고 말한다,,,. ㅋㅋ .. 이렇게 해병대는 법위가 작았다.."
나중에 그, 동창생이 중대 행정병으로 불러 들여도,... 싫다 하며, 그냥 소대에서 작전 뛰다고, 끝까지 근무했다.
드디어 1소대로 팔려갔다....항상 1소대 선봉인데...그중에서 1분대...나 참," 주월한국군에서 ..
최 말단 중에... 최말단 소총수? 이라고 할까.......
그런데...참....!
세상은 또...이렇게 좁 을 수가....
포항 한중대 에서 근무했던 두 사람이 나를 반가와 한다.....
하나는 고참 하사 고...하나는 수원출신 나의 신병 동기생이다....
동기생은 나보다, 두달 먼저 월남으로 떠났는데....... 오늘 다시 만나다니.....
동기생은... 나에게... 아무개야 ......여기 정말로 위험한 곳이야....조심해.....첫 마듸가 이말 이다...
그런데...그 동기생은 몇일후, 다음 작전에서 전사하고 말았다.........
지금도 그 전우의 얼굴이 선 하다 ...... 나이는 나보다 두살 아래 17살 ..... 새 엄마의 구박이 심해서 ..고교에 진학도 못하고
군에 입대한 녀석인데......항상 어린 동생만 걱정하고 말없는 친구인데....... (.지금도 보고 싶다.....)
낯 설 은 분위기 속에서, 저녁 식사후 ..이것 저것 분간할 틈도 없이, 야간 매복을 나가 라고... , 고참이 베낭을 꾸려준다....
훈련소에서 교육 받을 때는 1개 분대는 13명 이라고 했는데....
이곳의 1개 분대는 7~8명이다..... 내가 귀국 할때까지, 어느 부서나 인원이 부족해 ..... 우리 부대는 고생 들이 많았다.
땅거미가 어두워 질때, 모두 5개 팀이 모여서, 상황실에서 지정한 지도의 좌표를 보면서 출발했다..
우리 매복팀 7명은 베트콩 동내 근처에 도착하니....어느새 땀과 모기때가 극성을 부린다. 온몸에 모기약을 바르고, 참호를 파는데...
저 멀리 ...아직 도착 못한 매복팀 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무전기 에서 구조 핼기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전우가 , 베트콩이 매설한 부비추랩에 당했단다......
알고보니 오늘 막, 함께 도착한, 나의 신병 동기생이다...... 전사 했단다.........허 ......
다음날,........ 밤새 무섭고 떨리는 가슴에 ......아침이 밝아오자 첫 매복을 무사히 보내고 ...우리팀은 중대본부에 철수했다..
저녁 식사후 ......오늘이 매복이 없어서 ...개인호 경계 근무를 나가려고 하자....신병 집합이다 ..드디어 어제 못한 신고식 이다.."
이유가 없다.....m60 벙커에 신병들 집합 시키고 ...누가 매질을 하는지....이유 불문".... 때리면 신나게 맞는것이 쫄병이다....
오파운드 고쾡이 자루는 어데서 구했는지....해병이 가는곳 에는 항상 따라 다니는 물건이다..
.고참 들은 왜.." 그리 무서운지..... ( 얼굴은 시커먼 해 가지고....복장은 모두가 반바지 빤츠 만 입었다...)
오는날 부터 기합이 빠져가지고,... 죽었다고... (어제밤 사건) 을 들먹이며...이...놈들 ...죽도록 맞아야 한다며........
그러나....시간이 지나고 보니, 무두가 좋은 사람들이다...
매질 한것은 나중에 알고보니.........신병이 고참 말 잘 듣고, 살아서 돌아 가라고 때린 것이란다.....
고참 들은 정말로, 용감하고 겁도 없는 사람들이다.....동굴 탐색 할때는, 성냥불 하나에 권총 한자루 의지 하면서 깜깜한
비밀 동굴을........ 더듬는것 을 보면,...어데서 저런 용기가 나는지....놀라웠다..."
언제 배웠는지...작업도, 군소리 안하고 일도 열심히들 잘한다...
벙커 작업 , 철조망 사계청소..교통호 보수작업....상관의 지시가 없어도 ..항상 삽 들고 너나 할것 없이.. ..
정말 일도 잘한다 .....
핼기가 보급품을 내려 놓으면 정말 산더미 처럼. 엄청나게 많다.. .쌀 푸대. 탄약 . c레이션 .등등......
등짐으로 행기장에서, 창고까지 져 나르다 보면..... 신병 들은 슬금 슬금..뒤 꽁무니 ....빼고 ......고참 들 몇명만 남는다...
고참 들은, 몇 시간 이고 말없이...그 많은 보급품을 다 나른다.....
