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화분 드립니다

[마타민]

 이 화분은 다이소에서 3000원 주고 사온 수납용 바구니를 이용한 것이고

아래 화분은 버려진 목제 제기그릇을 사용한 겁니다. 돌은 제가 바닷가 여기저기서 주워온 거구요.

  그런데 그냥 드리면 재미 없을 것 같아서 

어린 시절 소풍 때 했던 보물찾기를 통해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이 두개의 화분을 서귀포시내에 있는 어떤 커피숍 진열대에

갇다 놨습니다. 보물찾기니까 그 곳 위치는 절대 비밀이고요.......

  주인장에게 얘기 해놨으니 마음에 들면 그냥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조건은 단 하나 ; 보물섬 위치는 그 누구에게도 절대 얘기하지 말 것....

    (보물찾기 이벤트를 계속하고 싶기에)

  제게 행복을 주는 그 공간에 다육이를 갖다 놓고 휴식을 취하곤 합니다.

다육이를 위해서 가끔씩 화분을 교체해 주는데 문득 적은 돈으로 맘님들에게도

소소한 기쁨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이런 이벤트를 하게 됐습니다.

  일부로 찾아 나설 필요는 없고

커피숍 갈 일 있으면 보물찾기 해 보세요.  행운이 함께하길 ..........

(두개 다 가져가지 마시고 하나는 다른 분에게...  댓글 남겨 놓으면 다른 화분으로 채워 넣겠습니다.)

제가 이런 이벤트를 하는 구체적인 이유는 지난 번 올린 아래 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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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와 행복을 위한 공간" 중에서

행복을 위한 조건에는 여러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공간과 관련해서는 집과 일터 말고 제3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공간의 특징은 격식과 서열이 없고,수다를 떨 수 있고,소박하고,출입이 자유롭고,

음식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카페나 커피숍,술집,식당,체육시설,동아리사무실 등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저에게도 이런 공간이 하나 있습니다.

서귀포시내에 있는 커피숍입니다. 언제든 찾아가서

남의 눈치 안보고 책을 보고 가끔은 친구를 만나기도 합니다.

여기에 있는 진열대에 화분이 몇개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진열대

빈 공간에 제가 다육이 화분을 갖다 놓기 시작했습니다.이제는 빈 공간

거의 없이 화분으로 차 있습니다. 그런데 진열대에는 햇볓이 들지 않기때문에

다육이들에게는 좋은 환경이 아닙니다. 그래서 화분을 가끔씩 교체를 해 줍니다.

책을 읽다가 가끔씩 다육이를 쳐다보며 휴식을 취하는데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곳을 찾는 다른 분들도 그런 느낌을 얻게 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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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벌]

정말 좋은일하시네요..아쉽게도 전 제주시내라서, 서귀포갈일있음 한번 찾아보고싶네요..참고로 전 몇일전에 키우던 다육이를 몽땅 도둑맞았네요..^^

[봄이오는소리]

제가 지금 다육이에 꽂혔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위에 사진을 한참보고 갑니다. 저도 제주시라 아쉽고 이벤트에 참여를 못하여 속상합니다. 좋은하루 되셔요~~~

[성우빠]

^^응원합니다~~

[도민아닌도민]

진짜 드림하는분이나 받는분이나 “소확행” 일듯요!!!

[민이현이맘]

진짜 간만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저도 서귀포고 다육이를 키우고 있는데..보물찾기 하고픈 맘이 불쑥 드네요 ㅎㅎㅎ