그래도 도망간 신병들 한테, 핀잔 한마듸 하는것 못 보았다......그러나 작전 나가서 고참 말 안듣고 건방 떨면... 중대에 돌아와
네 놈" 때문에 다른 전우들 죽인다며, 용서없이, 엉덩이가 불랐다....."
우리 중대는 특히나 ..험하고 특이한 곳이다 ...
그 넓은 베리아 반도에는, 일반 주민은 하나 없고, 약아 빠진 베트콩 미밀 땅굴만 숨어 있는 곳이다 ..
일년동안 전기불 하나 구경 못하고....시원한 냉수 물 구경도 못했다.....아이스크림 하나 구경 못했다....
맨날 발암 덩어리 깡통 음식만 먹다보니.....야체가 먹고싶어...논 가운데 풀을 뜯어다 , 삶아서 ....K레이션의, 분말 고추가루를 뿌려 먹었다... 배추잎 하나 구경 못한것이 지금도 너무했다....
오늘날 그렇게 생활 했더라면.... 폭동이 얼어 났어도 ...몇번 일어 났을것 이다. .....
그러나 그때는,... 그런가 보다 하면서 견듸어 나갔다.....
한 7개월이 지나자 ...
모기와의 싸음도 익숙해 졌다...나도 고참 소리 듣고.....작전을 나갈 때면 선두에 서서, 첨병 역활도 훌륭히 해냈다........
그동안 많은 전우들. ....전사나 부상을 당해 후송가고 ..,,신병 들도 많이 오고.....
작전을 나가면, 1소대 에서, 전사자 발생하면........ 나를 생각 하던 포병 선배들은 내가 전사 했다고 .....걱정도 많이 했단다...
모래 바람이 불어오면 시원 하다가...밥 그릇에 모래가 한수저 나왔다....생활은 최악이었다.....그런곳에서 익숙해 졌을때.....
어느날, 지형이 약간 높은곳에 6명이 장기 매복을 나갔는데....
너무나 따분하다 ......... 몇 일간 꼼짝 못하고, 레이션 만 까 먹으며 ...... 숨어서 적진만 지키고, 있자니........좀이 쑤신다...
맨날 작업하고, 작전뛰고 ..청음초에, 먀간 매복에..,, ,,,
그 동안 벙커에서, 잠을 제대로 청한 기억이 몇 일 이나 되려나, 싶을 정도로,...산도독 처럼 생활 해왔으니...
장기 매복은 ...좀이 쑤시다, 못 해 발이 저려온다..... 뭐 라도 해야 근성이 풀리는 .... 성격 들 이 라 서.........
저 멀리 자세히 살펴보니 ...바닷가에....베트콩 들이... 왔 다리 갔 다리 한다.....
무전기에 보고하니......... 그 곳 은 미군 지역 이라고, 신경 쓰지 마라 한다......
(난 속으로 전쟁 하는 마당에, 내곳 네곳이 어데 있냐 했다)
그래도 멍 ...하니...바라 보기에....더욱 호기심이 발동해서 못 살겠다.....
난 분대장 에게 ( 나중에 소대 선임 하사가 되었다)....
심심한데.......저....놈 들 한번, 혼내 주고 오죠.."
기생 오래비 처럼, 잘 생긴 분대장은 ,,,긴 속 눈섭을 끔먹 이더니.....
그~ 려.... 한번 가 볼까.."
- 다음에-
(제미없아도 많이 보아 주시어 감사~ 댓글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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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점점 오싹 해지네요 이건 소설이 아니니까요 내가 직접 겪는것 같네요 ᆢ기다립니다 ᆢ다음 편이 !☆☆☆☆
실전 얘기라 재미있네예
잘보고갑니다
가슴이저미네요
알루미륨 포꼬질대로 ,,,,,
잘읽었습니다.
장인어른께서 백마부대출신으로 월남투이전투를 말씀하시곤 합니다.
현충일만 되면 저도 매년 장인어른 모시고 동작동 국립묘지 참배하러갑니다. 그때 소대원분들을 매년 만나시고 계십니다.장인어른께서 근무하실때 전사자9명이 국립묘지에 안장되어있습니다.
항상 건승하십시오.
선배님 무용담 너무 실감나게 읽었습니다.
저도 6진27제대로 청룡 2중대에서 소총수와 60mm박격포 사수로
호이안과 켸숀 마운틴에서 작전을 하였습니다.
전쟁의 경험은 평생을 잊지못할 기억이고
추억이라기 보다는 트라우마가 된것같습니다.
아마 영화중에서 플래툰을 50번도 더본것 같습니다.
오래된 전쟁의 추억을 되살려 남은인생의 인생의 전투에서도
건강하게 승리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